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오 목사 설교 분류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기 원하시는 것 - 이송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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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10월호>
에베소서 1:17-2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자기를 아는 지식 안에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시어 너희의 지성의 눈을 밝히셔서 너희로 하여금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들 안에 있는 그의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또 그의 강력한 능력의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향하신 그의 능력의 지극히 위대하심이 어떤 것인가를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게 하사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셨으며 천상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다스림과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이름지어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으며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에베소서 1:17-23).
여러분들은 미국 인디안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를 잘 알고 계십니다. 이 예일(Yale)대학생의 짧은 생애에 감동받고 많은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대한 일꾼들 네 사람만 선정하자면 윌리암 캐리(William Carey), 에드워드 페이슨(Edward Payson),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Robert Murray McCheyne),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인도 선교사로 갔던 윌리암 캐리는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를 읽고 변화를 받은 사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였던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도 이 사람의 생애로 인해서 변화받은 사람입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그를 우리 집에서 죽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드린다. 나로 하여금 그의 기도를 듣게 하시고, 그의 헌신을 증거하게 하시고, 그의 삶의 본보기로 감동을 받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가 사역 중에 병으로 조나단 에드워드의 집에 와서 머무는 동안에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대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부패해 버렸습니다. 어떠한 기대와 소망도 지닐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도,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가장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소위 교회라고 하는 곳에서 복음을 싸구려로 만들어 교회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한구석에 제쳐놓아 방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복음은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갈보리에서 피 흘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피와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신 그분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에게 죄의 용서와 그에 따른 영생을 선물로 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결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위탁받았다고 하는 교회들은 그렇게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두 번째 요인은 진리가 훼손되어서 어떤 것이 진리이고 어떤 것이 비진리인지 구분이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진리를 실행하고 전파하고 수호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도 모르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교회라는 곳들로 몰려다니면서 기도와 능력과 선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시대에 켜졌던 진리의 등불들이 하나씩 꺼져가고 있을 때 흑암의 세력들은 만족한 미소를 띠며 자기들이 승리했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보십시오. 전쟁통에 생겨난 교회들이 복음을 빙자해서 돈맛을 알게 되자 그때부터 교회들은 퇴색하여 진리를 지킬 능력을 상실해 버렸고, 은사주의 물결이 몰려오자 그대로 휩쓸려버렸습니다. 성경적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나와서 무조건 기도만 하면 만사 형통하는 줄 착각하게 하였고, 알 수 없는 방언을 해야 성령을 받은 것이라고 거짓되이 배우게 된 것입니다.
다 꺼져 가는 등불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섭리로 하나를 남겨 두시어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하여 출간하게 하셨고,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리를 가르치는 신학원을 세워 주셔서 하나님의 과업을 수행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에게 가짜가 오면 그 가짜들이 견뎌낼 수 없는 것이 다릅니다. 우리는 진리를 실행하기 때문에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들이 여기 와서 공부해 보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솎아내 버리십니다. 우리는 애써 억지로 일을 저지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조성시켜주신 환경 속에서 일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매사를 관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을학기 개강예배에 참여하신 여러분은 여러 성도들의 기도와 인도함을 받은 지체들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바로 알기 원했을 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나로 하여금 이방 가운데 그를 전파하도록 내 안에 그의 아들을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즉시 혈과 육에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그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아니하고 다만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커스로 돌아갔노라』(갈 1:16,17).『내 안에 그의 아들을 계시하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바울은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바울은 공부하는 삼 년 동안 자기 자신을 비우고 자기가 율법 아래에서 알았던 것을 버릴 때까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삼 년 동안 그는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은 삼 년 동안 훈련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삼 년 동안 훈련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엇을 알기 원하십니까?
Ⅰ.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십니다.
