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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지역 복음화의 교두보 원주성경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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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12월호>
교회는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지역 교회는 지상에서 그분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세상으로부터불러냄을 받은 성도들, 곧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성경에서 “교회”라 함은 대부분 특정 지역에 있는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을 언급한다(롬 16:5, 고전 1:2). 지역 교회의 임무는 복음을 전파하고, 거듭난 성도들을말씀으로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군사들로서 세우는 일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지역 교회에 소속되어 경배드리고,말씀을 배우며 성도들과 교제하고 은사대로 섬겨야 한다.필자는 1989년에 구원받기 전까지 기독교 대학 동아리인 IVF 활동을 하다가 성경적인 참된 교회를 찾기 위해강원도에서 상경하였다. 서울에 온 후 미국 근본주의 계통의 독립침례교회 선교사가 세운 믿음침례교회를 알게 되었고,그곳에서 4년간 신앙생활을 하며 신학 과정도 마쳤다. 교회 설립자인 선교사 루이 카버가 학기마다 입국해서 성경 세미나를열었고, 1992년에 그를 통해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대해 듣게 되었다. 감사할 일은 그곳에서 현재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인 박승용 목사를 비롯해서 진리에 갈급했던 학생들과 청년들을 만난 것이다. 그 교회는 바른 성경인<한글킹제임스성경>을 제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개역성경을 사용했다. 그곳에 있기는했지만, 결국 신약 교회다운 면모를 기대할 수 없었기에 계속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1997년 겨울 어느 서점에서 피터 럭크만 목사의 창세기 주석서를 발견했고, 책의 발행인인 이송오 목사를찾아가서 만났다. 이를 계기로 펜사콜라성경신학원의 통신 과정에 등록한 후 원주로 내려와 진리의 지식을 공부하며 바른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역사와 참된 신약 지역 교회의 역할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2000년 겨울에김사종 형제가 신학원을 마친 후 원주로 내려왔고, 원주 근교의 면 소재지인 형제의 모친 댁에서 필자의 모친과 어린 조카의가족 4명과 함께 총 8명이 성경 공부 모임을 시작했다.
2001년 봄 이송오 목사가 전국 순회설교 중에 원주를 방문했는데, 강원 영서 지역에 복음의 교두보로 지역 교회를 시작할시기가 되었다고 권면한 것을 계기로 실제적인 지역 교회의 필요를 놓고 주님께 구하기 시작했다. 이송오 목사가 원주중앙로와 원주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광경은 형제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고, 원주 지역의 400여 개의 제도 교회들이 결코 할수 없었던 일이 이제 우리에게 맡겨졌다는 사실로 인해 모두들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그해 11월 우리는 원주시 단계동지하층에 모임 장소를 얻었고, 2002년 1월 첫 주일에 당시 성경침례교회의 부목사가 내려와 첫 예배를 드렸다. 그때 그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우리가 현재 모임을 갖는 장소로 오기까지 총 3번을 이사했고, 그때마다 모임을 파괴하기 위한마귀의 공격이 수차례 반복되었지만 그럴수록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더욱 신뢰하는 비결을 체득하는 기회로 삼았다.무엇보다도 성경침례교회를 비롯한 타 지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현재까지 지역 교회의존립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필자는 장로교회와 독립교회에서 전도사로서 수년간 일하는 동안 배교한 지도자들의 종교적인 열성을 따르며 하나님을 섬긴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절감했다. 새벽부터 분주히 교회를 위해 일하는데도 보람은커녕 내면의 공허함만 쌓여갔다.한글개역성경을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설교하는데 성경적인 열매라고는 구경조차 못했으며, 복음(행위 구원)과 말씀은강조했지만 성경적인 은혜의 복음과 진리는 전파되지 못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은,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바른 성경과 성경적인 교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며, 인간이 육신적인 생각으로 그 일을 하려고 하면 성령님의 승인 없이가짜 교회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원주성경침례교회는 35평 규모의 2층에서 예배를 드리고, 3층은 주일학교와 식사를 위한 공간, 그리고 목회실로 사용중이다. 비록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보내 주신 25명의 거듭난 성도들이 영과 진리로 경배드리며, 동일한 믿음과영으로 교제할 때마다 하나님의 가족들만이 누리는 은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원주성경침례교회의 성도들 가운데는 원주가아닌 경북 영주와 풍기, 경기도 양평과 의정부, 화천 등에서 참여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에는 영주에서 지체들과 함께 구령모임을 하던 중 거리에서 설교를 듣던 한 형제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셨고, 매주 경북 풍기로부터 기차를 타고 와서 경배에참여하는 모습은 바른 믿음을 가진 형제를 한 명 얻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새삼 알게 했다. 매주 화요일 11시성경 모임에는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자매도 함께 참여하여 진리를 알아가고 복음의 소중함을 깨달았기에 원주성경침례교회의전도지를 주문하여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원주성경침례교회는 주님의 도우심을 통해 지금까지 2,431명의 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했고, 원주를 중심으로 거리에서1,936차례 설교했다. 원주는 강원 영서와 충북, 경기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인근 지역인 제천, 단양, 영주,충주, 여주, 이천, 춘천, 홍천, 평창 등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상황에서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주님께서 필자를강단에 세우신 이래로 다양한 사역을 맡겨 주셨는데, 2006년에는 원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한 형제를 알게 되었고, 그형제가 구령한 동료 수감자를 매주 방문하여 1년간 면회실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도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성경을가르치는 동안 곁에 동행했던 교도관들을 구령했던 기억은 잊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또한 어느 형제가 운영하던 의료기공단의 한 업체에 방문하여 그곳 사원들에게 2년여 동안 복음을 전파하고 성경을 가르칠 기회를 주셨으며, 젊을 때 대학에서익혔던 아마추어 무선통신을 활용해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무선사들과 교신하며 복음을 전파할 수 있었다.중앙전파관리소의 검열에 접촉되면 제재의 우려도 있었지만 3년간 북한에 복음을 송출했다. 그것은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절대로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그 당시 이송오 목사가 교회를 방문하여 교제하던 중 필자의 무선방송에 대해 알고서는 설교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다.
