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에 대한 역설적 경고 분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성령의 열매들을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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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4월호>

거듭남이라는 단어는 문자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비한 것으로서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으로 된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한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이 거듭남이란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하는데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구원받았다는 말과 거듭났다는 말은 동시에 일어나는 일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듭남의 체험이라는 것이 거듭나는 순간 그 사람 속에서 어떠한 특별한 현상이 일어난다거나 얼굴이나 신체의 일부분이 갑자기 돌변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나는 것은 영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복음, 즉 말씀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자라게 되어 있고 자란 후에는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게 되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자라가면서 이것저것 신기하고 알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늘 엄마 곁에 또는 아빠 곁에 있을 때 질문을 하게 된다. 그 아이는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 가지를 물어보는 아이를 엄마 아빠는 조금도 귀찮아하지 않고 오히려 귀여워하며 일일이 다 가르쳐 준다. 그리고 더 자라서는 유치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육을 받고 거기에서 습득한 지식들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해나가게 된다.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인으로서 한몫을 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들을 통해서 열매들을 맺을 것이고 그 열매로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자신도 만족한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를 전제로 하는 말이다.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거듭났으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야 되고 자랐으면 그리스도를 위해서 쓰임을 받아야 된다. 그렇지 못하면 그대로 세상을 좇아서 살다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사람이 태어났으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한몫을 담당해야 하듯이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분으로서 당연히 한몫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은 세상일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정확하게 알고 정확하게 실행해야 그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선한 싸움에 대해서 말할 때 때로는 운동경기로 비유할 때가 있다. 운동경기에는 규칙이 주어져 있고 그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해야 한다. 그 결과 승자는 자랑스럽게 면류관을 받게 된다. 그로 말미암아 부와 명예가 뒤따르고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세상에서 받은 면류관이나 메달은 언젠가는 빛이 바래게 되지만 영적인 일들을 통해서 받은 면류관들과 유업들은 영원히 간직된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에 주목해야 한다. 『이 닦아 놓은 기초 외에 아무도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나니 이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제 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짚이나 그루터기로 지으면 각 사람의 일한 것이 나타나게 되리니 그 날이 그것을 밝힐 것이라. 이는 그것이 불로써 드러나고 또 그 불은 각 사람의 일한 것이 어떤 종류인지를 시험할 것이기 때문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세운 그대로 있으면 그는 상을 받게 될 것이요, 만일 어떤 사람의 일한 것이 불타 버리면 그는 손해를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게 되지만 불에 의해서인 것처럼 그렇게 되리라』(고전 3:11-15).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날부터 영적인 양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 자신의 영적 수준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을 열심히 물어서 알게 되듯이 영의 양식을 섭취하는 것도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을 부지런히 말씀을 통해서 얻고자 노력해야 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갈급한 나머지 엉뚱한 것을 영적 양식인 줄 잘못 알고 여기저기서 두서없이 섭취했다가 결국은 이단에게 속아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말씀에 갈급한 것은 진리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가서 그 사람이 성경을 인용한다고 해서 아무거나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삯꾼 목자는 진리를 말해 줄 수 없다. 영적인 일에도 돈을 노리고 가짜로 주님의 일을 빙자해 일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을 우리가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그들은 거듭난 후 갈급한 나머지 아무한테나 자신의 영적 상태를 맡겨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왜 그처럼 말씀에 대해서 갈급해 했는가?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당연히 자신을 구원해 주신 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믿는 바를 남에게 말하게 되어 있다.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진리의 지식에 이르러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증인이 되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바라시고 많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여기서 말하는 열매는 과연 무엇인가? 어떤 열매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가? 당연히 구령의 열매가 가장 귀할 것이다. 구령이 없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구령을 해야 양육을 하고 양육을 받아야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구령하고 양육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제도권 교회 목사들이 쓴 수많은 글들을 읽을 때 독자는 그 글 속에 복음이 과연 얼마나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가 본 바에 의하면 그 많은 책들 속에는 복음 비슷한 내용이 약간 들어 있거나 아예 없는 책들이 많았다. 물론 지난날에 나온 영적 거성들의 책들과 훌륭한 책들도 많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요즘은 책 속에 복음이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말하는 복음과 성경이 말하는 복음은 왜 그처럼 다른지 의아할 뿐이다. 사람들은 경건 서적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고자 열심히 탐독하지만 정작 자신이 찾고자 하는 내용들이 없다면 얼마나 허탈하겠는가? 그와 반대로 진리에 목말라 있던 사람이 어떠한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쾌하게 깨닫게 되었다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겠는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책을 쓰는 목적이고 증인의 몫을 감당하는 것이며 열매를 맺는 한 방편이 아니겠는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설교나 글 중에는 항상 복음이 들어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적인 양식이고 우리에게 있어서 늘 아멘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서 그 복음으로 인해서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늘 반복되는 복음에 관한 설교와 글들은 이처럼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복음에 관한 내용들이 얼마나 많이 중복되어 있는지 눈여겨보아야 한다. 물론 주제에 맞는 균형잡힌 설교와 글이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복음만을 중요시한 나머지 매주일 복음만을 외쳐대는 설교자도 문제다. 거듭났으면 성도로 갓 태어난 것이고 성도이면 자라가야 하며 자랐으면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 순서이다. 그런데 날마다 우유격인 복음만을 얘기한다면 자라면서 먹어야 할 단단한 음식들은 언제 맛보게 할 것인가?
증인이 되려면 말씀을 통한 단단한 음식들을 먹고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미처 그렇게 되지 못한 채 밖으로 나가서 주보나 돌리고 교회 신문이나 돌리기 때문에 진정한 열매는 맺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증인이 되는 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엉뚱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증인”이라고 나서서 설치며 다닌다. 증인이 되는 법은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 자신들이 증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성령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자신들이 증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성령님이 자신들에게 임하시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이 증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증인들이 되는 전제 조건은 바로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이다.
성경 말씀대로 증인이 되어서 열매를 맺기 원한다면 먼저 구원받고 말씀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갓난 아기들로서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이는 너희가 그것으로 인하여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 이 말씀처럼 말씀을 사모함이 있다면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면 된다. 말씀을 공부하는 방법은 많겠지만 지금은 자기 편리한 시간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주어져 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만큼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된다. 그렇게 할 때 알게 모르게 열매를 맺게 될 것인데, 30배 혹은 60배, 100배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이것은 고스란히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자신에게 상급으로 돌아올 것인데 이 일을 게을리할 수 있겠는가? 열매 없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안에서 그리스도인답게 행하되 진리만을 말하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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