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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이전 최초의 공통어는 히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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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8월호>
창세기를 신화나 설화 정도로 취급하는 학자들은 바벨탑에 관한 내용 역시 "역사적인 사건"으로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그들이 무지하다는 증거 외에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못한다.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자신의 전집, 제1권 <유대 고대사>에서 시빌(Sibyl)의 말을인용하며 이렇게 기록했다. 『모든 사람의 언어가 하나이었을 때 어떤 이들이 탑을 쌓았는데 하늘에까지 닿을 정도로 높은탑을 쌓았다. 그러나 신들이 강풍을 내려보내 탑을 무너뜨리고 각기 언어가 다르도록 만들었다.』 여기서는 "신들이 강풍을내려보내 탑을 무너뜨렸다"는 성경에도 없는 말을 임의로 첨가했지만, 내용 자체는 성경의 역사성을 입증하고 있다. B.C.4세기경, 그리스의 역사학자 아비데누스(Abydenus)는 폐허가 된 바빌론의 거대한 탑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이시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여러 가지 많은 언어들의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그 외에도 유대와 아랍의 전승들을 조사했던 상당수의 작가들은 종종 역사적인 바벨탑의 잔해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창세기 11:3에서는 바벨탑을 세울 때 벽돌과 역청을 사용했다고 말씀하는데, 사실 바빌론 지방에는 지역적 특성상건축에 흔히 사용되는 돌들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불에 구워진 벽돌이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었다.영국 런던 대학의 앗시리아학(Assyriology)을 연구한 도널드 와이즈먼(Donald J. Wiseman) 교수는"창세기 11장에 기록된 내용은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설명에 대한 모든 흔적들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바벨탑의 역사성은 "언어"를 연구해도 더욱 분명해진다. 창세기 11:1에 의하면 당시에는 『온 땅에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말만』 있었다고 말씀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로 통합된 인간들이 흩어지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바벨탑을 쌓았을 때, 주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시어 언어를 혼란시키심으로써 온 지면에 멀리 흩어 버리셨다(창11:7,8). 진화론에 미혹된 언어학자들은 모든 언어들이 과거 1만 2천 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발전되어 왔다고주장하면서, 그 언어의 기원이 "아프리카"에 있다고 언급하지만 이보다 더 무식한 발언은 없다. 그들은 오랫동안 언어의분포 패턴에 집착하면서 언어의 기원을 밝혀내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인간의 언어가 원숭이 같은 유인원의 울부짖는짐승의 소리에서 진화되었다고 하는 "거짓 가설"에 기초하고 있기에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도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만있다. 당연한 결과인데, 이는 그들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성경을 무시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마귀가 고안한 진화론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실시한 많은 언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다양한 언어들은 궁극적으로"공통어원"으로 모아진다고 한다. 세계적인 비교 언어학자 막스 말러(Max F. Maller)는 고대 언어들을 연구하면서상호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관찰한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언어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형식을검토했다. 만일 누군가가 '세 가지 분명한 형식, 곧 어근과 어미와 어형변화를 언어의 한 공통된 기원과 조화시킬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답변할 것이다." 인도의 고대 언어 산스크리트어를연구한 윌리엄 존스(William Jones) 경은 이렇게 말했다. "산스크리트어는 오래된 언어이긴 하지만 매우 놀라운구조를 갖고 있다. 이 언어는 헬라어 및 라틴어와 강한 유사성을 가졌고, 문법의 형식과 동사의 뿌리도 서로 같다. 따라서어떤 공통의 어원으로부터 이 언어들이 발생했다는 믿음이 있어야만 이 세 언어를 올바르게 조사할 수 있다." 헤럴드 스타이거스(HaroldStigers) 박사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상에는 3천여 개의 언어와 방언들이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알수 있는 것은, 이 언어들에는 분명 공통되는 조상 언어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상의 지극히 "상식적인 사고"에 따른 결론은, 분명 "공통의 어원"이 존재했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것은 성경을 믿지않으려는 학자들의 편협한 사고와는 대조적으로 "바벨탑의 역사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그"공통의 조상 언어"와 관련하여, 곧 바벨탑의 심판으로 언어들이 나누어지기 이전의 인류 최초의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말』에 대해, 그 언어는 "히브리어"(Hebrew)였다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의 이름을 다른 언어가 아닌 "히브리어"로 지으셨다. 그것은 "흙"을 의미하는 "아다마"이며,음역하여 표기한 것이 바로 "아담"(Adam)이다(창 5:2). 그리고 아담은 "히브리어"로 동물들의 이름을 지었다(창2:19). 이에 관하여 피터 럭크만 목사는 "모든 동물의 원래 이름은 천상의 언어인 히브리어였음에 틀림없다. 현대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의 동물의 명칭을 추적하려면 히슬롭의 <두 개의바빌론>을 참조하고, 칼데아어로도 그 어근을 추적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천상의 언어"가 언급되고있는데, 히브리어는 인간에게 주어진 최초의 언어이기 이전에 "천상의 언어"이다. 예수님께서는 다마스커스로 가던 바울에게나타나셨을 때, 히브리어로 말씀하셨다(행 26:14). 이것은 단순히 바울이 히브리인이었기 때문이어서가 아니었다.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9:1-6에서는 구원받은 "이방인들"을 포함한 많은 무리가 하늘에서 "할렐루야"라고 외치고 있기때문이다. 이것은 "너희는 여호와(주)를 찬양하라."(시 150:6)는 뜻의 히브리어이다.
