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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성경으로(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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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9월호>
성경의 범주구약과 신약의 성경들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성경 자체의 증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가복음 24:27,44에서 구약의 성경들을 밝히셨다. 『모세와 모든 선지자들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에 관하여 모든 성경에 있는 것들을 그들에게 설명하시더라』(24:27). 『또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런 것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말했던 바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들과 시편에 나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던 그 말이니라』(24:44) 이것은 구약성경 전체를 나타내는 말이다. “모세의 율법”에 대한 성경의 증거 - 수1: 7,8, 8:31, 23:6, 왕상2:3, 왕하14:6, 21:8, 대하14:4, 17:9, 렘8:8, 단9:11,13, 6:18, 느13:1, 말4:4. “선지서들”에 대한 성경의 증거 - 선지서들이나 선지자들의 글이라는 표현으로 율법이나 모세와 같이 언급된다(마5:17, 7:12, 눅24:44). “시편과 기록들”에 대한 성경의 증거 - 눅24:44. “율벌과 선지서”라는 표현 - 마5:17, 7:12, 11:13, 22:40, 눅16:16, 24:44, 요1:45, 행13;15, 24: 14 28;23, 롬3:21 “모세와 선지자”라는 표
현 - 눅16:29, 16:31, 24:27, 행 26:22, 26:27. “선지자의 기록”이라는 표현 - 마2:5, 26: 56, 막1:2, 요6:45, 행7:42, 15:15 이와 같은 구분을 정리하면 구약성경의 구분은 크게 세 가지로 결정된다. 첫째 “모세의 율법”, 둘째 “선지서들”, 셋째, “시편이나 다른 기록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구분은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이며(눅24:27,44), 유대식으로 세분하면 24권으로 된다. Sidney Collett, All About The Bible, (New York: Fleming H. Revell Company), pp.46-48.
또한 마태복음 23:35에서도 구약성경의 범위를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땅에 쏟아진 의인들의 모든 피가 너희 위로 돌아오리니,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너희들이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죽인 바라키아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니라.』 아벨에 대해서는 창세기에서, 사가랴에 대해서는 역대기하에서 기록하고 있는데, 히브리어 구약성경은 그 시작이 창세기이며, 그 끝이 역대기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구약성경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어 구약성경은 현재의 배열 순서와는 다르게 ‘말라키’가 구약의 마지막 책이 아니라 ‘역대기’(역대기상하가 한 권으로 되어 있음)가 구약의 마지막 책이다.
이 말씀은 히브리어 성경의 24권(현재의 39권)만을 성경으로 지칭하는 것이지 외경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외경을 구약성경을 기록하고 있는 <70인역>은 창세기에서 시작해서 외경인 『벨과 용』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에덴에 대해서(마19: 5), 고래 뱃속의 요나에 대해서(마12: 40), 다니엘에 대해서(마24:15), 노아와 홍수에 대해서(눅17:27), 소돔의 멸망에 대해서(눅17:29) 증거하심으로써 구약의 성경에 포함되는 것이 어떤 책들인가를 확증하셨으며, 또한 요한복음 16:13에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모든 진리로 인도하실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신약성경도 어떤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온전히 분별할 수 있음을 보증해 주셨다.
성경의 이름과 배열순서
성경의 이름과 배열 순서에 관해서 알고자 한다면 먼저 이사야서와 성경과의관계를 알아야 한다. 이사야서는 선지자 이사야(Isaiah the prophet)가 기록하였다. 그런데 성경을 믿지 못하는 학자들은 이사야서를 두 명의 다른 사람들이 기록했다는 이론을 사실처럼 가르친다. 즉 “deutero-Isaiah”로 불리는 이 이론은 이사야 1-39장과 40-66장은 각각 다른 사람이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한 사람의 선지자 이사야만을 기록자로 가르친다.
이사야 6장을 인용한 마태복음 13:14, 이사야 61:1을 인용한 누가복음 4:17, 이사야 53:7-8을 인용한 사도행전 8:29-33, 이사야 65:1-2을 인용한 로마서 10:20-21, 이사야 40:4을 인용한 누가복음 3:4-5 등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 한 사람이 이사야서 1장부터 66장 전체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별할 것은 이사야서가 성경 66권과 연관해서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이 구분은 학자들이 나누는 것과 일치한다. 즉 1-39장의 한 부분과 40-66장의 다른 한 부분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이는 구약 39권(1-39장)과 신약 27권(40-66장)의 구분과 일치한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성경의 숫자나 이름 하나하나는 결코 의미없이 사용되지 않았다. 이사야 66장과 성경 66권은 각장과 각권이 서로 연관있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성령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하실 때 이미 이러한 관계를 설정하셨으며, 사람들을 통해서 장과 절도 구분하게 하셨다.
