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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운 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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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3월호>
『이는 그가 그들이 시기로 인하여 그를 넘겨준 것을 알기 때문이더라』(마 27:18). 『그러나 유대인들이 무리를 보자 시기로 가득 차서 바울이 말한 것들을 대적하여 반박하고 모독하여 말하니라』(행 13:45). 『그러나 믿지 않은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시장터에서 불량배들을 데리고 와서 무리를 모아 온 성읍을 소란하게 만들고 야손의 집에 쳐들어가서 사도들을 백성에게로 끌어내려고 하더라』(행 17:5).시기야말로 "원죄"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라고 했다(딤전 6:10). 이 구절은 이 시대에 정확하게 적용되지만 『모든 악』의 유래를 말한 말씀은 아니다.
이는 성경에서 『모든 악』이 사탄과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죄악은 아담 안에 있기 전에 먼저 사탄 안에서 발견되었다(겔 28:15). 사탄 안에 있던 "원죄"는 돈과 관계가 없었다. 그의 타락은 이사야 14장에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아담이 등장하기 한참 전의 일이었다. 루시퍼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사 14:13,14). 마귀는 하나님을 "시기"했고, 거기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 『진노는 잔인하고 성냄은 사나우나, 시기 앞에 누가 설 수 있으리요?』(잠 27:4)
대개의 경우 시기는 좌절된 야망에서 비롯된다. 바울이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의 주된 특징을 묘사할 때, 결코 "세속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즉 그저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고, 빙고 게임을 하고 영화관에 가고, 온몸을 드러내는 짧은 옷을 입거나 코와 귀를 뚫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그 마음에 있는 "시기"였다(고전 3:1-3). 한편 "질투"는 사랑과 연관된 감정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질투하는 하나님』(출 20:5)으로 묘사한다(출 34:14, 신 4:24; 5:9; 6:15, 수 24:19). 하나님께 속해 있는 성도가 하나님보다 다른 누군가를 더 사랑하면 주님께서 불쾌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성경은 이것을 가리켜 『경건한 질투』(고후 11:2)라고 말씀한다. 이에 반해 인간의 질투는 사랑처럼 죄 많은 육신에 오염되어 있다. 즉 우리는 순수하게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의 질투 또한 하나님의 질투처럼 순수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사랑을 소유하셨으므로 그분의 질투 역시 완전하다. 성경은 『우리 안에 거하는 영이 시기할 만큼 갈망한다.』(약 4:5)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분만이 우리를 소유하기를 원하신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당연히 다른 남자가 자기 아내와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주님께서 『값을 치르고 산』(고전 6:20) 주님의 소유임을 명심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다른 신이나 인간 또는 그 무엇을 가지고 그분 앞에 놓거나 그분의 자리를 차지하게 만드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우선 인간은 다른 사람의 권위나 힘을 시기한다. 온 우주에서 핵심 이슈는 이것과 관련이 있는데, 곧 "무엇이 최종권위냐"라는 것이다. 과연 우리의 교회나 가정 안에서는 무엇이 최종권위인가?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이 하는 일은 "어떤 분야에서 누가 혹은 무엇이 최고인가"를 알리는 일인데, 곧 야구, 축구, 농구 등 어떤 팀이 이번 시즌에서 승리할 것인지,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주요 공직에 선출될 것인지, 어떤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인지 등을 알려 주는 것이다. 세상은 이런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사람들은 평생 동안 권위를 얻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다른 사람의 힘과 권위를 시기하게 되는데, 바로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1880년 이후로 지금까지 영어로 된 성경 번역본들이 323가지나 출간되었는데, 사람들은 출간될 때마다 <킹제임스성경>과 자기들의 번역본을 비교한다. 그들은 모두 하나의 성경, 곧 <킹제임스성경>을 대체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킹제임스성경>이 절대 기준이자 최종권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시기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다른 누군가의 힘이나 권위를 시기하고 욕심낼 경우 대개는 정신 이상자가 된다. 히틀러 역시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날려 버릴 때까지 엄청난 "슈퍼 무기"를 만들어서 세계를 정복하려고 했었다. 오늘날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도 이와 동일한데, 아랍의 모슬렘들은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마엘이 아닌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을(창 21:10-12, 갈 4:30) 배 아파서 죽을 정도로 시기하는 것이다. 마피아들 역시 1년에 400만 달러 이상 벌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돈을 원한다. 어떤 NBA 농구 선수는 1년에 600만 달러를 벌면서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2,800만에서 3,400만 달러의 연봉을 욕심낸다. 그러고도 나중에 가서는 파산하고 만다. 연간 200만 달러로도 생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지상에서 사라져 주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건전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잠 14:30).
