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오 목사 설교 분류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잠언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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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6월호>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라.』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이 말씀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일 일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내일이 아니라 단 몇 시간, 아니 10분, 1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혼인식을 잘 마치고 신혼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가다가 교통사고로 신랑은 죽고 신부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가야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나라 안에서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들을 몇백 명의 기자들이 무슨 수로 다 취재하여 밝히겠습니까? 본문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보살핌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나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 오히려 너희가 “주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겠고, 또 이것이나 저것을 할 수 있으리라.”고 말해야 할 터인데 이제 너희가 너희의 자만을 기뻐하고 있으니 그러한 기쁨은 다 악하니라』(약 4:14-16).이 두 말씀이 틀렸다고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있다면 변변찮은 철학자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미래는 찬란할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를 갖자.” “아무 걱정하지 말고 살자.”는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갑자기 죽는 사람보다 죽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며 마치 자기는 어떠한 재앙이나 사고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막연한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몇십만 분의 일, 몇백만 분의 일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을 멸망과 파괴로 이끄는데 우연에 가능성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현혹하기도 합니다.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에게만 해당되겠습니까? 주님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그러나 자랑하는 자는 주를 자랑하라.』고 하셨습니다(고후 10:17). 그리스도인이 무슨 일을 계획할 때는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결혼이나 크고 작은 거래나 사업에 있어서도, 여행을 할 때도, 심지어 하나님의 사역 중 하나를 할 때도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분별하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주님의 뜻이면” “기도해 보고서”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 사람이 주님을 자랑하는 사람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일들은 사람이 원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I. 살아 있는 동안에 곧 죽는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전 9:4-6).
며칠 전에 <포브스, Forbes> 지에 세계 억만장자 일천 명이 소개되었는데 우리나라 재벌들도 몇 명이 포함되었습니다. 다른 나라 재벌들과 우리나라 재벌들의 차이가 소개되었는데, 다른 나라 재벌들은 대부분 자수성가한 사람들인 반면 우리나라 재벌들은 거의 다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의 한 재벌이 향후 4,5년 뒤에는 우리나라 경제에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에 대서특필을 했었습니다.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4,5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고 해서 큰 영향을 받을 수는 없지만 미래를 낙관하는 우리 정부보다는 불투명한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그 재벌의 안목이 더 가치 있어 보였습니다.
1800년대의 설교자들은 성경의 예언을 믿지 않은 채 설교를 했습니다. 기술이 진보되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실 것이라고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 하늘과 새 땅이 1900년대에 나타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그런 말들을 영적 양식으로 받아들였던 사람들은 불상을 믿는 사람들보다 못했습니다. 그런 썩은 영적 양식을 먹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언한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무신론자나 불교신자보다 못한 것입니다.
1900년대 로켓트 과학자들은 21세기에 우주에 사람들이 살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들은 모두 성경의 예언을 배제한 채 1분 뒤에 그들의 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인류를 책임질 것처럼 말해서 사람들을 속여 왔던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성경을 믿지 않는 무수한 목사들이 거짓말을 토해내면서 사람을 속여 그들로부터 돈을 빼앗고 있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무엇을 공언한다는 것은 부도수표를 남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속 없는 사업계획에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손해를 당하게 됩니다. 내일을 자랑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정치, 경제, 교육, 종교로 사람들을 계속 속여 왔고, 속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속일 것입니다.
자신으로부터 해방되어야 고통으로부터도 해방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불교의 주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말에 속은 지 너무 오래되어 무감각합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솔깃하게 들리기에 어리석은 사람들이 머리를 깎고 절간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허구만 있을 뿐입니다. 교회가 진리를 외면할 때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리가 없는 교회에서 발길을 돌린 사람들이 취하는 대체물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진리를 찾아 뭔가 있는 줄 알고 교회에 갔지만 아무것도 없자 발길을 돌려 사람들이 술과 마약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 죄의 아픔과 그 기억들, 양심을 찌르는 소리를 마비시켜야 살 수 있고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술과 마약의 끝은 죽음입니다. 이런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정확하게 그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간에 교제가 있게 되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7).
