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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이 내주하신다는 두 가지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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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7월호>
성령님이 내주하신다는 두 가지 증거들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로, 아버지 하나님을 농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포도나무의 가지들로 예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은 사람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처럼 수액을 받을 수 없기에 당연히 말라서 버려지게 된다. 또 버려진 것들은 사람들에 의해 거두어져 불 속에 던져져 타버리게 된다고 자세히 말씀해 주고 계신다(요 15:1-9). 가지가 몸통을 떠나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으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는가? 열매란 무엇을 말하는가? 크게 두 가지이다. 그리고 이 열매는 세상 사람들은 전혀 낼 수 없는 열매이다. 이 열매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만 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 안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만 말하면 자동적으로 이 열매를 내는 것인가? 아니다. 성령님이 그 사람 안에서 어떻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만일 그 사람이 성령님께서 하라고 명령한 대로 행하게 되면 열매를 낼 수 있지만 성령님의 명령에 거역하게 되면 열매를 낼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모든 것이 증거로 드러나기 때문에 거짓말이 통하지 않게 된다. 거짓말이 먹혀들어가는 곳이 어디인가?
성경의 진리를 모르는 자들 안에서는 거짓말이 횡행하고 먹혀들어간다. 은사주의 교회나 집회에서는 야바위꾼 목사와 그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신뢰하는 멍청이들이 벌이는 쇼를 하나님이 한다고 서로 속이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자기가 하나님의 은사를 받은 종이기에 이 일을 하여 사람들을 뒤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속이고, 보는 사람들은 그런 쇼가 하나님의 능력일 것이라고 신뢰하기에 역시 속아 버리는 것이다. 은사주의 교회와 집회에서는 그런 일들을 하느라고 아예 영적 진리에 대해 알 수도 없으며 성경을 안다고 해도 그에 관해서는 말할 시간조차 없다. 거기 모인 사람들도 진리의 지식 같은 것은 필요로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직 능력(?)만 보기를 원한다. 마귀가 그런 자들을 속이는 것이 왜 어렵겠는가? 거기 모인 자들은 야바위꾼들이 내는 열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애써 점수를 주고 동정해 주고, 값을 올려 매김해 주고 있다. 이는 마치 우상 앞에 절하는 자들이 자기들의 수고와 열성을 그 우상이 인정해 주어서 애도 낳게 해주고 사업도 번성케 해줄 것이라고 후한 점수와 동정을 해주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다. A. W. 토저 목사가 말했듯이 하나님에 대한 저속하고 무가치한 개념보다 더 많이 혼을 망가뜨리고 변질시키는 일은 없다. 성경적 진리도 모르고 성경적 믿음도 없는 자들이 믿음도 아닌 것으로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분대로 움직여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구원받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영적 중병환자이거나 영적 노숙자인 것이다. 하나님의 일들은 모두 다 증거로 드러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했으면 그 사람의 믿음도 연단을 통해 합격했는지 증거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써 단련될지라도 없어져 버리는 금보다 훨씬 더 귀하게 되어』(벧전 1:7).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가 지역 교회를 통해 섬기는 일도 그 수고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불로써 시험받는 것은 증거를 보기 위해서이다. 그 수고가 말씀에 따른 것이고 개인이 받은 은사대로 섬긴 것이라면 금, 은, 보석으로 남게 되겠지만 그와 반대라면 나무, 지푸라기, 그루터기가 되어 불에 타 없어져 버릴 것이다.(고전 3:12-15).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무시한 채 스스로 목사가 되어 복음을 흉내내고 거짓 은사들을 자랑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모아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돈을 거두어 큰 건물을 짓고 그의 거짓 교리들을 사람 숫자로 울타리를 만들어 정당화시켰을 때 그가 했던 일과 하나님의 진리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가 행한 일들이 순수한 성경적 복음이 아니라 다른 복음이었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는 저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갈 1:8,9). 그러므로 모든 사람의 믿음은 성경으로 평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되는 것이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못하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들이라』(고후 13:5). 『네게 믿음이 있느냐? 그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신이 승인하는 일로 자신을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롬 14:22). 이 말씀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이 마비된 자들은 하나님의 경고에 반응할 수 없기에 버림받은 자들이 되어 버린다. 그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임을 믿지 않는 것이다(고후 5:10). 그들의 양심은 일찍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받은 적도 없었기에 양심이 소생되지도 못하였으며 그랬기에 그들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본 적도 없는 자들이다. 성령님이 그들 안에 내주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일들을 전혀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면 먼저 생활을 통해서 성령의 열매를 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된 증거의 하나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화평, 오래 참음, 친절, 선함, 믿음, 온유, 절제 등 9가지이지만 아홉 가지 열매들이라 하지 않고 하나의 열매라 한다(갈 5:22,23). 왜냐하면 각 열매가 일정한 수준에 오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 경우마다 아홉 가지 열매를 다 낼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지도 않은 자들이 하나님의 목자를 흉내내려 했을 때 성경을 치워 버리고 병이나 낫게 해주고 귀신이나 쫓아내 주는 선무당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사시는 동안 표적(signs), 기적(wonders), 능력(miracles)들을 행하셨던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신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함이셨다. 예수님을 흉내내려면 왜 병낫고 귀신 쫓고 뒤로 넘어지는 쇼만을 연출하는가? 물 위를 걷고, 문둥병자를 치유하며, 보리빵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고 12광주리를 남기며, 죽은 사람들을 살리고, 썩은 송장을 살려내며, 수억 마리의 물고기 중에서 첫 번째 낚아 올린 고기 입에서 세금 낼 돈을 빼내지 못하는가? 왜 태풍의 진로를 바꾸거나 잠재우지 못하는가? 왜 이적이라고 행하며 돈을 거두는가?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시고 돈을 거두셨는가? 삯꾼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러 온 자들이기에 양들에게는 관심이 없다(요 10:10-13). 그들의 혼은 어찌되었든 간에 그들에게서 돈을 뜯어내 선교라는 명분으로 신문이나 만들고 문화사업이나 해서 더 많은 쭉정이들을 모아 더 많이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탐심은 우상 숭배이다(골 3:5). 그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구령의 열매를 내야 한다. 구령은 마귀에게 속해 있는 혼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오는 일이다. 이 일은 정치 혹은 종교적 권세나 어떤 권력이나 재력, 명예나 기술로도 불가능하며 오직 복음으로만이 가능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세상 신인 마귀의 지배 하에 살고 있기에 그들의 목적지는 지옥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저주받은 인간들을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해 주시려고 하나뿐인 아들을 구속 제물로 내놓으시어 십자가의 질고를 지게 하셨고 주님께서는 이에 순종하시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다(요 19:30).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름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한 본을 남겨 놓으시어, 너희로 그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느니라. 그는 죄를 짓지도 아니하셨고 그 입에는 간사함도 없으셨으며, 모욕을 당하셨으나 다시 모욕으로 갚지 아니하셨고, 고통을 당하셨으나 위협하지 아니하셨으며, 오직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자신을 의탁하셨느니라. 그가 친히 나무에 달린 자신의 몸으로 우리의 죄들을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죄들에는 죽고 의에는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가 낫게 되었느니라』(벧전 2:21-24).
