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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을 포기한 “가나안” 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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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1월호>
"가나안 교인"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 나가"라는 말이 되는데, 이것은 "카나안"이란 지명의 변개된 개역성경식 표현 "가나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시행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3.3%가 "가나안 교인," 즉 교회 출석을 포기한 사람들로서 그 수가 대략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앞으로 이들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자 기독교계 내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성경적인 해결책보다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교인들의 이탈을 막아 보려는 대안들만 제시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배교한 교회들의 현주소이다.앞선 조사에서 교회 출석을 포기한 사람들 가운데 46.8%는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나마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 이유를 들어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이라든지(37.9%), 기독교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났거나(26.2%)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기 때문이라는(13.2%) 등의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이들을 포함한 대다수의 교인들이 구원받지 못한 현실, 곧 끝없이 추락하는 한국 기독교계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 주고 있다. 왜냐하면 마귀들도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떠는 까닭에(약 2:19)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있다는 그 믿음이 구원을 완성시켜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원이 가정환경 속에서 자동으로 전수되는 것도 아니며,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는 것 자체가 구원받은 증거가 된다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구원을 받기 위해 다니는 곳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 교인들은 여전히 구원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구원받으려고 교회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들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복음을 전할 줄도 모르며 전도지 한 장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다. 결국 그 교인들은 그토록 원했던 구원도 받지 못한 채 교회를 떠나고 만다. 하지만 교회를 떠났든지 남아 있든지 간에 복음을 통해 영이 거듭나고 혼이 구원받는 일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죄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세상은 "거듭남"이란 말을 "환골탈태" 정도의 의미로 쓰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듭남은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너에게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 3:7)라고 말씀하셨는데, 거듭난다는 것은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영이 거듭날 때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던 혼도 구원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롬 1:16, 고전 15:1-4). 단순히 교회 출석을 포기했다고 해서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언제 어디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고 영접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간증이 없을 때, 그는 교회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죽은 뒤에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이다. 만약 구원의 문제가 불확실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의 대속을 이루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라!(롬 5:12, 엡 1:7, 롬 10:9,10) 그렇게 하는 순간 즉시로 확실한 구원의 간증을 갖게 된다. 이처럼 『구원의 투구』(엡 6:17)를 온전히 쓰고 있어야만 신앙생활에서 겪게 될 마귀의 온갖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가 있다. 지금 바로 자신의 구원의 문제를 점검하고 확인하라! 이것이야말로 교회 출석을 포기한 자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가나안 교인들" 중에는 목회자의 자질 문제나 지나친 헌금 강요로 인해 교회 출석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교회에 다시 출석할 기회가 생긴다면 믿음의 생활을 올바르게 하는 목사가 "성경적으로" 운영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이 63.7%나 된다. 바꾸어 말하면 교회 출석을 포기한 교인들에게 있어서 "구원" 다음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하나님께서 교회 운영을 위한 헌법(Canon)으로 주신 "성경"인 것이다.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판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사용했던 모든 변개된 성경들을 던져 버리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하나님의 말씀, 곧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이 땅에 주어진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붙잡고 믿어야 한다. 바른 성경이 없이는 성경적인 교리들과 믿음 그리고 성경적인 실행이 나올 수 없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성경이 "우선적으로는" 교리를 위해 기록된 책이므로(딤후 3:16), 성경적인 교리를 알기 위해서는 변개되지 않은 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하다. 혹자는 "개역성경으로도 구원받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나 구원은 복음이 제대로 들어 있는 전도지 한 장으로도 쉽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진리의 지식에 이르고(딤전 2:4) 성경적인 교리를 정확하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변개되지 않은 성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은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비교했을 때 성경 전체에서 36,000군데 이상 변개되었고 신약에서만 약 2,200단어가 삭제되었기에, 그 성경을 통해서는 성경적인 교리와 믿음과 실행이 절대로 나올 수 없다. 따라서 다시 교회에 출석하여 믿음을 회복하기 원하는 교인이 있다면, 그는 구원의 확실한 간증을 가진 이후에 반드시 바른 하나님의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최종권위로 믿고 실행하는 교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교회 출석을 포기하는 교인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가나안 교인들"을 위해 한 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교회와 경배 그리고 영적인 권위가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이 나라 교회들은 교회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것을 그저 조직체로 오해한 나머지 교회의 외적인 모습을 불리는 일에만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유기체"이다. 죄인이 거듭나게 되면 성령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그 유기체인 몸을 구성하게 된다(고전 12:12,13). 그리고 그 몸을 구성한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영적 권위에 따른 질서 속에서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경배를 드리게 되는데(요 4:23), 이것이야말로 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경배이자 참된 신약 교회의 모습인 것이다. "영으로" 경배를 드린다는 것은 교회로 모인 구성원 모두가 영이 거듭난 성도들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진리로" 경배를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권위를 위임받은 목사가 변개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교회 내 목사들에게 양들을 먹이고 영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권위를 주셨기 때문에(요 21:15-17, 히 13:7,17, 벧전 5:2,3) 성도들은 목사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해야 한다. 개인주의와 탈권위주의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서 교회가 그런 세상 풍조에 맞춰 사람들의 구미를 만족시켜 주고, 또 가려운 귀를 긁어 주기 위해(딤후 4:3) 예배의 방법과 형식 등을 바꾸거나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영적 권위의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상의 내용들을 올바르게 깨달아야만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곧 영과 진리로 경배를 드리는 "참된 경배자"(요 4:24)가 되어 참된 신약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하나님을 섬기며 또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을 지닐 수 있게 된다.
"가나안 교인들," 곧 교회 출석을 포기한 이들 중 78.9%가 교회를 출석한 지 11년 이상 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구원받지 않은 채 오랫동안 종교 생활만 해 오다가 교회 내 각종 부조리와 목회자들의 육신적인 모습들을 보고 염증을 느낀 나머지 교회 출석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지 비성경적인 교회들로부터 분리해서 빠져나온 것 자체는 잘한 일이다. 그러나 구원도 받지 않고 바른 성경도 없으며 교회와 경배와 영적 권위에 대한 성경적 지식도 결여된 상태에서, 단순한 교회 출석 포기는 성별에 관한 한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한다.
이제라도 "진정한 성별"을 이루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을 갖고 싶다면, 올바른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제시하고 교회와 경배와 영적 권위에 대해 성경적인 지식을 가르쳐 주는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교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 너무나 무지해서 그런 교회를 찾기가 어렵다면 그런 교회를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을 꿇고 진솔하게 기도하라. 오늘날 교회들과 목사들이 너무 엉망이어서 "가나안 교인들"로 자처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교회들 안에 머물러 있는 교인들만큼이나 멸망을 자초하는 일이다. "무교회주의"는 비성경적이다! 성도라면 반드시 교회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결코 "교회 출석 포기자"로 남아서는 안 되며, 온전한 구원과 성별을 이루어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간증과 믿음의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성경대로 믿는 교회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