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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개된 성경을 정당화하는 거짓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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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3월호>
성경의 변개자들은 결코 자신들이 성경을 변개시켰다는 사실을 허술하게 노출시키지 않는다. 자신들이 성경에서 삭제하고 첨가시킨 부분들을 정당화하려고 본고증이라는 이름으로 거짓 증거들을 제시한다성경의 변개자들은 결코 자신들이 성경을 변개시켰다는 사실을 허술하게 노출시키지 않는다. 자신들이 성경에서 삭제하고 첨가한 것에 대해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본들의 이름과 그 목록을 고증 자료로 제시한다.
그러므로 말씀에서 떠난 배교한 학자들은 할 수 있는 한 어려운 표기법으로 자료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명명함으로 올바른 성경적인 관점과 자료들을 알지 못하도록 장벽을 만들어 놓았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배우게 하고, 그 용어들을 가르침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후2:17)
그 결과 일반인들은 신학자나 교수들이 고대 권위있는 어떤 사본에는 이 구절이 없으므로 이 구절은 삭제된 것이 아니라 후대의 어떤 사본에서 첨가한 것이고, 많은 사본에는 이 단어가 이렇게 되어 있으므로 이 단어가 옳습니다는 등의 말을 신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웨스트코트와 홀트를 비롯해서 네슬, 커트 알란드, 매튜 블랙, 부르스 메쯔거, 알렌 웩그린, 칼로 마티니[네슬-알란드 26판과 연합성서공회원문(3판)의 편수자들] 같은 학자들은 진리에서 벗어나 변개된 성경을 양산해 내면서 그들의 명성과 학문적 권위를 배경으로 성경 변개를 가리는 거짓 증거들을 제시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외국의 모습만이 아니라 대한성서공회와 기존의 한글 성경의 번역을 수행한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이는 그들이 네슬-알란드 원문과 연합성서공회 원문을 근거로 삼기 때문이다.
이제 성경의 변개를 가리고 정당화하기 위해 사본고증을 할 때에 가장 많이 제시되는 사본들 가운데, 대문자 필사본의 대표적인 몇 가지를 고찰함로써 변개된 영어 성경들과 한글 성경들에서 삭제하고 첨가시킨 구절들의 거짓된 근거를 올바로 평가해 보자.
4세기부터 10세기에 이르는 동안의 대문자 필사본은 140여개 정도가 있으며, 최근에는 약 72개의 대문자 필사본이 더 발견되었다.1 이 가운데 성경 변개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필사본”이라고 제시하는 것이 “B"사본 이라고 명명된 로마 카톨릭의 “바티칸 사본”(Codex Vatican- us)이다.
바티칸 사본은 1481년 바티칸 도서관에서 갑자기 세상에 알려졌다. 그것은 350-370년 경에 기록되었으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외면당해 왔기 때문에 1100년 이상을 좋은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이 바티칸 사본은 고급 양피지(Vellum)를 사용하였으며, 총 759페이지이다. 가로 10인치, 세로 10.5인치로 페이지마다 세 개의 칼럼이 있고, 각 칼럼은 41줄로 구성되어 있다. 티쉔돌프에 따르면 바티칸 사본은 시내사본을 기록한 사람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티칸 사본은 <바나바 서신>을 비롯한 외경을 담고 있으며, 창세기 1:1-46:28, 시편 106-138편, 마태복음 16:2,3, 로마서 16:24, 바울서신, 요한계시록, 히브리서 9:14이후 등이 없다.
이러한 사본을 학자들은 “최고의 성경”, “가장 잘 보존된 성경”, “놀라우리만큼 순전한 성경”, “아름답게 보존된 성경”, “가장 확실한 성경” 등으로 칭송하고 있으며, 1600년 이상 남아있어 오늘날 우리 앞에 변개된 성경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이 사본의 앞부분에는 창세기가 삭제되어 있고, 중간 부분의 시편은 잘려나가 버렸으며, 마지막 부분인 요한계시록은 생략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고 자비로운 보혈에 대한 히브리서의 말씀을 없애버렸다.
또한 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바티칸 사본이 계시록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계17:1-9은 바티칸(The Vatican)을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로마 바티칸(The Vatican)이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또는 계시록을 문자적으로 믿는 것처럼) 가장하려고 바티칸 사본(Vaticanus)을 “B”사본이라고 부를 것을 고안해 냈던 것이다.
웨스트코트와 홀트에 의하면 이 바티칸 사본은 이시도리아 교황 교령집(the Isi- dorian Decretals)이 기록되었던 로마에서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이 “순전한” 성경이 필사되어 보존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가? 어떤 학자들은 바티칸 사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유래한다고 하고 반면에 어떤 학자들은 로마나 카이사랴라고 견해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변개되었다는 사실만은 부정될 수 없다.
바티칸 사본 다음으로 주목받고 제시되는 것은 시내사본(Codex Sinaiticus)이다. 학자들의 명명법에 따르면 히브리어 알렙(Aleph ; א)으로 표시되며, 현재 런던에서 보관되고 있다. 시내사본 역시 바타칸 사본과 마찬가지로 고급 양피지에 기록되었으나 바티칸 사본 보다는 얇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사본은 대문자 필사본 가운데 신약을 전부 수록하고 있는 사본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이 사본에는 <허마의 목자서>나 <바나바 서신>같은 외경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두 개의 외경은 침례를 통한 구원과 행위를 통한 구원을 가르치고 있다.
