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이송오 목사 분류
거짓 선지자 식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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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7월호>
그리스도인의 삶은 마귀라 불리는 사탄과의 전투이다. 『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싸우나 그들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하더라』(계 12:7,8).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간은 타락의 성품을 물려받고 태어나면서부터 마귀의 소유가 되었다. 마귀는 이 세상의 신이며 인간을 노예로 부리면서 갖가지 죄에 연루시켜 죄의 세상으로 만들었고, 인간은 아직도 그런 세상에서 살면서 그와 같은 부조리와 범죄들과 타락들을 목격하고 한탄하며, 병들고, 고통받으며 죽어 간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마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알았고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진리요, 생명이요, 길이신 것을 알았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의의도 알았다.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주시려 함이니라』(히 2:14,15).
마태복음 4장에서 사십 일간 금식하신 주님께서 마귀에게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는데, 돌로 빵을 만들라고 했을 때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신 8:3)고 응수하셨다. 마귀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뛰어내려 보라고 하면서 성경을 인용했는데 그것은 잘못 인용한 구절이었다(시 91:12). 마귀도 성경이 뭔지 알기는 하나 그 안에 있는 진리의 지식은 알지 못한다. 마귀는 주님을 아주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자기에게 경배하면 그 모든 것을 주겠다고 했지만 주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셨다. 『사탄아, 여기서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기라.’고 하였느니라.』(마 4:10)라고 하셨다.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자기의 정체와 계략이 노출되는 것이다. 과학자들과 교육자들이 가르치는 진화론, 공산주의 이념과 세뇌 방법, 수많은 전쟁으로 인한 죽음, 파괴, 결별, 고통, 종교적 갈등과 대립으로 인한 위험, 공포, 고통으로도 마귀와 그 세력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한다. 설령 누군가가 드러냈다손 치더라도 변명과 거짓말과 속임수로 연막을 쳐서 선과 악, 빛과 어두움, 단 것과 쓴 것을 구분할 수 없다(사 5:20). 그뿐 아니라 정의, 진리, 공평을 부르짖는 세상에는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없게 되었다. 『주를 거역하여 범죄하고 거짓말하며 우리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억압과 반역을 말하고 마음으로부터 거짓된 말들을 품으며 또 말함이니이다. 공의가 뒤로 돌아서고 정의가 멀리 섰나니 이는 진리가 길에 쓰러졌고 공평이 들어가지 못함이라. 정녕, 진리가 쇠하니 악에서 떠나는 자가 스스로 약탈품이 되는도다. 주께서 그것을 보셨으며 공의가 없는 것을 주께서 불쾌히 여기셨도다』(사 59:13-15).
이것이 세상이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의 자식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마귀에게 속한 혼을 한 명이라도 더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려고 애쓰고 있다. 마귀가 자신의 사악한 정체와 계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죄의 세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자기 수하로 끌어들여 죄의 노예가 되게 하는 최상의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이 종교이다. 종교로 성을 쌓고 울타리를 두르게 되면 세상의 지도자들은 영적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 로마의 바티칸이 자기들을 교회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은 어느 시대, 어느 제국, 어느 민족에게나 동일하다. 제국들은 늘 신들을 두고 경배해 왔다. 이슬람도 알라와 선지자 마호메트를 내세웠다. 힌두교, 불교, 도교, 신도교, 조로아스터교, 심지어 몰몬교도 마찬가지이다. 희대의 사기꾼들도 모두 종교를 들고 나왔다.
