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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7월호>
1. 6월 1일 모 일간 신문에 유치하기 그지없는 한 전면 광고가 실렸는데, 강남기도원 원장 목사(성경에 그런 직명은 없다)라는 사람이 그 광고 면을 죽 둘러서 68명의 목사들을 들러리로 세웠다. 그 안에는 목사가 아닌 시사만담가 김동길 박사도, 한 명의 여자 목사도 끼어 있었고, 심지어 죽은 지 27년이나 된 그 원장 목사의 어머니 할렐루야 아줌마의 영정도 끼어 있었다.필자는 같은 사람이 낸 이와 유사한 광고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유치하기 그지없었다. 그가 그 광고를 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아리송하기 그지없는데, 그의 들러리를 선 철부지 목사들은 그 광고의 목적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들이 원장 목사의 제안에 동의해서 사진 게재를 허락한 것이라면 그들 역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동류의 가짜 목사들로 취급되는 것인데, 그들은 그 점을 알았을까?
그 광고의 슬로건은 세 가지였다. 『1. 교회 바로 세우자. 2. 나라 바로 세우자. 3. 통일 축복받자.』 그러나 거기 세 가지 슬로건에는 "어떻게"라는 것이 빠져 있었다. 과연 어떻게 교회를 바로 세우고, 어떻게 나라를 바로 세우며, 어떻게 통일 축복받자는 것인지, 도통 정리가 안 되어 있었다.
그의 약력은 목회학 박사, 신학 박사, 정치학 박사인데 그의 박사 학위 논문들 내용이 궁금하다. 미국 패서디나에 있는 풀러신학교에서는 목회학 박사 논문을 한글로도 쓸 수 있다고 들었는데, 돈에 환장을 했는지 미국 교수들이 한글도 모르면서 한글로 쓴 박사 학위를 팔아먹다니 참으로 한심스러운, 미친 미국놈들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처럼 몰지성적으로 매도할 수 있겠는가?
그런 장사에 한국 목사들이 제물이 되었다니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미국 친구들은 그렇다 치고 그런 엉터리 박사 학위를 받아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그렇게 하면 그 목사의 교인들이 그를 존경할 것 같은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저 교인일 뿐이다. 그런 자들은 어디 가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기나 하는가!
필자는 20여 년 전에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목사들을 세 명 만난 적이 있는데, 자기들도 풀러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세 사람 모두 뒤통수를 손으로 긁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왜 그들은 뒤통수를 긁었을까? 지금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대목이다.
신문 광고 상단에는 "기도하세요," 다음에는 "거짓말하면 망하리라."(잠 19:9)고 개역성경의 내용을 써 놓았다. 이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의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하는 자는 망하리라.』를 왜곡한 것이다.
기도원 예배 안내에 따르면, 오전예배가 1시간 30분이고, 성령대망회가 오후 3시 - 4시 30분과 오후 7시 - 8시 30분이며, 철야기도회는 밤 11시 반에서 새벽 1시까지이다. 그다음 새벽기도회는 새벽 5시에서 45분간이다.
2. 그는 왜 교회를 놔두고 기도원에서 예배하고 기도회를 하는 것인가? 성령대망회는 또 무엇인가? 혹시 성령을 달라고 외치는 순복음 이단들 아닌가? 쯧쯧 아직 성령도 받지 못했구먼.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 안에 있지 아니하고 성령 안에 있나니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의 사람이 아니니라』(롬 8:9). 그는 아직 구원받지 못했음에도 목회학 박사와 신학 박사까지 받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지도 않았고, 예수님께서 그의 죄를 제거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사실도 아직 몰랐단 말인가? 『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요 1:12). 『그러나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 그분은 자신에 관하여 말씀하지 아니하시며, 무엇이나 들은 것을 말씀하실 것이요, 또 너희에게 다가올 일들을 알려 주시리라』(요 16:13). 성령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신다.
