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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 피에드몽 골짜기에서 일어난 박해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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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7월호>
교황 클레멘트 8세(Clement the Eighth) 때인 17세기에 피에드몽 골짜기에서 일어난 박해는 그 잔인성이 어느 때보다도 격렬했다. 그것은 마귀에게 사로잡힌 교황주
의자들이 토해 낼 수 있었던 비열함과 야수성의 절정이었다. 지금도 변하지 않은 로마
카톨릭의 거짓 교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당해야 했던
치를 떨게 하는 고문과 박해들은 ① 교황의 권위를 보존하기 위해, ② 교회의 모든 성
직 체계를 한 가지 방식으로 관리하기 위해, ③ 모든 교파들 간에 일치단결을 이루기
위해, ④ 모든 성자들과 로마 교회의 의식들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가해졌다. 이제 아
이들의 머리를 깨뜨려 뇌를 쏟아 내고, 미사에 참석하기를 거부하는 성도들을 십자가
에 거꾸로 못박았던 그 피비린내나는 박해의 현장으로 가 보도록 하자.
사라 라스띠그놀 데 비그네(Sarah Rastignole des Vignes)는 카톨릭 성자들에
게 기도하기를 거부하자 배에 둥근 낫이 찔러 넣어져 배가 주욱 찢어지고 머리가 베어
졌다. 마르따 꽁스땅띤(Martha Constantine)은 몇몇 군사들이 강간한 뒤 가슴을
도려내어 죽였는데, 그들은 도려낸 가슴을 기름에 튀겨 동료들 앞에 차려 놓아 먹게 했
다.
박해자들은 뜨라시니에르(Thrassiniere) 출신의 한 남자를 붙잡아 칼끝을 양쪽 귓
구멍과 양발에 찔러 넣었다. 그리고 그의 손톱과 발톱을 시뻘겋게 달궈진 펜치로 뜯어
낸 후 그를 당나귀 꼬리에 매달아 거리 여기저기로 끌고 다녔다. 결국 그의 목을 끈으
로 꽉 조였는데, 막대기로 어찌나 강렬하게 쥐어틀었던지 그의 머리가 몸에서 비틀려
떨어지고 말았다.
에세이 가르시노(Esay Garcino)는 온몸이 작은 조각들로 갈가리 찢겨졌고, 박해자
들은 자신들이 그의 고기를 잘게 저미었다며 조롱조로 지껄였다. 아르망(Armand)은
사지가 잘려져 울타리에 걸쳐졌다. 두 명의 할머니는 할복된 채 들녘의 눈밭에 버려져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어떤 할머니는 코와 양손이 잘려진 채 내버려져 피를 흘리며
죽어 갔다. 셀 수 없이 많은 남녀와 어린아이들이 바위에서 세차게 던져져 산산이 부서
졌다. 마그달랑 베르띠노(Magdalen Bertino)는 완전히 발가벗겨져 머리가 양다리
사이에 묶인 채 절벽 아래로 던져졌다. 마리 레이몽데(Mary Raymondet)는 숨이 멎
을 때까지 살이 뼈들로부터 얇게 저미어졌다.
빌라리오의 마그달랑 삐오(Magdalen Piot)는 까스톨류(Castolus)의 동굴에서
조각조각 잘려졌다. 앤 샤르보니에르(Ann Charboniere)는 화형대의 한쪽 끝이 그
녀의 몸을 아래에서 위로 꿰찔러 들어오고 다른 끝이 땅바닥에 고정된 채 매달려 죽었
다. 자코 뻬랭(Jacob Perrin)과 그의 형제 다비(David)는 산 채로 껍질이 벗겨졌다.
지오바니 뻴랑숑(Giovanni Pelanchion)은 교황 따르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노
새의 꼬리에 한쪽 다리가 묶였고, 군중들의 돌을 맞으며 루세른 거리를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 그들은 그를 강변으로 데리고 가 그의 머리를 찍어 잘랐다.
마그달랑(Magdalen), 즉 쁘떼 퐁뗀(Peter Fontaine)의 열 살박이 딸은 군인들에
게 강간당한 후 살해되었다. 같은 또래의 소녀는 빌라 노바(Villa Nova)에서 산 채로
구워졌다. 자코 미셸리노(Jacob Michelino)와 몇몇 프로테스탄트들은 그들의 배에
갈고리가 꿰어져 매달렸고, 그 상태로 살을 도려내는 지독하기 짝없는 고문을 당하다
숨을 거두었다. 지오바니 로스따그날(Giovanni Rostagnal)은 코와 귀가 잘렸고,
신체 중 살이 많은 부분들이 얇게 썰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 갔다.
