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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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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12월호>
그리스도의 교회 협의회 서울지방회는 <교회와 이단>(이대복)이라는 잡지 11월호에 말씀보존학회에 대한 성명서(97. 8. 31)를 발표했는데, 그리스도의 교회에서는 이전에도 다른 기독교 신문들에 이와 유사한 성명서를 게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와 인간이 세운 교회의 차이란 무엇인가?
교회란 그리스도의 몸을 말한다(엡 4:15). 따라서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시다. 그 몸 안에는 살아 숨쉬는 유기체들이 모여 몸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몸이 각 부분의 분량 안에서의 효과적인 역사를 따라 각 마디를 통하여 공급을 받아 결합되고, 체격이 형성되어 몸을 성장시키며, 사랑 안에서 몸 자체를 세워 나가느니라』(엡 4:16).
건물을 세우고, 십자가를 달고, 목사가 있고,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서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마귀들도 이런 짓을 흉내낼 수 있고 더 잘 흉내낼 수 있기에, 그들이 세운 교회들을 더 좋은 교회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교회들은 회칠한 무덤처럼 겉은 교회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속은 썩은 뼈들뿐이다. 우리는 우리 주위에서 얼마나 많은 죽은 교회들을 보고 있는가? 복음이나 진리의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교단 교세의 확장을 위하여 세워진 교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교회들은 하나님의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사람 모으는 것을 교회성장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이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잃어버린 혼들(죄인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이겨 오는 일이요(요 6:29), 둘째는 구원받은 죄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이다(요 21:15-17).
그러나 그들은 자기 교회로 사람을 데려와 명단에 올리면 구원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일년 동안에 단 한 명도 구령하지 못하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 줄 아는가? 자신이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구령(soul-winning)하는지도 모르는 목사들이 얼마나 많은 지 아는가? 그래도 이들은 자기들이 택함을 받았다고 자위하는지 모른다. 그리스도의 교회 목사들처럼 사람을 데려다가 침례만 받게 하면 구원받은 줄로 착각하는지도 모른다. 카톨릭 교회처럼 성체만 매주 받아먹으면 구원받았다고 착각할는지도 모른다. 안식일 교회처럼 안식일만 잘 지키면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할는지도 모른다. 오순절파 교회들처럼 방언만 하면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할는지도 모른다. 어떤 교회들처럼 새벽기도만 안 빠지면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분명히 말하지만, 사람이 거듭나지 않은 채 이상과 같은 짓들만 하다가 죽으면 그 즉시로 지옥에 가게 된다.
사람들에게 왜 교회에 나오라고 권고하는가? 궁극적으로 그 사람에게 복음을 믿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해서 지옥에 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전에는 마귀의 자녀로 태어나서 마귀의 자녀로 살아오면서 자기 의나 자랑하였겠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써 마귀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 가짜들은 마치 바울을 반대했던 유대인들과 같이(롬 10:2-4) 침례, 성체, 안식일, 방언, 금식, 새벽기도 등으로 자신들의 의를 내세우는 열성(?)만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의 두 번째 요건도 실행하지 않는다. 이들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지 아니하고 쓰레기를 먹임으로써 비정상적인 발육을 꾀하고 있다. 이들은 바른 성경을 거부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요(요 1:1, 계 19:13) 진리이신데(요 14:6), 이들은 말씀과 진리를 거부하면서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왜 이렇게 배교로 가고 있는지 아는가? 그 이유는 그들이 거듭나지 않은 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구원받은 사람 안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시어 그 사람이 믿는 것, 행하는 것, 가르치는 것, 설교하는 것, 글쓰는 것, 모두를 일깨워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신 그분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시리라』(요 16:13). 심지어 그리스도인이 죄의 시험에 빠지려 할 때도 강력하게 역사하심으로 돌아서게 하시며, 죄를 지었을 경우에도 강한 찔림으로 참회하게 하신다. 이것은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양심의 가책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양심의 가책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양심은 이미 불에 달군 인두로 지져 버려서 마비되었기 때문이다(딤전 4:2).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들이 실행하고 있는 교리가 이단 교리라는 지적을 받자, 그들 집단이 사이비 집단이라는 점을 더욱 드러내고 말았다. 그런 성명서를 냄으로써 그들의 비성경적 교리를 보호받고, 말씀보존학회에게 지탄이 돌아가게 하려는 의도였으리라. 그러나 그런 작태 자체가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한 마귀적 작태임을 백주에 여러 사람에게 드러내고야 말았다. 교회와 이단(이대복) 역시 영적 분별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런 일에 동조하고 있지 않은가?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고 함께 걸을 수 있겠느냐?』(암 3:3).