성령님은 인격을 가진 존재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신다.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란, 하나님을 통찰하시며, 말씀하실 수 있고 부르짖으시며 중보하시는 것이다. 성령님은 가르치시고 증거하실 수 있으며 인도하시고 지시하신다. 성령님은 명령하시고 일할 사람들을 부르시어 일들을 시키신다. 성령님은 주님과 임무 교대를 하신 대로 사역을 행하신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 관하여 증거하시리라』(요 15:26).
오늘날 행해지는 성령 운동은 성령님과는 무관한 불결한 영들의 운동이다. 그런 자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없고 "성령화대회"니 "성시화대회"니 하는 현수막만 걸려 있다. 아마 그 "목회학 박사, 신학 박사, 정치학 박사"라는 자도 아직 성령도 못 받은 자연인이면서, 교회 생활이 구차스러워 기도원까지 차려 자칭 원장 목사가 된 것 같아 보인다.
한국 교회들을 마귀에게 싸구려로 팔아 버린 자들이 누구인가? 로마카톨릭이 원조요, 그다음이 은사주의자들이다. 마귀는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교회를 하고 또 교회 안에 들어가 구원받은 성도로 행세하는 것을 무척 즐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여 사탄의 종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겨오는 일을 하지 못한다. 즉 "구령"(soul winning)할 줄 모르는 것이다.
성령에 대해 성경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자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성령에 관해서나 그분의 능력에 관해서 제멋대로 떠듦으로써 자기들이 뭔가 성령에 대해 아는 것처럼 행세하고 성경을 아는 것인 양 속이는 것은 가증한 일이다.
성령님은 그렇게 행한 자들에 의해 모독을 당할 수 있다. 히브리서 10:29에 따르면 그런 자들은 은혜의 영을 모독하는 자들에 속한다.
하루는 사람들이 눈멀고 벙어리 된 마귀에게 사로잡힌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주님께서 그를 고쳐 주시어 그 사람이 말도 하고 보기도 하자, 무리들이 모두 놀라서 "이분이 다윗의 아들이 아니냐?"라고 했다. 그때 바리새인들은 말하기를 "이 사람이 마귀들의 통치자인 비엘세붑을 힘입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쫓아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그때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마 12:22-24,28)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각종 죄와 모독은 사람들에게 용서가 되나, 성령을 거스르는 모독은 사람들에게 용서될 수 없느니라. 또 누구든지 인자를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누구든지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수 없느니라. 이는 이 세상에서나 오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니라』(마 12:31,32). 이 점을 오해한 은사주의자들은, 그들에게 마귀들렸다고 말하면 그들은 그 말을 한 우리들을 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성령에 관하여 잘 모르는 자들이다. 성령님을 거스르는 모독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구원받았다고 하면서도 다른 영을 받은 사람들이며 그 다른 영을 성령이라고 가장하는 자들이다.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들이요, 기만하는 일꾼들이요,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사도들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신을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사탄의 종들이 의의 종으로 가장한다 하더라도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이니라』(고후 11:13-15).
그들이 무지했던 또 하나의 성경적인 진리는, 이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세상에 거하시지 않기에 예수님을 보고 악령을 힘입어 이적을 행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성령을 모독한 죄가 되지 않는다(마 12:31,32).
이 시대에는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다. 『그 악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9-12). 사탄에 의해 조종되는 자들은 자기들이 마가복음 16장의 사도들의 표적을 행한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그런 자들은 다른 예수와 다른 영을 받은 자들이다. 그들이 받은 다른 영은 하나님의 말씀에 나오는 성령이 아니다. 오순절의 성령이 아니다. 그 영은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하고 구원을 잃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은사주의자들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 모독죄를 범할까 두려워하는 영"이다. 그들은 항상 그 죄를 범하지는 않았을까 걱정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 특히 자기들을 비난하는 성도들에게 그 죄를 범했다고 비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스스로가, 구원받은 후에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무지하여 그 중요한 일을 거부함으로써 은혜의 영을 모욕하기 때문이다.
