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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아멘”이라고 기도하는 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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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10월호>
세계 교회협의회(이하 WCC)는 제10차 총회를 오는 2013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기로 결정했다.이 소식에 WCC 총회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종화 목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권오성 총무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김삼환 준비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제 세계 교회와 더불어 세계 평화와 정의, 인권문제 등 사회적 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여하는 우리 교회가 돼야‘ 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NCCK의 회장이자 WCC 제10차 총회 한국 유치 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놀라운 기적이다. 피를 말리는 접전이었다. 대한민국이 시리아와 접전을 벌여 70대 59의 표차로 우리가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목사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한국 교회 모든 성도의 기도 덕분‘이라고 한다.
WCC 한국 유치를 기뻐하는 NCCK 관련자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배교에 깊이 빠져 있는지 알 수 있다.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발족한 WCC는 전 세계의 교회들을 종파와 관계없이 연합한 단체이며, 그리스정교회,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 영국국교회, 퀘이커, 메노나이트, 심지어 그리스도의 교회와 오순절교회까지 가입되어 있는 에큐메니칼 교회 통합 기구다. 로마카톨릭은 WCC의 회원은 아니지만 WCC는 로마카톨릭과 밀접한 연대 속에서 움직이는 친카톨릭적 기구다. 뿐만 아니라 WCC는 1968년 웁살라에서 있었던 제4차 총회부터는 종교다원주의적 성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성경을 저버린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과 헤롯 당원들과 한패가 되셔서 하나의 교회를 만드신 적이 없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교회의 하나 됨은 구원받지 않은 소위 “기독교인들”이 “평화”와 “사랑”의 이름으로 “하나의 교회”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교회의 연합은 구원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며(요 17:3), 진리로 인한 거룩하게 됨을 자격으로 하는 순결한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 됨이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인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이옵니다』(요 17:22).
1. WCC 연합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도, 진리도, 사랑도 없다.
WCC에 가입한 그 어떤 교단도 WCC 총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길이며(요 14:6), 모든 성사와 의식과 침례와 세례 등은 구원에 있어서 무의미하다고 선포할 수 없다(딛 3:5). WCC 총회에서 그 누구도 일어나서 로마카톨릭과 이단들과 자유주의 학자들로 말미암아 훼손된 성서공회연합회(UBS) 원문을 버리고 바른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외칠 수 없다(고후 13:8). 그 어떤 설교자도 WCC 관계자들 앞에서는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박애주의적 제스처로 세상의 호감을 사려는 것은 하나님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선포할 수 없다(요일 2:15).
WCC에 가입하는 순간 복음의 진리와 진리의 성경, 진리의 하나님,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저버려야 한다. 『그들은 활같이 그들의 혀를 구부려 거짓말하나 땅 위에서 진리를 위해서는 용감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들이 악에서 악으로 나아가며 또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주가 말하노라』(렘 9:3).
2. WCC 한국 유치는 한국 교회가 얼마나 영적으로 무감각한지 보여 준다.
박종화 목사와 NCCK 총무 권오성 목사와 NCCK 회장 김삼환 목사 등은 WCC 한국 유치가 무슨 대단히 황송한 영광인 것처럼 감격하며 지난 9월 16일 정오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룸에서 “감사예배”까지 드렸다. 마치 우리 나라가 88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그것으로 대단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던 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WCC 총회는 아시안게임도, 올림픽도, 월드컵축구경기도 아니다. WCC는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배교의 급행열차다. 김삼환 목사 등은 자신과 NCCK 가입 교단이 이 기차에 탄 것을 여간 기뻐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시대의 마지막이 배교로 끝날 것임을 예언하셨고, 이는 절대 다수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배교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 또 그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살후 2:3).
3. WCC 한국 유치에 앞장선 NCCK(교회협의회)의 진면모를 보라!
이와 때를 같이하여 NCCK의 타락상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건이 있었다. 현재 NCCK의 회장은 김삼환 목사이며, 그는 예장통합의 총회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황명호)가 최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신앙 및 신학 방향에 이의를 제기하면서’란 제목으로 신앙선언을 했다. 이들은 NCCK의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었던 ‘생명의 강 살리기 종교여성 공동기도문’(구미정), ‘한국목회자 1,000인 시국 선언’에서 문구들을 발췌하여 NCCK의 신앙적 건전성을 문제시한 것이다. 예장통합은 NCCK 가입교단이지만, 그들 중 일부가 NCCK가 추구하는 것은 신앙적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음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러한 기도문들이 이슈화된 지금 NCCK의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기도문이 삭제된 상태다.
특히 ‘생명의 강 살리기 종교여성 공동기도문’에는 경악스러운 내용으로 도배되어 있다. 다음은 그 기도문에서 직접 발췌한 것이다.
“오, 하느님, 부처님!”
“종교는 달라도 진리의 뿌리는 하나, 만물이 한 배(胚)에서 나와 한 사랑을 먹고 사는 식구(食口)요 생구(生口)인 것을 믿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마음에 연하여 오늘 4대 종단의 종교여성이 일심(一心)으로 간구하오니, 부디 이 땅에서 죽임의 굿판 대신에 신명나는 살림의 굿판이 벌어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이제 4대 종단의 종교여성들이 가부장적 개발의 망령에서 벗어나 사랑과 자비, 정의와 평화가 한 데 어우러지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열기로 결단하오니, 모쪼록 이 믿음의 싹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고 돌보아 주십시오.”
NCCK는 지난 2008년 2월부터 그들의 “생명윤리위원회”를 통해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왔다. 그러나 NCCK가 “기독교”의 이름으로 하는 이 운동은 그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드러내고 만 것이다. ‘생명의 강 살리기 종교여성 공동기도문’의 결구가 어떻게 장식되는지 보라.
“받들어 비옵나니,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이것이 한국 교회가 NCCK에 가입하여 배교한 에큐메니칼주의자 김삼환 목사와 행동을 같이했을 때의 결말이다. 결국 NCCK와 WCC는 진리를 저버린 모든 기독교 분파들을 결집하여 로마카톨릭 곧 큰 창녀의 집으로 데려가는 바람잡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마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더라』(계 17:5).
무엇보다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시고 순수하게 보존하신 성경을 찾으라. 바로 이 성경에 이 땅의 배교를 치료할 수 있는 진리와 생명과 은혜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너는 우리와 연합하라. 우리가 모두 하나의 돈주머니만 두자.” 할지라도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다니지 말며, 네 발을 삼가 그들의 길에서 멀리하라』(잠 1:14,15).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