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증거와 원문 성경 분류
사탄의 씨 VS. 하나님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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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0년 10월호>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자체가 치열한 싸움이다. 마귀의 세력들은 진리를 실행하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강력한 방해세력으로 저항하고 있으며 그 수법 역시 다양하고 교묘하여 어지간한 영적 분별능력으로는 감지하기조차 어렵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롬 14:17)는 기독교계(Christiandom)라는 희한한 이름으로 외적으로는 변모되어 왔으며 내적으로는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독교계는 영적이기보다는 다분히 세상적이며 성경적이기보다는 다분히 카톨릭적이다. 나라(Kingdom)에는 왕이 있기 마련인데 하나님의 나라의 왕은 주 예수 그리스도인데 반해 세상과 결탁한 기독교계의 왕은 누구인가? 사탄이 이 세상 신인데(고후 4:4) 기독교계의 왕은 교황인가? 그렇다. 사탄은 그의 씨들을 이 기독교계에 무수히 심어놓은 것이다. 성경은 이들을 지적하고 있다.『사람들이 잠자는 동안 그의 원수가 와서 곡식 사이에 독보리를 뿌리고 가 버리니』(마 13:25). 이 사탄의 씨들이 자라면서 하나님의 씨들의 흉내를 내는 것인데 그들의 수법이 하도 교묘해서 영적 분별능력이 없는 사람이 이들을 식별해 내지 못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며 어지간한 분별력으로는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올무에 걸려들어 패가 망신하며 영원한 불행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기독교계 밖에서 그 안을 쳐다보노라면 가히 요지경이다. 사도신경, 돌트신경, 웨스트민스터신경으로 모이는 패들이 있고 보수주의, 복음주의, 근본주의를 내걸고 모이는 패들도 있으며 또 교단, 교파, 친교 등을 내세워 숫자를 자랑하기도 하며 또 어떤 자들은 교회 건물을 크게 지어 놓고 암흑 시대의 믿음 없는 자들이 자랑했던 것처럼 교회를 숭배의 대상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런 와중에서도 난공불락의 요새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사탄의 씨들은 A.D. 200년경부터 지금까지 성경을 변개시켜 말씀의 위력(렘 23:29)을 약화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성령님은 자신이 기록하신 말씀을 그분의 능력으로 보호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나 사탄의 씨들의 발광은 결코 중단됨이 없이 지속되고 있고 각 나라에서는 바른 성경을 대적하는 이들의 시도가 갖가지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음을 우리는 쉽게 목도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대한성서공회에서 커트 알란드(Kurt Aland)의 부인 바바라(Barbara) 여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하였고, 이 여인이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강연했다는 책자도 살펴보았지만 결론은 무엇을 위해 그런 강연회를 가졌느냐는 것이다.
1. 그 강연회가 기여한 것이 있는가?
2. 잘못된 원문을 수정했는가?
3. 적어도 두 가지 필사본 계열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옳은가, 왜 더 옳은가를 객관적인 필사본 증거들로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는가?
4.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아직도 교회에는 바른 성경이 없다는 말인가?
5. Nestle-Aland 측은 그들의 판을 계속 수정해서 27판까지 내놓고 있다. 거듭되는 판이 무엇을 말하는가? 그들의 헬라어 성경이 잘되었다는 말인가,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현재 28판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그 이상 계속해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이런 사람들이 성경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예를 들어 헬라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이 27판까지 나왔다고 한다면 그 성경을 신뢰할 사람이 있겠는가? 그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헬라어 성경이 미비한 것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으면서도 그 문제점과 수치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I. 두 개의 견해
하나님께서 왜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하셨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깨닫고 지켜야 할 일들을 계시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약 교회에서 지켜야 할 교리를 제시하신 것이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 16). 따라서 성경은 교리서이다. 성경이 틀리면 어떻게 되는가? 교리가 틀린 것이다. 틀린 교리를 강론하게 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요 누룩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누룩을 예수님은 거짓 교리(마 16:11,12)라고 하는 반면 대부분의 제도화된 교회들은 복음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얼마나 큰 차이인가! 누룩을 확산시키고 거짓말로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는 짓인가, 마귀의 자녀들이 하는 짓인가?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자기 뜻을 계시하시기 위해서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하셨다면 그 성경이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되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천억 개의 은하계를 만드시고 한 은하계 안에 천억 개의 별을 만드시어 그것을 이상없이 운행하신 분께서 약 79만 단어인 성경을 지킬 수 없었다고는 우리는 믿지 않는다.