믿는 사람들은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9을 보십시오.『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에 따라 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목적과 은혜에 따라 하신 것이니, 이는 세상이 시작되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 그가 누구이든지 간에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은 그의 행위에 따라 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목적과 은혜에 따라 한 그 사실을 여러분이 알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구원받은 사람이 깨닫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지 않는 삶은 잘못된 삶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원받지 않았던 그 삶이 지금까지 지속되었다면 여러분은 썩은 냄새나는 것들만을 내놓았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육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살 뿐 그것으로 끝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에게는 육신뿐만 아니라 혼도 있고 영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 가지를 제쳐놓고 한 가지만 만족시키고 살았다면 우리는 잘못 산 것입니다.
사람들은 혼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관광도 다닙니다. 그러나 혼을 만족시킴에 있어서 그리스도인과 육신적인 사람들은 서로 다릅니다. 음악이나 영화나 관광이라고 해서 다 정서를 함양하지는 않습니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나 호수가 있는 정경들은 우리의 혼을 만족시키는 반면 퇴폐적인 음악을 듣고, 기괴한 영화를 보며, 희한한 데를 구경하게 되면 혼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대는 수많은 사람들이 혼을 망치고 있습니다. 특히 10대들을 보십시오.
영은 어떤 것입니까? 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수단입니다. 우리가 영을 알게 되면 영원히 누릴 생명과 진리와 유업과 자비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영국의 물리학자 호킹(Hocking)은 11차원의 세계가 있는데 우리는 4차원의 “막” 위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이 말씀하신 것을 믿겠습니까? 아니면 호킹이 주장하는 이론을 믿겠습니까?
우리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불러냄을 받았습니다.『그러나 너희는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너희로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벧전 2:9). 그러므로 어두움에서 빛으로 불러냄을 받지 않은 사람처럼 사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같은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 앞에 본받을 사람이 없으면 여러분 자신이 본받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성경을 믿지 않고 사역을 하면 모두 부패하게 됩니다.
우리는 거듭남으로써 산 소망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 소망은 미래의 소망이고 살아있는 소망이며 보장된 소망입니다.『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송축하리로다. 그분은 그의 풍성하신 자비하심을 따라 죽은 자들로부터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을 갖게 하셨으며』(벧전 1:3).
우리는 영광으로 불러냄을 받았습니다.『그러나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로 인하여 그의 영원한 영광으로 우리를 부르신 분께서, 너희가 잠깐 고난을 받은 후에 너희를 온전케 하시고, 견고케 하시며, 힘을 주시고, 확고히 하시느니라』(벧전 5:10).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이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여러분을 부르셔서 공부하게 하시는 것입니까? 우리 가운데는 충북 음성에서, 강릉에서, 전북 익산에서 공부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바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았다면 나는 바빠서, 건강 때문에, 아기 때문에 등등 숱한 이유들을 대며 못한다고 했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엇을 알기 원하십니까?
II. 그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십니다.
『모든 것을 그 자신이 의도한 대로 행하시는 이의 목적을 따라 우리가 예정되어 그분 안에서 유업을 받았으니』(엡 1:11). 에베소서 1:11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유업을 말하고 있습니다만 18절에서는『...성도들 안에 있는 그의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유업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재산의 일부로 보시는 것입니다.『이는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이 안에서 우리를 받아들이시어 그 은혜의 영광을 찬양케 하려 하심이니라』(엡 1:6).
