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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들이 판을 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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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1월호>
거짓 신들이 판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신들이 있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신들이 있고, 유형의 신들이든 무형의 신들이든, 말 못하는 우상에서부터 말할 줄 아는 "아이돌"(idol), 이를테면 교황, 대통령, 정치가, 기업인, 과학자, 철학자, 종교 지도자, 스포츠 스타, 배우, 가수, 댄서 등에 이르기까지 도처에서 거짓 신들이 활개 치고 있는 것이다.성경에는 하나님 외에 "신들"이라 불리는 몇몇 존재들이 등장한다(고전 8:5).
① 우선 "마귀"가 이 세상의 신으로 군림하면서 믿지 않는 죄인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기 위한 수작이다(고후 4:4). 그래서 구령은 마귀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겨오기 위한 영적 전쟁인 것이다.
② 또한 그런 마귀의 명령을 수행하는 "정사들, 권세들,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도 신들로 불린다(엡 6:12). 사탄의 왕국에서 일종의 "고위급 통치자들"에 해당하는 그들은 십자가를 통해 정체가 드러났고 참패했으며(골 2:14,15)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놓여 있다(엡 1:21,22).
③ 다음으로 "타락한 천사들"도 신들로 불린다. 『너희는 신들이며 너희 모두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손들이라. 그러나 너희가 사람들처럼 죽게 될 것이며 통치자들 중의 하나같이 쓰러지리라』(시 82:6,7). 이들은 창세기 6장에서 자신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처소를 떠난 범죄한 천사들로서(유 1:6), 『사람의 형상을 입고』(행 14:11) 이 땅에 내려와 사람들의 딸들을 취하여 거인들을 낳았다. 결국 그들은 노아의 홍수 때 사람들처럼 물에 빠져 죽었고(몸들), 그 영들은 지금 영원한 사슬에 묶인 채 백보좌 심판 때까지 지옥의 흑암 속에 갇혀 있다(유 1:6, 벧전 3:19). 휴거 이후 대환란 때에는 이런 타락한 천사들이 하늘에서 한 번 더 내려오게 될 것이다(계 12:9).
④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들"을 신들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하신 것에 대해 돌로 치려고 했던 유대인들에게 앞선 시편 82:6을 인용하시며 『너희의 율법에 '너희는 신들이라고 내가 말했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그들을 신들이라 불렀다면 성경은 폐기될 수 없나니』(요 10:34,35)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7:1에서는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를 파라오에게 신이 되게 하였으며, 네 형 아론은 너의 선지자가 되리라.』라고 말씀하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했던 사람이다. 특히 주님께로부터 이스라엘의 통치를 위임받은 사람이었다. 이렇게 모세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또 하나님을 대신해서 백성들에게 의를 행하고 재판하며 통치하는 재판관들, 곧 그런 이스라엘의 통치자들도 신들이라 불리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들이라고 불리는 (많은 신들과 많은 주들이 있어도)』(고전 8:5) 이들은 궁극적으로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신들이며, 오직 『한 분 하나님, 아버지』(고전 8:6)만이 『신들 중의 신이시요 왕들 중의 주시며』(단 2:47), 『신들 중의 주 하나님』(수 22:22), 곧 『참 하나님』(렘 10:10)이시라는 것이 성경의 결론이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무서워 말라... 나 외에 하나님이 있더냐? 정녕, 다른 하나님은 없나니 나는 아무도 알지 못하노라』(사 44:8).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군상들은, 그런 "거짓 신들"을 기념하고 섬기기 위해 새기고 조각하며 그림으로 그리고 주물로 부어 만든 우상들과 형상들 앞에서 절하고 숭배하며 자문을 구하고 있다. 또는 태양, 달, 하늘의 군상들에게 경배하기도 한다(신 17:3). 일례로, 소위 죽은 성인들과 마리아에게 숭배하고 기도하는 12억 명 이상의 카톨릭교도들이 있는가 하면, 존재하지도 않는 600개의 날개 달린 천사를 통해 마호메트에게 계시를 전해 주었다고 알려진 "달 신"(아랍인들이 믿는 360개의 우상들 중 최고의 신)을 섬기는 약 18억 명의 모슬렘들이 있고,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는 불상들 앞에서 절하는 약 5억 명의 불교도들이나 3억 3천만여 개의 신들을 섬기는 10억 명 이상의 힌두교도들도 있다. 실로 수많은 "거짓 신들"이 판치고 있는 세상이다. 세계 도처에 우상 숭배자들이 우글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문맹률이 높았던 미신적인 고대 사회의 통계 수치가 아니다. 고등 교육을 받았고 과학과 지식이 발달했다고 하는 2017년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실상이다. 인간은 결코 진화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우상 숭배자가 가득한 곳에는 "음행"도 만연하다. 왜냐하면 우상 숭배는 일종의 "영적 음행"이고, 우상 숭배자든 음행하는 자든, 그들 모두 동일한 "음행의 영"에 의해 통제받고 있기 때문이다(호 4:12). 『그들이 산들의 정상에서 희생제를 드리며, 작은 산들 위에서와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아래서 분향하니[영적인 음행], 이는 그 그늘이 아름답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 딸들은 행음할 것이며[실제적인 음행], 너희 아내들은 간음하리로다[실제적인 음행]』(호 4:13). 이처럼 우상 숭배와 음행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페니키아의 바알 숭배자들이나 로마의 다이아나 여신 숭배자들은 모두 신전 창녀를 두었고, 인도의 힌두교 경전에는 음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까지 하다. 신전 미동(美童)을 둔 곳들도 많았다. 종교라는 미명하에 음행이 공공연하게 행해진 것이다. 마호메트는 9살짜리 여자 아이와 결혼했고 며느리와도 결혼했으며, 14명의 아내들과 잠자리를 가졌고 17명의 여자 노예들과 놀아날 정도로 습관적인 간음자였다. 불교의 중들이나 카톨릭의 사제들 및 수녀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금욕하고 결혼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경건과 거룩함"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육신은 금욕하면 할수록 더욱더 죄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회칠한 무덤들이다. 특히 성경은 그런 그들의 교리들을 『마귀들의 교리들』이라고 규정한다(딤전 4:1,3). 