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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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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2월호>
빌립보서 3:15,16<한글킹제임스성경> 그러므로 누구든지 온전한 사람들은 이같이 생각할지니라. 만일 너희가 어떤 일에 다르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너희에게 계시해 주실 것이라. 그러나 우리가 이미 어디에 이르렀든지 같은 법칙으로 행하고 같은 것을 생각해야 하리라.
Let us therefore, as many as be perfect, be thus minded: and if in any thing ye be otherwise minded, God shall reveal even this unto you. Nevertheless, whereto we have already attained, let us walk by the same rule, let us mind the same thing.
<한글개역성경>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찌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All of us who are mature should take such a view of things. And if on some point you think differently, that too God will make clear to you. Only let us live up to what we have already attained.
율법대로 준행하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알았던 사도 바울이 거듭나고 나서 즉시 깨달은 것은 자기가 의롭게 된 것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얻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얻은 것이라는 진리였다. 진리를 알고 난 후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은 허탈감이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돈을 좇아나선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사업만 잘되면 교회 출석도 잘하고 십일조도 한번 보란듯이 하겠다고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겠는가! 그러나 결과는 허탕이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니, 이것을 욕심내는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방황하다가 많은 슬픔으로 자신들을 찔렀도다』(딤전 6:10),『너희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나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약 4:14),『너희 자신을 위하여 땅에다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이나 녹이 해치며, 또 거기는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도둑질하느니라. 오히려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하늘에다 보물을 쌓아 두라』(마 6:19,20). [거짓 교회에 네 돈을 갖다주지 말라. 그들이 썩어질 세상 신문사를 만들까 함이요 멀쩡한 건물을 헐어서 교회나 새로 짓고 기도원이나 수양관이나 지으며 낭비할까 하노라.] [ ]안은 필자의 말.
율법을 최고의 선이라고 여기며 열성을 다했던 사도 바울이 진리를 알고 난 후 그 율법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사람의 똥이라고 여겼던 사실을 알라. 이처럼 진리와 비진리의 차이는 엄청나다. 영생으로 인도하는 복음과 복음을 방해하는 교단 교리는 그야말로 하늘 나라와 지옥의 차이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15절에서 온전한 사람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생각한 것이 성경에 어긋난 것이라면 내주하시는 진리의 영께서 그에게 가르쳐 주신다. “네가 쓰고 있는 성경은 삭제되고 변개되었다. 네가 다니는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세운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그런 것을 가르치는 것은 복음의 능력을 훼손시키는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그런 일은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네가 선택한 결혼 상대자는 마귀의 자식이다. 겉만 양처럼 보일 뿐 속은 이리 그대로다. 등등”
기본적으로 성경은 교리서이다. 이 교리는 도덕과 윤리의 기준을 담고 있다. 율법은 하라, 하지 말라의 선이 그어져 있지만 믿음의 법은 율법보다 그 기준이 더 우위인 것이다. 그래서 신약의 계명은 사랑이다.
그런데 개역성경 등에 의하면 너희가 어떤 일에 다르게 생각할지라도 그리고 네가 어떻게 행해 왔고 그 행동이 어떤 동기에서 시작하여 어디까지 왔든지 간에 네 멋대로 하라고 되어 있다. 왜냐하면 같은 법칙과 같은 생각으로 행해야 한다는 말이 삭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한 단어를 삭제시키면 교리는 엄청나게 틀려질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은 먼저 교리를 이루기 때문이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되게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성경이 틀리면 이 모든 목적을 이룰 수가 없게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말씀에서 어긋나게 행해오고 있는데도 그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성경적 근거가 없고, 성령님께서도 그에게 일깨워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에게 그 성경이 틀리면 어떻고 옳으면 어떤가? 그래서 틀린 성경을 고수하는 사람은 거의가 교회는 다니나 구원받지 못한 패거리들인 것이다. 개역성경대로 살며 네 멋대로 너 좋을 대로 하고 살라는 것이다. 틀린 잣대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잴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소위 성경을 가르치
고 설교한다는 자들이 성경을 제쳐 놓고 자기의 견해만을 말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죄사함, 구원, 영생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아닌 어떤 목사의 권위로 얻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다. 누구나 믿는다고 자처하면서도 성경을 치워 버리고 자기 나름대로 믿게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위치에서 대적하는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착각하게 된다.
모든 경기에는 규칙이 있다. 규칙을 벗어난 경기에는 승리가 있을 수 없다.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으로 아무리 잘 믿으려 해도 그것은 헛수고인 것이다. 그뿐 아니라 틀린 성경을 가르치고 틀린 성경대로 실행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거짓말은 마귀의 도구이지 하나님의 일꾼이 사용하는 도구가 아닌 것이다. 세상에서도 틀린 육법전서로 몇 번이고 사법고시를 치러 봤자 그 결과는 모두 실패작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바른 성경은 교리를 정립시키며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하게 하는 규범인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교회를 세우는 일보다, 신학교를 세우는 일보다, 선교를 하는 일보다, 경건한 삶을 사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