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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 2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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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6월호>

“외경”으로 분류되는 책들 중 이제 다섯 번째 책인 <마카베오 2서, 2Maccabees>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역시 <마카베오 1서>와 마찬가지로 신구약 중간 시대 중 한 시기에 관한 역사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1서,” “2서”라고 제목이 붙었지만, 내용이 연결된 책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의 내용을 다룬 서로 별개인 두 권의 책이다. <마카베오 1서>가 유다 마카베오의 아버지 때부터 시작하여 유다의 활동 및 유다의 죽음 이후 그의 형제들이 활동한 긴 역사 기간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서, <마카베오 2서>는 유다 마카베오 생전의 짧은 역사 기간을 다루고 있다.

1. <마카베오 2서>의 줄거리

“외경”인 <마카베오 2서>는 그리스 왕국 “제188년”에 예루살렘과 유다 지방에 사는 유대인들이 이집트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키슬루 월”에 명절을 지키도록 독려했던 한 편지와, 역시 이집트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키슬루 월” 제25일에 성전 정결 예식 및 명절과 불의 축제를 지키도록 독려했던 유다의 편지로 시작한다(1,2장). 이 편지는 주로 축제에 사용되는 “불”의 역사를 소개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유대인들이 사로잡혀갈 때 제사장들은 제단의 불을 가져다가 동굴 깊이 감춰두었는데, 오랜 세월 후 느헤미야가 그 불을 가져오게 하자 불은 없고 진한 액체만 있었다. 그 액체를 제단에 뿌렸더니 해가 비치면서 불이 일었다. 이 일을 알게 된 페르시아 왕은 그 액체가 있던 곳을 거룩한 곳으로 만들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사로잡혀가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서도 주고 제단 불도 조금 가져가라고 명령했다. 또 예레미야는 천막과 언약궤와 향제단을 한 동굴에 넣고 입구를 막아, 하나님께서 백성을 다시 모으시는 때가 오기까지 알려지지 않게 했다.