카톨릭 문화권인 지중해 지역과 남미의 문화는 성적 유흥 자체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카톨릭교도 비율이 31%나 되는 네덜란드는 "동성연애자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뿐만 아니라 그런 네덜란드나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는 아예 "기생 관광"이 관광 상품으로 합법화되어 있다. "음행의 영"이 이들 우상을 숭배하는 종교인들의 신이 된 것이다. 이 거짓 신은 『젊음의 정욕』(딤후 2:22)을 충동질해서 오늘날 대다수의 젊은이들을 관능적인 성적 노예들로 전락시키고 있다. 정욕적으로 더 자극적인 요소들을 추구하도록 만드는 것인데, 그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TV, 영화, 게임, 스마트폰 등의 영상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일하고 있다. 심지어 음행의 영은 현대의 배교한 교회들의 신이 되어 거룩한 강단을 지켜야 할 목사들을 유린하기도 한다. 대형 교회 목사들의 음행과 간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며, 또한 그것은 그들 교회들이 구원받지 않은 우상 숭배자들로 득실거리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음행과 더불어 "돈" 역시 거짓 신으로 군림해 있다. 탐심은 우상 숭배이기 때문이다(골 3:5). 신명기 23:6에 의하면 이방인들은 "평안"과 "번영"을 탐내는데, 이는 모든 인본주의자들, 진화론자들, 무신론자들이 섬기는 거짓 신들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하셨다(눅 16:13). 이때 "재물"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Mammon"(맘몬)인데, 그것은 페르시아의 거짓 신의 이름이다.
33세의 이른 나이에 성공을 거둔 앤드류 카네기가 한번은 자신의 비망록에 이렇게 적었다. 『인간에게는 우상이 필요하다. 우상 숭배 중에서도 최악의 형태는 부를 축적하는 것이다. 돈을 숭배하는 것보다 더 비열한 우상 숭배도 없다... 내가 계속해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에 대해서만 몰두하게 되면, 틀림없이 내 인생은 저급하게 되어 영원히 회복될 가망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는 35세에 은퇴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35세에 은퇴하지 못했고, 결국 그가 우려했던 저급한 인생길을 걸어야 했다. 그는 돈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그 우상을 뿌리째 뽑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돈을 너무도 사랑하는 모든 현대인들의 문제점이다.
예수님께서는 "탐심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다(눅 12:15). 사도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라고 말했고(딤전 6:10), "불확실한 재물을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딤전 6:17). 또한 목사의 자격 조건 중 하나로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않는 것"을 제시하기도 했다(딤전 3:3). 그러나 이 배교한 교회 시대에는 더러운 이익 때문에 가르쳐서는 안 될 것들을 가르치는 일들이 횡행하고 있고, 더러운 이익을 위해 일하는(벧전 5:2) 거짓 목사들이 허다하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이익이 경건"이기 때문이다(딤전 6:5). 그들의 머릿속은 돈으로 꽉 차 있다.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 할 목사들이 돈을 벌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하나님은 자기들의 배』인 것이다(빌 3:19).
"명예" 또한 거짓 신으로서 인간의 마음속을 점유하고 있다. 남들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빨리 최고가 되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이름을 내고 싶어 안달이다. 남들보다 뒤처지고 평범하거나 시시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싶으면 왠지 불안해진다. 한때 세상 남자들의 "여신"(또 하나의 거짓 신)으로 군림했던 마돈나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저 평범하고 시시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공포심이 내 인생을 움직이는 힘이다. 언제나 그런 공포가 나를 몰아붙인다. 이미 대단한 사람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대단한 사람임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이런 나의 투쟁은 끝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다. 명예와 성공이라는 거짓 신은 약효가 빨리 떨어지는 마약과 같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그것에 의존하게 함으로써 중독되게 만든다. 그런 삶의 원동력은 기쁨과 평안이 아니라 마돈나가 말했듯이 "공포심" 그 자체다.
이 거짓 신에게 정복당한 배교한 교회들 역시 그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적인 견지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려 하고 있고, 계속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성취욕을 채우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그런 현실적인 도전 앞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과 영원을 대비해야 하는 진짜 중요한 현실적인 초청을 짓밟아 버리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올라가는 길은 곧 "내려가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눅 14:11). 어떤 성도가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을 왕실이나 궁전에서 찾지 말라. 왕실의 커튼을 열어젖히지 말라. 마구간을 찾아가 그대의 하나님을 만나라. 짚 더미 위에 누우신 하나님을 만나라."
돈과 음행과 명예라고 하는 거짓 신들은 각각 요한일서 2:16에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으로 설명된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거짓 신들을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공장과 같다. 거짓 신들이 세상에서 판치고 있는 것은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한 것에 기인한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곧 신이 된 것이다. 이것 역시 또 하나의 거짓 신이다. 결코 거짓 신들이 우리 안에 판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거듭난 성도는 자신의 정욕을 채우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의 지체를 죽이라.』(골 3:5)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