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오 목사 설교 분류
마귀에게 하는 제사 (고전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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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11월호>
마귀에게 하는 제사그리스도인이 되고 나면 외적 특징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주일에 주님께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이 예배는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의무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23,24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경배드리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씀하셨으며, 또 하나님은 한 영이시기 때문에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귀의 자녀로 태어났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뒤에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 주일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그 모임에서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하지 않으면 성도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그분의 일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일입니다. 네 번째는 성경을 읽고 배워서 영적 양식을 얻고 성장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에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는 일이며 따라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닮거나 사랑하는 일과 자기를 사랑하는 일에서 돌이켜 주님을 사랑하고 성경에서 제시한 삶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배라는 것은 성도의 믿음과 지식과 강한 양심이 주님 앞에 경외함을 드러내 보이는 성도의 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배는 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께 드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만 드릴 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그 일부가 "주의 만찬"으로 실행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양심을 정결케 하고 그분의 말씀의 물로 매일 몸을 씻은 성도들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책임과 의무를 행함에 있어서 어긋남이 없고, 알려진 죄들로부터 깨끗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말씀의 교시에 따라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교회의 성원들이고 지체들인 것입니다.
주의 만찬을 자격 있게 드릴 수 있는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고 그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입니다. 주님은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성도들에게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것입니다. "이를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흉내를 잘 내는 자이기 때문에 교회를 흉내내고, 목자를 흉내내고, 성경을 흉내내고, 교리를 흉내내고, 교인들을 흉내내고, 사역을 흉내내고 그리고 경배까지 흉내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교회라는 곳에서 경배가 행해지고 있지만 과연 그들이 하나님께 경배드릴 합당한 자격이 있는 자들로서 영과 진리로 경배드리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로마카톨릭은 과자 부스러기와 발효된 포도주가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라고 속이고 있으며, 주의 만찬을 행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가증스럽게 그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교단 교회들, 특히 교세를 자랑하기 위해서 양산해 낸 자들도 자격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교회를 대적하여 교회를 파괴시키고 떠난 자들도 딴 살림을 차려놓고 가증스럽게 주의 만찬을 흉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증스러운 행위들이 주님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가 아는 성경 지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주님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I. 우상은 무엇이며 우상들에게 바친 제물들은 무엇이냐고 하십니다(18,19절).
『육신을 따르는 이스라엘을 보라』(고전 10:18).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은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고 나서 그 제물들, 즉 소나 양, 염소 같은 고기를 먹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이집트에서 구출되었지만 광야의 40년 기간은 반역과 불평과 불순종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에게 경배했으며(출 32:1-6), 그분이 하나님이라 할지라도 이 광야에서 우리에게 식탁을 마련할 수 있겠느냐고 시험을 했습니다(민 11:4). 그리고 모압의 딸들과 음행을 하다가 24,000명이 죽었고(민 25:9) 갖가지 불평을 하다가 지도자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격노케 한 그 일로 인해서 코라의 자손들 외에도 14,700명이나 죽었습니다(민 16:41-50). 이것이 육신을 따르는 이스라엘의 모습인 것입니다.
영적 특권이란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알지 못해서 지은 죄들은 하나님께서 눈감아 주실 수도 있었지만 죄인 줄 알고 지었다면 거기에는 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물며 그리스도인이라는 자들이 우상에게 바치는 제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고전 10: 14,15).