피자는 사역과 생업을 겸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0년경 사역의 열매도 적고 함께했던 지체들도 타지역으로 떠남으로 인해 사역이 교착 상태라고 생각하면서 큰 곤고함을 느꼈다. 마침 이송오 목사가 원주를 방문하여 교제하던중 사역에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필자는 주님 앞에 이렇다 할 열매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했다. 그때 이 목사는 “아니라네. 형제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네.”라고격려하면서 사람을 신뢰하지 말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이 믿음의 경주를 남아 있는 지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해주셨다. 그렇다! 성경대로 실행하는 교회의 사역은 양적 성장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속화되고 이교도화된 교회들은들어쓰시지 않는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말씀대로 실행하고자 하는 신실한 믿음을 통해 위대한 일을행하신다.
2018년에는 원주공항 지점장으로 있던 형제가 과거에 자신이 근무했던 캄보디아에 단기선교를 가 보자고 했다. 필자도해외선교에 관심이 있어서 전에 신학교 선배가 사역하던 필리핀에 몇 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다. 3명의 교회 형제들과 함께방문한 캄보디아는 가난과 우상 숭배로 찌들어 있는 정말 절망적인 곳이었다. 그러나 킬링필드의 대학살로 얼룩진 비극의역사를 가진 민족이라서 그런지 복음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사뭇 진지했다. 하나님께서 사역의 한 터전으로 주셨다고 믿고서돌아와 미국 전도지 협회에 우리 교회의 사역을 소개하고 크메르어 전도지를 메일로 요청했더니 기꺼이 지원해 주었다. 그해4월 지체들과 기도로 준비한 후 재방문했는데, 주님께서는 도심 여러 곳에서 설교하며 40명의 혼들을 구령하고 전도지1,800장을 나눠주고 돌아오게 하셨다. 마지막 날에 붐비는 시장에서 구령 모임을 마치고 기도할 때 우리 모두는 눈시울을적셨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갖는 위상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아졌다. 한류 열풍이란 것과더불어 한글의 영향력이 증가하여 전 세계 상당수의 대학들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과거 영국과 미국이가진 영향력과 <킹제임스성경>을 통해서 복음과 성경을 전 세계에 전파하게 하셨듯이, 이제 우리도 한국의영향력과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통해서 다른 나라들에 복음을 전파할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원주성경침례교회의 모든 성
도들은 단순히 파송된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에 그치지 않고 지역 교회들 안에서 해외선교를 위한 일꾼들이 세워지기를 기도하고있다. 비록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주님께 칭찬을 들은 필라델피아 교회처럼, 우리 교회도적은 능력을 가졌을지라도 주 하나님을 신뢰할 때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모두가 확신하고 있다. 『내가 너의 행위들을아노라.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노라. 이는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나의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계 3:8). 성경대로 믿고 순종하는 지역 교회는 원하면 누구든지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사역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교회에 들어왔다고 해서 모두가 신실한 성도로 남아 있는 것은아니라는 사실이다. 마귀의 거센 공격에 맞서려면 믿음의 인내가 요구된다. 누구나 구원받을 수는 있지만 아무나 주님의신실한 일꾼과 그리스도의 담대한 군사가 되지는 못한다. 필자는 지역 교회의 목자로서 늘 기도하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현재 함께하는 성도들이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견고히 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 그 일을 통해오로지 주님만이 홀로 영화롭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BB
서경일 목회자가 섬기는 원주성경침례교회는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인 제천과 단양, 영주, 충주, 여주, 이천,춘천, 홍천, 평창까지 복음과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신약 교회이다. 강원 영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바른 말씀을믿고 실행하는 지역 교회이며 누구나 문을 두드려서 상담할 수 있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원문로35번길 13 - 전화 : 010-6712-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