다니엘 셀레지오(Daniel Seleagio)와 그의 아내, 지오바니 듀랑(Giovanni
Durant), 로드위쉬 듀랑(Lodwich Durant), 바돌로매 듀랑(Bartholomew
Durant), 다니엘 르벨(Daniel Revel), 뽈 레이노(Paul Reynaud)는 그들의 구강
에 채워진 화약에 불이 붙여져 머리가 산산이 부서져 날아가 버렸다. 뽈
가르니에(Paul Garnier)는 두 눈이 도려내진 후 산 채로 껍질이 벗겨졌고, 몸통이 네
부분으로 절단되었다. 로까삐아따(Rocappiata) 출신의 다니엘 까동(Daniel
Cardon)을 붙잡은 박해자들은 그의 머리를 자른 후 뇌를 기름에 튀겨 먹었다.
뽈 질(Paul Giles)은 병사들로부터 도망치려다 목에 총상을 입었다. 그들은 그의 코
를 세로로 쪼개고, 턱을 얇게 썰고, 그를 찌른 후, 시체를 개들에게 던져 주었다. 어떤
아일랜드 병사들은 가르시글리아나(Garcigliana)의 죄수들 가운데 11명을 골라낸
후, 용광로를 시뻘겋게 달궜다. 그들은 죄수들에게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상대
방을 그 속에 밀어 넣도록 강요했으며, 마지막 죄수는 그들이 직접 밀어 넣었다.
프랑시 그로(Francis Gros)는 목사의 아들인데, 그의 살점이 뼈로부터 조각조각,
그것도 조금씩 서서히 베어져 눈 앞에 있는 접시에 담겨졌다. 그의 두 아이들은 그가
보는 앞에서 잘게 썰어졌으며, 그의 아내는 남편과 자식들에게 가해지는 이 모든 만행
을 똑똑히 지켜볼 수 있도록 기둥에 묶였다. 자신들이 저지르던 그 잔악무도한 행위들
에 신물이 난 고문자들은 결국 남편과 아내 둘 다 목을 벤 후 전 가족의 살덩이를 개들
에게 던져 주었다.
쁘떼 가브리올라(Peter Gabriola)를 붙잡은 병사들은 화약이 들어 있는 작은 주머
니들을 그의 몸에 잔뜩 매달아 놓고서 불을 붙여 그를 날려 버렸다. 사뮤엘
까띠에리(Samuel Catieris)의 아들 앙또니(Anthony)는 토막으로 잘려졌다. 쁘떼
모니리아(Peter Moniriat)의 어떤 가족은 다리가 절단 당해 스스로를 치료할 수도
서로를 도와줄 수도 없는 상태에서 과다 출혈로 죽었다. 다니엘 브네쉬(Daniel
Benech)는 코가 길게 쪼개지고 귀가 잘렸으며, 몸이 네 조각으로 절단되어 각각의 부
위가 나무에 걸렸다. 마리 모니노(Mary Monino)는 턱뼈가 부러진 후 굶어 죽을 때
까지 고통 속에 방치되었다.
다니엘 미샬리노(Daniel Michialino)는 혀가 뽑혀져 죽기까지 그대로 방치되었다.
앙드레오 베르띠노(Andreo Bertino)는 복부가 찢겨져 열렸으며, 밖으로 빠져 나온
그의 내장은 미늘창(도끼와 창을 결합시킨 무기) 끝에 걸려 보란듯이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다비 아르망(David Armand)은 그의 머리를 벽돌 위에 내려놓으라는 명령
을 받았고, 한 병사가 큰 해머로 내려쳐 뇌가 밖으로 튀어 나왔다. 다비
바리도나(David Baridona)는 그의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유황성냥이 묶여져 불
이 붙여지는 고문을 당했고, 죽을 때까지 시뻘겋게 달궈진 펜치로 살이 뜯겼다. 지오
바니 바롤리나(Giovanni Barolina)는 아내와 함께 괴어 썩은 물 속에 던져졌는데,
푹푹 찔러 들어오는 쇠스랑과 날아드는 돌덩이들 때문에 머리를 물 속에 담그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오물 속에서 숨이 막혀 죽고 말았다.
읽다가 소름끼침이 신물이 날 지경인 이 잔혹한 일들은 참된 기독 신앙을 증오하여
지난 2천 년간 성도들을 죽여 온 우상 숭배자들의 실체를 보여 준다. 이들이 바로 하나
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성도들을 죽였기에 사도 요한을 놀라고 어리둥절하게 했던 바
로 그들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내가 보니,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
의 순교자들의 피에 취하였더라. 그러므로 내가 그녀를 보고 크게 의아해 하며 놀랐노
라』(계 17:6).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