추석 명절이면 3천만 명이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흩어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조상에게 제사니 차례니 하며 절하는 것은 쓸데없는 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이 자기네 조상들에게 제사하는 것을 당연한 풍습인 양 사람들의 마음속에 고착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시키는 대로 따라 행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상들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고전 8:4). 하나님 한 분밖에 다른 신이 없습니다(사 41:24). 그들이 말하는 것은 가짜 신입니다. 『사람들의 모든 신들은 우상이나 주께서는 하늘들을 지으셨도다}(대상 16:26).『민족들의 모든 신들은 우상이나 주께서는 하늘들을 지으셨음이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96:5).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게 마음을 주고 제사를 지내며 절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점을 아시고 헛된 일을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는 것입니다.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사람들은 왜 우상을 섬기려고 합니까?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무지하기 때문에 믿을 대상과 경배할 대상을 잘못 고른 것입니다. 알지도 못하고 성경 지식도 없이 무조건 믿기만 하려는 것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도 형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진리의 지식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인데 성경을 공부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지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 지식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선택했으면 진리의 지식, 곧 하나님의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과 지식과 양심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게 하셨고 그 다음에는 성경을 읽고 깨달으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그의 양심을 계속 깨끗하게 유지하게 해준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를 자주 짓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의 경고에 그냥 지나쳐 버린 사람의 양심은 무디어져서 어지간한 경고에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만큼 예민하게 반응하십니까? 그리스도인의 가능성이라는 것은 무엇을 많이 알아서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순간에 찬송가 가사 한 줄로도 인생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변화를 받아 세상을 사랑하는 데서 돌이키고, 자기를 사랑하는 데서 돌이켜야만 바른 길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II.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방인들이 제사하는 것은 마귀들에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니라』(20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마귀에게 제사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지식이 없으면 어리석게 되어서 마귀도 경배의 대상이 되는 줄 알고 마귀를 섬기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이 지식은 사람마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지식은 사람마다 있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사람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것으로 알고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양심을 가지고 먹으므로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러워졌느니라』(고전 8:7). 우상을 인정하는 양심, 그것은 더러운 것입니다. 우상을 두려워하는 것, 헛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약한 양심입니다. 마귀는 우상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마귀가 이런 수작을 부리지 않으면 경배받을 계기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신 32:17,21, 시 106:36-39). 만일 모든 사람들이 다 진리의 지식으로 갖추어져 있다면 마귀에게 절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면 누가 마귀에게 절합니까? 이런 성경적 지식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지식은 사람마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 자체가 죄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드렸느냐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들이 이방의 우상들을 섬겼으니 그것들이 그들에게 덫이 되었도다. 정녕, 그들이 자기 아들들과 자기 딸들을 마귀들에게 제물로 바쳐 무죄한 피, 즉 자기 아들들과 자기 딸들의 피를 흘려 카나안의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쳤으니 그 땅이 피로 오염되었도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들의 행실들로 더럽혀졌고 자기들의 만든 것들로 음행하였도다』(시 106:36-39).
음행하였다는 말은 영적으로 다른 신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차례나 제사를 지내게 되면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긴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재판관기 시대는 이렇게 가증한 짓을 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벌주시는 시기였습니다. 여로보암이 지은 죄는 우상을 통해서 마귀에게 경배했던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가증한 죄였던 것입니다. 믿음과 지식과 양심이 없으면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없습니다. 믿음, 지식, 양심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 은사주의 교회나 제도 교회에 가서 앉아 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믿음도 지식도 양심도 제대로 서지 않은 자들입니다.
마귀가 기독교계 안에 그런 자들을 양산시키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거대한 바티칸을 내세워 믿음도 없고 지식도 없고 양심이 더러워진 자들을 불러 모으고, 거대한 은사주의자들의 집회를 통하여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인 양 속이는 것입니다. 그들이 거기에 가는 것은 하나님을 믿으려 하거나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근거 없는 복을 받고, 흥미진진한 기적이 터져 나오기를 기대하며, 다른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 자기도 가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마귀가 충동질해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바른 진리가 선포되지 않고 순수한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곳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으시며 그런 곳에는 안 계십니다. 하나님보다 인간이 더 추앙되는 곳에는 하나님께서 계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은사주의 집회에도 하나님은 안 계십니다. 그 대신 거기에는 마귀가 있는 것입니다. 