사람들은 자기의 때를 모릅니다. 『사람도 자기의 때를 모르나니, 마치 물고기들이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덫에 잡힘과 같이 사람들의 아들들도 재앙이 갑자기 그들에게 닥치면 재앙의 때에 덫에 걸리는도다』(전 9:12).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너희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나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는데 돈 좀 있다고, 권력이 있다고, 지혜가 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자랑하면 어찌되겠습니까?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은 것은 살아 있는 자에게는 참회할 수 있는 기회와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전 9:4,5). 살아 있는 자가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는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살았으며 심지어 개들이 그의 헌데를 핥기까지 했지만 그는 영적인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 거지도 죽고 부자도 죽었는데 거지 나사로는 낙원에 들어갔고 부자는 지옥불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죽은 사자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내일을 자랑했던 자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 죽음을 대비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그것은 의미 없는 삶입니다.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II. 인간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분명한 일이 전도서 9: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것들 가운데 이것이 한 가지 악이니, 곧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이 있다는 것이며, 또 정녕, 사람들의 아들들의 마음이 악으로 가득 찼으며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미친 마음을 품다가 후에는 죽은 자에게로 간다는 것이라.』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일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이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과 살아 있는 동안 미친 마음을 품는다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이고 진리를 부인하며 순수한 사랑을 짓밟는 행위와 배신하는 일,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 뉘우치지 않는 마음, 죄를 더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을 속이려는 마음입니다. 그 다음에는 죽은 자에게 합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거절하고 내 말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말한 그 말이 그를 마지막 날에 심판하리라.』(요 12:48)고 하셨습니다. 자기의 허물과 죄들을 자백하여 버리지 않고 숨기고 가리는 데만 급급하다면 그는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에다 자기 이름을 알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거듭나고 나면 그 이상이 헛된 것임을 알고 그 이상을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진리이시기에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이 하찮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아닌 것에 우리 혼의 닻을 내려놓게 되면 무익하고 허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기네스북에다 자기의 이름을 올리려고 애를 쓰며 자기의 생애를 바치기도 하고, 하나뿐인 목숨을 담보로 어떤 사람은 맨손으로 고층빌딩을 오르고, 그 위험한 자동차 경주를 합니다. 우승하면 돈과 트로피를 받고, 샴페인 세례를 받고, 신문에 나는 그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욕대로 살다가 죽습니다. 진리를 모르면 엉뚱한 곳에다 쟁기질을 하게 됩니다. 중들은 산 속에 그 답이 있는 줄 알고 산 속으로 들어가지만 산 속에 멧돼지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답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 진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어리석게 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전도서를 쓴 사람은 유사 이래 권세와 부귀와 명예와 쾌락을 가장 많이 누렸던 솔로몬왕 이었습니다. 그의 지혜를 흉내조차 낼 사람이 없었습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그분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헛된 모든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이 생애에서 네가 수고로 해 아래서 얻은 네 몫이니라. 네 손이 찾은 할 일은 무엇이든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이는 네가 가는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라』전 9:9,10).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고 가장들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 말씀하시고 하나님께서 지혜와 재능과 기술도 주셨습니다. 인생이 진리를 찾으면 이제 자기를 위해 살던 삶에서 벗어나 남을 위해 살고, 주님을 위해 사는 삶으로 바뀌게 됩니다.
너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
III. 자랑해서는 안 되는 이유(잠 27:1)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라.』 1912년 영국에서 타이타닉(Titanic, 거대한)이란 호화 여객선을 완공했을 때 신문에는 “하나님도 가라앉힐 수 없는 배”라고 제자를 썼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타닉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습니다. 46,328톤, 길이 265m로 우리 교회 건물 4개를 연결시킨 것과 같습니다. 승무원 400명, 객실과 호텔 등의 직원 518명, 승객이 2,433명이었습니다. 거대한 체육관과 수영장이 있었고 스쿼시장과 미니골프장, 사우나장이 있었고 24시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초호화 음식과 식당이 있었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오케스트라까지 있었습니다. 1912년 4월 14일 영국에서 그 배에 탄 사람들은 부호들과 귀족들, 고위관리들, 군인들, 사업가들, 외교관들, 유명한 연예인들, 가수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신혼여행 가는 사람들, 효도여행 가는 사람들, 의사들, 목사들 등이었습니다. 그 배에 탄 사람 중 그 누구도 그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새 배인 데다 거대한 선체에 노련한 선장과 승무원들이 운항을 하니 안전하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1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 채 “하나님도 가라앉힐 수 없는 배”에 탄 사람들은 마냥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배는 뉴펀드랜드 근처에서 빙산을 들이받고 2시간 30분 동안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1,517명이 죽었습니다. 선상의 오케스트라는 전에는 술 취한 사람들과 댄스 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지만 그 배의 운명이 다 되고 자기들의 운명도 다 된 것을 알고서는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은”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배에서 죽었던 1,517명의 사람들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들 각자는 나름대로의 꿈이 있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전체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일을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일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나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약 4:14). 하나님께서 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타이타닉 호에서 살아남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배나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인데 그 사람들과 우리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진리를 알고 사는 사람과 진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 죽음을 대비하고 사는 사람과 죽음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 그 차이밖에는 없습니다. 이 나라의 정치지도자나 재벌총수, 대학총장, 대통령 후보들, 은행가들, 조선왕, 자동차왕, 종교지도자들, 교육자들은 깨우쳐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존귀에 처해 있어도 이 점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49:20).
결론
적으로 우리의 삶은 지금 타이타닉 호에 타고 있지 않았어도 서서히 가라앉는 배 위에 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아니면 조금 있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기내 방송하는 비행기 안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매번 반복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의 반복입니다. 오늘 아니면 내일입니다.
인생은 부정적입니다.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계획대로 되는 일도 있지만 잘 안 되는 일이 더 많습니다. 인간은 진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덤을 향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다음에는 심판이 정해져 있습니다(히 9:27).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현명한 인생의 방식은 살아 있는 동안에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고 영원히 사는 삶을 시작하는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이것이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벌레만도 못한 인간들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전체 일의 결론을 들을지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모든 의무니, 이는 하나님께서 선이든 악이든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것임이라』(전 12:13,14). 이것이 삶의 결론입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