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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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대인들은 신약성경을 거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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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9월호>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격하는 이유는 신약성경을 배격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만을 “선택받은 민족”으로 알고 살아 왔는데, 신약성경은 그들의 위상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와해시킨다. 쉽게 이야기하면 신약성경은 유대인들을 식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구약의 역사와 그들의 전통과 교리까지도 흔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킴으로써 인간이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배웠는데, 이 율법은 십계명(출 20:1-26)과 유대인들의 생활을 규제하는 명령들(출 21:1-23:33)과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삶을 규제하는 율례들(출 24:12)로 되어 있기에, 출애굽 이래로 이 세 가지를 잘 준수만 하면 의롭다고 여기며 살아 왔던 것이다.

하지만 신약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율법으로 의롭게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였음이니라.』(갈 3:11)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너희는 나의 명령들을 행하고 나의 율례들을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규례들과 나의 명령들을 지키라. 어떤 사람이 그것들을 행하면 그는 그것들 안에서 살리라. 나는 주니라.』(레 18:4,5)라는 구약의 말씀과 상충하기에 유대인들은 신약성경을 거부한다. 이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계명과 명령과 율례를 폄하하는 것처럼 보이는 신약의 구절들이 한두 곳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나니, 만일 의가 율법으로 인하여 온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헛되이 죽으신 것이라』(갈 2:21).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그것들을 행하는 사람은 그것들 안에서 살리라.”고 하였느니라』(갈 3:12).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로마서 1:17, 갈라디아서 3:11, 히브리서 10:38에서 세 번이나 말씀하고 구약의 하박국 2:4에도 나오지만, 거기서는 “의인은 자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전에는 율법을 지킨 사람만이 자기 믿음으로 살 수 있었지만, 십자가 이후에는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마 26:28, 막 1:4, 눅 1:77; 3:3; 24:47, 행 2:38)라는 말씀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 의롭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하나님의 피를 흘려 주셔야만 속죄가 완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한 화목제물이 되셨다. 『그는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것이니라』(요일 2: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다가올 선한 것들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러한 건물이 아닌 더 크고 더 온전한 성막을 통하여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피로 한 번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느니라』(히 9:11,12). 『그때에 말씀하시기를 “오 하나님이여, 보소서, 주의 뜻을 행하려고 내가 왔나이다.” 하셨으니 첫 번째 것을 폐하심은 두 번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 뜻에 따라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된 것이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똑같은 제사를 자주 드리지만 이것으로써는 결코 죄들을 제거할 수 없으나 이분은 한 번의 속죄제를 영원히 드린 후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셔서 그후로는 그의 원수들을 자기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 기다리시느니라』(히 10:9-13).

인류를 위한 구원 계획은 유대인에게서 나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이셨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독특한 보물이라고 불렸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그분의 왕국인 천국(Kingdom of Heaven)을 세우시려고 유대인들을 왕국 백성으로 부르셨으며, 그들을 부르신 그 목적은 실현되어도 그만 안 되어도 그만이 아닌,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일이었다. 그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 그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오시면서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에게 어떻게 하였으며, 내가 어떻게 독수리들의 날개들로 너희를 실어 내게로 데려왔는지를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 음성에 복종하고 나의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보다 나에게 독특한 보물이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에게 제사장들의 왕국이 되며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의 자손에게 고할 말이니라』(출 19:4-6).

유대인들이 이 땅에 천국을 수립하려고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을 믿지 않고 거부함으로써 그분을 십자가에 처형했을 때 그들은 저주를 받아 버림받게 되었다. 스카랴 11:10-14에는 그때 주님을 은 삼십 개로 팔았던 일과 그 일의 결과가 예언되어 있다. 『내가 내 막대기, 곧 아름다움을 들고 둘로 꺾었으니, 이는 내가 온 백성과 더불어 세웠던 내 언약을 폐기하려 함이라. 그 날에 그것이 폐기되었으므로 양떼 중에 나를 열망하던 불쌍한 자들은 그것이 주의 말씀이었음을 알았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좋게 생각한다면 내 값을 내게 쳐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하였더니, 그들이 내 값으로 은 삼십 개를 달았느니라.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것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그들이 나를 매긴 좋은 값이라.” 하시기에 내가 은 삼십 개를 취하여 주의 집에 있는 토기장이에게 던졌더라. 그리고 나서 내가 나의 다른 막대기, 곧 결합을 둘로 꺾었으니, 이는 내가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형제애를 끊으려 함이었더라.』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과 맺으셨던 언약(『아름다움』)을 폐기하셨고,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형제애(『결합』) 또한 끊어 버리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은 삼십 개에 팔아서 십자가에 처형해 버린 이스라엘의 현 상태가 바로 그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변질되어 등을 돌릴 것을 모르셨는가? 모르시면서 성경을 기록하셨겠는가?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위반함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들 가운데서 모독을 당하는도다』(롬 2:23,24).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체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니 영에 있고 법문에 있지 않은 것이라. 그들의 찬사는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8,29).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등을 돌렸을 때 주님께서도 등을 돌려 그분의 의를 가지고 이방인들에게로 향하셨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그분 앞에 의롭게 될 육체가 없나니 이는 율법을 통해서는 죄의 깨달음이 있음이니라. 그러나 이제는 율법 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서들을 통해 증거된 것이니라. 곧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것으로 모든 자와 믿는 모든 자에게 미치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0-22).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들이 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단정하노라. 하나님은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시고 이방인들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물론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정녕 할례자도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게 하고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니라』(롬 3:28-30).

