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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육체”를 따라 음행한 소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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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4월호>
악한 현 세상은 성도의 『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신의 정욕들』(벧전 2:11)을 통해서 움직인다. 마귀가 인간의 성(性)을 동력 삼아 돌리는 이 세상 체계는 강한 음행의 힘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 때의 그 강렬한 음행이, 죄의 세상을 통과하여 하늘을 향해 가는 순례자들을 쉽게 에워싸고 있는 것이다(히 12:1).성적 타락은 이 세상의 주요 여흥물이다. TV에 출연하는 타락한 군상들은 성을 우스갯거리로 삼고, 관객들은 이에 대해 몸을 젖히며 박장대소한다. 그들이 즐기는 노래에는 "육체적 사랑"이 관능적인 리듬을 타고 흐르고, 드라마라는 요물은 가족들이 모여 앉는 저녁 시간을 음행과 불륜으로 마비시키며, 가끔씩 즐기는 영화에도 음행은 단골 메뉴이고, 매일 접하는 인터넷은 "음란 천지"이다. 죄인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음행, 음행뿐인 것이다. 이 얼마나 개탄스러운 현실인가.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바로 "소돔" 그 자체인 것이다!
성경에서 "소돔"이 특정 인물과 관련하여 처음 등장한 것은 "롯"이 아브라함과 갈라서서 거처를 정할 때였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평지를 바라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이나 물이 넉넉하더라. 그곳은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었으니,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더라』(창 13:10).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그 중심에 그들의 음행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이 멸망하기 전에 어떤 상태였는가를 보여 주는 성경의 증거는, 그들이 "동성연애"를 사회적으로 용인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읍의 사람들, 곧 소돔의 남자들이 늙고 젊고 간에 그 집을 에워쌌으니, 사방에서 온 모든 사람들이더라 . 그들이 롯을 불러 말하기를 "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함이라 ." 하니』(창 19:4,5). 어떤 성경해석가들은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함이라.』라는 말을 단순히 새로운 방문객과 안면을 트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곳에 쓰인 "알다"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부부 간의 "성적 결합"을 의미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데, 그 소돔의 "남자들"이 롯의 "남성" 방문객들을 "알고자" 했을 때 롯이 그들의 요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두 딸들 이야기가 그 점을 증명하고 있다. 『보라, 내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딸 이 있도다. 내가 간청하노니, 그들을 너희에게로 데려가서,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 이 사람들은 나의 지붕 그늘 아래 들어왔으니, 그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창 19:8). 롯이 그들에게 자기 딸들을 내어 준 것을 보면, 분명 소돔인들이 원했던 것은 "음행"이었으며, 더 정확히는 롯의 남성 방문객들과의 "동성연애"였던 것이다.
소돔의 죄인들은 동성연애자들로 이뤄진 폭도들이었다. 방문객들이 누구인가를 단순히 알고자 했다면 『롯을 심히 밀치며 가까이 와서 문을 부수려고』(창 19:9)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통제 불능"의 동성연애자들이었던 것이다.
롯은어리석게도 바로 그러한 곳을 자신의 거처로 삼았다. 『그리하여 롯이 요단의 온 평지를 택하고 롯이 동쪽으로 옮겨가니 , 그들이 서로에게서 갈라서더라. 아브람은 카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의 성읍들에 거하여 자기 장막을 소돔을 향해서 쳤더라.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 』(창 13:11-13). 롯은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라 일컬어지는 소돔을 향해 장막을 쳤던 것이다. 성경에서 "죄인"이라는 말이 최초로 언급된 곳이 "창세기 13:13"인데, "죄인"은 그 최초의 언급이 "동성연애"와 관련되어 있었다["죄인 - 동성연애 - 13(반역의 수)"의 연결 고리를 보라]. 그런데 이 더럽고 변태적인 음행에 관해, 성경은 『소돔과 고모라와 또 그 같은 방식을 따르는 그 주위의 성읍들까지도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주어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한 본보기가 되었느니라.』(유 1:7)고 말씀하고 있다. 롯이 옮겨간 땅은 『다른 육체』라 불리는 존재들에 의해 음행이 극에 달했던 것인데, 그 "다른 육체"가 무엇인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롯은 위의 창세기의 말씀에 따라 "동쪽으로 옮겨갔다." 동쪽 땅은 요단 강 동쪽 근방을 뜻하는데, 나중에 "모압"과 "암몬"이라 불리게 된 땅이다. 두 지역은 롯이 두 딸과의 음행으로 낳은 모압과 암몬을 따라 이름 지어진 곳인데(창 19:36-38), 성경은 롯이 옮겨간 요단 강 동쪽 땅에 "거인들"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먼저 "모압"에 관하여,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 모압인들 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더불어 싸우지 말라. 내가 그들의 땅 을 네게 소유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의 자손 에게 아르를 소유로 주었음이니라." 하셨느니라. 과거에 엠인들이 거기 거하였는데 그들은 아낙인들처럼 강하고 많으며 키가 큰 백성으로, 그들 역시 아낙인들처럼 거인들로 여겨졌으나 모압인들은 그들을 엠인들이라 불렀으며 』(신 2:9-11)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광야 생활이 거의 끝난 시점에 요단 강 동편으로 북진해야 할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말씀이었는데, 과거 "모압" 땅에 "엠인들"이라 불리는 거인들이 살고 있었음을 알려 준다.