1. 성경의 첫번째 책인 창세기와 이사야 1장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1:2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오 하늘들이여, 들으라. 오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즉 이사야 1장은 창세기의 하늘들과 땅에 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2. 성경의 두번째 책인 출애굽기와 이사야 2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아야 2: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많은 백성이 가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자. 그리하면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의 길에서 행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임이라.” 하리라.』 즉 이사야 2장은 출애굽기의 율법과 율법을 받은 산과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3. 성경의 세번째 책인 레위기와 이사야 3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3:17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그러므로 주가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딱지가 생기게 칠 것이요, 주가 그들의 은밀한 부분들을 드러내리라.』 즉 이사야 3장은 레위기의 병과 치유, 특히 문둥병과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4. 성경의 네번째 책인 민수기는 이사야 4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그때에는 시온에 남겨 둔 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사는 자 가운데 기록된 모든 자들까지도 거룩하다고 칭함을 받으리니』 즉 이사야 4장은 민수기에서 계수된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름들과 숫자들에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5. 성경의 다섯번째 책인 신명기는 이사야 5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5:1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이제 내가 나의 지극히 사랑하는 자에게 노래하리니, 그의 포도원에 관하여 나의 사랑하는 자의 노래를 부르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는 심히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가졌도다.』 즉 이사야 5장은 신명기 31:30의 “노래의 말씀들”과 연관해서 기록되었다 : 『모세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의 귀에 이 노래의 말씀들을 마칠 때까지 말하였더라.』 신명기(Deutronomy)는 두번째 율법이라는 뜻인데, 이 말씀은 성경에서 율법을 노래로 표현한 것으로 이사야 5장은 신명기의 “노래의 말씀들”, 즉 두 번째 율법이라는 신명기와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말라키까지 구약 39권은 이사야 39장까지 각각 연관을 갖고 있다. 이제 신약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40. 성경의 마흔번째 책인 마태복음과 이사야 40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0: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이 있어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곧게 하라.』 즉 이사야 40장은 마태복음 3:17의 말씀과 관련해서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된 것이다.
41. 성경의 마흔한번째 책인 마가복음과 이사야 41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1:8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그러나 이스라엘, 내가 택한 야곱, 내 친구 아브라함의 씨야, 너는 나의 종이라.』 즉 이사야 41장은 마가복음에 제시된 “종”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42. 성경의 마흔두번째 책인 누가복음과 이사야 42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2:1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주께서 용사(might man)같이 나가시어 전사와 같이 투기를 일으키시고 부르짖으며, 정녕 포효하여 그의 원수들을 쳐서 승리하시리라.』 즉 이사야 42장은 누가복음에 제시된 “인자”(Son of man)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43. 성경의 마흔세번째 책인 요한복음과 이사야 43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3:12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너희 가운데 어떤 이방신도 없었을 때, 내가 선언하였고 구원하였으며 또 내가 보여 주었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들이요, 나는 하나님이라, 주가 말하노라.』 이사야 43장은 요한복음에 제시된 “하나님”으로서의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44. 성경의 마흔네번째 책인 사도행전과 이사야 44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44: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이는 내가 목마른 자에게 물을 부을 것이며 마른 땅에 넘쳐흐르게 할 것임이라. 내가 네 씨에게는 내 영을, 네 후손에게는 내 복을 부으리니』 즉 이사야 44장은 사도행전의 성령의 임하심과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66. 이렇게 해서 신약 전체도 이사야서의 각 장과 연관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경의 예순여섯번째 책인 요한계시록과 이사야 66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66:22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주가 말하노라. 내가 만들 새 하늘들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같이 너희 씨와 너희 이름도 항상 있으리라.』 즉 이사야 66장은 요한계시록에서 제시하는 새하늘과 새 땅과 연관해서 기록된 것이다.
