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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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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8월호>
살아 있는 "혼"의 주요 기능 중의 하나는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생각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생각이 없는 몸은 살아 있어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파스칼은 "연약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며, 생각을 통해 자신을성숙시켜 나갈 수 있기에 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사람은 생각을 먹고 자라난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떤 것을 생각해 왔느냐"에 따라 현재 자기 자신의 모습이 결정되기도한다. 앞으로 자신의 모습이 어떠할지를 떠올리는 것도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이는 그 모습이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잠언 23:7에서는 『그가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그도 그러한즉』이라고말씀한다. "마음의 생각"이란 인간의 외적인 삶을 결정짓는 내적인 삶을 의미한다. 즉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 그의 "진짜모습"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고(엡 6:9) 마음의 생각들을 판별하시는 것이다(히4:12).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생각은 미래의 운명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는데, 사악하고 완고한 마음의 생각은 복음을 거절함으로써, 결국 그의 혼이불못에서 영원무궁토록 고통받게 만드는 것이다.
성도의 삶에서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신약에서는 그에 관한 여러 가지 지침들이 제시되는데,"영적인 생각"(롬 8:6), "같은 생각"(고전 1:10), "겸손한 생각"(빌 2:3), "건전한 생각"(딤후1:7), "순수한 생각"(벧후 3:1) 등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생각들이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생각을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생각하려면 어떻게해야 하는가?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을 품어야 한다.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도 있는 생각이라』(빌 2:5). 이것을 거스르는 "육신적인생각"(롬 8:7)과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은(시 49:20) "본능적인 생각"에서 멀리 벗어나, "그리스도의 생각"을갖고 있어야 한다(고전 2:16). 생각을 하되, 그 생각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 사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동일한생각"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거듭난 성도라면 그 안에 성령님께서 내주하시기에 응당 그리스도와 똑같은 생각을 지닐 수있도록 해야 한다. 주님께서 보시는 대로 보아야 하고 지난날 생각했던 모든 방식은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버려야 하는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으라."(롬 12:2)고 권면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스도의생각"을 머릿속으로만 상상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데 있다.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졌다면 마음을 새롭게 하여그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 정상적인 삶이다. 참된 성도는 "성경대로 생각하고 믿고 말하며 행동하는 사람"이다. 한번은강단에서 설교할 때는 거룩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거룩하지 않은 목사가 있었는데, 이를 잘 알고 있던 회중들은 그가 강단에올라가면 내려오지 않기를 바랐고, 그가 강단에서 내려오면 다시는 올라가지 않기를 바랐다고 한다.
하나님의 생각과 무관한 인간적인 생각은 주님의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높고많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주가 말하노라.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니 하늘들이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이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이 너희 생각보다 높음이라』(사 55:8,9). 심지어 주님의생각들은 그 수가 모래보다 더 많다(시 139:17,18). 과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바닷가 모래의 수는 약 1022개에달한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죄악에 대해 외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주님의 면전에서도망쳤다. 어쩌다가 불순종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작심하고 돌아섰다. 주님의 생각보다, 앗시리아가 멸망해야 자신의 민족이살 수 있다는 "자기의 인간적인 생각"을 더 따른 것이다. 베드로 역시 예수님께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하신 말씀이천부당만부당하게 생각되었는지, 그런 일이 결코 주님께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탄에게 입을 내주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생각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일침을 놓으셨다. 『네가 하나님의 일들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들을생각함이라』(마 16:23). 이어서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마16:24), 여기에 "자기 생각"을 버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음은 불문가지이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을 주님의 생각보다곧잘 앞세웠던 베드로가 회개했던 분수령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했던 때였다. 『그때 닭이 두 번째 울더라.그러자 베드로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그것을 생각하며 울더라』(막 14:72). 평생에 바울이 가졌던 부담은 자기 육신에 따른 형제들이 구원받지 못한것이었다(롬 9:1-3). 그는 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성령님께 불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했고, 결국 그를 부르셨던 주님의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감옥에 앉아 있느라 왕성하게 사역할 수 있었던 2년 정도의 "하나님의 시간"을 잃어버렸고,자유인이 아닌 죄인의 신분으로서, 그것도 물에 "흠뻑 젖은" 채로(행 27:41-44) 로마로 향하게 되었다. 물론바울의 동기 자체가 "사랑"에서 나온 것이기에 주님께서는 그런 상황조차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셨지만, 엄연히 그것은최선이 아닌 "차선"이었다.
둘째로 생각의 훈련을 해야 한다. 거듭난 성도가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반복적으로 해야 할 훈련은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는 훈련"이다(골 3:2). 이훈련에서 실패하면 땅의 것들만을 생각하며 사는 "십자가의 원수들"이 된다(빌 3:18,19).
또한 『무슨 덕이 있거나 무슨 칭찬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참된 것, 무엇이든지 정직한 것, 무엇이든지 의로운 것,무엇이든지 순결한 것, 무엇이든지 사랑스러운 것, 무엇이든지 좋은 평판을 얻는 것,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빌4:8). 이 모든 요소를 충족시키는 한 가지가 있으니 곧 "진리"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마음에 담아 둘 때는 그 생각을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득 채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사실들"만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 마음을 어렵게만드는 요인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그것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추측 등이기 때문이다. 규명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생각하고 말들을 양산해 냄으로써 성도들은 종종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정직한 자를 귀히 여기신다. 설령잘못했다 하더라도 정직한 마음으로 뉘우치면 용서해 주신다.
또한 성도라면 중요한 일은 중요하게, 별것 아닌 일은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인내와 위로의하나님께서 너희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따라서 서로 같은 생각을 갖게 하사 한 생각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길 원하노라.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우리를 받아들이신것같이 너희도 서로를 받아들이라』(롬 15:5-7). 물론 교리나 실행에 있어서 그리 문제 되지 않는 작은 영역에 대해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문제로 서로 다투거나 불화를 일으켜선 안 된다. 생각의 훈련을 잘 하여 중요한 일에만집중하고 소소한 일로 중요한 결정을 그르쳐선 안 된다.
성경은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이는 삶의 문제들이 거기서 나옴이라.』(잠 4:23)고 말씀한다. 마음을지켜서 올바른 것을 생각하고자 생각을 집중시킬 때 많은 주의력이 요구된다. 열심을 다해 마음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영적으로 "주의력 결핍장애"(ADD)에 걸린 자다. 그래서 생각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잘 배워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마음의 동기를 모두 아시는 분께 나아가 마음의 생각들을 부지런히 성찰하라. 특히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분께 그 마음과생각을 기도로 맡겨야 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지키시리라』(빌 4:6,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