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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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최초의 원본을 보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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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10월호>

성경의 역사에 관해 논할 때마다 거의 모든 경우에 빠짐없이 접하는 말이 있다. “아! 최초의 원본은 없지 않습니까?” 혹은 “최초의 원본에는 그렇게 안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원본만 영감을 받았습니다”, “최초의 원본만 무오합니다.” 등이다. 혹시 누군가 이렇게 말하고 있다면 이러한 말이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Alexandrian Cults)이 하는 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에 관한 참고 :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1992. 5. pp.1-4).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도 최초의 원본을 보지 못했으면서 이런 말이 권위있고, 객관적이며,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근거 위에 내려진 논리인 것처럼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는 사람들이다.
성경을 볼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오하다고 믿으며 읽는다. 그러나 그렇게 믿지 않고 있다면 사람들이 성경을 읽는 행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20세기의 성경이 최초의 원본처럼 무오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읽는다면 그는 어떤 것이 진리이며 또 어떤 것이 오류인지를 다 알고 있는가? 자신이 확고하다고 믿고 또 의지하는 그 말씀이 진리인 오류인지 그가 어떻게 확신하는가? 그는 궁색하게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되어서 오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글세요...”라고 답한다. 결국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일점 일획이라도 문자적으로 온전히 믿지 않는다면 모순과 오류를 범하게 된다.
사실 최초의 원본은 기록된 후에 약 1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마모되어 없어졌다. 이는 성도들이 계속해서 보고, 필사했기 때문에 현재의 종이의 재질을 가진 성경이라도 이 기간 안에 같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최초의 원본은 필사되었고, 그 필사본이 또 다른 필사본으로 전수되어 오는 과정에서 성경은 보존되어 왔다. 그러나 2천 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 말씀이 과연 보존되었을까 하는 그 생각은 시편 12:6-7 의 말씀으로 명확하게 해결된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성경의 역사에 나타난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해 그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2천년 전의 사람들은 평평한 흙판이나 나무, 가죽 등과 그밖의 다양한 재료 위에 글을 썼다. 그러나 책을 쓰는데 사용했던 가장 평범한 재료들 가운데 두 가지는 “파피루스”(Papyrus)와 “파취멘트”(Parchment)였다.
‘종이’라는 뜻의 ‘페이퍼’(paper)라는 말은 “파피루스”(Papyrus)에서 기원한다. 파피루스는 갈대 같은 식물로서 나일강을 따라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약 3.6 - 4.5미터 높이로 자란 이 식물의 섬유질을 겹쳐서 압축하여 종이로 썼던 것이다. 반면에 파취멘트(Pachment)는 단순히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두루마리를 의미한다. “두루마리”(Scroll ; Roll)는 양쪽 끝에 권축(卷軸 ; scroll stick ; roller)을 고정시켜 놓은 것을 제외하고는 창문의 커텐과 같이 말리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파취멘트를 ‘양피지’라고 부르지만 엄격히 말하면 염소나 다른 가죽으로 만든 것을 말한다. 전문적인 용어로 영양(羚羊 ; antelope)의 가죽과 같은 가장 좋은 가죽으로 만든 것을 “벨럼”(Vellum)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벨럼은 파취멘트 보다 질적으로 곱고 우수한 것이다. 이처럼 성경이 처음 기록되고 필사되는 과정에 사용된 기록 형태는 “파피루스”와 “파취멘트” 위에 글을 쓰는 것이었으므로 도서관의 고대 소장품들 가운데 대부분은 파피루스 두루마리(Papyrus Scrolls)와 파취멘트 두루마리(Pachment Scrolls)들이다.
