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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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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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11월호>

어리석은 철학자 “아낙시만드로스”(Anaximander, B.C. 610-546)는 이른바 “물질을 구성하는 4대 기본 원소”인 “불,” “공기,” “물,” “흙” 중에서 “흙”이 가장 무겁고 “불”이 가장 가볍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는 가장 무거운 “흙”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땅”을 이루고, 가장 가벼운 “불”이 “천체”를 이룬다고 보았다. 또한 “태초”란 단어를 “최초의 물질”이란 뜻으로 처음 사용했고, 그가 생각했던 “신들”은 모두 포용적이고 지배적인 불멸하는 “중성,” 곧 “성의 구별이 없는 어떤 힘”이었다. “불”과 “공기”가 “자동적으로” 하늘을 형성하고, “공중의 기둥”이 땅을 떠받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인간은 “흙”에서 “자동적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자동적으로”라는 말을 자주 “반복해서” 사용했는데, 이는 그가 철학자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를 거부하고, 모든 만물이 “우연히” 생성되었다고 맹신하는 “미신적인 진화론자”였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진흙”에서 생명을 창조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태양열”이라 믿었고, 남자와 여자는 본래 “물고기 같은 피조물”에서 파생되었는데, “어린아이”로 나오면 스스로를 돌볼 수 없기에 “어른 상태”로 나오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 번째 동물은 본래 바다에서 살았으니, 곧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다. 또한 ‘가시 돋친 외피로 둘러싸인 물고기 형태’를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땅 위로 올라오면서 태양의 온기로 인해 ‘습기’가 증발했고, 그런 가운데 외피가 벗겨지면서 ‘성년’이 된, 다시 말해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나왔다.” 그러나 성경은 “인류의 기원”과 관련하여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직접 “흙”으로 만드셨다고 말씀한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dust of the ground]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창 2:7). 『너는 흙[dust]이니 너는 흙[dust]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모두가 흙[dust]에서 왔고 모두가 흙[dust]으로 다시 돌아가도다』(전 3:20).

그렇다면 “흙”은 “언제” 만들어졌는가? 우선 성경은 “흙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고 말씀한다. 『주께서 태초에 일하실 때에, 옛적에 그의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나[지혜, 잠 8:12]를 소유하셨느니라. 영원부터, 태초부터, 땅이 있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느니라. 깊은 곳들이 없었을 때 내가 나왔으니, 물이 솟는 샘들이 없었을 때라. 산들이 세워지기 전에, 작은 산들이 있기 전에 내가 나왔으니 그가 아직 땅도, 들도, 세상의 가장 높은 곳의 흙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라. 그가 하늘들을 마련하실 때 내가 거기 있었으며, 그가 깊은 곳의 표면 위에 범위를 정하실 때에도 내가 거기 있었느니라』(잠 8:22-27). 이 구절들에서 『세상의 가장 높은 곳』(잠 8:26)에도 “흙”이 있음을 주목하라. 20세기 영국의 원예가이자 소설가인 “에드워드 하이암스”(Edward Hyams)의 저서 <토양과 문명, Soil & Civilization>에 나오는 것처럼 “흙”은 “지렁이 똥”이 아니다! 특히 “진화론의 산물”은 더더욱 아니다!

창세기 1:3-2:3에 나오는 “7일간의 창조 주간” 중에서, “최초의 사람”은 “여섯째 날” 창조되었는데, 사람을 만드는 데 사용된 “흙”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흙”은 언제 만들어진 것인가? “다섯째 날”에도, “넷째 날”에도, “셋째 날”에도, “둘째 날”에도, “첫째 날”에도 “흙”이 창조되었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물론 “셋째 날”에 “흙”의 출처인 “땅”에 관한 언급이 나오긴 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의 물들이 한 곳으로 함께 모이고 마른 곳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께서 마른 곳을 땅[Earth]이라 부르시고 물들이 함께 모인 곳을 바다들이라 부르시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earth]은 땅[earth] 위에 풀과 씨를 맺는 채소와 그 종류대로 열매 맺는 씨를 가진 과실수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땅[earth]이 풀과 그 종류대로 씨를 맺는 채소와 그 종류대로 열매 맺는 씨를 가진 나무를 내더라.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 저녁과 아침이 되니 셋째 날이더라』(창 1:9-13).

그러나 “셋째 날”에도 “땅”이 창조된 것은 아니며, 다만 “땅”을 덮고 있던 물들이 한 곳으로 함께 모이면서 그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다. 다시 말해 “땅”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땅”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창세기 1:1”에서 창조되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earth]을 창조하셨느니라.』 주 하나님께서는 “창조된 땅”과 관련하여 “욥”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내가 땅의 기초들을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게 명철이 있다면 분명히 밝히라. 누가 그 치수를 재었는지 네가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느냐?』(욥 38:4,5) 실제로 “측량줄”을 띄워 보니, 이 땅 “지구”는 “지름”이 약 12,756km이고, “둘레”는 40,000km 정도 되며, “면적”은 약 5억 km2이고, “무게”는 6×1024kg 정도 된다. 과연 누가 이런 치수를 정확히 측량해서 “허공”에 매달아 고정시켜 놓은 것인가? 『그 기초들은 무엇 위에다 고정시켰으며 모퉁잇돌은 누가 놓았느냐?』(욥 38:6) 또한 “지구”가 1초에 약 465m의 속도로 “자전해야” 하고, 30km 정도의 속도로 “태양의 주위를 공전해야” 한다고 누가 정해 놓은 것인가? 참으로 경이롭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인데, 그래서 “하늘과 땅”이 창조되던 날,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아들들[하늘의 천사들]이 모두 기뻐서 소리』쳤던(욥 38:7) 것이다.