한편 일단의 사람들은 최초의 원본이 없으므로 바른 성경은 없다고 믿는다. 그들은 입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에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최초의 원본 타령만 하면서 그 원본이 없으므로 온전한 성경은 없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섭리로 지키실 수 없었다면 그 성경을 영감으로 기록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영감으로 기록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기록한다고 한들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웨스트코트와 홀트까지도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성경을 인정한다. 그런데 왜 이 성경이 한 번도 그 맥이 끊어지지 않고 전래되어 왔는가를 설명하는 데는 미흡하다. 그들은 전통원문(표준원문, 비잔틴원문)이 전래되어 내려온 것은 당시 교회의 공인 성경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것이다. 전통원문이 전래되어 내려온 배경은 교리를 제대로 뒷받침하는 성경이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영적 양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열망은 성경의 필사본을 복사해서 자기 것으로 갖는 것이었다. 이 원 필사본이 사람들의 손으로 옮겨가며 낡아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부자는 새것을 갖고 헌 것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바른 성경은 전통의 맥을 이어왔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약 A.D. 350년 이전의 전통원문 필사본들은 원본이 낡아 없어지게 되었고 계속해서 다른 사본들을 만들어내 왔으며 이렇게 해서 적어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었던 A.D. 1453년까지 지속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 D사본 등 4,5세기의 알렉산드리아와 서방계열 사본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교회들이 거절하여 아무도 만질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낡아질 이유 또한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수도원 선반이나 바티칸 도서실 선반에 그대로 방치된 것들이었다. 이점은 1883년에 버간(Dean John William Burgon)이, 1928년에 레이크(Lake)가 다시 설명하였던 것이다.
II. 두 가지 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기록하고 섭리로 보존하신 성경을 자기 나라 언어로 번역하여 생명의 양식으로 쓰는 데 급급한 반면 사탄의 자녀들은 갖가지 반대 이론을 제기한다. 이들의 이론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최초의 원본은 없다. 그러므로 바른 성경은 있을 수 없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계속 필사본을 뒤지고 있는 것이다. 바바라 알란드가 세미나에서 말했던 혼미한 말들은 바른 성경이 지속적으로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무릎에서 쓰여지고 있는 마당에 한갓 각설로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녀의 말이 영어 <킹제임스성경>이나 독일 <루터성경>이나 프랑스 <올리베탄성경>이나 스페인어 <발레라성경>이나 <한글킹제임스성경>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사본 증거들을 논하고 원문비평학을 논하는 목적은 바른 성경이 어떤 성경인가를 알아내는 데 있는 것이지 이미 존재하는 성경에 무슨 시비를 하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해사본이 나와서 맛소라 원문과 표준원문이 달라졌으며 <킹제임스성경>이 달라졌는가? 지금 최초의 원본이 발굴되었다고 하자. 과연 누가 지금 그것이 최초의 원본이라고 식별할 수 있겠는가? 바바라가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두 부질 없는 짓이다.
2. 이들이 하고 있는 일의 원인을 찾아 올라가보면 혼란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고 그 혼란의 목적은 믿을 성경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다. 믿는 사람들의 믿음을 파괴시키는 행위 그것도 하나님의 일이겠는가?
사탄에게 속은 자들은 성경원본에 대한 시비뿐만 아니라 말씀을 훼손시켜 무력화시키고 있으며, 진리를 변질시켜 진리가 진리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복음을 변질시켜 구원의 능력이 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교회를 파괴시켜 사탄의 세력들의 공격에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대신 그들은 유사한 성경을 만들어 내고 유사한 교회를 세우며, 유사한 사역자, 다른 복음과 거짓 교리를 확산시키면서, 하나님의 교회 역할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다. 영적으로 분별 없는 자들은 이들이 가르친 교리를 따른 것이 아니라 이들이 회유한 세뇌를 통하여 그들의 함정에 빠지고 덫에 걸려들어 진리를 배울 기회를 잃어 버리고 사탄의 자녀이면서도 하나님의 자녀인 줄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성경을 가졌다해도 그들의 성경으로는 정립시킬 교리도 없고, 믿을 말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켜야 할 명령도 없는 것이다. 이런 자들이 그리스도인이겠는가? 성경을 가진 사람을 보라.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구령하고 진리를 가르치는 데 분주한 반면, 그들 학자들은 에어콘을 틀어 놓고 성경원문이나 논하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III. 학자들과 왕 같은 제사장들
세계 선교의 진원지인 영국과 종교개혁의 진원지인 독일이 왜 영적으로 황폐하게 되었는가? 데이비드 리빙스턴, 허드슨 테일러, 윌리엄 캐리 등 수많은 거장의 선교사들을 낳은 영국, 세계의 위치(위도와 경도), 시간, 온도 등은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점으로 하고 있다. 언어는 어떤가? 지금 세계인들은 영어를 못하면 행세를 못할 정도이다. 왜 하필 영국인가? <킹제임스성경>을 낳은 곳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어떤가? 루터의 종교개혁은 그야말로 거짓에 항거한 진리의 횃불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전쟁의 영웅이었다. 그렇다면 영국이나 독일이 왜 영적으로 패배하여 진리를 버린 영적 삼류국가로 전락했는가? 바로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성경과 네슬의 헬라어 성경을 수용하였기 때문이었다. 영국 해외 선교회가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헬라어 성경에서 번역한 영어 개역성경(Revised Version)을 사용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대영제국에 해가 지도록 만드셨으며, 독일 국민이 <루터성경>을 버리고 네슬 성경을 받아들였을 때 영적 분별력을 거두시고 대신 인간적 합리주의를 그들의 잣대로 삼게 하셨던 것이다.