그래서 주님은 그리스도인에게 헌신하라고 당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발견한 때부터 헌신하라고 하시며, 합당한 예배를 드리라고 하십니다.『...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합당한 예배니라』(롬 12:1). 우리는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헌신하지 않으면 주님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모아놓고 기도를 하셨는데 그 기도가 응답된 것입니다.『아버지시여, 내가 바라오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그들도 내가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셔서 그들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이는 아버지께서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옵니다』(요 17:24). 이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고『그 날에 주께서 오시면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살후 1:10),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을 받게 됩니다.『...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라』(골 3:4). 로마서 8:17에서는『...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없이는 그리스도께서 약속된 영광으로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하고 나가서 밥벌어 먹기 위해 세워놓은 그런 교회입니까? 더럽고, 제멋대로이며, 거짓 교리에 놀아나는 그런 것은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교회는 순결하고 순종적이며 신실한 교회입니다. 여자로 말하자면 처녀와 같은 교회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이 진리가 많은 신실한 성도들을 주님께 헌신하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업이 아닙니다. 직업이라면 대우를 잘 받는 곳으로 옮겨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이 일을 하라고 하시면 해야 합니다. 그것을 안하면 “내게 화로다”입니다. 화가 무엇입니까? 사고입니다. 사람이 죽는 것, 중병에 걸리는 것, 교통사고, 다쳐서 침대에 누워서 사는 것, 제대로 사고하지 못하는 것 등이 사고입니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화를 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사람을 부르시고, 그 사람으로 공부하게 하시고, 준비하게 하셔서 원하시는 일에 쓰십니다. 하나님께 절대적인 권한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지상에서 성령이 우리 안에 역사하심으로써 우리가 그 일을 알기 원하는 것뿐입니다. 우리에게 영적 분별능력을 주셔서 그것을 알게 해 주십니다.
침례인 요한은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긴 훈련의 기간을 거쳐 육 개월 동안의 짧은 사역을 하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오 독사들의 세대야, 누가 너희에게 다가오는 진노에서 피하라고 경고하더냐?』(눅 3:7) 오늘 이 시대에 가장 많이 들어야 할 말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기분을 전환하거나 한 번 후회하거나 통회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을 한번 믿어봐야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회개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회개란 하나님에 관한 마음의 변화입니다. 나는 이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기겠노라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또 회개는 죄에 대한 마음의 변화이며, 지옥에 관한 마음의 변화입니다. 교회의 회원이 되어 출석 잘하고, 십일조 내고, 교회행사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침례인 요한은 이적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려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이 한 민족을 살린 것입니다. 한 사람이 나와서 유대 땅 전역을 뒤흔들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했고 하나님의 일들을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방법으로 수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리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전파하는 소리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어떻습니까? 사도 바울은 설교 가운데 예수님 다음으로 많이 회자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제국을 변화시킨 사람입니다. 돌로 맞고, 몽둥이로 맞고, 지중해에서 파선하여 24시간을 물 속에서 있었습니다. 잠 못 자고, 배고프고, 춥고, 고단하게 살았습니다. 왜입니까? 후대에 이름을 남기려고 그랬던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복음 전하는 일을 자기 자신이 하지 않고 누구에게 맡기려고 한 적이 있습니까? 만일 그랬다면 잘못한 것입니다. 챨리 피스라는 영국의 한 사형수는 사형대로 나가면서 형무소 목사가 일상적으로 늘 하는 지옥에 관한 설교를 듣게되었습니다. 형목은 심각하지도 않게 늘 하는 대로 이야기 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벌레도 죽지 않고,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사람이 불타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나서 이 사람은 그 자리에서 변화된 것입니다. “아, 나는 거기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입니다. 오늘날 지옥을 말하면 사람들은 “흥, 지옥에 가면 어때!” 라고 합니다. 이 사람 챨리 피스가 남긴 말이 있습니다. “대영 제국 전체가 유리조각으로 흩어져 있어 그 위를 내가 팔꿈치와 무릎으로 기어다니는 한이 있어도 나는 지옥에는 가기 싫다!”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엇을 알기 원하십니까?
III. 그분의 능력의 지극히 위대하신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기 원하십니다.
자연의 가장 큰 위력은 바람과 불입니다. 어젯밤에 여러분은 태풍 프라피룬의 바람을 맛보셨겠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나는 아파트가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문들이 세게 흔들리는지 밤중에 일어나 기도했습니다. 미국 서부와 브라질, 그리스 아테네 등 세계 수백 곳이 산불로 타고 있습니다. 인간이 아끼고 보호하는 환경, 문화재, 국가보호림이 다 쓸데없는 소리입니다. 과학이 그렇게 위력이 있으면 산불을 한번 꺼보라고 하십시오. 과학의 위력으로 바람의 방향을 한번 돌려보라고 하십시오.
