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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란, 전무후무한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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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9월호>
올해 여름, 혹독한 폭염이 연일 계속 되었고, 7월 23일부터 시작된 열대야는 8월 중순을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8월 12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금년도 온열질환자는 11일 기준으로 1,424명이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으로서 감시체계를 도입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온 나라가 폭염으로 꼬박 한 달을 고생한 것이다. 날씨와 기후는 모두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다. 누군가가 더운 게 싫다고 해서 마냥 더위가 물러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혹독한 더위도 대환란의 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대환란 기간에서는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가 죄인들을 불로 태울 것이다(계 16:8). 그렇다면 대환란은 과연 어떤 기간인가?야곱의 고난의 때
대환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허락하신 전무후무한 고난의 시기로서 『야곱의 고난의 때』로 불리며(렘 30:7), 다니엘에게 말씀하신 70주의 마지막 한 주에 해당하는 7년의 기간이다(단 9:27). 또한 『다가오는 진노』(마 3:7)로도 불리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가 여러 재앙들을 통해 죄인들에게 부어지는 심판의 기간이다. 『이는 그때에 대환란이 있으리니, 그와 같은 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없었으며, 또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마 24:21).
교회가 대환란을 통과한다고 가르치면서 순진한 사람들을 위협하여 자기들 집단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단들이 있지만, 교회는 결코 "야곱의 고난의 때"를 통과하지 않는다. 또한 성경은 교회와 관련하여 "진노"라는 단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진노를 받도록 정해 놓지 않으셨고(살전 5:9), 그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하셨다고 말씀한다.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의 아들, 즉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해 내신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심을 기다린다는 것이니라』(살전 1:10).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들인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와 심판을 대신해서 이미 다 받으셨기 때문에(갈 3:13, 고후 5:21),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할 이유가 없다. 반면에 교회가 휴거된 뒤에 셋째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과 어린양의 혼인식을 거치는 동안, 지상에서는 대환란이 펼쳐지게 된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네 번의 설명
대환란은 요한계시록에 가장 잘 설명되어 있다. 대부분의 전천년주의 주석가들은 요한계시록이 대환란을 시간 순서에 따라 묘사하고 있다고 잘못 가르쳤다. 그것이 아니라 "네 가지" 관점에서 대환란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1) 5-7장 : 일곱 봉인 / 2) 8-11장 : 일곱 나팔 / 3) 12-14장 : 적그리스도의 활동 / 4) 15-19장 : 일곱 호리병과 큰 바빌론의 멸망.
요한계시록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아님에도, 그 내용이 너무 끔찍하고 압도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록된 그대로" 믿기를 거부하고 있다.
적그리스도의 출현
대환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온 땅이 "짐승"(the beast), 곧 적그리스도의 세상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는 "죄의 사람"으로서 로마카톨릭을 기반으로 이 땅에 나타나며, 전 세계를 연합된 열 개의 왕국을 통해 다스린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던 유대인들은 주님의 예언대로 적그리스도를 영접한다(요 5:43). 전 세계는 그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구세주이자 세계단일정부의 대통령으로 적그리스도를 추대할 것인데, 사실 그는 초림 당시 예수님을 배신했던 멸망의 아들, 곧 유다 이스카리옷이 부활한 존재이다(요 17:12, 살후 2:3).
전 3년 반
대환란은 각각 3년 6개월의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뉜다. 전반기에는 하나님께서 네 명의 말 탄 자를 통해 재앙들을 내려 땅에 사는 죄인들을 치실 것이다. 즉 흰 말을 탄 적그리스도가 정복하러 나감으로써 땅에서는 평화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도처에서 서로를 죽이며, 기근이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쳐 세계 인구의 사분의 일이 죽게 되는 것이다(계 6:1-8). 이것 자체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만하지만, 이것은 "종말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리고 같은 기간에 적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우호적으로 대하지만, 대환란 중간쯤에 갑자기 돌변하여 유대인들과 맺은 언약을 깰 것이다(단 9:27).
