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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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성경을 말하는 가짜 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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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5월호>

지혜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학자가 어디 있느냐?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드신 것이 아니냐? (고전1:20)

연합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y) 학자들은 종교개혁을 주도한 희랍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을 변질된 사본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대로 참으로 희랍어 표준원문이 변질된 사본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우리에게는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인간이 정면으로 거부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이라 마치 흙도가니에서 일곱 번 단련된 은 같도다. 주여 주께서는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보존하시리이다』(시12:6,7). 영원히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의 주관에 따라 폐기되었고 지켜지지 않았다는 말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확정하신 말씀과 휴거 때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말씀과 천년 왕국과 영원 세계에 관한 말씀이 무의미하다는 말인가? 그런 약속의 보장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예수를 믿으려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성경의 약속들은 많이 있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마음의 설계는 대대로 이어지리로다』(시33:11).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자비는 영원하며 그의 진리는 대대로 이어지리로다』(시100:5). 『주의 증거들에 관해서는 주께서 영원히 그들을 세우신 줄을 내가 옛부터 알았나이다』(시119: 152). 『주의 말씀은 태초부터 진실하오니 주의 의로운 공의 일체가 영속하나이다』(시119:160). 『여호와께서 말하노니 나에게는 이것이 그들과 함께 한 나의 언약이라. 네 위에 있는 내 성령과 네 입에 둔 내 말이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가 말씀하시니라』(사59:21).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5:18).『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인간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남아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
이 말씀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섭리적으로 보존하신 말씀도 없이 하나님께서 영으로 거듭난 자녀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신다는 것인가?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도 없는 사람들이 참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 어불성설이다. 성경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성경이 필요없는 사람들의 생각이다. 필자는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에 변질된 성경(RV, RSV, ASV, NASV, NIV, 개역성경, 공동번역, 표준 새번역,현대인의 성경, 현대어 성경 등등)을 가진 사람들이 변질되지 않은 성경(새성경, KJV)을 가리켜 변질되었다고 하는 주장을 반박한다. 그들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필자가 지금 쓰고 있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이다.
대한성서공회가 표준 새번역 성경의 원문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연합성서공회의 희랍어 신약성경 제 3판이다. 이것은 19세기 후반 영어 개역본(Revised Version)의 번역 위원회에 소개된 희랍어 사본의 개정본에 불과하다. 이것은 웨스트코트와 홀트가 소위 원본에 가깝다고 주장하는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을 근거로 해서 만든 것이다(이 두 사본이 로마 카톨릭 시설물 안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사본은 그 당시에 사용되고 있던 전통원문과 8,000군데 이상이 틀리다. 전통원문은 종교개혁을 이룩한 성경이며 그후 성경 번역에 참여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원문으로 사용했던 그 성경이다. 영어 King James 성경과 대조해 보면 2,625단어가 삭제되었고 310단어가 첨가되었으며, 절이 전체 삭제된 것도 46절이나 되며, 주 하나님의 이름이 삭제된 곳이 221곳이고, 의미가 변질된 것도 318군데나 된다. 단어에 차이가 난 것은 성서공회 사본이 8,674개이고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사본이 8,413개이다. 이러한 오류를 보아도 성서공회 사본이나 웨스트코드와 홀트의 사본이나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없다.
주님은 『하늘과 땅은 없어져도 내 말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천명하셨다. 2,625단어나 삭제된 성경으로 무슨 신학을 정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성경으로는 자유주의 신학만을 자유롭게 조작해 낼 수 있을 뿐 정통신학을 정립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이 원문이라고 주장하는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외경들과 함께 시내산 카톨릭 수도원과 바티칸 도서관에서 먼지 속에 묻혀 있었다. 그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수많은 성도들의 손에 의해서 초대 교회 이래로 한 번도 단절되지 않은 채 전래되어 왔다. 이 사실을 부인하려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한 번도 단절된 적이 없었다. 19세기에 갑자기 출현한 시내 사본이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것을 증명할 수있어야 한다. 삭제되고 변개된 성경이 삭제되지 않은 성경보다 더 나은 것이라는 것은 가짜 학자들의 거짓 주장일 뿐이다. 그들의 주장은 단순히 어떤 사본의 선호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려는 사탄적 발상이다.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가? 영감으로 기록되지도 않았고 섭리적인 보존방법으로 보존되지도 않은 성경을 지키려고 했었는가? 카톨릭 교황들은 참된 말씀과 바른 신앙을 지키려는 그리스도인들을 철저하게 진멸시키려 했었다. 왜 성도들의 손에서 진짜 성경을 빼앗아 버리고 대신 변개된 성경을 내놓았겠는가?(표준원문 대신 로마 카톨릭에서 보관되어 오던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을 내놓았다). 참다운 하나님의 말씀도 없이 성경의 중요성을 어떻게 역설하려 하는가? 참다운 성경이 없는 사람이 설교는 어떻게 하는가? 거짓말로 설교를 하는가? 참다운 성경이 없는 사람이 성경을 무엇이라고 하며 가르치는가? 희랍어 표준원문이 변질된 원문이고 킹 제임스 성경이 틀린 곳이 많던가? 무슨 성경과 비교해 보니 틀렸던가? 틀린 자로 재면 바른 것도 틀려 보이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는가? 그런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 하지 않는가? 만일 지금도 이들 원문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증명을 해보이면 된다. 공부를 많이 하신 그 유식함으로 원문비평학적 근거를 대며 증명을 해 보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기 필자가 주장하는대로 새성경이 번역된 희랍어 표준원문과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이 변개되지 않았다는 것을 또 증명해 보이겠다.
초대 교회 교부들은 성경을 35,000번 이상 인용하였다. 그중 19,368번은 복음서만을 인용한 것이다. 이렇게 많이 인용하였다는 것은 초대 교회부터 3세기까지 어디엔가 변개되지 않은 성경이 있었음을 분명히 증명해 주는 것이다. 그 성경에서 라틴어로 번역된 것은 약 A.D.180-200년이었다. 옛 시리아 사본과 라틴 번역본은 킹 제임스 성경과 일치한 것들이 많다는 점이 또 하나의 증명이다. 그러나 홀트를 위시하여 필립 샤프(Schaff), 라이트프트(Lightfoot), 드라이버(Driver), 엘리코트(Ellicott) 등은 3세기 이전에 킹 제임스 성경과 일치된 사본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이 옳은지 한번 보자.

