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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엄기호 한기총 회장 “분열된 기독교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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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0월호>
분열된 기독교라는 표현 자체가 모순적이다. 새로 선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회장은 이 나라 교단이 왜 124개나 파생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파생된 교단들을 무슨 수로 통합시킬 것인지 그 묘안을 제시하고 그 일이 가능한 것인지를 표명했어야 설득력이 있을 텐데,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고 그 일을 하겠다고만 하니 매우 궁금하고 의아하기도 하다.교단들이 왜 생기게 되었는가? 성경을 해석하는 견해의 차이 때문에 생긴 것인데, 같은 성경 구절이라면 왜 견해 차이가 있어야 하는가?
필자의 견해로 보면 첫째로 성경이 틀렸기 때문이요, 둘째는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성경으로 해석하지 못하여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문제들의 원인은, 바른 성경이 부재하고 성령님께서 그런 변개된 성경에는 관여하지 않으신다는 데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리에서 일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나선 사람들이라면 먼저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과연 성경을 배제한 인간의 지혜와 주관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겠는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시인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들어 쓰신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인간이 어떤 위치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연인이 무슨 수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고전 2:14).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교단을 제시하지 않으셨다. 교단은 인간들이 성경을 잘못 해석하면서 생겨났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이 진리의 말씀을 진리의 말씀이 되지 못하게 만드는 주체가 있다. 그가 누구인지 아는가? 마귀이다. 그 마귀는 늘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을 잃도록 하기 위해 온갖 계략으로 방해를 하는데, 사람들을 미혹하여 말씀의 진리를 혼란시키고 믿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믿어도 소용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 첫째가 성경 변개자들인데 그들은 아예 가짜 성경을 만들어서 자기들의 힘과 영향력이 미치는 데까지 배포하여 교리와 지식의 혼란을 야기시켰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의 교리는 나의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분의 뜻을 행하려고 한다면, 그 교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내 자신에 관하여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되리라』(요 7:16,17). 성경 변개자들은 마귀의 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거리는 자들이다.
독일에서 <루터성경>이 나오면서 북유럽 나라들은 자국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루터성경>이 나왔기에 루터는 독일에서 종교개혁의 횃불을 지필 수 있었다. 1382년 영국의 존 위클리프는 영어로 <위클리프성경>을 펴내서 로마카톨릭을 경악하게 했으며, 틴데일은 1525년에 영어로 <틴데일성경>을 펴냈다. 두 사람은 성경 출간 때문에 카톨릭에 의해 순교당했다.
1611년 영국의 왕 제임스 1세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킹제임스성경>(King James Bible)을 펴냈다. 이 성경이 나오면서 이전에 가짜 성경을 썼거나 아예 성경이 없었던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나라들, 오지의 우상 숭배자들은 앞다투어 자국어 성경을 펴냈고, 이후 성경이 확산됨에 따라 복음 전파의 열정을 가진 선교사들이 세계의 오지까지 파고들어 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길은 훨훨 타올랐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도 짙은 밤중이었는지라 언제 여명이 밝아 올는지 알 수 없었다. 왜 그랬는가? 교회가 없었는가? 교회들은 한반도 주요 도시들에 있었지만, 성경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미개한 자칭 선구자들이 무기(바른 성경) 없이 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미국에서 선교사라는 명칭을 쓰고 태평양을 건너 온 사람들이 성경 없이 이 땅에 와서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웠다. 또한 그때부터 성경을 찾긴 했지만 그 길은 여전히 요원했다. 그들이 가지고 들어온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아니라 사회를 개화시키려는 사회 복음이었다.
진리의 지식에 무지한 교인들의 영적 실상은 어떠했던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이교도들의 무속 신앙을 지니고 있었고, 복음을 체계적으로 전할 줄 모르는 외국 선교사들의 발밑에서 복음을 믿지도 않은 채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섬기려 했다. 이런 자세는 마치 카톨릭 신자들이 마리아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그 동상 앞에 서서 절하고 소원을 비는 양상과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은 십계명을 읊고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암송하고 머리에다 물을 뿌려 주면 구원받은 것으로 간주했고, 일요일이면 교회라고 불리는 사랑방이나 건물 안에서 시키는 대로 찬송가도 따라 부르며 기독교란 종교에 입문했다.
