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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의 거짓 교리를 심어 놓은 <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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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1월호>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최종권위인 <킹제임스성경>은 영국 국왕인 제임스왕의 명령으로 주로 영국 성공회의 학자들에 의해 번역되었으나, 영국 성공회의 어떠한 교리도 반영되지 않고 번역자들이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으로 번역한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렇기에 이 말씀은 1611년에 출간된 이후로 지난 400년 이상 수억 명의 혼들의 구원과 성경 지식의 확산, 영국과 미국의 대각성 운동들, 전 세계적인 선교 운동, 교회의 부흥이라는 위대한 열매들을 맺었다. 19세기 말까지 모든 선교사가 믿고 선교지로 들고 나간 성경도 <킹제임스성경>이었으며, 이 <킹제임스성경>에서 약 800개의 다른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다. <킹제임스성경>이 바른 성경이 아니었다면 그처럼 하나님께 쓰임받는 성경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킹제임스성경>에서 번역된 많은 성경들 중에서 우리말로 번역된 <한글킹제임스성경> 역시 어떠한 교리에도 영향 받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으로 번역한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킹제임스성경>뿐만 아니라 <킹제임스성경>에서 올바로 번역된 <한글킹제임스성경> 또한 우리 민족에게 올바른 구원의 복음과 성경적 진리를 전파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게 되리라.』(마 7:17,20)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좋은 나무”를 판단하는 기준이 “좋은 열매”임을 알려 주셨는데, 이와 같은 기준에 따르면 <한글킹제임스성경>은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임이 분명하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 동안, 사탄은 사람들의 시야에서 <한글킹제임스성경>이라는 좋은 나무와 그로부터 맺어진 좋은 열매를 가리기 위해 자신의 하수인들을 이용해서 <한글킹제임스성경> 옆에 나쁜 열매를 맺는 나쁜 나무들을 심어 놓았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킹제임스흠정역>(이하 흠정역)이다. 이 책은 차마 성경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데, 그 이유는 그 번역이 단순히 조악한 수준이기 때문이 아니라, “번역자의 개인적인 교리”를 그 책 안에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즉 자기 교리에 맞춰서 고의로 번역을 왜곡한 것이다. 본 논단을 통해 <흠정역>의 교리적 왜곡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한글킹제임스성경>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막 1:4)
베드로가 그들에게 답변하기를 “회개하라. 그리고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너희 각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 (행 2:38)
<킹제임스흠정역>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선포하매
이에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회개하고 너희 각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아 죄들의 사면을 얻으라.그리하면 너희가 성령님을 선물로 받으리니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for the remission of sins”는 신약성경에 총 5회 기록되는데(마 26:28, 막 1:4, 눅 3:3, 행 2:38, 롬 3:25), 이 말씀의 바른 번역은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이다. 그러나 <흠정역>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죄들의 사면을 얻으라” 등으로 오역했다. “침례”는 십자가 이전이나 이후나 죄들의 사함을 얻게 하는 “조건”이 아니다. “침례”는 “죄들을 사함받은 것으로 인하여” 그에 대한 응답으로 회개했음을 고백하는 행위인데도, 정동수는 “침례”를 받으면 죄들을 사면받는다는 해괴한 교리를 성경에 심기 위해 성경을 억지로 왜곡하여 번역했다. “침례”를 받으면 죄들을 사함받는다는 것은 엄연히 “이단 교리”이다.
정동수의 번역 왜곡은 “침례”를 “죄들을 사함받는 조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원의 조건”으로까지 발전한다.
<한글킹제임스성경>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는 모형이니, 곧 침례라. (이것은 육체의 더러움을 제거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응답이라.) (벧전 3:21)
<킹제임스흠정역>
그 일과 같은 모형 곧 침례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또한 우리를 구원하는데 (이것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요,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하는 것이니라.)
“침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죽고, 묻히고, 부활하심을 보여 주는 “모형”이다. 그리고 이것은 구원받은 사람이 자신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간증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침례”의 행위는 결코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흠정역>에는 “침례가... 우리를 구원한다”고 버젓이 왜곡되어 있다. 원래의 영어 본문도 “침례”라는 단어가 “주어”가 될 수 없는 구조인데, 정동수는 교묘하게 “침례”를 주어로 만들어서 번역을 왜곡해 버렸다.
말하자면 “죄들을 사함받는 것”도 “침례”로 가능하고, “구원”도 “침례”로 가능하다는 것이 <흠정역>의 교리이다. 그러나 성경은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롬 10:9,10)라고 말씀하신다. 구원에 침례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어째서 <흠정역>이라는 책에는 “침례 구원론”이 침투해 있는 것인가? 그것은 그것을 번역한 사람이 고의로 그러한 교리를 반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성도들이여, <흠정역>에 속지 말라.
<흠정역>의 번역자 정동수는 자신의 “침례에 의한 구원” 교리에 맞춰 성경을 왜곡해서 번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2024. 5. 12. 설교 참고). 물론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도 성경을 잘 모르는 자의 망언이지만, 자신이 “침례에 의한 구원” 교리를 가지고 성경의 번역을 왜곡까지 했으면서도 마치 “침례에 의한 구원”을 믿지 않고 “믿음에 의한 구원”을 믿는 것처럼 기만하며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다.
율법 시대만 보더라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고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을 수 있었다. 시대를 불문하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제정하고 지키라고 명령하신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지키지 않아도 될 율법을 만드셨단 말인가? 정동수의 발언은 각 시대를 운영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발언이다. 정동수는 율법 시대에 돌에 맞아 죽었던 간음자들과 살인자들도 오직 믿음만 있었다면 구원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자기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음한 자와 그 간음한 여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레 20:10).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은 반드시 죽일지니라』(레 24:17).
민수기 16장에서 코라의 무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있었으나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보고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도다. 온 회중이 각기 거룩하고 주께서도 그들 가운데 계시는데, 너희가 어찌하여 주의 회중보다 너희 자신들을 높이느냐?”라고 불평했다. 다음 날 그들이 각자 자기들의 향로를 가지고 나와 장막 문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행하셨다.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들과 코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물건들을 삼키니라. 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이 산 채로 구렁으로 내려가고 땅이 그 위에서 닫아 버리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멸망하니라』(민 16:32,33).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있었으나, 그들의 “행위” 때문에 산 채로 “구렁”으로 내려가 멸망한 코라의 무리가 그들의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정동수가 성경을 번역한 사람이라고 하니 성경을 잘 알고 번역했으리라고 믿는지 그의 성경을 사서 읽고 설교도 들으며 그가 말하는 교리들이 옳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의 말이 진실하다고 여기며 그를 따르는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잘못된 교리에 맞추어 성경을 번역하는 양심에 화인 맞은 사탄의 하수인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침례 구원론자인 것을 숨기기 위해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가르친다. <흠정역>과 정동수에게 속지 말라. 정동수는 성경을 변개시킴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사탄의 하수인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킴으로써 이익을 취하는 여러 사람들과 같지 않고 오직 성실함으로써 또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로서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7).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