하나님의 지극히 위대하신 능력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능력이라는 것은 ‘dynamic’입니다. 역사라는 것은 그 힘으로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태평양과 대서양과 인도양을 휘몰아쳤던 그 폭풍보다 더 큰 지극히 위대한 능력을 누구에게 주십니까? 믿는 사람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그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보면 성령으로 충만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았을 때 복음을 전하려면 전도지 한 장도 건네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지극히 위대하신 능력을 믿는 성도 여러분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과 그 영원하신 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많은 재산이 있는데 그것을 쓸 줄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의사가 병을 고칠 수 있는 좋은 의술이 있어도 쓰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좋은 지혜와 지식, 능력과 기술들을 익혔다고 해도, 그것을 써먹지 않고 사장해 두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인간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으면 그 기술은 가치의 고하 간에 다 쓰레기장에 들어갑니다. 써먹어야 됩니다.
진리를 알았으면 쏟아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고 죽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안에서 계획된 삶입니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는 너무나 젊은 20대에 죽었습니다. 헨리 마틴을 비롯한 하나님께 쓰임받은 많은 사람들이 짧은 생애를 살고 죽었습니다. 영원을 어디서 사는지 알았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데려가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원의 보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죽으면 더 좋습니다. 바울도 죽기를 원했습니다. 어느 자매님이 제주도에 가서 너무 좋으니까 빨리 천국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좋은 것을 한번 맛보니까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은 겁니다.
록 펠러는 미국 최초의 억만장자였습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재산 때문에 불면증과 위장병이 생겨 맛있는 음식도 못 먹고 크레커와 우유만 마셨습니다. 죽으면 그만입니다. 재산은 누가 가져가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를 일깨워 주셔서 계속 십일조를 하며 가진 재산을 다른 사람과 나누기로 마음먹었을 때 걱정이 없어지고 건강이 개선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진리를 알았으면 써먹어야 합니다.
왜 그리스도인은 능력이 필요합니까? 하나님의 방대한 재산을 쓰려면 인간의 육신적인 능력과 지혜로는 안됩니다. 어린아이에게 유산을 맡기면 어린아이가 그 재산을 어떻게 쓰겠습니까? 흥청망청 탕진하고, 결국은 망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많은 재벌들이 어리고 무능한 자식에게 상속을 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듯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재산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강력한 반대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악한 마귀의 세력들, 흑암의 세력들은 강력한 적들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이 적들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만이 이 적들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만이 이 적들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적에게 재산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재산 중에서도 하나님의 중요한 재산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창조의 능력이 있고,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신 출애굽의 능력이 있습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압니다. 이 능력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다스림과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이름지어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으며』(엡 1:21).
왜 이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까? 사역자의 거룩하지 못한 삶 때문입니다.『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육신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 자기 뜻을 실행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거룩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은 “거룩한 사역자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무서운 무기이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에 연루되어 있고, 죄를 생각하고, 죄를 말하고, 죄를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했다가 자기로 돌아왔을 때 끝나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거룩하지 못한 사역자들의 기도를 듣고 계실 하나님이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려고 하는 목적의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사역을 하겠다고 나서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음이 꽃피우지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구령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근본주의교회에는 유치원 아기들밖에 없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유치원 아기들을 데리고 무슨 전투를 합니까?
하나님께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이 일꾼을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세 가지 일들을 알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무엇인가,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가, 그분의 능력의 위대하심이 무엇인가를 알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면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자질이 결여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말씀을 먹고 이 말씀을 실행하고 이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능력자가 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를 위해서 남은 생을 살기를 원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