1세기와 2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하나님의 말씀을 전세계로 전파하고자 했으며(행13:1-5),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다(행18:28). 그들은 자신들의 두루마리 외에 “코덱스”(Codex)를 만들었다. “코덱스”란 현대의 책과 같은 형태로 제본하여 페이지를 적어 놓았던 사본을 말한다. “코디스”(Codices)는 코덱스를 복수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피터 캐츠(Peter Katz)는 그의 글에서 코덱스가 그리스도인들의 발명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초의 신약성경이 쓰여졌을 때에 파피루스 위에 기록되었고 특별히 시리아 안티옥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필사본들이 계속 만들어졌으며 성경이 보존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마모되기 쉬운 파피루스에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시고 전문 서기관이 아닌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필사하도록 하심으로 성경을 보존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시리아의 안티옥에서 성경이 필사되고 번역되어 보존되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시리아는 팔레스타인의 최단 북쪽 지역으로서 유대인(Jews)은 역사적으로 시리아에서 기원하며(신26:5), 메소포타미아가 이 지역이다(창 24:10). 첫번째로 성경을 가르치며, 선교하고 이방인 “그리스도인”의 교회가 있었던 곳이 시리아의 안티옥이다(행11:26). 만약 헬라어 원본에서 어떤 번역본이 만들어졌다면 확실히 시리아에서 첫번째로 번역되었을 것이다. 이 번역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조상들이었던 시리아인들(창10,11,12,24,28)을 위한 것이었다. “시리아”(Syria)는 히브리어로 “아람”(Aram)이며 헬라어로는 “수리아”(Suria)이다. 안티옥 사람들은 수리아 사람들 즉, 아람 사람들이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이 유브라데강을 건너와 히브리 민족을 형성하기 전에 아람 사람이었다는 것과 상통한다 [히브리인(Hebrew)이란 ‘강을 건너온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창14:13)]. 이와 같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에게 맡겨진 것이지 - 『그렇다면 유대인의 나은 점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모든 면에서 많으니,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맡겨졌음이니라.』(롬3:1-2) -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Alexandrian Cults)이나 로마 카톨릭에게 맡겨진 것이 아니다.
교회사가로 알려진 카이사랴의 유세비우스(Eusebius, 270-340)는 그의 저서 <콘스탄틴의 생애, Life of Constantine,iv., 36>에서 콘스탄틴이 “전문 서기관들”로 하여금 “좋은 파취멘트 위에” 읽기 쉬운 방법과 편리한 형태로 쓰여진 50권의 성경 복사본을 제작할 것을 자신에게 요구했다고 쓰고 있다. 이 요구에 따라 유세비우는 복사본을 만들기 위해 팜필루스(Pamphilus, 240-309)를 가담시켰고 그와 함께 카이사랴의 도서관으로 갔다. 그 곳에서 유세비우스는 가장 위대한 ‘전문 서기관’(Professional Scribe) - 실상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혼란시킨 ‘전문 거짓말장이’(Professional Liar) - 인 아다만티우스 오리겐(Adamantius Origen)의 저작들을 성경 복사의 근거로 삼았다[오리겐과 유세비우스, 팜필루스 등에 관해서는 알렉산드리아의 이단(Alexandrian Cult)을 다룰 때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그 결과 유세비우스가 오리겐의 변개된 성경에서 만든 50권의 성경 가운데 두 권이 오늘날 알렉산드리아 이단에 속한 학자들이 정확하고 오래된 원문을 말할 때에 내세우는 시내사본(Sinaiticus ; Aleph)과 바티칸 사본(Vaticanus ; B)이다.