이처럼 “흙”은 “땅”이 창조되면서 함께 만들어졌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지만, “창세기 1:2”에서 “하늘과 땅”은 “물”에 잠기는 “대격변”을 겪게 된다. 『땅[earth]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으며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서 거니시더라.』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심판하신 것인데, 이는 “사탄”이 타락해서 반역하고 범죄했기 때문이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사 14:12-14). 『네가 창조된 날로부터 죄악이 네게서 발견되기까지 너는 네 길에 완벽하였도다. 네 상품이 풍부함으로 그들이 폭력으로 네 가운데를 채워서 네가 죄를 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불의 돌들 가운데로부터 너를 멸하리라. 네 마음이 너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높아졌고 너는 네 지혜를 네 찬란함으로 인하여 변질시켰도다. 내가 너를 땅에다 던질 것이며 내가 너를 왕들 앞에 두어 그들로 너를 보게 하리라. 너는 네 죄악이 많음으로 인하여, 즉 네 거래의 죄악으로 인하여 네 성소들을 더럽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네 가운데로부터 불을 일으키리니 그 불이 너를 삼킬 것이요, 내가 너를 보는 모든 자들의 목전에서 너를 땅 위에 재가 되게 하리라』(겔 28:15-18).

주목할 사실은, “창세기 1:1”의 “창조”와 “창세기 1:3-2:3”의 “7일간의 창조”는 서로 다른 사건이라는 점이다. “전자”와 구분하여 “후자”를 “재창조”라고 부른다. 때때로 이것은 “간격 이론”(Gap Theory)이라는 다소 잘못된 명칭으로 불리지만, 이 역사적인 “두 번의 창조 사건”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이지, 어떤 “이론”이 아니다! 단언컨대 “하늘과 땅”은 “노아의 홍수”가 발생하기 훨씬 전에 한 번 파괴된 적이 있었다. 『먼저 알 것은 이것이니 마지막 날들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그들의 정욕대로 행하며, 말하기를 “그가 온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잠든 이래로 만물은 창조의 시작부터 그대로 있다.” 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것을 고의로 잊으려 함이라. 즉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늘들이 옛적부터 있었다는 것과, 땅도 물에서 나왔고 물 안에 있었다는 것이니 이로써 이전에 있던 세상은 물이 범람해서 멸망하였느니라』(벧후 3:3-6).

이것은 “노아의 대홍수”를 가리키는 본문이 아니다. 왜냐하면 “노아의 대홍수 때”는 “땅,” 곧 “지구”만 물에 잠겼을 뿐 “하늘들”이 잠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땅도 물에서 나왔고 물 안에 있었다』(벧후 3:5)는 말씀에 유념하라. 『땅도』라는 표현은 “하늘들”이 물 안에 잠겼다는 사실을 전제로 두고 있다. 다시 말해 『물이 범람해서』 멸망한 『이전에 있던 세상』(벧후 3:6)은 땅과 하늘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땅”은 물론 “하늘들”까지 물에 잠긴 “우주적인 대홍수”가 있었던 것인데, 이러한 사실을 “창세기 1:2”에서 잘 보여 주고 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재창조”하셨는데, 이때 물 안에 있던 하늘들과 땅이 “물 바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일은 “재창조 주간”의 “둘째 날”과 “셋째 날”에 이루어졌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물들 가운데 창공이 있으라. 창공으로 물들에서 물들을 나누게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창공을 만드시고...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과 아침이 되니 둘째 날이더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의 물들이 한 곳으로 함께 모이고 마른 곳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께서 마른 곳을 땅이라 부르시고... 저녁과 아침이 되니 셋째 날이더라』(창 1:6-10,13). 이렇게 해서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이 형성되었고, 그렇게 형성된 하늘들과 땅은 지난 6천여 년간의 인류 역사를 지나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 역시 “불”에 타서 멸망할 것인데, “전 우주”가 불타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되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에 불사르려고 간수되어진 것이니라』(벧후 3:7).

이렇듯 “재창조”는 분명한 “성경적 진리”이다. 그러나 만일 “재창조”를 고의로 잊으려 하거나 애써 부인한다면, 다음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못하게 된다.

1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지 않고, 무질서한 “혼돈의 우주”(창 1:2)를 바로잡기만 하신 “무능력한 하나님”이신가?
2 “사탄”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3 “천사들”과 “그룹들,” “정사들,” “권세들” 등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4 “물”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5 “흙”은 언제 창조되었는가?
『조롱하는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나, 깨닫는 자에게는 지식이 쉬우니라』(잠 14:6).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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