언어적 구조를 보더라도 히브리어가 최초의 언어였음이 드러나는데, 히브리어의 대부분의 단어들은 어근이"3중자음"(tri-consonantal)의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히브리어는 본래 "모음"이 없다는 것인데,이는 모음이 달라져도 단어의 의미가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언어는 그 특성상 자음의 변화는별로 나타나지 않고 모음의 변화가 심한데, 모음이 본래 없었던 히브리어는 변화가 거의 없이 "최초의 공통 언어"로서의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고, 바벨탑 사건을 기점으로 갑자기 나뉜 언어들은 모음의 변화와 더불어 시대와 장소를 거쳐여러 변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히브리어의 "아마르"는 우리말로 "말"을 의미하는데, "아마르"의발음인 "amar"와 "말"의 발음인 "mal"을 비교해 보면, "모음"의 변화로 언어의 차이가 생겼을 뿐"자음"(m-m, r-l)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천상의 언어이자 최초의 공통어였던 히브리어를 이 지상에서 다시 회복시키신다는사실이다. 『그때에 내가 백성에게 순수한 언어를 돌려주리니, 그들이 모두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한마음으로 그를 섬길것임이라』(슾 3:9). 1922년 11월 29일은 히브리어가 이스라엘의 공식 언어가 된 날이다. 히브리어가 고대 언어나문어적인 언어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일상적인 언어가 되었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은 1,900여 년동안 나라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유대인이 현존하고 있는 것도 기적이지만, 그들의 언어가 현존하고 있다는 것도기적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스라엘은 초자연적인 민족이고, 히브리어는 초자연적인 언어이며, 유대인들에게 맡겨졌던 그"성경"도 초자연적인 책이다. 오늘날 고대의 어떤 언어도 "일상용어"로 현존하는 언어는 없다. 히브리어가 유일하다.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벤 예후다"(Ben Yehuda)라는 유대인을 사용하셨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하나둘씩 돌아올 무렵, 그들은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등의 그들이 흩어졌던나라의 언어를 사용했었다. 그때 벤 예후다는 히브리어의 부활을 꿈꾸며 이렇게 말했다. "조상의 땅을 회복하지 않으면유대인이 될 수 없다. 조상의 언어를 회복하지 않으면 살아 있는 국가가 될 수 없다. 러시아어와 영어와 프랑스어와독일어로 어떻게 국가 통합을 이룰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예언하신 대로 "순수한 언어"를 백성에게 돌려주실 것이다. 스파냐 3:9의 백성은 "이스라엘백성"뿐만 아니라, 문맥적으로 보면 대환란 끝에 민족들의 심판을 통과하고 남은, 천년왕국으로 유입되는 "이방의 모든백성들"(슾 3:8)도 포함한다. 즉 "언어"에 있어서 바벨탑 사건 이전에 "하나의 언어와 하나의 말"이 사용되었던상황으로 다시 돌리시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성경의 기록의 역사성과 진실성을 결코 흔들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기때문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