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교회 분류
강성한 지역 교회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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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07월호>
교회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세우신다(행 20:28). 하나의 지역 교회가 세워지는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지역 교회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과 강성한 지역 교회로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마지막 때에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교회의 마지막 라오디케아 교회처럼 배교로 끝나게 될 것이다.따라서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는 매일매일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른다. 어느 지역이든 지역 교회는 마귀의 공격대상 1순위다. 마귀는 지속적으로 틈을 노리고 교회를 와해시키고 약화시키려고 한다. 언제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육신적인 방법과 인간적인 열성으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지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역 교회는 어떻게 세워지는가? “교회”라는 말은 헬라어 에클레시아(Ecclesia)에서 연유되었으며 “...에서 불러내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세상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하나님께서 불러낸 무리들이다. 교회는 개개인의 영이 거듭나고 혼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받고 성령으로 인침받은 거듭난 사람들로 이루어진 성전 된 몸이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너희는 값을 치르고 산 것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순절과 더불어 시작하였고 반석(고전 10:4)이신 그리스도 위에 세워졌으며 구원받은 사람들을 그 교회에 날마다 더해 주시고(행 2:47) 휴거(살전 4:17)와 함께 끝나게 된다.
교회는 유기체이며 성도들의 지역적 집합체를 지칭하기도 한다. 성경은 지역 교회에 두 가지의 의식만이 있다고 가르친다. 하나는 침례식으로(마 28:19,20, 벧전 3:21) 구원받은 지체들의 신앙고백이며 다른 하나는 주의 만찬(고전 11:20- 34)으로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예식이다. 지역 교회가 세워져야 하는 목적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지상에서 그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며(엡 1:6), 또한 세상 모든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이다(딤전 2:4). 구원받은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함으로써 성장시키기 위하여 반드시 지역 교회가 필요하다(엡 4:11-15). 교회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행 1:8). 뿐만 아니라 지역 교회는 삶에 지친 성도들의 쉼터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고 영적 전투에 필요한 탄알을 지급받으며 전략을 짜는 곳이다. 그러나 지역 교회는 모든 지체들이 각자 자신의 몫을 다할 때 유지되며 마귀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다. 이와 같은 지역 교회가 강성한 지역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세상은 온통 연합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가 하나로 통합되고 언어가 하나로 통합되고 종교가 하나로 통합되어 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에큐메니칼 운동, 즉 새 시대 운동이다. 이 운동은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된 연합은 가정과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과 지역 교회 안에서의 지체들의 연합이다.
지체들의 연합을 위하여 첫째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너희의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4). 교회가 세워지기 위해 주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내어 주셨다. 교회의 본질은 바로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같이 하라』(엡 5:25). 마지막 때에는 불법이 성행함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랑한다면 반드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사랑에 거짓이 없게 하라. 악을 증오하고 선과 연합하라』(롬 12:9). 사랑받는 자녀들은 하나님을 따르는 자(엡 5:1)가 되어야 한다. 지체들은 같은 생각이 되어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하나되고 한 생각이 되어야 한다. 또한 자유를 육신을 위한 계기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고 말씀하신다.
둘째로 서로 세워 주어야 한다. 교회는 여러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룬다. 『그러나 이제 지체들은 많아도 한 몸이니라』(고전 12:20). 지체마다 다른 역할과 다른 위치에서 일하기에 서로 세워 주어야 한다. 한 부분이 약하면 전체가 약할 수밖에 없다. 지역 교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 행할 때 강성해질 수 있다(행 9:31).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에 서로를 세워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교회에는 분열이 없고 시기와 다툼이 없어서 강성한 교회가 된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졌으며(엡 2:20)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귀중한 모퉁잇돌(마 21:42, 벧전 2:6)이 되셨다. 『그분 안에서 건물 전체가 함께 알맞게 맞추어져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 가며 또한 그분 안에서 너희도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니라』(엡 2:21,22). 따라서 지체들을 세워 주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허영을 따라서 하지 말고 오직 생각의 겸손함으로 남을 자신들보다 존중하고 각자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남의 일도 돌아보라』(빌 2:3). 『너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로서 자비로운 마음과 친절과 마음의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입으라』(골 3:12).
셋째로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것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반드시 서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롬 8:28). 또한 기도로 서로를 도와야 한다.『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로 협력하라』(고후 1:11). 합심하는 기도는 더욱 큰 힘이 있다(마 18:19,20). 연약한 지체를 돕고 교회 안에서 봉사로 서로 필요를 도와야 한다. 모든 일에 질서로 협력해야 한다. 모든 회중들은 서로 사랑하고 세워 주며 필요한 것을 도와줄 때 교회가 강성하게 된다. 육신적으로 연약한 지체들을 도와야 하며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체들을 도와야 한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쓰러지지 아니하면 때가 되어 거두리라. 그러므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되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할지니라』(갈 6:9,10). 지역 교회 안에서 모든 지체들이 서로 사랑하고 세워 주며 도와줄 때 강성한 지역 교회가 된다.
2. 맡겨진 일들을 감당해야 한다.