프린스톤(Princeton)의 교수이며 연합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 ; UBS)의 위원인 메츠거(Bruce Metzger)는 그의 저서 <신약사본,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pp.7-8>에서 콘스탄틴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사본들 가운데 두 개가 시내사본과 바티칸사본이었다는 것에 대해 바티칸사본의 근원지가 이집트이고, 이 두사본의 본문의 형태가 유세비우스에 의해 사용된 것과는 같지 않다는 한 두 가지 표시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 중요한 문제를 설명하지 않고 일상적이고 평범한 다른 주제로 제목을 바꾸고 말았다. 어찌된 일인가? 그 표시가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증거로 제시하기에 불충분했던가? 자신의 유명세가 그 진술을 사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가? 그러나 성경의 역사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가 시내사본과 바티칸사본의 근원지였으며 그 곳에 오리겐이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이집트가 세상과 세상 체계를 의미하는 것은(창49:29-31; 50:25, 출13:19, 마2:15) 성경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A.D.313년을 전후해서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성서들”(Sacred Books)과 관련된 “전문 서기관들”(Professional Scribes) - “전문 거짓말쟁이들”(Profssional Liars)로 인해 세상의 “성서들”과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감독 중의 감독”(Bishop of Bishops)이라고 자칭한 콘스탄틴과 그와 함께 로마에 있었던 사람들이며 이후의 수많은 학자들 -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Alexandrian Cults) - 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지칭하는 말은 헬라어로 “그라페”(γραφη)이며, 영어로는 “스크립쳐”(Scripture) 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하는 우리나라 말은 “성경”(Scripture ; Bible)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서”(Sacred Book)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격하시켜 부르는 것으로 세상의 다른 종교의 경전들도 “성서”(聖書 ; Sacred Book)라고 부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영어로 표현될 때에는 “Scripture” 혹은 “Bible”이라고 쓰인다. “Scripture”라는 말은 헬라어의 “그라페”(γραφη)를 번역한 것이지만 “Bible”은 조금 다른 경로로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칭하게 됐다. “바이블”(Bible)이라는 말의 헬라어는 “비블로스“(βιβλοs)이다. “비블로스”(βιβλοs)라는 말은 “책”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에는 “비블로스”(βιβλοs)에서 온 “바이블”(Bible)이라는 말이 “Scripture” 라는 말보다 더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바이블”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지칭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책 중의 책”(THE BOOK of Books)이 성경(THE BIBLE)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경을 지칭할 때 “비블로스”(ο βιβλοσ),즉 “바이블”(THE BIBLE)이라고 부른 최초의 사람은 크리소스톰(Chrisostom, 347-407)이었다. 여기서 크리소스톰이 하나님의 말씀을 “비블로스”라고 말할 때에 그가 결코 지칭하지 않았던 세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첫째, 그는 “최초의 원본들”(Original Autographs)이라고 불리우는 없어진 어떤 종이조각들을 결코 지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그는 “축자적으로 영감받은 최초의 원본들”(verbally inspired original autographs) 전체를 모두 담고 있는 한 권의 책을 결코 지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셋째, 그는 바티칸사본(Vaticanus ; B)이나 시내사본(Sinaiticus ; Aleph), 혹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유래하는 그밖의 어떤 사본들을 결코 지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성경 비평가들과 원문에 관한 권위 있는 모든 책들과 모든 사본의 추적 결과와 모든 헬라어 학자들은 크리소스톰이 비잔틴 원문(Byzantine Text) - 시리아 원문(Syrian Text); 표준원문(Textus Receptus; Receieved Text) - 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원문이 개신교의 개혁성경인 루터성경과 영어 킹 제임스 성경, 그리고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의 원문이다.
자, 이제 섭리로 보존된(시12:6-7)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 권위 있는 성경(THE BIBLE)과 변개된 “성서들”(Sacred Books)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성경인지 선택할 수 있겠는가?
1. “파피루스”(Papyrus) - 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성경대로 믿었던 성경 독자들이 사용했던 값싼 종이 對 “벨럼”(Vellum) - 교육받은 “전문 서기관들” - “전문 거짓말쟁이들” - 이 사용했던 값비싼 고급 가죽 두루마리.
2. “크리소스톰”(Chrisostom) - 거듭났으며, 구령했던 콘스탄티노플의 복음 전도자 對 “콘스탄틴”(Constantine) - 자신이 죽은 침대에서 물을 뿌려서 세례를 받았던 구원받지 않은 악령에 사로잡힌 국가의 통치자.
3. 시리아 안티옥에서 유래하는 성경 - 보존된 성경 對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유래하며 로마 카톨릭과 연합한 성서들 - 변개된 성경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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