유대인들이 그와 같은 말씀을 읽었다면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신약성경을 믿기는커녕 짓밟고, 불태우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미친 듯이 날뛰었을 것이다. 그런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완전 무효화나 폐기를 이루신 것이 아니라 한 가닥 위로를 주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음으로 율법을 폐하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오히려 우리가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롬 3:31).

유대인은 육체로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이방인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구원 계획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엡 3:5,6). 그러므로 유대인들에게는 믿음이 필요 없었지만 이방인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구약성경에는 “믿음”이란 단어가 딱 두 번 나오는데(신 32:20, 합 2:4), 이때도 믿음 없는 유대인들을 비뚤어진 세대라고 꾸짖었으며, 하박국 2:4에서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신약적 요구보다는 “자기의 믿음”으로 살리라고 말씀하셨다. 신약성경에는 “믿음”이란 단어가 248회나 나온다. 반면 구약 시대에는 계명과 율법과 규례를 신뢰하면 되었다.

의의 법을 따르려 했던 유대인들이 의의 법에 이르지 못한 것은, 그들이 믿음으로 의를 구하지 아니하고 율법의 행위로 되는 것처럼 구했기 때문이다(롬 9:31,32).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와 같은 유대인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지만,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께서는 오히려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다(시 118:22, 사 28:16). 그뿐 아니라 누구든지 믿는 자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부끄럼을 당하지 않게 된다(롬 9:32,33). 이와 같이 새로운 경륜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다룸에 있어서 차이가 없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누구나 『그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 안에서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게 된다(골 3:10). 이 은혜는 일찍이 침례인 요한이 증거했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받았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 것이라』(요 1:17).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구약적 위상만을 자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를 거부한다면 그들은 지옥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굳은 목을 가지고 선지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메시아를 메시아로, 왕을 왕으로 알아보지 못한 결과는 참혹하다. 신약성경을 거부하면 성경 전체를 믿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들은 신구약성경을 거부하고 탈무드를 최종권위로 삼고 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출애굽기 19:5,6에서 약속하신 “독특한 백성”이라는 특권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받은 신약 성도들에게 부여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너희로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자비를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비를 받았느니라』(벧전 2:9,10).

이 나라의 교회들은 성경을 나누어서 공부하지(딤후 2:15) 않기에 세대적 진리를 거부한다. 세대적 진리를 거부하면 성경에 대해 깜깜하게 된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하셨던 약속을 취소하고 그것을 교회에게 주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교회에게 주셨는가? 에큐메니컬 교회에게? 그런 말은 성경을 공부하지 않음으로 인해 생긴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 연유로 그들은 성경을 올바로 해석할 수 없게 되자 영적으로 해석하거나 은유적으로 해석해 버린다. 이렇게 해석하면 틀린 해석일 뿐만 아니라 십인십색, 백인백색이 되어 누가 옳게 해석하는지 모르게 된다. 그러면 사람들을 많이 모은 교회의 목사가 가르치는 것이 우세하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일이 성경 해석에 가당하겠는가! 그들은 성경을 공부하지도 않으면서 영적으로, 은유적으로 해석하기에 해석 못할 구절이 없다. 세례로 죄를 씻는다고도 하고, 모태 신앙을 가르치기도 하며, 그리스도의 천 년 통치를 믿지도 않고, 이 땅에 천 년간 평화가 유지된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이라는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누룩을 복음이라고까지 가르친다. 그들은 성경의 구절들이 상호 연계됨으로써 깨닫게 되는 교리들을 알지 못하기에, 성경 어디서든지 한 구절, 심지어 한 단어를 가져와서는 자신들이 하려고 하는 일에 적용하여 부적처럼 써먹고 있다. 이와 같이 한심한 작태는 유대인들이 신약성경을 거부함으로써 무지해져 버린 것과 같은데, 소위 목사라는 자들과 그들의 추종자인 교인들은 성경과 진리의 지식이 필요 없는 사람들로 전락해 버렸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듭나지도 않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니고, 그것을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는 한심한 광경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내 백성이 지식의 부족으로 멸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거부하였으므로 나도 또한 너를 거부하리니, 네가 나에게 제사장이 되지 못하리라.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또한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호 4:6). 분명히 말하지만, 이와 같은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한다. 성경을 무시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지옥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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