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난해구절 해설 분류

창세기 6:2의 “하나님의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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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9월호>

창조주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 외에 다른 존재들이 창조되었음을 계시한다. 자신을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해 온 어리석은 인간들은 “외계의 존재”라는, 자신도 미심쩍어 하는 표현을 내세우며 미지의 우주를 탐험하려 하지만, 성경은 처음부터 “외계의 존재”를 계시해 왔다. 그 대표적인 구절이 “창세기 6:2”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들로 삼으니라.』 이 말씀은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구절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 사실 성경에는 그렇게 난해하다고 여겨질 만한 구절들은 많지 않다. 문제는 말씀을 보고도 믿지 않는 인간에게 있다. 즉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성경을 대하는 자세는 동일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성경을 난해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성경을 좀 공부했다고 하는 학자들이 써내려간 주석들을 보면 그들이 창세기 6:2을 “믿지 못해” 얼마나 난해하게 생각하는가를 알 수 있다. 한국 교회의 교인들이 많이 보는 <톰슨주석성경>은 창세기 6:2의 “하나님의 아들들”에 관해 다음과 같이 “난해한” 주석을 했다. 「논란이 많은 본 구절에 대한 견해를 대별하면 다음과 같다. 1 귀족의 자녀들과 천인의 딸들이라는 유대 랍비들의 전통적 견해 2 성경의 대체적 용례(욥 1:6; 2:1; 38:7, 단 3:25)와 대구적 표현이라는 점을 들어 천사들과 인간의 딸들이라는 견해 3 셋 계통의 경건한 자녀들과 카인 계통의 불경건한 자들이라고 보는 견해 등이다. 첫 번째 견해는 히브리어의 일반적 용례로 볼 때 비성경적인 주장이며, 두 번째의 견해 역시 본문이 인류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천사의 타락사가 되기 때문에 불합리하다. 따라서 언어학적 의미가 아니라 신학적 의미로 볼 때 세 번째 견해가 유력하다.」 즉 창세기 6:2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 계통의 경건한 자녀들”이라는 것이 <톰슨주석성경>의 설명이다.

한국 교회에서 애독하는 <오픈성경>도 창세기 6:2의 해석에 있어서 <톰슨주석성경>과 대동소이하다. 「이 구절은 난해구절에 속한다. 주석가들의 견해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견해는 유대의 외경과 초대 교부들의 기록에서 유추한 것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유다서 6-7절이 아마 이 사건을 언급하고 있는 듯하다.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란 말을 천사들에게만 적용하고 있다(욥 1장; 38:7, 시 29:1; 89:7).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견해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의 대부분의 정통적인 주석가들은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받아들인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경건한 셋의 계통이요, 사람의 딸들은 카인의 계통으로 본다.」

자, 믿음 없는 자들의 주석 따위는 옆으로 치워 버리고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를 보도록 하자.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면 인간이 지어낸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진리로 알고 공부하는 것은 비극이다.

우선 창세기 6:2의 “하나님의 아들들”을 “셋의 경건한 자녀들”이라고 한 자들은 “아담이 타락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구약성경은 그 어떤 경건한 혈통의 인간일지라도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길은 하나님의 형상이신(히 1:3, 골 1:15, 고후 4:4)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요 1:12).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길”이다. 성경은 아담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영이 죽은(엡 2:1) 채로 아담의 형상을 따라 태어나는(창 5:1-3) 인간에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시지 않는다. 아무도 거듭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가 없고, 또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게 하셨는가.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나니, 이는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요일 3:1,2).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는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빌 2:15)이다. 만일 “셋 계통의 경건한 자녀들”(하나님의 아들들)과 “카인 계통의 불경건한 자들”(사람들의 딸들)이 결합하여 “거인들”이 태어났다면, 오늘날도 하나님의 아들들인 “경건한 그리스도인”과 “불경건한 죄인들”이 결합하면 “거인들”이 태어나야 한다는 논리인데, 이런 것을 진리라고 받아먹는 사람들은 얼마나 한심한 것인가? 『속지 말라, 하나님은 우롱당하지 아니하시느니라』(갈 6:7).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욥 1:6; 2:1; 38:7)은 “천사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문제의 “창세기 6:2”은 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땅에 내려와 인류를 타락시킨 그 범죄가 노아의 홍수를 유발시킨 주요 원인이었음을 보여 준다. 그래서 이 “천사들”을 가리켜 베드로후서 2:4은 『죄를 지은 천사들』이라 하고, 유다서 1:6은 『자기들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들이 떠난 『자신들의 처소』는 “셋째 하늘”이었으며, 그들은 사람들의 딸들을 아내로 삼기 위해서 천사적 본성을 인간적 본성과 바꿔 버렸다. 바로 이들이 시편 82:1에서 『신들』이라고 불리는 자들이며, 같은 시편의 6절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손들』이라고 불린다. 말하자면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곧 『하나님의』, 『자손들』 곧 『아들들』인 것인데, 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째 하늘을 떠나 땅에 내려와 육체가 되었기에 사람들의 딸들과 결합할 수 있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천사들이 생식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에서 천사들은 “날개가 없는 남성”으로 등장하며(계 21:17, 갈 4:14, 행 1:10, 판 13:3-21, 창 19:1-15), 그들이 땅에 내려와 피를 취해 먹고 사람과 같이 됨으로써 사람들의 딸들과 생식했다. 이브가 “금지된”(창 2:17, 레 17:14, 민 6:3,4) 나무의 열매(포도 열매)를 “먹고” 『포도의 순수한 피』(신 32:14)의 영향을 받아 “물 순환 체계에서 피 순환 체계로 바뀐”(cf. 출 4:9, 요 2:7-9) 육체가 되었듯이, 천사들도 “피”를 취해 “먹으면” 육체가 되어 생식할 수 있다. 바로 이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들의 딸들에게로 들어가 “거인들”을 낳았던 것이다(창 6:4). 타락한 천사들의 음행으로 창조 질서가 파괴되자(창 6:1-7), 하나님께서는 대홍수를 일으켜 쓸어 버리셨다. 시편 82:7에서 6절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손들』에게 『너희가 사람들처럼 죽게 될 것이며 통치자들 중의 하나같이 쓰러지리라.』라고 하신 것은, 그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적 본성을 버리고 『사람들처럼』 육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육체가 된 그들은 대홍수의 물에 빠져 죽었으며, 그 뒤 영원한 사슬에 묶여 큰 날의 “백보좌” 심판 때까지 흑암 속에 갇혀 있다(유 1:6). 신약 교회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의 자리를 채우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장차 큰 백보좌 심판 때 그 타락한 천 사들을 심판할 것이다. 『너희는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3) 이처럼 성경은 비뚤어진 것이나 왜곡된 것이 전혀 없기에 “믿음”으로 다가서면 해석이 쉽고 정확해지며, 그것을 깨닫는 사람에게는 알기 쉬운 진리가 된다(잠 8:8,9).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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