성경은 "암몬"에 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네가 오늘 모압의 지경인 아르를 통과하리니 너는 암몬 자손 에게 접근하거든 그들을 괴롭히거나 그들과 다투지 말라. 내가 암몬 자손의 땅 을 네게 소유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의 자손 에게 유업으로 주었기 때문이라. ( 그곳도 거인들의 땅으로 여겨졌으니 옛날에 거인들이 그곳에 거하였으며 암몬인들은 그들을 삼숨인들이라 부르니라. 그 백성은 아낙인들과 같이 강하고 많으며 키가 크나 주께서 암몬인들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며, 암몬인들이 그들을 정복하고 그들 대신 거하였으니 』(신 2:18-21). 즉 롯이 옮겨간 요단 강 동쪽은 모압과 암몬이라 불리게 된 땅인데, 그곳에 "엠인들"과 "삼숨인들"이라 불리는 "거인들"이 살았던 것이다. 롯의 시대의 "동성연애자들"은 이처럼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주어 다른 육체』(유 1:7), 곧 "거인들"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리이다(창 19:24,25).
거인들의 죄에 대해서는 창세기 6장에서도 강조된다. 『그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후에도 있었으니,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들어와서 그녀들이 그들에게 자식들을 낳았을 때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 유명한 사람들이 되었더라.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세상에 창대해짐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상상이 계속해서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4,5).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는 천사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거인들은 사람의 사악함이 세상에 창대해지는 데 주요 역할을 했으며, 노아의 때에는 세상 전체가 멸절되는 대홍수를 야기했고(창 7:17-23), 롯의 때에는 소돔과 고모라와 또 그 같은 방식을 따르는 그 주위의 성읍들까지도 유황과 불에 진멸되는 심판을 야기했던 것이다(유 1:7, 눅 17:29).
말하자면 "동성연애"는 세상에 심판이 임박했음을 보여 주는 핵심 지표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동성연애에 빠져야만 심판이 임하는 것은 아니다. 롯의 사위들이 주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했던 인물들임을 보면, 그들은 당시 소돔의 죄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구원으로의 초청을 비웃고 농담으로 여겼다(창 19:12-14).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동성연애를 비롯한 각종 음행에 빠진 죄인들과, 거기에 능동적으로 동참하지는 않아도 진리의 초청을 비웃는 죄인들로 이뤄져 있는 것이다. 설령 동성연애를 거부한다 해도, (롯의 사위들처럼) 구원으로의 초청을 비웃는다면 그들 역시 동성연애자들과 함께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살후 1:8,9). 현 세상의 죄와 그 임박한 심판에 관해, "설마 벌써..."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현재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어 있고, 동성결혼 합법화 등 그들의 권리 요구는 갈수록 집요해지고 있다.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라는 축제가 "세계 5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혀 있고,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는 물론,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스페인, 러시아, 네덜란드, 벨기에, 브라질, 세르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불가리아, 대만, 일본, 홍콩, 베트남, 네팔 그리고 "한국"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만큼 하나님의 심판도 바짝 가까워진 것이다. 이 『음욕이 가득 찬 눈을 가지며 죄로부터 단절될 수 없고, 견고하지 못한 혼들을 유혹하며... 마음이 탐욕으로 단련』된 『저주받은 자식들』(벧후 2:14)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겹겹이 에워싼 죄들 가운데 살면서 마음과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한다. 주님께서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을 나의 길들에 주목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잠 23:26).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