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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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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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9월호>

그러나 인자가 올 때 그가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

그리스도인의 삶은 교회를 다니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제거하실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삼 일 만에 부활하시어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5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보이셨다가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고전 15:3-6, 행 1:9). 그분을 당신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성령께서 당신 안에 들어가 당신의 죽었던 영을 살려 주시고 마귀에게 속해 있던 혼을 구해내 주신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 복음을 받아들이는 순간 당신의 죄가 제거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누군가가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이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행함이 없어도 불경건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그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의 믿음이 의로 여겨지느니라』(롬 4:5).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사람은 이 믿음으로 구원받아 죄성과 죄들을 깨끗이 씻었고 영생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어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롬 8:15, 갈 4:6). 이 보배로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생긴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신다(롬 10:17).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초판이 출간됐을 때(1994.4.12) 흑색 선전과 비방에 앞장섰던 대한성서공회와 현대종교는 말씀보존학회가 <개역성경>으로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했다고 시끄럽게 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아류들은 이 말을 반복해서 써먹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이 얼마나 성경 교리에 무지한가를 드러내는 부분이다. 이는 그들 안에 성령님이 계시지 않음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이다. 『오 독사들의 세대야, 악한 너희가 어떻게 선한 것을 말할 수 있겠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이 말하기 때문이라』(마 12:34).

1. 그런 자들은 복음을 성경으로만 전하는 줄로 안다. 복음은 성경으로만 전하지 않는다. 복음이 들어 있는 전도지 한 장으로, 만화전도지 한 권으로 심지어 그것들조차도 제시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그냥 성경 구절을 인용함으로써도 가능한 것이다. 성경이 구원의 복음만을 위해서 기록된 것이라면 왜 그렇게 두꺼워야 하겠는가? 한 페이지면 족할 것이다. 성경 66권 중에는 복음이 들어 있지 않은 책들도 수두룩하다.
이 믿음이 생기게 되는 것은 마치 서너 살 된 어린 아이가 엄마를 신뢰하여 그 말을 믿고 따르는 것 같이 그 사람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와 양심에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그야말로 눈깜짝할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것은 신비다. 그 누구도 어떻다고 설명해 줄 수 없는 일이 죄인으로 태어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했을 때 전광석화처럼 일어나는 것이다(롬 10:9,10, 요 1:12). 이것이 거듭남이다. 『육신으로 난 것은 육이요, 또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 내가 너에게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어서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모두 그와 같으니라』(요 3:6-8).
이 사람이 새 생명을 받아 태어난 새 사람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이때 달라지는 것이 무려 38가지나 된다.

이때부터 거듭난 성도는 전혀 새로운 영적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모든 것이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생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히 11:6).
구약에는 믿음이란 단어가 두 번 나오는 반면(신 32:20, 합 2:4), 신약에서는 무려 242번이나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선지자들을 통해서 들었고, 또 율법을 준수했을 때 주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신약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인해 거듭났고, 거듭난 사람들이 교회로 모이고 성경을 믿음으로써 경배가 가능하고, 주님과 교제가 가능하며 기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 계시는 동안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꾸짖으셨고, 믿는 사람들을 칭찬하셨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염려했을 때 그들에게 공중의 새들, 들의 백합화 등을 제시하시며 주님을 믿지 못한 그들의 믿음을 꾸짖으셨다(마 6:30). 또 제자들이 주님이 타신 배 안에서 큰 폭풍우를 만나자 불안해했을 때도 그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다(마 8:26). 물 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을 보고 베드로가 자기도 물 위로 걷게 해 달라고 해서 물 위로 걷게 해주셨는데, 베드로가 바람이 사나워진 것을 보고 두려워하자 가라앉았다. 그때도 주님은 베드로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셨다(마 14:31).
그 대신 주님의 말씀을 신뢰했던 자들은 병도 고쳤고 칭찬도 받았다. 백부장(마 8:10), 침상째 메고 온 중풍병자(마 9:2), 눈을 뜬 두 소경(마 9:29,302) 등이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얼마만한 믿음을 원하시는가? 놀랍게도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이 산을 저 바다로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 17:20).
이 나라에는 개신 교회가 5만6천여 개에 이르고, 교인들도 약 8백7십만 명이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 그렇다면 그들도 모두 마음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입으로 그 믿음을 고백하고 거듭난 사람들인가?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으며 교회 생활을 하는가? 주님께서 그들 각자에게 물으신다. 『네게 믿음이 있느냐? 그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롬 14:22).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입증하라... 그렇지 못하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들이라』(고후 13:5).