개역성경은 1938년에 나왔지만 그것은 정직하게 말하면 차마 성경이라 칭할 수도 없었다. 그 후 64번의 개정 작업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1998년 그 성경은 다시 7만 군데를 고쳐 개역개정판이란 이름으로 나왔다. 그 성경을 쓰는 교회들은 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전혀 모른다. 설령 알려고 했어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구원의 복음을 제대로 전한 사람도 없었고 복음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낀 사람도 없었다.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만 있었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드물었다.
영국 왕 제임스 1세가 1611년에 성경을 출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대영 제국의 땅을 지구상에서 해가 지지 않도록 만들어 주셨다. 마귀는 말씀을 혼란시킬 양으로 무려 233가지의 영어 성경들을 출간시켰는데, 가짜 성경들의 전체 수는 그보다 세 배는 더 많다.
그들이 그처럼 많은 성경을 여기저기서 만들어 낸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었는가? 아니다. 그들이 국가나 가족보다 더 귀히 여기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킴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과 같지 않고 오직 성실함으로써 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로서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니, 이것을 욕심내는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방황하다가 많은 슬픔으로 자신들을 찔렀도다』(딤전 6:10).
<한글킹제임스성경>은 1994년 4월 12일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이 성경이 나왔을 때 반겼던 사람들은 그로부터 2년 전 4월 12일에, <새성경>이란 이름으로 출간된 신약성경을 보고 모여든 하나님의 자녀들이었다. 그들은 그 성경을 읽으면서 영적 눈을 뜨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땅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주셨다. 그들은 신약 교회의 의미를 알았다. 신약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게 하사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셨으며 천상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다스림과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이름지어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으며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0-23).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육성하고 아끼기를,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같이 하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임이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 . 그러므로 너희도 각기 자기 아내를 자신처럼 사랑하고 또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29-33).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성도는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얻는다. 성경은 이 소망을 복된 소망이라고 말씀한다(딛 2:13).
교회의 성경적 의미도 모르면서 하나님을 무시한 채 육신적인 발상으로 사회 기구를 만들어 놓고, 또한 교회를 누가 세운지도 모르는 사람이 한기총 대표라는 이름으로 나서서 "분열된 기독교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여러 교단으로 나뉜 것을 정상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사도 바울의 말을 들어 보라. 육신적인 고린도 교회 안에는 분파가 있었는데, 그때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나뉘시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혔더냐? 아니면 너희가 바울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더냐?』(고전 1:13)
성경에서는 세 부류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다.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 나도 모든 일에 있어서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한 것같이 나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노니 이는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라 』(고전 10:32,33).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육신적인 자손이고, 이방인들은 구원받지 않은 마귀의 자식들이며,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한 사람들이다. 카톨릭 신자들이나 구원받지 않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며 그들이 모이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니 너희 가운데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로 옷입었느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도 없고 종이나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도 없으니 이는 너희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너희는 아브라함의 씨요, 약속에 따른 상속자들이니라』(갈 3:26-29).
그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세상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다. 『내가 이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랴? 아니면 하나님께 사랴?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겠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인간이 나눈 교단들에 속한 자들의 성경을 보라! 그들은 100% 개역성경 또는 개역개정판을 쓴다. 우리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성서들을 쓰레기라고 여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지 인간이 만든 교단에 속하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신약성경 곳곳에서 권면을 주고 계신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그들의 눈 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도다』(롬 3:1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릴 수 없는 왕국을 받으리니, 은혜를 소유하자. 우리가 이 은혜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되, 경외함과 경건한 두려움으로 할지니』(히 12:28). 『너희의 생활방식에 탐욕이 없도록 하고 현재 가진 것들로 만족하라. 이는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기를 "주는 나를 돕는 분이시니,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하든지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하노라』(히 13:5,6).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들은 평안을 누리고 든든히 세워져 갔으며 주를 두려워함과 성령의 위로 가운데서 행하니 그 수가 늘어 가더라』(행 9:31). 『전체 일의 결론을 들을지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모든 의무니』(전 12:13).
바른 성경으로 주님을 섬기지 않고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지도 않는 교단 교회들은 단순히 기독교란 종교를 섬기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교단은 일종의 에큐메니칼 운동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로마카톨릭의 적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운동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