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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이 임하시오며 - 왕국 헌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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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10월호>
성경의 주제는 "구속"이 아니라 "왕국"이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이 왕국을 첫 사람 아담에게 주셨다. 땅에 대한통치권을 부여하신 것이다. 그러나 타락으로 말미암아 아담은 통치권을 잃어버렸고, 대신에 사탄이 그 자리를 찬탈하여 "이세상의 통치자"로 군림하게 되었다(마 4:8-10, 요 14:30). 아담 이후로도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을 왕으로세우셨고, 특히 이스라엘을 통해 "신정통치"를 이루시려 했지만, 마귀의 공격으로 무너진 인간 왕들이 실패하자 주께서계획하신 온전한 왕국은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이스라엘이 멸망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정통치"는 중단되었고, "이방인들의때"가 시작되었다(B.C. 606년).그로부터 약 600년이 지났을 무렵,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의 때를 종식시키시고 세상의 기초가 놓인이래로 준비된 왕국(마 25:34)을 세우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마태복음에서는 이 왕국을 가리켜 "천국"이라고말씀한다. 이것이 구약에서 예언되었던 바로 그 "메시아 왕국"이다. 그러나 왕국의 백성들인 유대인들이 그들의 메시아이신왕을 거부했다. 이방의 로마인들의 손을 빌어 그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이다. 이로써 인간이 하나님을 살해한, 곧인류 역사상 가장 "모순된 사건"(히 12:3)이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초림 당시에 임할 수 있었던 왕국은 하나님의섭리적인 계획 속에 재림 때로 연기되었다.
여기에서 유념할 사항은, 왕국이 연기된 것이지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구약에서 예언된 왕국은 결코 취소될 수없다. 예언대로 역사 전면에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그래서 거부된 왕국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이 주어지는 것이다.『무화과나무의 한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유연해지고 잎이 나오면, 여름이 가까운 줄 너희가 아나니』(마 24:32).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이다.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채 종교적인 위선을 부렸고 그 위선으로 왕을 거부한 "무화과나무"는 그대가로 저주를 받아 뿌리째 말라 버렸다(마 21:19). 말하자면 결코 회복될 수 없는 상태로 완전히 저주받았던 것이다.그러나 이들이 회복되고 있다. 뿌리로부터 말라 버렸던(막 11:20) 나무에 가지가 유연해지고 잎이 나온다. 세상 무덤속에 묻혔던 마른 뼈들이 힘줄과 살이 오르고 숨이 들어오자 군대로 일어서고 있다(겔 37:1-10). 결국 그들은 재림때 메시아 왕국을 통해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버림받았다고 말하는 위선자들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로마카톨릭, 개신교, 모슬렘, UN, 반유대주의자들, 현대 교육자 및 과학자들 등 그 누가 뭐라 해도 유대인들은 반드시회복된다. 모든 나라들 위에 우뚝 설 것이다. 회복된 이스라엘이 차지할 땅은 이집트의 나일 강에서부터 유프라테스 강에이르는, 소위 "비옥한 초승달"이라 불리는 광활한 지역이다(창 15:18). 이곳은 로마카톨릭 교황의 땅이 아니다.모슬렘의 땅도, 팔레스타인인들의 땅도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그것도 "영원히" 주셨다.『이는 네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네게 줄 것이며, 네 씨에게 영원히 주고』(창 13:15).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지않는 자들은 이 "영원히"라는 단어를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이들은 초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영원히"라는단어를 결코 깨닫지 못한다. 사실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효화되는 것인가? 결코 그럴 수 없다(롬 3:3,4). 『그의 정부와 화평의 증가함이 다윗의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는 데 끝이 없으리라. 만군의주의 열성이 이것을 실행하시리라』(사 9:7). 『이는 남은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며, 피하는 자들이 시온 산에서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주의 열성이 이것을 행하리라』(사 37:32). 신실하신 주님의 열성은 왕국의 도래와 이스라엘의회복을 반드시 이룰 것이다.
이처럼 거부된 왕국이 궁극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마태복음은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이 복음서에는 왕국이 이 땅에 세워진상황을 상정하는 내용과 교리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를테면 왕의 도성(예루살렘)이라든지, 왕께서 받으시는 경배, 왕의별(통치자의 별), 왕을 위한 예물 등이 그렇다. 무엇보다도 권위 있게 말씀하시는 왕의 모습이 두드러진다(마 7:29).특히 이런 모습은 왕국에서 지켜야 할 강력한 통치기틀인 "왕국 헌법"에서 더욱 부각된다. 이것이 바로 마태복음 5-7장의"산상설교"인데, 성경에 무지하거나 "나누어 공부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한 자들은 이 설교를 교회 시대의 교리로 잘못적용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 왕국에서 지켜야 할 "법령"이다. 교회 시대에 지켜야 할 명령이아니다. 당시 산상설교를 듣는 무리 중에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 법은 율법보다 훨씬 엄격한데, 이는이 법이 행위뿐 아니라 마음의 범죄도 다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들이 교회 시대의 교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알게 되면, 오늘날 마태복음을 통해 거짓 교리를 양산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법 조항처럼나열되는 왕국 헌법의 몇 가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살인에 관한 법(마 5:21,22) : 율법에 따르면 실제로 살인해야 심판을 받았지만(출 20:13, 민35:9-34), 보다 엄격한 왕국에서는 이유 없이 화를 내거나 "라카"(바보)라고 욕해도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어리석은 자"라고 말해도 지옥불의 위험에 처한다. 이것은 교회 시대의 교리와 다른데, 이는 바울이 부활을 의심하는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어리석은 자"(고전 15:36)로,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에도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유지하려는갈라디아인들을 "어리석은 갈라디아인들"(갈 3:1)로 불렀지만 지옥에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2. 간음에 관한 법(마 5:27,28) : 이것 역시 모세의 율법(출 20:14)보다 엄격한데, 실제 행위뿐 아니라마음에 품은 음욕도 간음으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는 교회 시대에도 동일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구원받은 사람이 설령간음했다 하더라도 구원을 잃어버린 채 "지옥"으로 던져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마 5:30).
