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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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개된 성경에 속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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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11월호>

바른 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지난 1994년에 출간되었지만, 한국 교계는 여전히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 현대인의 성경, 쉬운성경, 표준새번역과 같은 변개된 성경들을 쓰고 있다. 흠정역, 표준역처럼 원문은 올바르나 오역된 성경들을 쓰는 사람도 있고, 이 성경 저 성경을 넘나들며 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한글 성경은 믿을 수 없다며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히브리어, 헬라어를 공부해서 원어성경을 보는 사람도 있다. 그야말로 혼란의 극치이다. 이러한 세태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가 이송오 목사의 저서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를 읽고 배운 바에 따르면 그 해답은 다음과 같다.

변개된 성경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첫 번째 사실은, 변개된 성경을 통해서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고후 2:17)이 있다는 것이다. “변개”라는 말의 뜻은 “바꾸어 고쳤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어 고침으로써 이익을 취했던 사람들은 사도 바울 때도 존재했고, 그 이전부터도 많았다(렘 5:30,31). 그래서 성경은 한두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어떤 행동이든 그 이면에는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성경을 변개해서 어떤 이익을 취할 수 있을까? 즉 “돈”과 “명예” 둘 중 하나다. 이송오 목사는 같은 원문에서 여러 가지 성경이 번역되는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톰슨, 엠마오, 오픈, 라이프, 셀프, 만나 등등의 이름으로 한글개역성경에 주석을 달고 가죽옷을 입혀 온전한 원문과 관계없는 성경들을 내놓고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했다. 개역성경을 펴낸 대한성서공회가 그것만을 내지 않고 공동번역, 새번역 등 여러 종류의 성경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돈을 사랑하기에 성경을 팔아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것이다.

흠정역의 번역자도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 중 하나다. 번역자인 정동수는 개역성경을 쓰는 무리와 손을 잡았는데, 그는 자신의 저서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이야기>에서 “저나 제 동료들은 한국의 대표성경인 개역(개정)성경을 까닭 없이 폄하하려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믿음의 문제이지 무력으로 밀어붙일 문제가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등의 차이로 교리적 해석이 다른 문제나 실행이 다른 문제는 서로 인정하고 복음 안에서 각자 믿음대로 행하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라고 했다. 만약 그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번역한 사람이 맞다면, 신구약성경 전체에서 36,000군데 이상이 변개되고 신약성경에서만 2,200단어 이상이 삭제된 개역성경을 비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성경을 팔아서 돈을 벌려고 손잡은 자들끼리 무슨 비평할 거리가 있겠는가?

한편 표준킹제임스성경은 그 서문을 보면 온통 번역자 자신의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다. 도대체 성경의 서문에 자기 이야기를 적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필자는 윤경원을 생각할 때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트레페』(요삼 1:9)가 떠오른다. 그 서문이 증거하는 것은 윤경원도 성경을 펴냄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려 “명예”의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여러 사람들 중 하나라는 점이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그 입이 말한다!(눅 6:45) 이송오 목사는 성경 변개자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신앙 간증”을 유의해서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서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함으로써 변개된 성경에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은 하나님의 이익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그에 속지 않게 된다.

변개된 성경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두 번째 사실은,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의 배후에 “마귀”가 있다는 것이다. 즉 마귀가 그들의 뒤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변개된 성경의 번역자들은 그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그 성경을 보는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마귀는 언제나 “속이려고” 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엡 4:14). 마귀는 거짓말의 아비이다(요 8:44). 당신은 변개도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하신 어떤 말씀에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빼거나 고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렘 23:21,30).

마귀의 거짓말에는 이익을 취하려는 목적이 숨어 있다. 그렇다면 마귀는 성경 변개로 어떤 이익을 얻을까?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성경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한 말씀들을 담고 있고, 그 말씀들은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하게” 만들 수 있다(딤후 3:16,17).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그분의 사람들을 온전하게 만들기를 원하신다. 마귀는 그와 완전히 정반대의 위치에 있다. 마귀는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케 되는 일을 증오하는 것이다!

