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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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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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08월호>

우리 나라에는 세계 최대의 순복음교회가 있다.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다. 또한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도 우리 나라에 있다. 김홍도 목사가 담임하는 중랑구 망우동의 금란교회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도 우리 나라에 있다. 바로 김삼환 목사가 담임하는 명성교회다.
이러한 세계 최대의 대형 교회들이 한국 교회의 자랑인가?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가 창립 29주년을 맞아 감사예배와 학술세미나를 갖고,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로 성장한 것을 기념했다. 명성교회는 지난 7월 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감사, 찬양, 은혜, 영광』이란 주제의 창립 29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삼환 목사는 『에벤에셀』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29년 전 명성교회를 세워 주시고, 수많은 어려움과 풍파 속에서도 항상 함께하시며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지난 29년을 축복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일을 주님이 예비하신 길을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예배와 함께 학술세미나도 있었다. 이 학술세미나에서 김삼환 목사는 “조화와 통합적 목회”가 자신의 목회철학이라고 밝혔다. 김목사는 “에큐메니칼 운동이나 아닌 쪽이나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포용하려고 애썼다”면서 “그래서 2007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교회가 40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예배를 드린 것이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장로교 세계 최대 교회가 된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를 통해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김삼환 목사의 명성교회는 자타가 인정하듯이 새벽기도 운동으로 교세를 확장한 교회다. 아침에 전능하신 하나님과 방문을 닫고 개인적인 교제를 가지는 것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오 주여, 주께서 아침에 내 목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나의 기도를 드리고 바라보리이다』(시 5:3). 그러나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가 아니라 교인들이 매일 집단적으로 복을 얻기 위해 소리를 높이는 샤머니즘이다. 명성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바른 성경으로 올바른 양육을 받은 성도들이 아니라, 대부분이 예수님의 이름을 빌어 복을 받기 위해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이다. 또한 요일을 정하여 토요일에는 “은사와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을 위해 안수함으로써 “성령”의 이름으로 거짓 은사를 구하고 흉내내기까지 한다(잠 25:14). 이들은 바른 성경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율법을 듣는 데서 귀를 돌이키는 자는 그의 기도마저도 가증한 것이 되리라』(잠 28:9). 그러면 진리의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뜻에 따라 기도하지 않는 명성교회의 교인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들의 마음에는 축복과 번영과 성공이 우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김목사와 명성교회의 실행은 “기독교”라는 옷을 입고 드리는 샤머니즘적인 제의(祭儀)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인자야, 이 사람들은 자기들의 마음속에 자기들의 우상들을 세워 놓고 그들의 얼굴 앞에 그들의 죄악의 방해물을 놓았으니 그들로 내게 조금이라도 묻게 하랴?』(겔 14:3)

둘째, 김삼환 목사가 말하는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서의 복음’이다. 다음은 김목사의 학술세미나 내용이다. “설교자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야 한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능력이 주의 종들에게 있다. 율법은 한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복음으로는 안 될 일이 없다.” 김목사가 위의 진술을 했을 때,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의 모든 사도들을 등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의 신은 사탄이며,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가리는 자다(고후 4:4). 반대로 복음은 흑암의 권세에서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에 성별케 하여 넣는 것이다(골 1:13). 하나님의 설교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이 이 악한 현 세상에서 구원받게 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성장케 하는 것이다(갈 1:4).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타락과 오염으로부터 정결케 되어(벧후 1:4) 자신의 마음을 셋째 하늘에 두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케 하는 것이다(살전 1:9,1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도, 사도 바울도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시간을 낭비한 적이 없다. 『내가 그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더니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나이다.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것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옵니다』(요 17:14).

셋째, 김삼환 목사가 에큐메니칼주의자이며, 명성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거점이다. 김목사는 한기협(NCCK)의 회장으로 한국 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주도하는 자들 중 하나다. 그는 지난 1월 로마카톨릭과 정교회와 성공회와 함께 모여 일치를 이루자고 다짐했다. 그는 정진석 추기경, 사무엘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 등과 자리를 함께하며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가졌다. 지난 2월 김목사는 로마카톨릭의 김수환 전 추기경의 장례식에도 방문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을 주도한 김추기경의 업적을 예찬하고 애도를 표했다. 지금도 김목사는 WCC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려고 발벗고 나서서 노력하고 있다. WCC는 로마카톨릭을 통하여 단일 세계교회를 형성하려는 에큐메니칼 통합 단체다.
이는 김삼환 목사가 로마카톨릭과 다른 교파의 지도자들에게 마리아와 성인들의 중보를 통해서나(행 4:12) 미사나 종교적인 의식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선포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딛 3:5). 김목사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공로에 대한 믿음만이 구원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할 수 없다(갈 2:14,16). 사도 바울은 이러한 배교와 연합에 단 한 번도 동조한 적이 없다. 그러나 김목사는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는 “거짓 형제들”을 불러들였을 뿐만 아니라, 김목사 본인이 “거짓 형제”로서 한국 교회를 복음의 진리가 없는 가증한 연합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우리가 단 한 시간도 그들에게 복종하지 아니하였던 것은 복음의 진리가 너희와 함께 지속되게 하려는 것이라』(갈 2:5).
그리스도인이라는 자가 에큐메니칼 운동에 합류하는 순간 그는 복음의 진리부터 타협해야 한다. 마리아도 구원의 길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해 줘야 한다. 로마카톨릭의 미사와 다른 유사한 종교적인 의식과 선행이 사람을 구원할 수도 있다는 이단 교리를 묵인해야 한다. 쉽게 말해서 에큐메니칼 운동에 동참하는 순간부터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짓밟는 배교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김삼환 목사와 명성교회에는 참된 복음의 진리가 없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로마카톨릭으로 대표되는 세계 교회와 일치하고자 하는 배교한 교회인 것이다. 『그녀의 이마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더라』(계 17:5).

김삼환 목사와 그의 명성교회의 성장은 한국식 기독교의 기형적인 성장의 단면을 보여 주는 예다. 참된 복음의 진리가 없는 교회, 기복적인 신앙으로 교인들을 불린 교회, 바른 성경과 건전한 교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타협과 배교로 적그리스도의 교회 안으로 들어가려는 교회, 이것이 김삼환 목사가 자랑하는 명성교회의 29년 동안의 성장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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