은사주의자들의 집회는 앞으로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게 되면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은 가짜로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예행연습입니다. 만일 적그리스도가 나와서 자기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을 때 거기에 모여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아멘! 할렐루야!" 하고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으라고 하면 역시 "아멘! 할렐루야!"하고 기꺼이 받을 것입니다. 무섭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상이 있는 곳에는 마귀가 있고 마귀는 우상 숭배를 통해서 무지한 자들의 경배를 받는 것입니다. 무지한 자들이 누구입니까? 세상 교육을 안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은사주의 집회에 가보십시오. 거기에는 판사도 있고 검사, 변호사, 기업체 사장들, 장관, 국회의원들도 있고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마귀가 영적으로 눈먼 그런 자들에게 써먹는 도구가 바로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는 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나 힌두교, 모슬렘, 카톨릭, 통일교, 몰몬교, 유교, 도교 등은 모두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교는 부분적으로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지만 참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라는 것은 참 하나님 한 분만을 믿는 것입니다. 전쟁이 인간의 육신을 죽이는 일이라면 가짜 종교들은 인간의 혼을 파멸시켜서 지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종교에는 복음은 없고 속임수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랑과 평화를 내세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어두움의 실체들이 동원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우상 숭배입니다. 조상에게 예의를 표한다는 명분 아래 제사에 참여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귀에게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III. 주의 잔과 마귀의 잔을 함께 마실 수 없다고 했습니다(21절).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기 위해서 주의 만찬을 교회 안에서 실행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이나 믿음과 지식과 양심이 구비되지 않은 자들은 마귀들에게 하는 제사들과 주의 만찬을 비교했을 때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격을 얻은 것은 그분의 죽음과 흘리신 피로 인해서 우리의 죄들이 용서받고 우리가 신비롭게 그분의 몸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인데 구원받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기들 멋대로 행하면서 우리 교회가 하는 것과 똑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중에도 이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은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주의 만찬에 참여할 때 알려진 죄에 연루된 사람이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주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주의 만찬의 실상은 주님과 그분의 피로 사신 자녀들과의 교제이기 때문에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참여를 하면 안 됩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서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감추어져 왔던 신비의 교제가 무엇인지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려는 것이니 이는 이제 교회를 통하여 천상에 있는 정사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를 알게 하려는 것이라』(엡 3:9,10).
신비의 교제가 무엇입니까? 거듭난 그리스도인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몸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또 빌립보서 3:10,11에서는 우리로 하여금 고난의 교제를 알게 하십니다. 『이는 내가 그를 알고 그의 부활의 능력과 그의 고난의 교제를 알아 그의 죽음의 본을 따르려 함이며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들의 부활에 이르려는 것이라.』
구원받을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입니다. 단순히 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기 때문에 여러분은 죄와 세상과 자아에 대해서 죽었고, 이제 그리스도가 겪었던 그런 동일한 십자가를 지는 것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과 같이 고난의 교제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으로 성도의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의 만찬에 참여한 성도는 어떤 형태로든 마귀의 제사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단순히 명절의 차례나 제사로만 경배를 받는 것이 아니고, 절간의 우상들을 통해서만 경배를 받는 것도 아니고 영과 진리를 가장해서 예배드리는 모든 교회를 통해서 경배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모두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너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처럼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말라』(고전 10:7). 하나님께서 시인할 수 없는 자리에 가서 앉아 있는 것이 우상 숭배입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마귀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흉내내는데 갖가지 형태로 흉내를 낸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로, 성경으로, 목자로, 교인으로, 부흥회로, 선교사 파송으로, 교회통합운동으로 흉내를 냅니다. 믿음과 지식과 양심이 결여되어 있어서 영적 분별 능력이 없게 되면 이런 자들의 속임수에 걸려들게 되는 것입니다. 조상에게 차례지내는 자들이나 절간에 가서 절하는 자들이나 가짜 교회에 가서 앉아 있는 자들이나 하나님을 믿는 체하는 자들이나 피장파장입니다.
그런 자들은 효도와 우상 숭배를 분간하지 못합니다. 영적 무지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는 부모에게 복음을 전해서 영생을 얻게 하고 다시 살아난다는 소망을 지니고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불효자들일수록 부모가 죽으면 장례식만 거창하게 합니다. 자기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살아 계실 때 따뜻함을 보여야 효도지 죽은 뒤에 장례식 잘 치르는 것이 무슨 효도입니까?
작년 한 해에 우리 나라의 자살자 수가 11,000명이 넘었는데, 이것은 미국이 대 이라크에서 전사한 전사자 수 1,000명에 비해 열 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은 진리를 모르면 자살을 하든지 텔레비전이나 보며 소주나 마시고 그러다가 죽으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우상을 섬기며 제사를 허용하고 있지만 오직 그리스도의 신앙만은 제사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의 땀과 노력으로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십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신앙만이 참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믿음과 지식이 있고 양심이 있다고 선언해 놓고서도 어떠한 형태로나 구실로든지 마귀의 제사에 참여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