누가 세상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는 일을 할 수 있는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만이 할 수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증거이다. 누구라도 교회 건물은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라도 자칭 목사가 되어 성경을 가르치는 체하며 설교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혼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종이라면 이 증거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일은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성령의 능력과 무관한 자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자칭 목사이고 그리스도의 대사가 된 자들이기에 하나님과 무관하며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가지들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래서 그들은 구령(soul winning)이 아닌 전도(preaching)라는 다른 방편을 사용하여 마귀의 자식들을 그들의 교회라는 곳으로 불러들여 거짓 흉내를 내며 그들에게서 돈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육신의 생명이 태어나면 젖을 먹고 자라서 이유식으로, 그 다음에 이가 나면 밥도 먹고 야채도 먹고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어 3살, 7살, 10살, 15살, 18살로 자라가게 되듯이 거듭난 영적 생명도 순수한 젖을 먹고, 꿀, 사과, 빵, 고기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성장해야 한다.
세상의 지혜로는 영적인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리 머리가 좋고 세상 지식으로 넘쳐나도 영적인 일에 개입할 수도 없고, 영적인 일을 넘볼 수도 없는 것이다. 이 일은 오직 영적인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일을 하려면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영력을 받아야 한다. 이 지혜는 순수하고 화평하며 친절하고 양순하며 자비와 선한 열매들로 가득하고 편견이 없고 위선이 없어야 한다(약 3:17). 모든 영적인 일들은 증거로 알 수 있다. 로마카톨릭은 이런 자들의 믿음까지도 흉내내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거짓 믿음을 자랑하는 자들을 겨냥하시어 마귀들도 믿고 심지어 떨기까지 한다고 말씀하셨다(약 2:19).
구원받은 성도가 성령으로 충만할 때 그는 생활을 통해서 열매를 내며 담대해져서 세상에 나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며 준비된 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케 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한다. 거듭난 생명이 말씀에 순종하고 양육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교회를 찾게 되고, 교회는 그들을 모아 말씀으로 양육함으로써 성장케 하는 것이다. 이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이 일이 하나님의 교회가 하는 일이다. 구령하지 않는 교회라면 하나님의 일을 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런 교회는 지상에 존재해야 할 하등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교회들이 구령하지 못하는가? 그 증거들을 들어보기로 하자.
첫째, 목자라고 나선 자가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다른 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올 수 없는 것이다. 영국의 찰머스(Chalmers) 목사는 10년간이나 구원받지 않은 채 목회했다가 구원받은 적도 있다. 하슬람(Haslam)이라는 목사는 자기 설교로 자기가 구원받았다. 필자의 관조만으로도 우리 나라 대형 교회의 교인들과 유명하다는 목사들 중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구별해 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이 거듭났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자기 뜻을 이루려 했겠는가? 따라서 그들이 자랑하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이 땅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교회들이다. 그 일이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인가를 알아야 한다. 거듭남이 없으니 교회 생활만 열심히 하다가 지옥에 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딛 1:2) 자신이 만드신 법을 스스로 위반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욥 8:3).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증거이다. 적그리스도의 특징은 반역, 불순종, 자기 뜻대로 하고 사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마귀의 능력도 마다하지 않는 자들이다. 배교한 솔로몬이 자기 인생을 결산하려 했을 때 자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음을 실토했다(전 12:13,14).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며 명철을 얻는 길인데(욥 28:28, 시 111:10, 잠 1:7; 9:10) 이를 무시한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못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면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변개된 성경을 말씀이라고 쓰지 않는다. 그런 성경으로 설교한다며 강단에 서지 않는다.
셋째,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첫째 계명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것이며 둘째는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막 12:28-30).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세미나나 집회나 하며 설교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보가 아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성경에 기록된 것들]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이대로 해야 한다. 1년에 단 한 명도 구령하지 못한 교회들, 1년에 단 한 권의 진리를 담은 책도 펴내지 못한 교회들, 1년에 단 한 번도 집체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거나 복음적 설교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바른 성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런 곳은 마귀들의 소굴이든 아니면 강도들의 소굴인 것이다(요 2:13-16).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 곳에 가서 앉아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사람을 영으로 일깨워 줄 수 있는 방책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참 교회를 만들고 참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을 양성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