마귀는 자신의 종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권위를 나타내는 여러 구절들을 변개시켰다. 주님의 권위와 말씀의 능력을 깎아 내렸다. 그 결과 마귀(루시퍼)가 정죄받는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계명성)을 넣어 버린 성경(?)이 탄생했다!(사 14:12) 여호와의 증인들이 쓰는 신세계역본이나, 한국 교계의 개역성경을 보라.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이 온전히 증거되어 있는가? 변개된 성경을 볼 때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변개된 성경에서 나온 수많은 이단 종파들은 자신들도 구원받지 못했고 남들도 구원받지 못하게 한다(눅 11:52). 마귀가 죄인들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못하게 막는 일에 성공한 것이다. 구원받은 소수의 사람들이라고 해서 마귀의 작전을 피해 갈 수는 없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마 4:4)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이 먹어야 할 그 영의 양식이 부패되었다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한국 교계에서는 영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마귀는 이미 이익을 많이 취한 것이다! 그 수많은 성경들을 펴내는 출판사들과 번역자들의 “등 뒤에서” 실제로 이익을 취하는 “숨은 존재”를 볼 수 있어야 속지 않게 된다.

변개된 성경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세 번째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는 것이다. 필자의 책장에는 성경이 딱 한 가지밖에 없다. 큰글자성경도 있고, 작은성경도 있고, 주석성경도 있고, 한영성경도 있지만, 모든 표지에는 <한글킹제임스성경>만이 적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성경이 바로 “주의 모든 이름 위에 크게 하신”(시 138:2) 말씀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닌가요?”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필자는 성경에 관한 한 이 극단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국어 성경을 딱 한 가지만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 쓰셨다”는 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뜻이고, 둘째, 그 말씀을 섭리로 보존하셨다는 것이다. 이송오 목사는 “거듭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영감으로 기록하셨으며 섭리적인 방법으로 보존하셨다는 사실을 믿는다.”라고 했다. 즉 하나님께서 한 가지 성경만을 쓰시고 보존하셨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믿음이 아닌가!

인간적으로 봤을 때 성경을 보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원본이 필사되던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양질의 종이나 보관 기술이 없었다. 컴퓨터도 없었고, 자료를 옮길 USB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것도 없었다. 필사에 사용된 재료는 모두 마모되기 쉬웠고, 수많은 마귀의 종들이 “개정 작업”을 시도했으며, 국가적인 박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보존될 수 있었던 데는 하나님께서 기록하시고 모으시고 지켜주셨다는 점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생명력이 담긴(히 4:12) 성경이 섭리적인 방법으로 『각 사람』에게 『태어난 곳의 고유 언어로』 알맞게 번역되게 해 주셨다(행 2:8).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주셨고, 독일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루터성경>을,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올리베탄성경>을, 이탈리아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디오다티성경>을 주셨다. 왜 많은 사람들이 성경 선택에 있어서 혼란을 겪고 있을까?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심과 섭리적으로 보존하심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말씀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혼란을 가져온 것이다.

속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섭리적인 개입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성경이 올바른 성경인가를 분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원문비평학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방법으로 보존되어 왔는지,” 그리고 그 말씀이 “어떤 방법으로 변개되어 왔는지”에 관한 흐름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둘러싼 하나님의 진영과 마귀의 진영의 치열한 대립 구도를 이해한다면 왜 그토록 많은 성경들이 나왔는지 알 수 있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미혹에 휩쓸려 나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변개된 성경들의 물결에 휩쓸려 버렸다 해도,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꽉 붙들기만 하면 결코 속지 않게 된다. 그리스도인이여, 하나님께서 주신 한 가지 성경,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절대로 손에서 놓지 말고 진리를 사수하라!(수 8:26, 삼하 23:10)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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