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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기 좋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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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4월호>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다.이제 유토피아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지나간 과거의 슬픔은 모두 잊어버리자!
희망찬 21세기에는 아인슈타인의 지성을 가진 사람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건강미를 자랑하는 사람이
보다 안락하고 평안한 사회로 이끌어 갈 것이다.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얼마 전 영국에서 양(羊) 복제에 성공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미국에서는 인류의 “조상”으로 생각되는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91년 2월 복제한 돼지 다섯 마리가 6년이 지나도록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는 사실이 홍콩의 한 신문에 의해 보도됐다.
“동물의 왕국”에서는 더 이상 희귀종이라든지, 또는 어떤 동물이 멸종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 쥬라기 공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여자들은 해산의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이제 인큐베이터가 인류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젠 성형 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듯이 잘 생긴 사람의 얼굴을 보고 손가락으로 지적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가지에는 토마토가 열리고 뿌리에는 감자가 열리는 세상이 도래한다니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이런 소식을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기차의 경적 소리로 듣는다. 어리석은 진화론자의 헛된 수고는 우리로 하여금 마지막 시대의 징조를 깨닫고, 또 주님이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마지막 세대가 노아의 날과 같고 롯의 날과 같다고 말씀하셨다(눅 17:26-30). 노아의 날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내를 삼아 또 다른 육체(거인들)가 태어나던 때였다.
어쩌면 인류는 항상 “또 다른 육체”를 생각하며 살아온 것 같다. 여자와 짐승은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레 20:16,23, 계 17:3). 미녀와 야수, 킹콩, 늑대 소년, 드라큐라, 슈퍼맨 등과 같은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만일 우리가 우주의 먼지에서 아메바로, 올챙이로, 개구리로, 원숭이로 변모되었다가 마침내 사람으로 진화되었다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물은 한 가족이 아닌가?
성경은 사람도 악하며 마음(마 7장)도, 성품(엡 2:1-4)도, 신(고후 4:4)도, 세상(갈 1:4)도 악하다고 말씀하신다.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악한 것이다(벧후 3:13, 계 21장).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어떤 형태로든지 자연은 회복되지 않는다. 이는 사람이 저주받았을 때 땅도 저주받았기 때문이다(창 3장). 그래서 성경은 피조물도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롬 8:19-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갖고, 풍요로운 21세기를 꿈꾸며, 과학과 교육의 도움으로 “새시대”(New Age)를 향해 나아간다. 그들은 유전자를 조작하여 더 좋은 생명을 만들어내고, UN이라는 국제“연합”기구를 통해 하나님 없는 평화를 추구하며,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달과 우주로 날아간다. 그러나 인류가 또 다른 문명을 찾아 달에 간다 할지라도 달에 정착하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땅을 사람의 자손에게 주셨기 때문이다(시 115:16). 또한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 이 땅엔 어떤 평화도 있을 수 없다. 1945년 UN이 생긴 이래로 56회의 전쟁이 발발했으며, 하루도 그친 적이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에 대한 인류의 도전이며 죄악이다.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말씀을 공부하면서 느끼는 아이러니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요 1:1-3),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히 1:2), 만물은 그분의 말씀으로 보존되고(벧후 3:7)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도 자기 주인을 알고 나귀도 자기 주인의 구유를 알지만 사람만은 자신을 지으신 분을 모른다는 것이다(사 1:3).
오늘 아침 신문을 읽었는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내다 버리고, 돈 때문에 몸을 파는, 이 넘치는 악을 보았는가? 조금만 기다리라. 이들의 죄는 극에 달했다. 이제 이 죄가 충만히 차면 곧 주님께서 오실 것이다(롬 11:25).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