이와 같이 이사야 66장과 성경 66권과의 관계는 현재의 성경분류와 배열 순서에 의해서만 설명되는 것으로 현재 성경과 그 배열 순서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요16:13) 영감받은 성경으로(딤후3:16) 받아들인 신약성경 27권은 정확한 경륜적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즉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로서 “마태복음”(유대인들의 왕을 다룸)과,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다룬 “사도행전”(유대인 사도들)과 “교회에서 환란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다룬 “히브리서”(유대인인 그리스도인을 다 룸)와 “모든 일의 종국”을 다룬 “요한계시록”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 성경의 배열순서는 곧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고 적용하게 하는 순서이다
그런데 이 순서는 웨스트코트와 홀트가 만든 신약성경에서 변개되었다. Ruckman, op. cit., p.34. Fenton J.A. Hort,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New York: Macmillan and Co., 1893), pp.280-281
그것은 성경의 예언에 관해 성경 독자들을 오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홀트가 만든 완전히 변개된 신약성경(1884년)에는 히브리 크리스챤 서신들(일반 서신들, 야고보서, 히브리서 - 이때 유다서를 히브리서 앞에 놓았음)이 사도행전과 바울서신 사이에 놓여 있다. 이렇게 되면 교회시대가 대환란 다음에 전개되는 것처럼 설명하게 된다. Ruckman, op. cit., p.34.
오늘날 <개역한글판성경>과 변개된 성경들의 대본으로 사용되는 네슬 판과 UBS판의 근거로 웨스코트와 홀트의 원문을 제시하는데, 왜 성경변개자들은 자신들이 훌륭하다고 하는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을 따라서 성경을 배열하지 않고 <킹제임스성경>의 배열 순서를 따르겠는가? (이는 위조품은 항상 진품을 가장 많이 닮기 때문이다.)
성경의 이름과 배열 순서를 70인역을 따랐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들이 무지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70인역> Septuaginta, Id est Vetus Testmentum graece iuxta LXX interpretes, edidit Alfred Rahlfs, Duo volumina in uno, Deutsche Bibelgesellschaft Stuttgart, 1979.
과 <킹제임스성경>을 비교해 보면 그 실상은 쉽게 판명된다.
1. 성경의 9-12번째 책인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의 이름이 70인역에는 『통치 Α΄ Β΄ Γ΄ Δ΄』(Βασιλειων Α΄ Β΄ Γ΄ Δ΄)로 되어 있다.
2. 성경의 13-14번째 책인 역대기상‧하의 이름도 70인역에는 『빠진부분 Α΄ Β΄』(Παραλειπομέων Α΄ Β΄)로 되어 있다.
3. 70인역은 역대기하 다음에 에스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에스드라 상』(Εσδρασ Α΄)이라는 외경이 나온다.
4. 70인역은 『에스드라 하』(Εσδρασ Β΄)라는 이름으로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합쳐져 있다.
5. 70인역은 에스더 다음에 『유딧』, 『토빗』, 『마카비 Α΄ Β΄ Γ΄ Δ΄』 등 여섯 권의 외경이 나온다.
6. 70인역은 시편 다음에 『송시』(ʾΩδαί)라는 외경이 나온다.
7. 70인역은 욥기가 시편 앞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잠언, 전도서, 솔로몬의 노래 다음에 나온다.
8. 70인역은 욥기 다음에 『지혜서』, 『집회서』, 『솔로몬의 시편』 등 세 권의외경이 나온다.
9. 70인역은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 말라키 다음에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나온다.
10. 70인역은 예레미야 다음에 『바룩』이라는 외경이 나온다.
11. 70인역은 예레미야 다음에 예레미야 애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룩』 다음에 예레미야 애가가 나온다.
12. 70인역은 예레미야 애가 다음에 『예레미야의 편지』라는 외경이 나온다.
13. 70인역은 에스겔과 다니엘 사이에 『수산나』라는 외경이 나온다.
14. 70인역은 다니엘 다음에 구약의 제일 마지막 책으로 『벨과 용』이라는 외경이 나온다.
15. 70인역은 총 15권의 외경이 구약성경의 중간중간에 배열되어 있다.
이와 같은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떤 학자가 <킹제임스성경>의 성경이름과 배열 순서가 70인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어떤 학자들은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이전에 이미 <구 라틴 역본, A.D.120-200>이 있었는데, 현재의 구약(Old Testament)신약(New Test- amnet)라는 말이 <구 라틴 역본>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The Companion Bible, (Grand Rapids, Mich : The Kregel Publications, 1994), Appendixes 95, p.137.