1. 그들의 성명서에는 성경 구절이 하나도 없다. 말씀보존학회가 이단이라면 하나님의 잣대인 성경으로 재야되지 않겠는가? 그들에게는 잴 수 있는 성경도 없을 뿐 아니라 잴 능력도 없는 것이다. 그들은 말씀보존학회에 대한 범 그리스도의 교회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는데, 얼마나 말씀보존학회가 무서웠으면 그 대표 이름조차 밝힐 수 없었겠는가?
2. 그들은 자기들만이 그리스도 위에 세운 그리스도의 교회인 양 간판을 내걸었지만, 침례를 받으면 구원받는다는 주장은 사도행전 2:38을 교리로 잘못 채택함으로 인한 무지의 소치이다. (이 구절과 사도행전 10:43; 13:39; 15:11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눈만 있어도 그런 어리석은 교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매주 아침 카톨릭처럼 성체나 먹고 있으며, 악기조차도 비성경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들은 제도교회들과 교리가 다른데도 제도권에 들어가서 그들과 행동을 같이 함으로써 그들의 이단 교리를 비난하지 못하도록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3. 그들은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처럼 성경의 영감은 원본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도행전 8:30에서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고 있던 이사야서를 원본으로 알고 있고, 디모데후서 3:15에서 디모데가 읽은 성경도 원본이라고 알고 있으며, 누가복음 4:17에서 예수님이 읽으셨던 이사야서도 원본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최종권위가 무엇인지, 왜 바른 성경이 필요한지도 모르며, 오직 그리스도의 교회만을 내세우는 것이다.
4. 말씀보존학회는 성경침례교회의 사역의 일환으로 이 나라에 바른 성경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 출판, 보급하고 있으며, 성경에 근거한 73권의 책들을 펴내 보급하고 있고, 69권째 학회지 <성경대로믿는사람들>을 펴내 신학과 이단 교리들을 교통정리하고 있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0여 년 동안 46,000여 개나 되는 제도교회들이 해내지 못했던 일들을 6년도 채 못된 기간에 하나님의 지혜와 영력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극단적 칼빈주의자들, 침례로 구원받는다는 이단 무리들, 세례, 유아세례를 행하는 자들, 바른 성경 없이 근본주의를 떠들어 대
는 자들, 방언하면 성령침례 받는다는 자들, 로마 카톨릭,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가짜 종말론자들, 성경을 나누어서 해석하지 못하는 반세대주의자들의 엉터리 교리를 공박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책들을 펴서 그들을 질타함으로써 그들의 미혹에 빠져 신음하던 수많은 사람들을 진리로 바로잡아 주고 있다.
5.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면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해서 싸워야 할텐데, 그들은 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쓸 줄도 모르기 때문에 냄새나는 인간의 감정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지적하여 성령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것이요, 정욕적이며, 마귀적인 것이니라. 이는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한 일이 있기 때문이라』(약 3:15,16). 그들은 그들 스스로 무덤을 파고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6. 성경에서는 이들을 무엇이라고 규정했는가 보자. 『그러나 백성 가운데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저주받을 이단들을 비밀리에 불러들여서, 자기들을 사신 주마저 부인하며, 급격한 파멸을 스스로 불러 들이느니라』(벧후 2:1).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주님의 명령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비성경적 주장만 고집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성경을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이단이라고 비난을 받았다(행 24:14).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카톨릭을 비롯한 모든 이단들에게 “이단”이란 비난을 받아 왔다. 몬타니스트, 도나티스트, 알비겐스, 롤라드, 카타리, 왈덴스, 위그노, 재침례교도, 폴리시안, 보고마일, 불가리안, 노바티안 등이 그러하다.
7.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이 땅에서 무슨 일을 해 놓았는가? 지금까지 몇 사람이나 구령했으며, 그들 교인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있는가? (우리 성경침례교회는 지난 5년 동안 적어도 16,000명 이상의 죄인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했으며, 지금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령하며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아직까지 그들 가운데는 진리를 깨우친 목사가 단 한 명도 없단 말인가?
자기들의 교리가 성경에 위배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하나님의 편이 못되어서 썩은 삼대 같은 <교회와 이단>(이대복)에게 가서 그따위 성명서나 내 달라고 사정했단 말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은 돈을 얼마나 줬는가?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단이라는 상표를 떼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대로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무도 비난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로 환영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같은 영, 같은 복음, 같은 믿음, 같은 지식으로 교제하지만, 다른 영, 다른 복음, 다른 믿음, 다른 지식을 가진 사람과는 교제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받아주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닐 것이다.
죄를 지적하고 불의와 비진리를 지적하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에 근거 없는 비난을 가하는 것은, 그들이 적그리스도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올 것이라고 너희가 들었던 대로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로써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느니라』(요일 2:18).
필자는 썩은 삼대 같은 범 그리스도의 교회 대책위원회 같은 것은 백만 개가 있어도 끄떡도 하지 않지만, 한 구절의 성경 말씀 앞에서는 겸손히 부복한다는 것을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