마귀는 우리 민족을 강력하게 공격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이비 종교가 있었고 그들로 인한 피해는 엄청났다. 대종교(단군), 태극교(공자), 임제종(석가), 천주교, 기독교, 천도교, 시천교, 청림교, 백백교, 제우교, 제세교, 삼성무극교, 태을교 등 너무 많아 다 헤아릴 수도 없다. 이러한 종교 환경 속에서 미국 선교사들이 가져온 복음은 사회복음이었다. 학교와 병원을 세워 교육과 치료가 우선이었기에 복음 전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그런 사회 기구들은 마귀가 들어가 사는 숙주가 되었다. 그 여파는 6ㆍ25전쟁 전후로까지 이어져 불행과 아픔에 지치고 의지할 곳 없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마귀가 은사주의라는 샤머니즘을 가르쳤고, 이로써 이 민족은 예수 믿고 기도하면 만병통치, 만사형통한다는 전염병에 휩싸여 다시 한번 진리의 빛이 꺼지게 되었다. 마귀는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서도 이 민족을 가짜 기독교 신앙으로 다시 노예로 삼고 멸망의 수렁으로 집어넣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혼란의 하나님이 아니라 화평의 하나님이신데도(고전 14:33), 혼란에다 마귀의 소리인 방언까지 휩쓸어서 성경적 기독교 신앙은 찾아볼 수 없고 가짜 은사들을 흉내 내는 자들로 소위 교회라는 곳들이 넘쳐났다. 그들을 부러워하는 기존 교회들도 그들과 타협함으로써 가짜 교회, 가짜 교리, 가짜 목사, 가짜 교인들이 가짜 성경을 가지고 마귀가 시키는 대로 춤추게 된 것이다.
어떤 것이 진리이고 어떤 것이 비진리인가를 구분해 줘야 하는 선지자들이 마귀 편에 섰다. 영적 소경과 귀머거리와 벙어리들이 선지자 행세를 하며 그 대가로 돈을 각출하여 교회 건물을 크게 짓고, 쭉정이 같은 교인들을 모아 자랑하며 유명세를 드러냈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이다. 성경이 이런 자들을 뭐라 하셨는가? 그들 거짓 선지자들을 짖지 못하는 개들이라고 하셨다. 『그의 파수꾼들은 눈멀었고, 그들은 모두 무지하며, 그들은 모두 말 못하는 개들이니 그들이 짖지를 못하며 잠자고 눕고 졸기를 좋아하느니라』(사 56:10).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그들의 수치를 알지 못한 채 여전히 선지자 노릇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경의 경고들도 유념하지 않기에 그들에게 닥칠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그들이 구원을 약속하고 영생을 보장한 교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는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음이니 만일 그 심판이 우리에게서부터 먼저 시작되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그 종말은 어떠하겠느냐? 만일 의인들이 겨우 구원을 받는다면, 경건치 못한 자들과 그 죄인은 어디에 나타나겠느냐?』(벧전 4:17,18)
종교로 담을 쌓고 울타리로 가려 놓은 교회들 안에 도사리고 있는 마귀의 정체를 폭로하는 파수꾼이 진짜 하나님의 일꾼이다. 거리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교회로 모아 진리를 가르쳐 마귀를 대적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싸울 선한 싸움 아니겠는가!
이 시대의 거짓 선지자들이 누구인지 아는가? 모든 거짓 선지자들은 마귀의 종들이면서도 하나님의 종들로 가장한다.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기만하는 일꾼들이요,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으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니라』(고후 11:13-15). 당신의 교회 안에도 그런 거짓 선지자들이 있는가 유심히 살펴보라. 그들은 가짜 종들이다.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긍정적 사고방식을 말한다. 꿈을 가지라고 말하며, 믿기만 하라고 말한다. 기독교인이 되고서 가난하게 사는 것은 저주받은 것이라고 가르치며 병들고, 사고 나고, 실직하고, 부도난 것이 모두 그 사람의 믿음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그에 대한 대책, 즉 어떻게 믿어야 믿음이 성장하는지에 관해서는 가르치지 못한다. 그들의 손에 든 성경은 모두 카톨릭 성경이다. <킹제임스성경>과 비교하면 무려 3만 6천 군데 이상이 틀리며 신약에서만 2,200단어 이상이 삭제된 것이다. 마귀는 모방의 귀재이다. 성경을 흉내 내고, 교회를 흉내 내며, 목자를 흉내 내고, 복음과 진리의 지식까지도 흉내 낸다.
