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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학살을 명령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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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09월호>
질문「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대량 학살을 명하고 계십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분께서 어떻게 그런 살육을 명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고 죄에 대해 사망을 선고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보라, 모든 혼들은 내 것이라. 아비의 혼이 그렇듯이 자식의 혼도 내 것이라. 범죄하는 혼은 죽으리라』(겔 18:4). 또한 성경은 『죄를 짓는 자마다 또한 율법도 범하는 것이니, 죄는 곧 율법을 범하는 것이라.』(요일 3:4)라고 말씀하는데, 죄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것”을 가리킵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첫 조상에게 그분의 뜻을 어길 시 죽을 것이라고 선고하셨는데, 즉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6,17)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마귀는 이와는 정반대로 『너희가 반드시 죽지는 아니하리라.』(창 3:4)라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는 존재가 누구인가를 보여 주었습니다. 마귀는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지옥에 보내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주입함으로써, 죄인인 인간들이 “죄에 대한 심판” 같은 것은 없다는 착각 속에 살다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럭크만 목사님께서 소개한 흥미로운 예화가 있습니다. 한 스위스 간호사가 미국 펜사콜라에 와서 죽음에 대해 강의했는데, 자신이 “임종 침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미국 간호사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즉 누군가가 죽을 때 몸과 같이 생긴 혼이 그 사람의 죽은 육신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가 보기에 그들은 모두 다 어디론가 좋은 곳으로 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강의를 경청하던 미국 간호사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했더니 한 간호사가 일어서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간호사들은 지옥에 관해 뭐라고 말해야 합니까?” 그러자 그 스위스 간호사가 마이크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지옥 같은 것은 없어요! 지옥 같은 건 없다고요!” 그녀가 이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청중 가운데 거의 절반이 갈채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박수했을까요? 이는 그들이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 구원받지 않은 간호사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환호의 박수를 보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만 믿고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지옥에 보내실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기에 그런 사악한 거짓말에 귀를 내주었던 것입니다.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곧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의를 사랑함과 동시에 악도 사랑하는 신은 “종교적 괴물”에 불과한데도 그들은 그런 왜곡된 신을 원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 멋대로 하면서 살아도 지옥에 보내지 않는 신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기에 죄인들을 죽이시고 지옥에 보내시는데, 이런 이유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대량으로” 학살하셨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때”에 그의 가족을 제외한 전 인류를 죽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육체의 종말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이는 땅이 그들로 인하여 폭력으로 가득 찼음이라. 보라,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망시키리라』(창 6:13).
둘째, 하나님께서는 “롯의 때”에 소돔과 고모라를 전멸시키셨습니다. 『그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주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그 성읍들과 모든 평지와 성읍들의 모든 거민들과 땅에 자라는 것들을 뒤엎으셨더라』(창 19:24,25).
셋째,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때”에 이집트의 첫태생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셨습니다. 『한밤중에 주께서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첫태생들을 치셨는데 자기 보좌에 앉은 파라오의 첫태생부터 지하감옥에 갇힌 자의 첫태생까지며 가축의 모든 첫태생까지더라. 파라오가 밤중에 일어났으니, 곧 그와 그의 모든 신하들과 모든 이집트인들이라. 이집트에 큰 울부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이 하나도 없음이더라』(출 12:29,30).
넷째,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카나안 땅의 이교도들”을 대량 학살하라고 명령하셨으며 그들은 그 명령을 실행했습니다(민 21:2,3, 신 20:16-18, 수 6:17,21 등).
다섯째,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에게 『이제 가서 아말렉을 치되,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여 그들을 남겨 두지 말지니, 남자와 여자, 아기와 젖먹이, 소와 양, 낙타와 나귀를 다 죽이라.』(삼상 15:3)라고 하심으로써 “아말렉인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명령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완전히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죄인들에 대한 대량 학살은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소각로에서 한꺼번에 태워 없애듯이, 하나님께서도 쓸모없는 죄인들을 한 번에 완전히 없애시는 것입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내용 중 “신명기 20장”의 명령 안에는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량 학살을 명령하셨는지에 대한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즉 택함을 받은 그분의 백성이 카나안 땅의 이교도들의 죄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무서운 명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이 백성들의 성읍들에서는 호흡이 있는 것들은 아무것도 살려 두지 말지니, 즉 힛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프리스인들과 히위인들과 여부스인들이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너는 그들을 완전히 멸할지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행했던 그들의 가증한 것들을 행하도록 너희를 가르치지 않게 하여,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께 대하여 그처럼 죄를 짓지 않게 하려 함이라』(신 20:16-18). 하나님께서는 이제 곧 있으면 광야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의 이교도들로부터 가증한 우상 숭배를 배우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 죄인들을 단 한 명도 남기지 말고 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첫 단추가 카나안 땅에서의 첫 번째 정복 전쟁인 여리코 성 전투에서 꿰어졌으니,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이 그들의 칼날로 여리코 성읍에 있던 남녀노소, 소, 양, 나귀 등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한 것입니다(수 6:21).
여리코 성 전투에서 대량 학살로 그 첫걸음을 뗀 여호수아 정복 전쟁은 미래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행하실 정복 전쟁을 예표합니다. 그렇다면 다가올 정복 전쟁에서도 대량 학살이 이뤄져야 함은 예표적으로 자명한 이치가 됩니다. 실제로 성경은 주님의 지상 재림 때 있을 대살육을 예언하고 있는데,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에 모인(계 16:16) 2억 명의 UN 군대를(계 9:16) 그 수장인 적그리스도와 함께 타작마당의 곡식단처럼 모아(미 4:11,12) 단 한 번에 괴멸시켜 버리시는 것입니다(슾 3:8, 계 19:11-21). 또한 지상 재림 이후에는 천년왕국이 세워지고 그 끝에 가면 끝없이 깊은 구렁에 갇혀 있던 사탄이 잠시 풀려나게 되는데, 바로 그때 천년왕국 기간에 주님의 철권통치 독재에 불만을 품고 있던 죄인들이(시 110:2) 다시 한번 사탄에게 “바다의 모래처럼” 몰려들어 성도들의 진영과 예루살렘을 포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주님께로부터 내려온 불에 삼켜져서 대량으로 살육당하게 됩니다(계 20:9). 죄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을 싫어하지만,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문자 그대로 “대량 학살”하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공의로운 성품으로 인해 그렇게 해 오셨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깨우쳐야 할 것은 “하나님의 두려우심”입니다. 두려우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우리가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 나그네 시절을 두려움 가운데 신중하게 보내야 합니다(벧전 1:17).
그리스도인들은 갈보리 십자가의 “이중적인 측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한 번 나타난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요 3:16)과 그 사랑을 거부한 죄인들을 죽이시어 가차 없이 지옥에 던져 넣으시는 “공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주 예수께서 그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7-9).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지만,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습니다(요 3:36). 이로써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민족들” 전체라도 그렇게 하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시 9:17).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에서 벗어난 자들에게는 참으로 두려운 분이십니다. 이렇듯 “대량 학살”은 지극히 성경적인 방법이며, 공의를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