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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음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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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7월호>
믿는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 세상에서 가장 큰 초능력을 맛본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같이 죄 가운데 태어나 죄를 지으며 살아가다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그들의 선한 양심의 고백이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세주이심을 인정하고 그분을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이 복음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믿는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롬 1:16). 물론 복음도 복음 나름이다. 왜냐하면 이 시대, 즉 은혜 시대에 적용되지 않는 여러 가지의 복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저주받을 복음이라고 말한 다른 복음(갈 1:9),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하셨던 왕국 복음(마 4:17), 대환란 끝 무렵 민족들의 심판 직전에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해질 영원한 복음(계 14:6), 현재 교회 시대에 적용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또는 바울이 직접적으로 주님으로부터 계시받은 나의 복음이라고도 하는 은혜의 복음이 있다.
그러나 이 많은 복음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은혜의 복음”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이런 특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자 한다. “복음”은 한마디로 기쁜 소식이다. 이 복음은 매 주일 설교 때마다 성도들에게 복음만을 설교함으로 말미암아 진리의 지식에 갈급한 성도들이 질리도록 하는 목사들도 흔히 있기는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물론이요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에게 참으로 복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매주 거리에서,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혼들을 이겨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도덕과 윤리 등 어떤 가르침으로도 사람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그 능력은 바로 복음 안에 있다. 사도 바울을 포함한 위대한 전도자들은 이 사실을 깨닫고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그 중에 많은 수가 순교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종교는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이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놀라운 능력이 있다.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며,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흑인이 자신의 피부를 스스로 희게 할 수 없고, 표범이 그의 반점을 제거할 수 없듯이 인간이라면 결코 이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캄캄한 흑암 속에서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불쌍한 인간들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성경의 예언대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뒤에 살아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과 부활하신 것이 어떻게 나를 위한 것인가? 내가 죄를 범했으면 내가 갚아야지 왜 예수님이 대신 갚아 주시고, 그의 대속이 왜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성경에서는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엡 2:8,9).
구약에서는 수많은 짐승의 피가 흘려졌다. 그때마다 죄들이 용서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을 거듭나게 하거나 그들의 죄를 영원히 제거하지 못했다. 그것은 단회적이었고, 육체를 정결케 하는 데 그쳤다(히 9:9). 그들은 죄를 범하면 죽게 되는데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육체를 정결케 함으로 죽음을 면했다(히 9:1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짐승의 피로 아니하시고 죄 없으신 자신의 피로 한 번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의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육체뿐만이 아니라 죽은 행실로 더럽혀져 있는 양심까지도 깨끗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셨다(히 9:14).
빚진 사람은 독촉을 받고 있는 그 빚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 빚진 사람의 마음이 편해지려면 빚을 갚아 버리는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죄인으로 태어난 인간은 늘 마음속에 자신의 크고 작은 죄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산다. 양심은 늘 고발하기 때문에 마음에 참 평안이 없다. 우리의 죄의 문제도 빚 자체를 갚아 버리듯이 우리의 죄 자체를 갚아 버리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야만 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죄를 이 세상에 가져왔고,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왔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임한 대속의 선물이다.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는가? 이것이 복음의 놀라운 능력이다.
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은 예수님의 부활과 관계가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범죄함을 인하여 드려지셨고 우리의 의롭게 하심을 위하여 다시 일으켜지셨느니라』(롬 4:25).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갚아지지 않았더라면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거룩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롬 1:4). 이 말씀이 증거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분명히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갚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이로 인해서 우리의 죄가 다 갚아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세상의 어떠한 죄인도 남의 죄를 위하여 죽어서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모두 다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의 복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으나 “주께서 죄를 인정하지 않으실 사람의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죄과들을 용서받고 죄가 가려진 사람은 복이 있도다. 주께서 정죄하지 않으시고 그 영에 간사함이 없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32:1,2). 이 얼마나 복된 말씀인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어림없는 일들을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심으로 그분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행함이 없어도 불경건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그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의 믿음이 의로 여겨지느니라』(롬 4:5). 사람이 무엇인가를 하면 그 대가를 받게 되어 있다. 그러나 구원은 내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내가 깨끗이 한 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우리의 죄악은 가져가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주셔서 우리를 의롭다고 해주셨다. 이것이 바로 “전가된 의”이다.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요?』(렘 17:9)라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리고 인간의 의가 더러운 걸레와 같다고 말씀하신다(사 64:6). 실제로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에게 동정을 하는 순간에도 교만한 생각이 드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그렇게 악하지도 않고 크게 범죄한 일도 없으므로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모친이 죄악 가운데서 자신을 잉태한 사실을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보소서, 내가 죄악 중에서 조성되었고 죄 중에서 내 어머니가 나를 배었나이다』(시 51:5).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났다. 모든 인류는 첫 번째 사람인 아담 안에 있었다. 아담은 범죄함으로 죄인이 되었고, 후손들은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렇게 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상을 섬기는 나라에서 태어나 자신도 그렇게 살다가 죽어서 지옥으로 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을 대물림받은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점에 있어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이런 연유로 한 사람에 의하여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고 그 죄에 의하여 사망이 왔으니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느니라』(롬 5:12). 이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씨로 잉태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예외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주신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 한 사람의 죽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게 되는가? 그 대답은 간단하다. 『그 범죄와는 다르지만 그 값없는 선물도 그러하도다. 만일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풍성하였느니라』(롬 5:15).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신 방법은 독생자 아들을 희생시키는 것이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셔야만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값은 엄청난 것이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죄인 된 것과 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된 것이다. 전에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자라 불린 자들에 의하여 과거에는 무할례자라고 불린 이방인들이었고, 그때에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 있었으며, 이스라엘 나라에 속하지 않는 타국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약속의 언약들로부터는 생소한 사람이었으며 소망도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런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들로 삼아 주셨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그런데 이 고귀한 피를 소홀히 여기는 죄인들은 지옥 형벌을 면치 못한다.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도하셨고 성령으로 인침을 받게 하셨다. 『그분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 구원의 복음을 듣고서 그분을 신뢰하였으니 또 너희가 그분을 믿고서 약속의 그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것이니라』(엡 1:1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자마자 성령님께서 내주하시는 성령의 전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성령님을 몸 안에 모시고 있음으로 성령의 전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침례를 받은 것이므로 은사주의자들이 외쳐대는 것처럼 성령을 달라고 부르짖을 필요가 없다. 다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뿐이다. 이처럼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고 누추한 몸 안에 거룩하신 성령께서 거하시게 할 수 있는 신비를 허락하신다. 이러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고 우리에게 그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이 복음 안에는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으니 기록된 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