2.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리라(딤전 4:1).
정치인들 가운데 특히 대권에 출마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네들 편리한 대로 기독교인이 되기도 하고, 카톨릭 신자가 되기도 하며, 급하면 부처도 갖다 대기도 한다. 이런 양상이야말로 가장 치졸하고 비참한 모습이다.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의 수치를 안고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나님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이 당선되어 이 나라를 몇 년씩 통치했는데 그들은 나름대로 자기가 똑똑해서 국리민복을 이루었다고 오해했을는지도 모른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비와 바람과 이슬과 서리와 눈을 내리신다(욥 36,37,38장). 비가 내리지 않아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부는 하늘만 쳐다보고 한숨짓는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막강한 군대를 가진 국가나 정치가, 과학자, 종교인이 비를 내리게 하고, 태풍의 진로를 바꿀 수 있는가? 누가 전쟁, 기근, 재앙, 범죄, 죽음, 각종 질병, 종교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가? 인간이 자기 지혜와 능력과 부와 지혜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다면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겠는가?
그 나라에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아는 대통령은 아직 못 봤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그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수호 천사들과 같은 존재들이다.
육영수 여사의 장례식과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세 종교가 각기 뭐라고 떠들어댔었는데 과연 그 두 사람의 혼은 어디로 갔을까? 사람이 죽을 때 혼은 몸을 이미 떠난 것이다. 구원받았으면 낙원으로, 구원받지 못했으면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인간이 죽으면 몸은 썩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 이북은 김일성의 시신에다 방부제를 넣어 보관하고 있다. 이것이 무신론자들의 무지에서 기인된 것이다. 낙원과 지옥이 없고 부활과 영생이 없는데 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게 되며 죽은 뒤에는 심판이 있다. 말씀을 믿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다. 거듭나지 않은 채 교회 다니고, 제직을 맡았다 해도 그건 깡통 믿음이다. 목사를 했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거듭났는데도 성경대로 믿고 행하지 않았으면 상이 없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는 상은 받는 사람의 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불로 태워서 얻게 되는데 수고한 것이 짚, 나무, 그루터기였으면 불타 없어져서 재만 남게 될 것이요, 금, 은, 보석으로 남으면 면류관을 얻게 된다.
거듭난 후 성경대로 헌신하고 주님을 섬겼다면 상을 받게 되지만 깡통 믿음이라면 그 심판석에 설 수도 없다. 이 세상에서 부와 명예와 쾌락을 가장 잘 누렸던 솔로몬왕이 내놓은 인생의 결산을 들어 보라.
솔로몬의 인생 정리의 결과를 교훈으로 삼지 않겠는가? 『전체 일의 결론을 들을지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모든 의무니, 이는 하나님께서 선이든 악이든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것임이라』(전 12:13,14). 성경을 믿지 않으면서 교회 생활하는 것만큼 큰 손해도 아마 없을 것이다.


3. 믿음과 선한 양심을 붙들라.
믿음에 대한 선한 양심을 내던지게 되면 파선하는 것과 같이 된다(딤전 1:19). 세상일에 온 생을 걸었던 사람들이 자기 종교로 세인의 인정을 받으려는 행위야 보편적인 일 아니겠는가? 하지만 자신들을 목사라고 부르는 사람들 중에 믿음 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특히 이 나라 대형 교회 목사들 말이다. 그런 자들 때문에 가끔 신실한 목사들까지도 싸잡아서 동류로 취급받기도 하는데 이는 안타까운 일이다.
서울에 있는 한 큰 교회 목사가 프랑스, 러시아, 홍콩 등지로 설교하러 다니면서 현지 여자들과 놀아났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설마 했었다. 그런데 며칠 전 누군가가 나에게 이상한 책 한 권을 건네주었다. 내용인즉 바로 그 목사가 파리에서 활동하는 한 오페라 가수와 1994년에 놀아난 사건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책이었는데 그 저자가 바로 상대 여인이었다. 어느 한 가냘픈 여인이 목사란 자의 인격을 믿고 그에게 몸과 마음을 주었다가 뒤늦게 속은 것을 알고 분개해서 세상에다 책을 써서 알리게 된 것이다. 이 책이 2003년에 서울의 한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는데 출간되자마자 누군가가 전량 수매해 가서 시중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 목사라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아무 상관도 없다. 그는 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이었지 하나님께 부름받은 종은 아니었다. 그는 미국의 은사주의자들인 베니 힌, 케네스 히긴스, 코프란드, 크라우치 등과 같은 선상에서 거짓 은사들을 자랑해 사람들을 끌어모아 교회 성장이라 이름붙인 자이며 특별한 은사를 자랑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아 돈을 모았고, 어린아이들의 돈까지 빼앗아 대학을 세우고, 세상 신문사를 만들어 하나님이 복 주셨다고 소문낸 자이다.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의 긍정적 사고방식까지 도입하여 예수 믿고 기도하면 복 받는다고 떠들어댐으로 인해 마치 기독교 신앙을 돈 내고 돈 먹는 야바위 시장같이 만들어 버렸다. 그것이 바로 구원받지 않은 자들이 낸 깡통 믿음인 것이다.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요(잠 1:7),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인데(잠 9:10) 주님이 어떤 분인 줄도 모르는 자들이 주의 종을 자칭하며 온갖 가증한 일들을 행하여 교인들이 지녔던 믿음마저도 잃어버리게 만든다. 그런 깡통 목사들에게 걸려들면 얼마 못가 영적 노숙자들로 전락하게 된다. 수년 전 그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학생들 앞에서 불교에도 구원이 있는 것처럼 말했다. 그가 목사였다면 그의 아버지라도 지옥의 심판에서 구제받게 했어야 옳지 않는가? 모든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간증이 있는데 그에게는 구원의 간증이 없다. 그가 청년 시절에 병이 들었는데 유행가 “신라의 달밤”을 부르고 병에서 나았다는 것이 고작 그가 내놓은 구원 간증이다.
성경을 보라. 『만일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너희의 믿음 또한 헛것이라... 만일 그리스도께서 일으켜지지 못하셨다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너희 죄들 가운데 있는 것이라』(고전 15:14,17).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의 질고를 지게 하신 것은 죄로 인해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인간들을 지옥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성경의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람을 믿고 따르게 되면 마귀의 종으로 살다가 죽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이 세상에서 믿음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큰 교회 건물도, 유명하다는 목사도, 바티칸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자기 죄를 씻는 믿음뿐이다. 믿음이 아닌 깡통 믿음을 붙들고 살았다면 그처럼 비참하고 억울한 인생은 없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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