그 짧은 편지들에 이어, 유다 마카베오의 활동을 서술하는 역사 기록이 <마카베오 2서>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3-15장). 그 기록은 쿠레네의 야손이 5권 분량으로 펴낸 역사책을 요약한 것이라고 밝혀 놓았다. 그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경건한 대제사장 오니아스 때에 예루살렘은 평안을 누렸는데, 그와 의견대립이 있던 성전 관리책임자 시몬이 총독에게 가서 예루살렘 성전의 금고를 아시아의 왕 셀레우코스의 권한하에 두도록 제안했다. 결국 왕이 파견한 헬리오도로스는 호위병들을 대동하고 성전에 들어갔다. 금고에 다가간 순간, 말을 탄 기사와 건장한 두 청년의 장엄한 현현이 나타나 헬리오도로스를 공격해서 거의 죽게 만들었다. 동료들이 그를 대제사장에게 데려가 기도를 부탁했고, 대제사장이 그를 위해 속죄제를 드림으로써 그는 목숨을 건졌다. 그는 왕에게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그 모든 일을 증언했다.
셀레우코스왕이 죽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왕이 되자,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오니아스를 몰아내고 대제사장직을 차지하고는 왕과 결탁해서 그리스의 풍습을 끌어들이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또 시몬의 동생 메넬라오스가 왕에게 가서 대제사장직을 얻어 돌아왔고, 야손은 쫓겨나게 되었다. 그 무렵 왕이 폭동을 진압하러 가면서 세워 둔 대리자를 메넬라오스가 매수하여 오니아스를 죽이게 했다. 왕은 돌아와서 소식을 듣고 오니아스를 애도하며 그 대리자를 죽여 버렸다. 메넬라오스의 동조하에 성전 절도 사건이 자주 일어나 분노한 군중이 그를 고발했지만, 메넬라오스는 손을 써서 왕이 오히려 군중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게 만들었다.
그 무렵 왕이 제2차 이집트 원정을 시작했는데 왕이 죽었다는 헛소문이 떠돌았다. 또 메넬라오스에게 대제사장직을 빼앗겼던 야손은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공격했고, 메넬라오스는 달아났다. 하지만 야손은 모반으로 인해 대제사장직을 차지하지 못하고 도망하던 중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이 일에 대한 보고를 받은 왕은 유대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하고, 이집트에서 돌아오며 예루살렘을 무참히 짓밟아서 12만 명을 학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팔았다. 또 메넬라오스의 인도로 성전 안까지 들어가서 예물 1,800달란트를 탈취해 갔고, 백성을 억압할 감독관들을 세우고 메넬라오스도 지배하는 위치에 임명했다. 왕은 또 군대를 보내 예루살렘 사람들을 학살하게 했고, 아테네의 원로 하나를 보내 성전을 제우스의 신전으로 삼아 거기서 방탕과 음행을 저지르고 부정한 것들을 끌어들이게 했다. 유대의 안식일과 명절들과 할례 의식을 금하고 이교 제사와 이방 신 숭배를 강요했으며, 이를 어기는 사람은 사형에 처했다. 탁월한 율법학자 엘 아자르, 한 어머니와 일곱 아들 등 율법에 어긋나는 음식 먹기를 거부하다가 죽임당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때 유다 마카베오가 유대교에 충실한 사람들 6천 명 정도를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들을 압제하는 이방인들과 싸워 그들을 패주시켰다. 유다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수많은 군대가 그들을 치러 왔지만 유다는 계속 승리를 거두었다. 그 무렵 왕은 페르시아 지방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수치스럽게 퇴각하고 있었는데, 군대들의 패전 보고를 듣고 스스로 유대인들을 치러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때 왕은 내장에 극한 통증이 생겼고, 달리는 병거에서 떨어져 뼈가 모두 어긋났으며, 살마저 썩어들어 악취가 나게 되었다. 상황을 깨달은 왕은 도리어, 강성해지는 유대인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자신과 왕위 계승자인 아들을 향한 호의를 부탁했다. 그후 그는 고통스럽게 타국의 산 속에서 죽었다. 마카베오는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키슬루 월 제25일에 성전을 정화했다. 유대인들은 8일 동안 초막절과 같은 축제를 지냈다.
새 왕인 안티오쿠스 에우파토르 때에도 마카베오의 군대는 승승장구했고, 하늘에서 전사들의 현현이 나타나 적들을 패주시켰다. “제148년”에 왕은 유대인들에게 화친을 선포하고 유대의 율법을 지키도록 공식적으로 허가했다. 그러나 지방 총독들은 유대인들에게 적대적이었고 그들의 군대들과 전쟁이 계속되었지만 마카베오의 군대가 늘 승리했다. “제149년”에는 왕이 메넬라오스에게 분노하여 그를 죽였고, 왕의 군대는 다시 유대 땅을 공격했다. 하지만 왕의 군대는 패배했고, 본토에 반역 사건까지 생기자 왕은 결국 유대인들의 권리 보장을 맹세로 약속한 후 돌아갔다.
3년 뒤, 데메트리오가 강력한 군대로 에우파토르왕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151년”경 알키모스는 그에게 가서 아부하며 대제사장직을 얻었고, 데메트리오왕이 유다 마카베오를 대적하여 군대를 보내도록 만들었다. 군대의 장수인 니카놀은 유다와 대면하고서 호의적이 되었으나, 알키모스가 왕을 부추겨 결국 니카놀이 유다를 대적하게 만들었다. 낌새를 챈 유다는 그를 피해 숨었고, 니카놀은 분노하여 본격적으로 유대인들을 대적하기 시작했다. 유다를 넘기지 않으면 성전을 허물겠다고 협박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며,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라지스를 체포하여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라지스는 미리 자결했고, 전쟁은 유다의 군대가 대승을 거둠으로 끝났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기념일로 정했는데, 아달 월 제13일 곧 모르드캐의 날 하루 전 날이었다. 그때부터 히브리인들이 예루살렘을 장악하게 되었다.

