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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질당한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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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8월호>
난도질당한 성경사역자가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는 성경의 일부분을 신화라고 주장하는 비판적인 학자들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 자신도 성경 전체의 확실성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부임한 지 2년쯤 지나서, 중병을 앓고 있는 한 교인을 심방하게 되었다. 그의 시한부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목사는 “제가 성경을 읽고 기도해 주기를 원합니까?”라고 물었다. “예”라는 대답에, 그 교인의 성경을 폈던 목사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여러 페이지가 찢겨 나갔으며, 어떤 장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어떤 구절은 도려내져 있었다. 참으로 난도질당한 성경이었다. 목사는 기분이 상해서 “이것 말고 찢겨지지 않은 성경은 없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 죽어가는 사람은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올 당시에 나는 성경 전체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우리에게 성경의 어떤 부분은 아마 지어낸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그 부분을 찢어 내었습니다. 내가 만일 몇 년 더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다면, 나는 앞뒤 표지 말고는 남아 있는 게 없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어떤 사람들은 불신의 칼과 부정의 가위를 들고 하나님의 성경에서 자신들을 괴롭히는 진리들을 도려내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는 바를 실천하지 못하고, 그 장이 마치 “없는 것”처럼 생각해 버린다. 바울은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음이니』(살전 2:13)라고 말하고 있다. 불신으로 당신의 성경을 난도질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담스는 성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거룩한 책은 참으로 보배롭도다. 그것은 진귀한 보물일세. 그러기에 한장 한장 열심히 찾을 것이며, 한구절 한구절 소중히 여길지라.” 당신은 어떠한가? “부분적으로 말고 전체적으로 성경을 믿으라. 부서진 칼로는 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라는 무디 목사님의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