둘째, 어떤 성도는 다른 성도가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을 시기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게 하셨다. 마찬가지로 그의 형 아론을 선정하시어 대제사장으로 삼으셨고, 그의 누이 미리암은 여선지자로 삼으셨다. 그럼에도 아론과 미리암은 그들의 형제 모세를 시기했다. 『주께서 참으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시느냐? 우리를 통하여서도 말씀하지 아니하시느냐?』(민 12:2) 바로 그것 때문에 미리암은 문둥병자가 되어 칠 일 동안 진영 밖에 있어야 했다. 그 후 얼마 안 지나서 250명의 레위인들이 아론의 직분을 시기했다가 하나님의 불로 소멸되기도 했다(민 16:1-35).
미국에는 무슨 대역 죄인이나 되는 것처럼 나를 비방하는 설교자들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비방하는 이유는 자기들이 미워하는 "럭크만"이 이상하게도 자기들이 맺지 못하는 열매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십 대였을 때 시기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있었다. 당시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 나는 그 친구들, 곧 레니, 에드 그리고 한 여학생과 같이 레니의 차 안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잠시 차에서 내렸을 때, 레니는 갑자기 "왜 그렇게 문짝을 세게 닫는 거야!" 하면서 뜬금없이 화를 냈다. 그날 우리는 거의 싸울 뻔했지만 도무지 그가 화를 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 에드가 그 이유를 알려 주었는데, 영문을 몰라 울먹거리던 내게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너는 레니가 없는 것을 가졌고, 레니도 그걸 알기 때문에 그랬던 거야." 이런 일은 내가 구원받은 후에도 있었다. 첫 번째 아내가 떠났을 때, 나는 당시에 목회하고 있던 브렌트침례교회에서 사임할 참이었고, 이에 교회는 후임 목사를 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보자들이 모두 거절했는데, 럭크만을 쫓아내지 않는 한 교회를 맡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나는 분명 사역을 그만두려 했고, 어떤 목사와도 협조를 하면서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잘 알지 못했던 내게 센트럴침례교회의 부목사였던 친구가 그 이유를 알려 줬다. "진짜 문제는 말이지, 럭크만 자네가 너무 큰 거물이라는 거야!" 나는 대꾸했다. "뭐라고? 내가 거물이라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지금 미국 전역에서 나와 자기의 처지를 바꾸고 싶어 하는 설교자가 어디 있겠어?"
디오트레페는 『으뜸이 되기를』(요삼 1:9) 좋아했지만 그렇게 될 수 없었다. 남침례교회들에는 이런 집사들이 넘쳐난다. 자기들이 교회를 좌지우지해 놓고서는 모든 비난은 목사가 받게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사역에 뛰어들기를 거절했던 자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과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사업가로서 돈과 명예를 버리지 못했기에 직접 사역의 짐을 지지는 않았는데, 이제 와서는 배후에서 교회를 조종하려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자신의 양심을 달래 보려 했던 것이다. 나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그런 자들을 많이 보았다.
셋째, 어떤 성도는 다른 성도의 의로움과 영적 성장을 시기한다. 카인이 자기 형제 아벨을 죽인 이유가 무엇인가? 『이는 그 자신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웠기 때문이라』(요일 3:12). 암흑시대에 왜 카톨릭교도들이 진짜 그리스도인들을 죽였는지 아는가? 왜 모슬렘들이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있는지 아는가? 로마카톨릭이나 모슬렘은 하나님의 의를 소유하지 못한 반면, 그리스도인들은 소유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 10:3,4). 우리가 그분을 믿었을 때 하나님의 의를 값없는 선물로 받은 것이다(롬 10:9,10; 5:17,18).