2. <마카베오 2서>가 성경으로서 부적절한 이유들

A. 성경으로서의 권위가 없는 책
『쿠레네의 야손이 다섯 권으로 펴낸 이 모든 것을 우리는 한 권으로 요약하려 한다. 숫자가 너무 많고 자료가 다양함으로 그 역사 이야기를 들여다보려는 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을 생각해서, 우리는 읽으려는 자들을 즐겁게 하고 외우려는 자들에게 편의를 주며 이 책에 손이 닿는 모두에게 이익을 주려고 주의했다... 모든 세부사항을 정확히 다루는 것은 저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요약의 규칙을 따르는 일에만 애쓰겠다』(2마카 2:23-25,28).
이것은 <마카베오 2서>의 저자가 유다 마카베오 이야기를 시작하며 쓴 서문이다. 이 책은 단지 야손이 쓴 방대한 역사책을 요약해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내용이 많고 까다로워서 그렇지, 사실 권위는 요약본보다는 원래 저서에 있는 것이다. <마카베오 2서>를 성경에 포함시킨다면 야손의 역사책이 성경보다 더 권위있는 책이 되어 버리며, 성경의 권위를 그만큼 실추시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방대한 역사책의 자료를 읽다가 골치 아파할 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말씀의 기록 목적이 이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가? 권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 목적을 밝힐 때도 수준이 전혀 다르다. 직접 확인해 보라(요 20:31, 잠 22:20,21 등).

『내가 잘 해냈고 글이 적절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내가 바라던 바지만, 보잘것없고 변변찮게 되었다 해도 내가 도달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다. 포도주나 물만 마시는 것이 해롭고 물 섞은 포도주가 즐거움을 주고 입맛을 즐겁게 하듯이, 잘 짜여진 이야기는 그 글을 읽는 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여기가 끝이다』(2마카 15:38,39).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기록된 “외경” <마카베오 2서>는 결국 이처럼 스스로 머쓱해하며 끝을 맺는다. 성경 기록이 훌륭하게 되었는지 여부는 독자들의 귀가 즐겁게 되었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하나님 말씀은 본질상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는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성경은 스스로를 평가하면서, 그 글이 보잘것없고 변변찮을 수 있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권위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보잘것없거나 변변찮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라(전 12:10, 계 22:18,19 등). <마카베오 2서>의 그 같은 표현들은 그 책이 기록될 때 전혀 만왕의 왕이신 분의 말씀으로서 기록되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표식이다. 『왕의 말이 있는 곳에는 권위가 있나니』(전 8:4).

B. 죽은 자를 위한 기도와 속죄
『기도에 전력을 다하여, 저질러진 죄를 전혀 기억하지 말아 주시라고 간청했다. 또 고결한 유다는... 무리에게서 도합 은 이천 드라크마를 모금하여 속죄제를 드려 달라고 예루살렘에 보냈다. 부활을 생각하여 그토록 훌륭하고 숭고하게 행한 것이다. 죽임당한 자들이 다시 살아나리라고 소망하지 않았다면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헛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경건하게 죽은 자들에게는 커다란 상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했으니, 그것은 거룩하고 훌륭한 생각이었다. 그가 죽은 자들을 위해 속죄를 한 것은 그들이 죄에서 구해냄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2마카 12:42-45).
이것은 전사한 유대인들을 장사지내다가 그 죽은 자들의 품속에서 우상의 패가 발견되자 유다 마카베오가 행한 일을 서술하며 평가한 내용이다. “외경”인 <마카베오 2서>는 이미 죄짓고 죽은 자들을 위해 살아 있는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고 속죄제를 드리면 그 죄가 용서된다는 비성경적 거짓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곧 죽음 이후에도 그 가족이나 동료, 후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과 보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증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보상은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그 기준이 행위이든 믿음이든 간에) 각자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겔 18:20,30, 요 5:29; 3:36). 남의 행위와 남의 믿음으로 정죄받거나 구원받거나 보상받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죽음 이후에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는 것이다. 죄들 가운데 죽은 사람의 처소는 유다 마카베오가 나중에 드린 속죄제로 변경될 수 없다.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올 수 없느니라』(요 8:21).
부활을 생각하고 행하는 숭고한 행위는 죽은 자들을 위한답시고 뒤늦게 쓸데없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살아 있는 많은 사람을 회개시키고(단 12:2,3)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지키는 것이다(요일 3:2,3).