성경은 누구에 의하여 보존되는가? 학자인가 왕 같은 제사장인가? 구약성경은 서기관들을 두시어 보존케 하셨으나 신약성경은 왕 같은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이다(벧전 2:9).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사람들이나 성경 필사본이나 뒤져 불필요한 이론으로 세미나를 하며 낭비하는 사람들이나 성경을 없애려고 비평하며 혼란을 가중시키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탄의 씨들에 의하여 훼손되고 변질되며 무력화되었다는 사실을 읽고 듣고서도 심장이 그대로 있었다면 그 사람은 말씀보존에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다.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은 비평은 접어두고 우선 자기가 읽고 실행할 수 있는 자기 언어의 성경이 있어야 된다.
Ⅳ. 커트 알란드와 그의 역량
뷔텐베르크 성서 공회에서 독자적인 헬라어 성경 출판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은 UBS 3판 헬라어 성경과 Nestle-Aland 26판과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한 웨스트코트(Westcott)와 홀트(Hort)의 헬라어 성경과도 다를 바가 없다.
UBS 3판과 Nestle-Aland 26판의 편집 자들을 보라. 커트 알란드(Kurt Aland), 매튜 블랙(Matthew Black), 브루스 메츠거(Bruce Metzger), 알렌 윅그린(Allen Wikgren), 유진 나이다(Eugine Nida), 카를로 마티니(Carlo Martini). 이들 중에 하나님께서 자기 목적을 위해 자기 종으로 사용했던 자들이 있었는가 보라. 이들은 과연 무슨 일을 어떻게 하며 보냈는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확산시키는 데 무슨 기여를 했는가 보라.
바바라 알란드(Barbara Aland)와 요하네스 캐라비도풀로스(Johannes Karavidopoulos)는 GNT 4판과 Nestle- Aland 27판의 편집위원이다. 판수를 거듭하면 그때 가서야 바른 성경이 있게 되는가? 성경의 원본을 말하는 사람들이 성경도 없이 계속 앞선 판들을 뜯어고치고 있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들에게 믿을 성경이 있으면 그것이 어떤 것인가? 그들은 대답도 못하고 오늘도 여전히 그들의 성경을 뜯어 고치며 밥먹고 있는 것이다.
커트 알란드(Kurt Aland)와 바바라 알란드(Barbara Aland)가 쓴 란 책이 있다(Grand Rapids, William B, Eerdmans, 1987). 그 책의 292페이지에 보면 표준본문(Standard Text)에서 삭제된 구절들을 수록해 놓았다. 마태복음 17:21; 18:11; 23:14, 막 7:16; 9:44,46; 11:26; 15:28, 눅 17:36; 23:17, 요 5:3-4, 행 8:37; 15:34; 24:6-8; 28:29, 롬 16:24.
1. 성경에서 삭제된 구절들이 있다고 시인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 성경이 엉망이란 말 아닌가?
2. 어떤 성경과 비교해 보니 삭제되었단 말인가?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인 헬라어 <표준원문>이 아닌가?
3. 그렇다면 어떤 성경이 옳은 것인가!
이렇게 소위 학자라는 자들이 연구라며 시간, 노력,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바른 성경은 아직 없는 것이다. 최초의 원본이 없으니 바른 성경은 없는 것이다. 그래도 계속 Nestle-Aland 27판 이후로 나와야 하고 연합성서공회의 헬라어 신약도 판을 거듭해야 된다. 왜냐하면 성경이 없기 때문이다. 성경도 없는 자들에게서 무엇을 받아 먹겠다는 것인가?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듯이 그들이 하는 일을 보면 누구의 편에서 일하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 사람들을 쓰시면서 성경을 보존시키기 때문에 삭제되고 오역되고 변개된 성경을 보존하지 않으신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교회에 가 보라. 거기에는 분명 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