이 신문 광고를 낸 그들도, 그런 상념에 사로잡혀 자기들끼리 집회를 열고 성령을 달라고 외치면서 기분을 고조시킬 때 악령이 그들 안에 들어가기에, 자기들이 평상시에 느껴 보지 못하였던 기분을 잠도 안 자고 음식도 안 먹은 채 만끽하지만, 사실 그것은 진리의 영이 아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일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리는 거룩하고 신성한 자리가 아니고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나라에도 온누리교회의 하용조 목사가 살아 있었을 때 주말이면 "경배와 찬양"이라는 모임이 있었다. 남녀 젊은이들이 북 치고 통기타 치며 CCM을 부르고 괴성을 지르면서 한바탕 놀고 나면 기분이 들뜨게 되지만 성령님은 그런 소란스러운 장소에 계실 수가 없으시다. 성경은 『순종하는 자녀들로서, 이전에 무지하던 때의 정욕에 너희 자신을 맞추지 말고 오히려 너희를 부르신 그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하라. 이는 기록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기 때문이니라. 또 외모로 보지 않으시고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판단하시는 분을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다면 너희의 이곳 나그네 시절을 두려움 속에서 지내라. 이는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너희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이어받은 너희의 허망한 행실에서 은이나 금 같은 썩어질 것들로 구속된 것이 아니라,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기 때문이니라.』(벧전 1:14-19)고 말씀하셨다. 레위기 11:44의 말씀을 베드로전서 1:16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소란스럽고 더러운 곳에 적응하는 영은 마귀의 영이다. 구원받은 성도들과 구원받지 않은 교인들의 영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악령은 성령을 가장하고 흉내 낼 수 있다. 경배와 찬양 놀이를 했던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지구촌교회 등에서 거리에서 설교하는 성도들을 본 적이 있는가?
경기도 청평 강남기도원이 있는 근처에 우리 교회 한 성도의 회사가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버스에서 내려 기도원으로 향한 남녀들이 근처 모텔의 단골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기도회를 빙자하여 간음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시끄럽던 유병언의 집단은 무슨 짓을 했던가? 손뼉 치고 노래 부르다가 밤 12시가 지나면서 재산 헌납 쇼를 벌일 때, 졸리고 얼떨떨한 가운데 악령의 지시를 받아 헌납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도대체 그런 짓이 성경의 가르침과 어떻게 일치될 수 있겠는가? 그게 거룩하신 성령님이 시키시는 일인가? 스쿠알렌과 선교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성경도 모르고 거듭나지도 않은 마귀의 자식들이 어찌하여 함부로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써먹고 있는 것인가?
강남기도원 원장 목사여! 당신이 하나님의 종이라면 신문 광고에 그 쓸데없는 학력과 경력을 자랑하지 말라. 하나님의 일은 그런 학력과 경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와 영력으로 하는 것임을 잘 유념하기 바란다.
하나님의 종은 언제 하나님으로부터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는가(Divine Calling) 하는 증거가 있어야 하며, 부르심을 받은 때로부터 들어 쓰심을 받을 때까지 최소 5년에서 최장 15년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 기간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사역을 했다면, 혹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쓰실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사역에 넣어 주시어 일하게도 해 주신다. 그럴 때 사역에 열매가 있게 된다. 그 기간에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완전히 포기해야만 한다. 『내가 이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랴? 아니면 하나님께 사랴? 아니면 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겠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
세상에다 자기를 알리는 자는 하나님의 사역자의 명단에서 제외됨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종을 사랑하시고 들어 쓰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들러리를 선 60여 명도 그 점을 알고 있는가? 『욕망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분리된 사람은 모든 지혜를 찾아 혼잡케 하느니라』(잠 18:1).
당신들이 하고 있는 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 대신 마귀와 상관이 있음을 알라! 이 철없는 나이 먹은 아이들아!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