C. 자살을 미화함
『사면에서 포위당한 그는 자기 칼 위에 엎드러졌다. 사악한 자들의 손에 넘어가 자신의 고귀한 혈통에 걸맞지 않은 능욕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남자답게 죽기를 선택한 것이다』(2마카 14:41,42).
“외경”인 <마카베오 2서>는 유대인들에게 존경받았다는 라지스라는 사람의 자결에 대해 이렇게 영웅적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성경은 자살을 미화하지 않는다. 생명의 주인은 인간 스스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교자들은 능욕을 당할지라도 자결하지 않았다. 성경에서 자살로 인생을 끝낸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던 사람들이다(삼손, 사울, 유다 이스카리옷 등). 라지스라는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존경받은 것과 그가 자결한 것이 역사적 사실일지라도, 단순히 그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그 사실에 대해 “남자답게 죽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를 내린 것은 <마카베오 2서> 저자의 비성경적 가치관을 드러낸 것이다.

D. 죽은 자의 도움
『그는 그들 각자를 방패와 창이 아니라 격려하는 선한 말로 무장시켰다. 게다가... 믿을 만한 꿈을 그들에게 말해 주어 그들을 적잖이 기쁘게 하였다. 그 환상은 이러했다. 대제사장이었던 오니아스, 곧 고결하고 선한 사람이며 행실이 존경스럽고 태도가 온화하고 언변이 품위 있으며 어릴 적부터 모든 미덕을 실행했던 그가 유대인들 전체를 위해 손을 들어올리고 기도하고 있었다. 이후에 같은 방식으로 뛰어난 영광의 백발노인이 나타났는데, 그는 경이롭고 탁월한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 그때 오니아스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분은 동족을 사랑하고 백성과 거룩한 도성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는 분이시니, 곧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미야시다.”라고 했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오른손을 내밀어 유다에게 금칼을 주었고, 그것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선물인 이 거룩한 칼을 받아서 그것으로 적들을 쳐부수어라”』(2마카 15:11-16).
이것은 유다 마카베오가 니카놀과의 전쟁 직전에 받은 환상 이야기다. 오니아스는 <마카베오 2서>의 앞부분(2마카 4:34)에서 이미 죽은 사람이다. 예레미야는 <마카베오 2서>에서 다루는 시대보다 400년도 더 이전에 활동하다가 죽은 선지자다. 마카베오가 꿈에 본 환상은 죽은 자들의 기도의 힘으로 얻는 승리를 가르치고 있다. <마카베오 2서>에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거의 신적인 중보자 수준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역시 성경에서 전혀 가르친 적이 없는 교리다. 오히려 성경에는 산 자가 죽은 자의 도움을 구하려 했다가 거절당한 사례(삼상 28:15), 죽은 자가 산 자를 위해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례가 나올 뿐이다(눅 16:27). 죽은 성도들이 설령 살아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분명한 것은 산 자들에게 죽은 자들의 도움은 전혀 필요없다는 것이다. 『산 자들을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 구하겠느냐?』(사 8:19)

“외경”인 <마카베오 2서>는 성경으로서의 권위가 없고, 또 “죽음”과 관련된 비성경적 교리와 가치관이 들어간 책이므로, 성경에 포함될 자격이 없다.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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