이 마귀의 종인 가짜 선지자들은 부드러운 말만을 한다. 그들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 사후에 “지옥의 심판”이 있음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올바른 일들을 예언하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것들을 말하고 거짓된 것들을 예언하라』(사 30:10). 주님은 그런 자들을 가리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배를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롬 16:18).
둘째, 가짜 선지자들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감히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사람들과 같은 부류로 나누거나 비교하지 않으나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서 스스로를 측정하고 자기들끼리 비교하니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후 10:12). 그들은 긴 옷을 입지 말라는데 긴 옷을 입고(막 12:38), 종교 지도자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는데 아버지라고 부른다(마 23:9).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모든 찬사와 영예와 감사를 자기들이 받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도 구별 못한다. 이스라엘의 회복도 부정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의 약속을 완전히 버리고 그 대신 교회에 그 약속들을 주셨다고 거짓말한다. 어떤 교회에 주셨을까? 그런가 하면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지 않고 비유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해석한다. 세대적 진리도 배격하고, 예수님께서 치리하실 지상의 천년왕국도 믿지 않는다. 따라서 휴거와 재림도 기다리지 않는다.
셋째, 가짜 선지자들은 해방을 강조하나 정작 어떻게 해야 자유와 해방을 쟁취할 수 있는지를 모른다. 『그들에게 자유를 약속하나 자기들 자신은 타락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정복을 당하면 그는 정복한 자의 종이 되는 것이라』(벧후 2:19).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교인이라고 해서 자동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나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롬 8:13). 마귀는 이전에 자기의 소유였던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고 해서 자신의 싸움이 패배했다고 여기지 않는다. 마귀의 『불붙은 화살』(엡 6:16)은 늘 준비되어 있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는 그를 믿음에서 끌어내리려고 발악을 하는데, 이것이 2단계 싸움이다. 그리스도인은 성장해야만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마귀를 대항하여 싸울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성장하는 것을 또 하나의 산고라 했다. 『나의 어린 자녀들아, 너희 안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 내가 다시 산고를 치르노라』(갈 4:19).
넷째, 거짓 선지자들은 영원한 화평을 말한다. 『그때에 내가 말씀드렸도다. 아, 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할 것이요, 기근도 겪지 아니할 것이라. 대신 내가 너희에게 이곳에서 확고한 화평을 주리라.” 하나이다』(렘 14:13). 『내 백성을 오도하는 선지자들에 관하여 주가 이같이 말하노니 그들은 그들의 이로 깨물면서 “평화.”라고 외치며 자기들의 입에 넣어 주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그들이 그를 대적하여 전쟁을 준비하는도다』(미 3:5). 예수 그리스도 없는 평화는 거짓말이다. 첫째가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화평의 왕이다. 『아브라함도 전체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드렸으니, 그의 이름을 해석하면, 첫째로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 곧 화평의 왕이라』(히 7:2). 세상은 인간들의 노력과 국가 간에 연합하는 힘으로 그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환경운동, 녹색운동, 지구 살리기로 지구가 좋아질 수 없다. 세계 역사는 성경의 예언대로 끝을 향하여 가고 있다.
다섯째, 거짓 선지자들은 선을 강조한다. 진리와 현실을 무시하면서도 통합과 협력은 권장한다(딤후 4:3,4).
여섯째, 거짓 선지자들은 진리가 상대적이고 과학이 최종권위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발라암은 거짓 선지자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하셨고, 강제로 진리를 설교하게 하셨다. “너는 내가 말하는 것만 말하라”(민 22:35,38).
일곱째, 거짓 선지자들은 교인들로부터 헌금을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들에 쓴다. 그들에 대한 주님의 심판은 다음과 같다. 『나에게 ‘주여, 주여.’ 하고 부르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되느니라. 그 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아니하였으며, 주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경이로운 일들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라고 말하리니, 그때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하되 ‘나는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하니, 너희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리라』(마 7:21-23).
주님께서는 현실주의자시요, 성별주의자시며,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 분이심을 알아야 한다. 주님은 거짓 선지자들과 타협하지 않으신다.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이는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기 때문이라』(갈 6: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