후 3년 반
환란 중간에 사탄은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땅으로 내쫓기고, 유다 이스카리옷은 사탄이 육화한 존재가 되어 예루살렘에 세워질 성전의 자비석 위에 앉아 자신을 하나님이라 부르며 죄인들에게서 경배를 받을 것이고(살후 2:4), 그와 자신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참수형에 처하도록 할 것이다. 짐승의 표와 숫자와 이름을 받지 않으면 모든 경제 활동이 차단된다(계 13:17). 이런 식으로 자행되는 적그리스도의 학살로 유대인들의 숫자는 급감하게 되며, 각 지파에서는 12,000명씩 총 144,000명이 택함을 받는다(계 7:1-8). 그런 와중에 두 증인인 모세와 엘리야가 적그리스도와 대결하다가 순교하지만, 잠시 후에 부활하게 된다(계 11:3-12). 또한 유대인 남은 자들은 광야로 피신하여 출애굽 때와 같이 기적적으로 부양받게 된다(계 12:1-6).
이 기간에는 재앙이 더욱 본격화되는데, 일곱 봉인의 나머지 재앙들과 일곱 나팔 및 일곱 호리병의 재앙들이 겹쳐서 땅에 쏟아지는 것이다. 그 재앙의 일부분만 살펴봐도 대환란의 참담한 실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온 메뚜기 모양의 초자연적인 괴물들이 활보하며 전갈과 같은 꼬리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 짐승에게 동조한 자들에게는 악취가 나는 심한 헌데가 생기고, 바다와 강들과 물의 원천들은 모두 피로 변해서 먹을 수 있는 물이 없게 된다. 태양은 큰 열기로 사람들을 불태우고, 또한 그 짐승의 왕국이 흑암에 싸이게 되면 사람들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자기 혀를 깨물 것이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대지진이 강타할 것이고, 무게가 23-45kg에 달하는 육중한 우박들이 하늘로부터 떨어져 땅의 죄인들을 강타할 것이다(계 16장). 마치 지옥의 고통을 땅에서 맛보는 듯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진리와 교회를 대적했던 로마카톨릭, 곧 큰 바빌론을 무너뜨리신다(계 17,18장).
대환란의 끝 무렵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고, 하늘에서는 별들이 설익은 무화과가 떨어지듯 떨어지면서 초자연적인 일들도 일어나 (마 24:29), 지상의 죄인들은 그야말로 졸도하게 될 것이다!(눅 21:26) 이러한 대환란은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를 삽시간에 궤멸하심으로써 끝이 나게 된다(살후 2:8, 계 19:11-21).
환란 후 휴거
대환란 기간에는 "영원한 복음"이 전파된다. 또한 믿음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행위가 요구되며 끝까지 견뎌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계 14:12, 마 24:13). 이들과 연관해서 대환란 끝 무렵, 주님의 지상 재림이 있기 전에, 환란 성도들을 위한 휴거가 있을 것이다(마 24:40-44). 환란 기간에 휴거가 되려면, 교회 시대의 성도들과 달리 율법을 지켜야 하며, 적그리스도에게 동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룩함을 지키고(히 12:14) 순결한 마음을 지니면서(마 5:8)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히 9:28). 환란 성도들의 휴거는 두 증인의 부활과 함께 일어날 것이다(계 11:12).
결론적으로 대환란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지만, 그분의 의의 심판은 결코 졸지 않는다. 예수님을 거부한 죄인들은 대환란 때는 지상에 남아 생지옥을 경험하다가, 죽어서는 영원한 지옥불의 화염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둘째, 로마카톨릭 및 에큐메니칼 운동과 관련된 모든 교회들에 속한 자들은, 『그녀에게서 나오라.』(계 18:4)는 심판주의 명령에 지금 즉시 순종해야 한다. 셋째, 확실한 예언의 말씀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불나방처럼 하나님의 진노 속으로 뛰어드는 죄인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그에게 경고도 주지 아니하고 그 악인에게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여 그의 생명을 구하라고 말하지도 아니하면 바로 그 악인은 그의 죄악 가운데서 죽을 것이나 나는 네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리라』(겔 3:18).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