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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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이단의 기본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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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1월호>

20세기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배교와 근대주의에 관한 책들에 의해 끊임없이 공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각종 근본주의자 단체 및 보수주의 단체에는 자유주의, 신복음주의, 에큐메니즘, 신정통주의 등에 관한 책을 쓴 작가들과 비평가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참으로 이상한 것은 이러한 배교의 “기원”을 다룬 책은 단 한 권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독교가 어떻게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되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미국 근본주의의 역사>(History of Fundamentalism in America, 조지 달러)나 <문 밖>(Outside the Gate, 칼 매킨타이어)이나, 에큐메니칼 운동에 관해 보수주의적 성향을 가진 책들을(심지어 오클라호마 툴사의 웨버가 쓴 책들 마저도) 읽더라도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배교자들(블레이크, 니버, 틸리히, 파이크, 속맨, 위글, 포테스트, 카가와 등)과 타협자들(C.C.C., 휘튼 대학, IVF, 풀러 신학교 등)에 대하여 쓴 유용한 책들은 많다. 그러나 앞에 열거한 사람들과 단체들이 어떻게 그들의 마지막 목적지,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밝혀 달라고 교회사가들이나 저자들에게 질문을 하면,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배교자들을 나열하고 그들의 정체를 밝힌 수많은 책들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배교자들의 배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과감하게 밝혀놓은 책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나는 배교를 주제로 한 1천 권의 책과 2천 장의 팜플렛과 1천여 종의 잡지와 3백 개의 교회에서 발행한 정기 간행물을 조사해 보았다). 우리는 분명히 일루미나티나 프리메이슨을 능가하는, 성경에 관한 국제적인 “음모”를 다루고 있다. 스튜어트 크레인이나 쟈니 토드도 오늘날의 배교가 어떻게 시작되어 인본주의와 사탄주의의 길까지 타락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배교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배교가 어디에선가 시작되었음은 틀림없다. 그런데 배교의 기원을 파헤쳤다는 와필드, 메이첸, 윌슨이 쓴 글들(이들은 자유주의도 다루고 있다)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물론 이 학자들이 말하듯이 배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 “읽혀진 적이 없는 원본의 축자적이며 완전한 영감”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배교자들이 왜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게 되었는가이다. 어떤 사람이 주역(周易)을 읽은 다음 갑자기 북극에 나타나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겠는가? 파이크 주교가 점성술과 강신술로 사람들을 속이기 전에, 단지 열 살 밖에 안됐을 때 “원본”(original)은 “문자적으로 영감받지 않았다.”라고 결정했겠는가?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죄는 어디에선가 시작되었다. 성경을 거부하는 죄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이 죄가 어떻게 끝나게 될 것이며, 현 상황이 어떠한지는 나중 문제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배교의 기원을 파악해서, 배교가 진행되어 온 그 타락의 길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원인을 알아야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종교적 자유주의와 신복음주의의 첫걸음은 무엇인가? 이미 존재하며, 지난 1900년 동안 존재해 온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거나 그것에 관해 글을 쓰는 일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배교의 기원을 알지 못한다면, 여러분과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또는 학교)가 이미 배교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지 않았다는 것을 무슨 수로 확인할 수 있겠는가? 지금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여러분의 위치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겠는가?
조지 달러는 「미국 근본주의의 역사」에서 배교의 처음 단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필립 샤프가 여덟 권으로 쓴 「기독 교회사」(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에서도 배교의 처음 단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라가르드, 뉴만, 라토레, 유세비우스의 교회사들에도 마찬가지다.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배교하는 과정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 다우빈의 교회사에도 그것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이 사람들이 쓴 교회사를 읽은 사람들은 배교의 원인이 다음과 같다고 들었을 것이다.
28 / Bible Believers

1. 배교자들은 형식적이고 의식적이며, 생활 가운데 성경을 실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왜 이와 같이 행동할까?)
2. 배교자들은 독일의 합리주의와 영국의 이신론의 영향을 받아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의 기사를 믿지 않는다. (그들은 왜 그러한 신 사조에 빠져들었을까?)
3. 배교자들은 도덕적으로 해이하고, 카톨릭 “정통” 신앙에서 떨어져 나간다. (배교자들은 왜 도덕적으로 해이해질까?)
4. 배교자들은 거듭남과 피의 대속을 의심하는 사람을 추종한다. (배교자들은 왜 그와 같이 행동할까?)
5. 배교자들은 이 땅에 천국을 세우려고 하며, 교회를 통해 국가를 통제하려고 시도한다. (성경을 배운 사람들이 왜 그처럼 행동할까?)
6. 배교자들은 성경 공부를 중단하고 그 대신에 예술이나 문학과 같은 “인문과학”에 전념한다. (무엇이 이들을 인문과학으로 인도하였을까?)

과거나 현대의 유명한 역사가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이 질문들에 대해 답변한 적이 없다.
교회의 역사에서 일어난 배교의 기원을 정확히 밝히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거듭난 역사가들과 거듭나지 못한 자유주의자와 배교자 사이에는 일종의 “대화의 고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펜사콜라 뉴스 저널>의 칼럼리스트인 찰스 리스는 카터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라고 부를 때마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말을 사용한다고 비난받았다고 한다. 리스는 이 비난에 대해 간략하게 답변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사람이나, 어떤 말을 할 때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말하는 사람은, 그가 대통령이든 전과자이든간에 거짓말쟁이이긴 마찬가지다.”
우리는 찰스 리스의 말을 염두에 두고서 소위 “경건하고 성별된” 기독교 교육자들과 학자들이 배교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검증해 볼 것이다. 현대 기독교 교육자와 학자들은 “기독교적” 학식을 통하여 보존된 1850년 동안의 불신앙을 상속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 불신은 소위 “학자 그룹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알렉산드리아 이단”을 통해 순조롭게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 어느 시대에 살든지간에 이 이단들은 다음의 거짓말들 중 서너 가지를 되풀이한다는 사실로 그들을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
1. “최초의 헬라어 원본(The Original Greek text)에 따르면...”
2. “유일한 헬라어 원문(The Greek text)에 따르면 ...”
3. “가장 좋은 필사본에 따르면 ...”
4. “디모데후서 3:16의 내용은 오로지 ‘최초의 원본’에만 적용된다.”
5. “에라스무스(Erasmus)의 헬라어 원문은 로마 카톨릭 원문이다.”
6.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는 훌륭한 성경 학자들이다.”
7. “훌륭한 사람이 성경을 고쳤다면, 여러분도 성경을 고칠 수 있다.”(다만 그 작업을 ‘진지하게’, ‘늘 기도하면서’ 하기만 한다면.)

다음 호에서는 알렉산드리아 이단들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킹 제임스 성경에 대한 의심을 심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위의 일곱 가지 거짓말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상세하게 검토할 것이다. 앞서 제시한 거짓말들과 다음 호에서 보게 될 빈정거리는 말들은 거듭나서, 구령하고, 성별된 그리스도인들에게 불신앙을 심어 주려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창세기 3장을 읽은 사람이라면 모든 배교의 근원을 쉽게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창세기 3장에는 거짓말과 빈정거림이라는 두 가지 책략이 다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탄은 이 두 가지 책략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느 독자들보다도 더욱 “경건하고 성별된” 두 사람(아담과 이브)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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