넷째, 어떤 성도는 다른 성도가 하나님과 갖는 교제를 시기하기도 한다. 다윗을 시기한 사울은 그를 살해하려고 했다. 왜 그랬는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자기와는 함께하지 않으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기한 이유들 중 하나는 주님께 큰 무리가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사역을 하는 동안 항상 이러한 시기를 경계해야 했다. 나 같은 사람은 거대한 군중 앞에서 설교하고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보이는 빌리 그래함 같은 사람을 시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혹시라도 그를 시기하게 될까봐 일부러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믿음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일체 그를 비평하지 않았다. 또한 빌리 그래함처럼 큰 무리가 나를 따르게 할 목적으로 타협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했다면 내가 그를 시기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라고 주신 젊은이들로 만족한다. 펜사콜라기독교대학, 밥존스대학, 리버티대학 등은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려고 큰 건물들과 예쁜 여학생들을 찍은 사진을 안내책자에 담아 배포하지만, 나는 성경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나를 따르는 젊은이들은 거리로 나가서 복음을 외친다. 그러나 다른 기독교대학들은 학생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리 많지도 않은 학생들을 보며 시기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사역자라면, 하나님께서 다른 설교자에게 주신 열매들을 보면서 시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가 빌리 그래함을 많이 비평하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그를 시기하고 비평했던 존 R. 라이스나 밥 존스 시니어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오브리 미첼이라는 목사와 함께 플로리다 주에 있는 한 도시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면서 이렇게 고함쳤다. "럭크만 형제, 결코 젊은 설교자를 시기해서는 안 된다네!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어떤 젊은 설교자를 사용하시는 것을 볼 때 시기심이 나거든, 그때가 바로 가장 큰 문제에 봉착한 순간임을 명심하도록 하게." 나는 "네, 아무렴요."라고만 대답하고 가볍게 넘겼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간 프랭크 노리스 목사가 죽기 전에 보샹 빅 목사를 공격하며 온갖 비방을 서슴지 않은 일이 있었다. 그 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침례교회들의 친교회가 둘로 쪼개졌는데, 프랭크 노리스의 교회보다 그의 동역자였던 보샹 빅이 담임한 교회의 규모가 더 커진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대부분 프랭크 노리스가 자기보다 성경을 더 잘 가르친 보샹 빅을 시기해서 생긴 일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침례교 친교회가 박살나고 만 것이다.
다섯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가진 돈을 시기한다.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 공산주의가 시작된 이유다. 즉 "가지지 못한 자들"이 자본을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서 자기들을 고용하는 "가진 자들"을 시기한 것이다. 마르크스주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위해 만들어진 이념이 아니었고, 다른 사람의 돈을 탐내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칼 마르크스는 평생토록 빈털터리 거지로 살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빌붙어 살았고, 직업도 없었으며, 줄곧 술을 마셨다. 그는 여자 하인을 범했고, 자녀들 중에서 둘은 굶어 죽었으며, 셋째 자녀는 자살했다. 이것이 바로 마르크스주의다. 즉 "내가 먼저, 너는 그다음!"인 것이다. 마르크스는 부자들처럼 일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가진 것을 얻고 싶어 했다. 그는 한 번도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해 본 적이 없는, 일자리를 얻지 못한 언론인이었다.
왜 세상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증오하는지 아는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미국이 부유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부유하게 된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킹제임스성경>을 믿고 설교하는 설교자들이 있었고, 또 성경을 전 세계로 보냈기 때문이다. 카톨릭 국가나 불교 국가 혹은 무신론 국가들도 미국이 부러우면 자기들의 신들을 버리고 진리의 하나님을 믿으면 된다.
나는 오래전에 시기에 대해 승리하는 법을 배웠다. 인디언 속담에 이런 속담이 있다.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두 달 동안 걸어 보기 전에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다른 사람을 시기하려는 마음이 들 때마다 나는 이렇게 자문한다. "럭크만, 너는 저 사람이 그것을 갖기 위해 경험해야 했던 일을 너도 겪고 싶니? 펜사콜라기독교대학처럼 커다란 캠퍼스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거야?" 그러나 나는 그 대학교의 설립자인 아를린 홀튼처럼 베카 홀튼 같은 여자를 데리고 살고 싶지는 않다. 또한 홀튼 부부처럼 평생 자식 없이 살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것이 아이들과 개들과 함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 대학교처럼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믿음에 관한 한 세상과 타협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로 만족한다. 곧 호화스럽지는 않아도 내게 사역을 위한 건물 두 채를 주셨고, 약 200명의 학생들을 주셨으며, 10명의 자식들을 주셨고,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교회와 학교를 주신 것이다! 만약 우리가 다른 형제자매들을 시기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때는 몇 년이고 사용하시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다.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죽이느니라』(욥 5:2).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