1. 희랍어 “표준원문”은 명칭이 다양하다. 그것은 사용했던 나라나 사람들에 의하여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졌기 때문이다. 그 원문이 시리아로부터 온 이래 비잔틴(Byzantine) 혹은 시리아(Syrian)형 원문이라고 했고, 때로는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나온 안티옥(Antio- chan) 사본이라고도 했다.
2. 다른 사본 계열에서 발견된 모든 시리아 기록들은 그들이 시리아나 비잔틴 계열로 분리되기 전부터 거기에 있었다. 그리스박(Griesbach)은 이들을 계열로 분리하면서 수천 개의 시리아 문선들을 제거시켜 버렸던 것이다(소위 학자의 권위로).
3.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주장은 A.D. 400년 이전의 교부들은 그 때 있었던 문선들이 전적으로 시리아 문선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리아 문선을 인용하지 않았다고 한다(이런 사람들을 학자라고 그 문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데서 공부한 것을 학문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다).
4. 루시안(Lucian)이라는 장로가 콘스탄티노플과 안티옥에서 신약성경을 개정한 것을 “Lucian Recension”이라 한다. 이 친구가 개정한 성경을 표준성경으로 공식 천거하여 온 교회에 쓰게 하였는데 그야말로 제멋대로 알렉산드리아 계열과 서방계열 문선들을 뒤섞어 넣은 것이었다.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런지 모른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에는 근거가 있다. 희랍어 표준원문과 킹 제임스 성경이 변개되지 않은 성경이라는 것은 수많은 책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원문비평학적 근거는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가짜 성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책을 쓸줄 모른다.
나는 우리 성경침례교회 성도들이나 펜사콜라 성경 신학원 학생들에게 한 가지 주의를 주고 있다. 상대가 가짜 성경을 가지고 원문을 이야기 하자고 하면 상대해 주지 말라는 것이다. 그 대신 새성경(새성경은 변개되지 않은 성경이다)을 가지고 오면 얼마든지 상대해 주고 설명해 준다. 그러나 가짜 성경으로는 시간의 낭비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딤전6:3-5).
여러 사실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변개된 성경을 출간 배포하는 사람들이 성경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성경이 왜 삭제되고 변개되면 안되는 줄 모른다. 틀리면 어떻고 안 틀리면 어떠냐는 사람들은 성경은 틀려서는 안된다는 주님의 명령에 아랑곳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명령을 준수하는 반면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말로는 주님의 일을 한다 하면서도 실상은 자기 배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배를 섬기는 것이니』(롬16:18). 『그들의 종말은 파멸이며 그들의 하나님은 자기들의 배요 그들의 영광은 자기들의 수치 속에 들어 있고, 그들은 땅의 것들을 생각하느니라』(빌3:19). 그들은 주님의 사역을 맡은 신실한 청지기가 아니라 돈을 받고 일하는 품꾼들인 것이다. 품꾼들이야 주인의 가세가 기울면 어떻고 흥하면 어떻겠는가 품삯만 받으면 그만이지....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귀신들의 교리를 따르리라.”하셨으니 그들 양심이 화인으로 마비되어 위선으로 거짓을 말하리라』(딤전4:1-2).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