3. 실족에 관한 법(마 5:29,30) : 왕국에서는 지옥으로 던져지지 않기 위해 자신을 실족케 하는 눈과 손을 문자그대로 빼거나 잘라 버려야 한다. 그러나 교회 시대에는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만일 이것을 교회시대에 적용해야 한다면, 진즉부터 교회 안에는 장님들과 불구자들로 넘쳐났을 것이다.
4. 황금률(마 7:12) : 이것은 왕국 시대의 황금률이다. 그 말씀의 근거가 구약의 "율법과 선지서"이기 때문이다.교회 시대의 황금률은, "사람이 자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해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에게 해주지 않더라도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 이상을 베푸는 것"이다(롬 12:17-21).
5. 용서의 법(마 5:38-42; 6:14,15) : 구약의 율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철저하게 대응해야했으나(신 19:21), 왕국의 법은 자신에게는 철저해도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해야 한다. 또한 용서를 받으려면 다른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용서의 원리가 "자기 종들과 계산을 하는 어떤 왕"에 관한 비유에서(마18:23-35) 잘 나타난다. 이 비유는 예수님의 피를 통한 용서와 무관하다. 오직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용서받을 수있을 뿐이다(마 18:35). 왕국에서는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기에 그가 진 빚을 다 갚을 때까지"감옥"에 갇혀 있어야 한다(마 18:34). 이 감옥은 죽은 후에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가는 지옥이 아니며(연옥도아니다), 문자 그대로 왕국에서의 실제 감옥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 용서하시고,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하시지않는다는 원리가 왕국을 다스리시는 왕의 용서하심의 원리이다. 이것은 주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자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신약적인 원리와 상충된다. 교회 시대에는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단번 속죄를 영원히 이루셨고, 구원받은 이후에 지은죄에 대한 자백도 이미 뿌려진 피에 근거하여 용서와 정결함을 이룬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서 기다려야하거나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용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피를 신뢰하는 즉시로 모든 용서가 이루어지고 속박이 풀리게된다.
6. 구제에 관한 법(마 6:1-4) : 왕국에서 은밀히 구제한 사람은 그의 생애 가운데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왕께서드러나게 갚아 주시는 보상의 영예를 누린다. 반면 교회 시대에는 이 땅에서 보상이 반드시 약속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공개적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딤후 1:16-18).
7. 판단에 관한 법(마 7:1-4) : 왕국 시대에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하지만 교회 시대에"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전 2:15). 물론 성경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8. 용서받을 수 없는 죄(마 12:31, 막 3:29,30) : 이것은 단순히 성령의 뜻을 거스르거나 성령의 역사를방해하는 죄가 아니다. 이 시대에 지을 수 있는 죄도 아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지상에 육체로 계실 때만 성립된다. 육체로계신 예수님을 대면하면서, 성령의 능력으로 표적들을 행하신 그분께 마귀의 능력으로 행했다든지, 더러운 영을 소유했다든지하는 식으로 모독했을 때 해당하는 죄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 세상"(초림, 왕국이 임하기 직전)에서나 "오는세상"(재림, 천년왕국)에서 이 죄를 지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씀한다. 예수께서 육체로 계시지 않는 교회 시대에는 이죄를 지으려 해도 결코 지을 수 없다.
9. 몸이 산 채로 던져지는 지옥(마 10:28) : 교회 시대에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고(전 3:21),혼은 구원받았다면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그렇지 않다면 땅 속 지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몸은 땅에 묻힌다. 그런데왕국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범죄자들의 몸도 "산 채로" 지옥에 던져지는 것이다. 왕국 시대에는 지상의 한 곳, 곧 에돔지역에 실제적으로 지옥불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눈에 보이는 문자적인 지옥으로 범죄자들이 던져지게 된다(사 34:10;66:24).
우리는 지금까지 마태복음에 나타난 과도기의 경륜에 관한 교리들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았다. 마태복음은 구약에서 신약으로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책이기에, 유대인을 중심으로 한 "구약의 교리"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약의 교리"가 모두발견된다. 특히 구약적인 내용들인 왕국과 왕, 그리고 왕국 복음과 연관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예수님의 피흘리심으로진정한 "신약"이 시작되는 마태복음 27장 이전까지는 교회 시대의 성도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구절들을 거의 찾아볼 수없다. 이렇게 전반적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올바르게 나누어 공부해야 교리적 혼란을 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진리의 지식에 관한 한, 단 1mm도 전진하지 못한다.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는 결코 이를 수 없는 것이다(딤후3: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