성도에게는 회중으로서 각자 해야 할 임무와 책임이 있다. 그 일들을 행하지 않으면 교회가 무질서하며 힘이 없다. 교회는 사람이 많거나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강성한 것이 아니라 신실한 성도들이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첫째, 믿음의 분량대로 해야 한다. 지역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로 성별이 다르고 나이와 직업과 성격이 다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적으로 어린 지체에서 영적으로 성숙한 지체들이 함께하기에 영적 지식도, 각자가 할 수 있는 역량도, 열정도 다르고 믿음의 분량도 다르다(롬 12:3). 각 사람의 재능이 다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은사들이 다르기에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대로 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문을 열어 주셨다면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믿음은 실행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카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바로 믿음을 실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지식적으로는 알면서도 얻지 못하는 것은 믿음을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지역 교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
둘째, 받은 은사대로 해야 한다. 각 사람을 부르시고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고전 12:11)를 주셨다. 은사를 주신 목적은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섬기는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여 우리 모두가 믿음의 하나됨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의 하나됨에 도달하게 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엡 4:12,13).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은사를 열망하여 자신을 굳게 세워야 한다. 다양한 은사(고전 12:4)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지혜,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침, 기적 행함, 영들 분별, 예언, 방언, 통역과 같은 은사들을 성령께서 역사하시어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다. 모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소흘히 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셋째, 받은 직분대로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일을 행하시는 데 필요한 사람을 부르시고 직분을 주시고 영적 권위를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신다.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는 기름을 부어 제사장을 비롯한 레위 지파들을 통해 성막을 관리하게 하고 찬양하게 하셨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제자를 부르시고 사도를 보내시어 보고 들은 일들을 전파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바울을 부르셔서 이방인들과 왕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으며 특히 교회에게 이 모든 일들을 위임하셨다.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직분을 주신다(딤전 1:12). 『네가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주의하여 그것을 수행하라』(골 4:17). 그러므로 직분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고린도후서 6:3-10을 살펴보면 지역 교회 안에는 목사와 집사의 직분이 있다. 지역 교회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일을 위해 각 지체들은 한 가지 이상 직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교회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나 주일학교 교사와 재정과 예배를 인도하는 일도 지체들이 해야 할 일이다.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분량대로 또 받은 은사대로 그리고 직분에 합당한 모습으로 행할 때 강성한 지역 교회가 될 수 있다.
3.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진리의 지식으로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지 못하면 주님의 일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없다.
첫째, 새 생명을 낳아야 한다. 생명의 빵(요 6:48)이시며 길이 되신(요 14:6)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얻을 수 없다(요일 5:12). 그러나 많은 죄인들은 생명을 얻으려고(요 5:40) 주님께 나아오지 않는다. 구령은 바로 복음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을 낳는 가장 귀한 일이다(잠 11:30). 살아 있다는 강력한 증거는 바로 새로운 생명을 낳는다는 것이다(고전 4:15). 사도 바울은 복음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을 낳았으며 이 일을 위해서는 자신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였다(행 20:24).
둘째, 군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영적 전쟁에 있어 그리스도의 군사다. 영적 전쟁은 창세기 3장에서 시작해서 요한계시록 20장에 가서야 끝이 나게 된다. 영적 싸움에 나아가려면 반드시 훌륭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양육받고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또한 전쟁에 임하는 군사는 용감하고 담대해야 한다(엡 6:19). 영적 전쟁에 군사로 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고 해도 용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못하면 전쟁에 참여할 수 없다.
군사는 담대하게 나아가서 적을 물리치고 혼을 이겨와야 한다. 『그런즉 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고난을 견뎌 내라. 전쟁에 임하는 자는 아무도 이생의 일들에 얽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자기를 군사로 뽑은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3,4).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까지 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야 하며 어떠한 고난도 견뎌 내야 한다. 세상의 사사로운 일들에 얽매여서도 안 된다. 또한 모든 일을 규칙대로 해야 한다. 영적 전쟁을 위해 전신갑옷으로 무장해야 한다(엡 6:11-13).
셋째,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진리를 알았으면 이젠 다른 지체들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 오늘날 다르게 가르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만일 누군가가 다르게 가르치며 건전한 말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따른 교리에 일치하지 아니하면 그런 데서 그리스도인은 빠져 나와야 한다(딤전 6:3-5). 이익을 위해 말씀을 변개시키는 자들(고후 2:17)이나 더러운 이익(벧전 5:2)을 위해 일하는 자들도 많다. 입으로는 다가오고 공경한다고 해도 마음이 먼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가르치라고 명령하셨다. 말씀을 가르치는 데는 어려움도 두려움도 있을 수 있으나 담대하게 가르칠 때 성령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이다. 인간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대로 가르쳐야 한다. 모든 성도들은 복음으로 새 생명을 낳고 훌륭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영적 전쟁에 임해야 하며 진리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실행들을 통해 지역 교회가 강성해지는 것은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의 특징이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교회를 자기 앞의 영광스러운 교회로 점이나 주름진 것이나 또한 그러한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없게 하기를 원하신다(엡 5:2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