시내사본 역시 350-370년경에 기록되었으며, 가로 15인치, 세로 13.5인치로 총 147페이지 반(148페이지)이다. 각 페이지마다 48줄로 된 네 개의 칼럼이 있다.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시내사본이 바타칸 사본보다 먼저 기록되지 않았으며, 동일한 사람에 의하여 기록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시내사본을 시내산 성 캐더린 수녀원에서 티쉔돌프가 발견했으며, 그를 그곳으로 인도한 사람들이 시내사본을 “70인 역”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시내사본과 바티칸 사본은 콘스탄틴의 명령에 따라 유세비우스와 팜필루스가 오리겐이 만든 헥사플라(Hexapla) 가운데 제 5란인 “70인 역”을 근거로 만든 50권의 성경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까닭에 오늘날 성경 변개자들이 “70인역”을 언급하고, 그것을 인용하다고 하면서 시내사본과 바티칸 사본을 인용하고 있다. 또한 티쉔돌프는 이 시내사본을 발견하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허마의 목자서>를 번역하는데 밤을 지세웠다. 그러나 그 수고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지목받는 학자들이 시내사본의 “신약성경은 완전하다”라고 주장하고 가르치는 행위는 거짓을 진리로 왜곡하는 것이다. 이는 시내사본이 요한복음 5:4, 8:1-11, 마태복음 16:2, 3, 로마서 16:24, 마가복음 16: 9-20, 요한일서 5:7, 사도행전 8:37, 그리고 그 밖의 열두 구절이 더 삭제되어 있는 변개된 필사본이기 때문이다.
즉, 그곳의 그리스 정교와 로마 카톨릭의 수도승들은 구원과 예수님의 행적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내사본은 그 구절에 따라서 바티칸 사본보다 킹 제임스 성경에 보다 가까운 면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시내사본은 전반적으로 북아프리카의 배교한 학자들이(오리겐을 비롯한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 만든 변개된 사본들을 따르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대문자 필사본은 “알렉산드리아 사본”(Codex Alexandrin- us, A.D.520-540)이다. 이것을 명명법에 따라서 “A”사본이라고 한다. 이 사본은 773페이지가 현존하고 있으나, 원래는 820페이지로 추정된다. 두 칼럼의 41줄로 이루어져 있고, 가로 10과 3/4인치, 12와 5/8인치의 고급 양피지가 사용되었다. 이 사본은 요한복음 6:50-8:52, 고린도후서 4:13-12:6, 열왕기상 12:20-14:9, 마태복음 1:1-2:6, 창세기 15:1-5, 창세기 14:14-17, 창세기 16-19장이 없으며, 외경인 클레멘트 서신 두 개가 첨가되어 있다. 알렉산드리아 사본은 킹 제임스 성경과 새성경의 기반이 된 비잔틴 원문(표준원문, 전통원문)과 유사한 부분을 일부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밖의 대문자 필사본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킹 제임스 성경의 권위를 확정하는데 그 증거가 되고 있으며, 바티칸 사본과 시내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들도 역시 일부분에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앞의 세 개의 사본을 제외한 대문자 필사본은 다음과 같다.
1. 에프라임 사본(Codex Ephraemi) : “C”사본이라고 명명된다. 5세기에 기록되었으며, 가로 5인치, 세로 9인치로 페이지마다 하나의 칼럼으로 되어 있다. 이 사본은 데살로니가후서와 요한 2서가 없는 상태의 신약을 담고 있다.
2. 베자 사본(Codex Bezae) : “D” 사본이라고 명명되어 있으며, 일명 “Codex Cantabrgensis”로 알려져 있다. 약 5세기 경의 필사본으로 사복음서와 사도행전, 그리고 요한 3서의 일부를 담고 있다.
3. “W” 사본(Codex W) : 일명 워싱톤 사본으로 불려진다. 이 사본은 킹 제임스 성경과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
4. “E” 사본(Codex E) : 8세기의 것으로 복음서를 담고 있다.
5. 로디아누스 사본(Codex Laudianus) : “E”나 “Ea”로 불리며, 사도행전을 담고 있다.
6. 이 외에 그 사본의 계열에 따라서 “F”, “G”, “H”, “K” 사본 등이 있다.
1952년 이후 네슬은 대문자 필사본에 대한 목록과 내용을 정리한바 있다. 그에 따르면 대문자 필사본은 대개 10-11세기에 발견되었다. 여기에 속하는 것은 세렐리아누스 2세의 “H”사본, 사이프러스의 “K”사본, 프릴리아누스의 “X”사본, 머티넨시스의 “H”사본 등이다.
이 밖에도 킹제임스성경과 새성경의 원문인 헬라어 표준원문과 대부분 일치하는 대문자 필사본의 단편들이 많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그 사본들을 자기들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도용했다.
이처럼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표준원문을 반대하기 위해 도용한 필사본들에 일일이 046, 047, 048, 049, 050, 051.... 등의 숫자를 부여하여 0250까지 정리함으로 자기들이 유리한 대로 악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분별하는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변개자들의 거짓 증거들을 분별해 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