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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하는 교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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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09월호>
여기에서 “구령운동”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려고 한다. 구령운동을 하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다.1. 교회 회원들에게 교회가 속해 있는 동네에 관련된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이 통계자료에는 교회 수와 어떤 종류의 교회들이 있는지 등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2. 회원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동네의 가구수, 병원수 등 구령에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야 한다.
3. 큰 지도가 필요한데, 이 지도에는 그 지역뿐만 아니라 “설문조사”를 하게 될 특정구역이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이 설문조사는 단지 구령하기 위하여 가정에 방문할 때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한 것이지 실제적인 “구령”은 아니다. 이 설문내용에는 사람들의 정확한 이름과 주소, 그리고 그들이 어떤 종교에 관련되어 있는지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요즘은 이 조사 를 실행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이는 1980년 이후부터 범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람들은 호별방문하여 조사하는 설문에 응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1980년대보다 구령하는 것이 훨씬 어려우며 1970년대보다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설문조사를 나갈 때는 단정한 차림으로 나가는 것이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이 설문조사는 단순히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나 종교적 성향, 만약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면 출석하고 있는 교회 등을 묻는 것이므로 그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구원받았는지의 여부를 묻지 않는다.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가 단지 그들의 이름이나 주소 정도라고 하더라도 다음 구령운동 때에 유용한 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만약 그 집의 가족수와 그들의 나이 등에 관한 정보까지 얻었다면 이것은 구령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오늘날 이런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10년 전이나 20년 전에 비해서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설문조사를 시작할 적당한 날짜를 정하겠지만 대체로 일요일 오후가 실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이름과 주소 등은 교회 보관용 카드에 옮겨지고 계속 모아져서 다음 “방문” 때 사용된다. 그 사람이 구령되어 교회의 회원이 될 가능성이 많든 적든 카드를 계속 모으고 관리해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구령을 위한 모든 기초작업들이 마무리되면 목자는 회원들에게 구령하는 기술을 훈련시켜야 한다. 구령운동의 날짜가 확정되면 해야 할 여러가지 일들이 있다. 그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달력을 걸고, 매주 이 운동에 관한 안내지를 나누어 주며,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광고한다. 커다란 포스터도 부착하며 교회의 게시판에 통계자료 등을 게시한다.
실제적인 구령을 하기에 앞서 약 1주일 동안 “훈련”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 일주일 동안 훈련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요일 저녁 : 구령과 개인선교에 관한 설교를 한다.
- 월요일 저녁 : 방문하는 요령을 가르친다. 방문시 필요한 자료들을 보여주고 그 자료들의 내용에 대하여 설명한다(새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책자, 동네 지도, 설문카드, 믿음을 떠나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책자 등). 그들이 방문하여 초인종을 누르는 것에서부터 대화를 계속 잇기 위한 요령 등을 포함해서 전개될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한다.
- 화요일 저녁 : 구령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어떻게 제시하는지를 설명한다.
- 수요일 저녁 : 먼저 나누어 준 자료들을 빠른 속도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고 모인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과 관련된 구절들을 소리내어 읽는 것을 연습하게 한다(그 구절들 중 적어도 네 구절 정도는 암기해야 한다).
- 목요일 저녁 : 모든 과정을 다시 한번 반복하고 모인 사람들을 한 팀에 두 명으로 나눈다. 그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준다.
- 금요일 저녁 :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전 과정을 다시 연습하게 한다. 실제적인 구령을 수행하게 한다.
방문이 시작되는 주간에 목자 는 구령에 관련된 설교로 일관해야 한다. 실제적인 구령운동을 하는 기간동안 목자는 계획한 방문이 월요일부터 시행되어 지도록, 그리고 화요일부터는 “호별방문”이 시작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 조가 두 시간 또는 두 시간 반 안에 다시 교회로 돌아 오도록 계획을 세운다. 그들이 돌아 오면 방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카드에 기입하게 하고 간증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호별방문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하고 토요일에는 목자가 이들 중 몇 명과 동행하며, 젊은 사람들은 조금 떨어진 외곽지역에 나가 구령하게 한다. 일요일에는 모든 계획을 마치고 일요일 저녁에는 구령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의 간증으로만(결과가 좋았든, 좋지 않든지) 예배를 드린다.
위의 방법은 선교를 지속적으로 지탱하게 해 주는 영구적 기초가 되며 구령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방법이 조금은 귀찮고 유치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매우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회가 지속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비결은 뛰어난 몇몇 사람이 아닌 모든 교회의 회원들이 참가하는 구령운동을 매년 갖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이 운동에 있어서 방문카드는 매우 중요하며 기술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방문카드 화일은 계속 모아지고 관리되어야 한다. 적어도 두 시간 반 안에 교회에 다시 돌아올 계획이 아니라면 아무에게도 그 카드를 가지고 교회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낭패스러운 때는 방문해야 할 사람에 대한 기록이 분실되는 경우이므로 주간에는 카드가 보관함 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게 한다. 필요한 경우는 사본을 이용하게 한다.
이런 모든 장치들이 마련되고 교회 성도의 인원이 200여 명 이상 되었을 때 목자는 방문사역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적어도 방문카드를 관리할 자격이 있는 회원 몇 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목자는 매일의 모든 일들에 관하여 매우 안정적으로, 자세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따라서 설교하고 가르치고, 방문하는데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제 구령운동 기간이 끝났을 경우에도 다음 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1. 목자는 지속적으로 구령해야 한다.
2. 목자가 구령했을 때 교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게 한다.
3. 처음에 구령한 소수의 사람들에게 신뢰를 준다.
4. 주간에 구령한 사람들의 노력을 격려한다.
5. 예배 초청시간에 구원받기 위해 누군가가 앞으로 나왔을 때,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왔던 사람이나 그에게 구령상담을 해 줄 사람을 파악한다.
6. 교회 회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한 사람곁에 있다면 먼저 악수나 인사를 청하게 한다.
7. 청,장년들을 위한 구령평가회를 갖게 한다.
8. 여러 형태의 사람들을 다룰 수 있는 전도지를 항상 교회에 넉넉히 구비하여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것들은 구령과 선교사역을 강화시켜주는 매우 필요한 사항들이다.
목자와 교회 회원들은 모두 사람을 낚는 유능한 어부가 되어야 한다. 구령은 교회에서 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일이며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사역이다. 교회들은 구령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위해 구령하는 방법들도 새롭게 개발되어야 한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