성경이 완성된 지 50년이 되기 전에 번역된 이 <구 라틴 역본>에서 성경의 이름과 배열순서가 유래했다는 것이 타당한 설명이다. 보다 가까운 시대의 확고한 증거는 <킹제임스성경, A.D. 1611>에서 찾을 수 있다. <킹제임스성경>의 권위 때문에 현재는 변개된 성경들도 그들의 변개된 원문에 제시되어 있는 성경 이름과 순서를 따르지 않고 <킹제임스성경>의 성경 이름과 배열순서를 따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본문의 온전한 번역은 물론 성경 이름과 배열순서 및 장과 절의 구분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전수를 이루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유대인 회당에서는 낭독을 위해 Parashahs 라는 이름으로 율법을 크게 구분하는 것과 Haphtarahs 라는 이름으로 선지서들을 크게 구분하는 것이 있었으며, Pesukim 이 현재의 절과 같은 역할을 했다. 장의 구분은 13세기에 휴고(Hugo, d.1248)와 스테판 렝톤(Stephen Langton, d.1227)에 의해서, 절의 구분은 1551년 로버트 스테파누스(Robert Stephen)에 의해 이루어졌다.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ed., by James Orr, (Peabody Mass.: Hendrickson Publishers, 1994), Vol.I, p.469. 그러나 성경의 이름과 배열순서에서 보듯이 1611년 이후에는 <킹제임스성경>이 사실상 기준이 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에 따라 성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약
(1) 유대식의 구약성경
① 율법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5권.
② 선지서들 - 여호수아, 재판관기, 사무엘(상‧하를 한 권으로), 열왕기(상‧하를 한 권으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선지서(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카, 나훔, 하박국, 스파냐, 학개, 스카랴, 말라키 등의 12권을 한 권으로) 등 8권.
③ 시편이나 다른 기록들 - 시편, 잠언, 욥기, 솔로몬의 노래, 룻기, 예레미야 애가, 에스더, 전도서, 다니엘, 에스라-느헤미야(한 권으로), 역대기(상‧하를 한 권으로) 등 11권. 그래서 총 24권으로 분류된다. Collett, op. cit., p.48. 룻기와 재판관기를 한 권으로, 예레미야와 예레미야 애가를 한 권으로 합쳐서 22권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ISBE, Vol.I, p.461.
(2) 현재의 구약성경
① 모세오경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5권.
② 역사서 - 여호수아, 재판관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기상, 역대기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등 12권.
③ 시가서 -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솔로몬의 노래 등 5권.
④ 대선지서 :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등 5권.
⑤ 소선지서 :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카, 나훔, 하박국, 학개, 스카랴, 말라키 등 12권. 이렇게 해서 총 39권이다.
신약
① 복음서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 4권.
② 역사서 - 사도행전 1권
③ 바울서신 :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 13권.
④ 일반서신 : 히브리서, 히브리서의 기록자는 바울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바울이 기록자라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기록자를 미상으로 처리한다. 그래서 보통 히브리서를 바울서신에 포함시키지 않고 일반서신으로 분류한다. 비록 히브리서가 바울서신으로 분류되지만 교리적인 면에서 로마서부터 빌레몬서까지의 신약교회의 교리가 되는 바울서신들과는 차이가 있는 바울의 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등 8권
⑤ 예언서 - 요한계시록 1권. 그래서 총 27권이다.
A.D.100-325년 사이에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었던 것은 “원본들”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성경의 각 책의 원본이란 하나씩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자그마한 책으로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사용되었던 히브리어 성경과 당시의 헬라어 철자와 문법으로 기록되고 필사된 사본들이지 성경 변개자들이 사용한, 헬라어로 된 변개된 사본들이나 70인역이 아니었다.
이 성경은 로마가 아닌 소아시아에서 시리아 계열의 본문으로 번역되었고 팔레스타인의 펠라에서(A.D.80), 안티옥에서(A.D.100), 시리아에서(A.D.150) 이탈리아의 교회에서(A.D.180), 남부 프랑스의 교회에서(A.D.200), 영국의 켈트 교회에서(A.D.300), 발칸반도와 독일에서(A.D.400) 증거되었다. 이 사
실은 A.D.400년부터 현재까지 유아세례를 거부했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역사를 통해 확증되고 있다. 이 성경은 알비겐시즈, 보도이스, 페트로부르션, 불가리안, 폴리시안즈, 파테린, 보고마일즈, 침례교도, 위그노 David Otis Fuller, Which Bible, pp.187, 223, 224.
등이 사용한표준원문(Received Text)이었다. Ruckman, op. cit., p.39.
따라서 오늘날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그 성경과 같은 권위을 지닌 성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자신의 모국어로 보존된 성경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그 성경은 올바른 성경 이름과 배열순서는 물론 장과 절 역시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어 <킹제임스성경>을 전수한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사람들이 그러한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