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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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못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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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5월호>

불못을 기억하라



철없던 어린 시절 추운 겨울 정월 대보름날 밤에 불 깡통을 돌리며 이웃 동네와 불 싸움을 하던 중 지쳐서 동네 아이들과 빈집에 들어가 온기 없는 방에서 오돌오돌 떨어본 적이 있다. 그때 그 집에서 어른들 몰래 당시에 귀하던 라면을 끓여 먹은 적이 있었는데, 성냥을 그어 불을 지피자 너도나도 시린 손과 발을 녹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손발이 녹고 라면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니 나뭇가지를 꺾어서 젓가락을 대신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에 느끼는 불에 대한 고마움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하겠는가! 그런데 추울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는 고마운 그 불이 모든 것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가끔씩 뉴스를 통해서 보게 되는 산불은 그 맹렬한 기세가 모든 것을 삼킬 듯하다.
얼마 전에 발생한 전방에서의 산불과 양양에서의 산불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잿더미로 만들어 재산의 손실을 가져오고 많은 인력을 동원하게 했는지 모른다. 그 불은 많은 나무와 가옥은 물론 농기구 등을 순식간에 태우고 유명한 사찰을 전소시켰다. 자신들에게 복을 주고, 돌보아 주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받고 제물을 받을 수 있는 인격적인 신이라면 자신이 거하는 집이 다 타버리고 자신의 형상이 불타도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맹렬하게 타는 그 불은 어디에서 온 것이며 죄인들이 신으로 믿고 있는 시커멓게 그을린 불상이나 나무로 만든 불타는 형상이 그 불을 어찌할 수 없다면 과연 어떠한 존재가 그 불을 제어하는 것일까?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것, 즉 생사화복을 주장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진리를 발견했으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아야 한다.
불은 인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 중 하나이다. 만일에 불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이기들은 꿈도 못 꿀 일이다. 불은 베드로가 예수님이 붙잡히시던 날 밤 대제사장의 관저에 몰래 들어가 경비병과 함께 불을 쬤듯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하여 생선을 구워 주셨듯이 음식을 요리하고 굽는 데 사용되며, 성막의 금 촛대에서 나오는 불빛처럼 어둠을 밝히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불은 누구에게나 두렵다는 것이다. 성막 동쪽 문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번제단(놋제단)이 그것을 말해 준다. 이 불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때 사용되는데 죄인들이 사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해 준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불과 칼을 준비했던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허락하신 불은 이처럼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게 된다. 하나님께서도 친히 불들을 사용하셔서 목적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의 언약을 체결하실 때 초자연적인 불로 확증하셨는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제물들을 취해서 쪼개 놓았을 때 불타는 등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었다(창 15: 17). 그런가 하면 주님께서 모세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실 때 가시덤불의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셨고(출 3:2), 시내 산에 나타나실 때는 그 연기가 용광로의 연기처럼 솟아오르고 온 산이 진동했었다(출 19:18). 그리고 주님께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행하실 때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희생제사를 받으실 때도 역시 주 앞에서 불이 나와서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과 기름을 불살랐을 때, 모든 백성이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었다(출 9:24).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불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시고 확증 하셨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값으로 사신 그리스도인들을 그들이 행한 공력들을 시험하실 때 불로써 시험하신다고 하셨다. 그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당할 사람이 무척 많을 것이다.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구원은 받았으나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남아서 이 땅에서 주님을 위해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을 때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지도 못했으면서도 주님의 종이라고 자처했던 사람들도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그 중에는 사탄의 강력한 도구였던 교황이 죽자 무지한 목사들이 분별력 없이 카톨릭 용어를 사용하여 성명을 내고 “선종(병자성사 또는 종부성사를 통해 대죄 없이 죽는 것)하신 그분은 전 세계의 훌륭한 영적 지도자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큰 별을 잃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를 극단적으로 추켜세웠던 가증한 입술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그때에는 몰라서 그랬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성경은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고 말씀하셨다. 요한계시록에서 교회의 탈을 쓰고 큰 도성에 있는 보좌에 앉아 술잔을 들고 있는 창녀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진리의 지식을 거부함으로써 오히려 그 창녀 교회의 수장을 칭송하고 말았던 것이다. 성경은 “무지하면 무지하게 내버려 두라.”고 하셨다. 왜 그랬는가? 그들은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연애와 각종 타락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심판하실 때에도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그 성읍들의 모든 평지와 성읍의 모든 거민들과 땅에 자라는 것들을 뒤집어 엎으셨다(창 19:24,25). 불을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한 성경 말씀을 기억하라(시 104:4). 그래서 이 불은 하나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다. 코라와 다단 그리고 아비람과 온이 고관들 이백오십 명과 함께 하나님의 선지자와 제사장인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일어났다가 땅이 갈라져 죽고 나머지는 주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향을 피우던 이백오십 명을 소멸시켜 버린 사건이 있었다(민 16:35). 또 사마리아 왕 아하시야가 에크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자신의 병에 관해서 묻고자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불쾌하게 여기시고 티셉인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서 책망과 함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오십 명씩 두 번에 걸쳐서 일백 명을 불살라 버리셨다(왕하 1:3-14). 이런 일들을 통해서 볼 때 불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쓰는 도구임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또 다른 불의 용도는 우상 숭배자를 심판하실 때 사용하신다. 그때에 내리시는 불은 주님의 “질투의 불”(슾 3:8)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행위에 분노하시고 철저하게 벌하셨던 하나님께서는 바빌론의 점성가들과 마법사들에게도 엄하게 불로 다스릴 것을 말씀하셨다(사 47:12-14).
그러나 이러한 형벌들은 일시적인 맛보기에 불과하다. 은혜 시대에 구원받지 못하고 환란 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은 처절한 불 심판을 직접 겪거나 목도하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1장에 등장하는 두 증인의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들을 삼킬 것을 말씀하고 있고, 요한계시록 14:10에서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의 면전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6:8을 보면, 대환란 때에는 해에게 불로 태우는 권세가 주어지는데 태양이 불처럼 뜨거워져 그 열기로 사람들을 태운다고 기록하고 있다(계 16:9). 대환란 때 더욱더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될 민족은 물론 “야곱의 고난의 때”를 통과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이다. 그들은 지금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지만 메시야는 이미 오셔서 자신들에 의해서 못박히신 후 사망 권세를 이기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셔서 다시 오실 준비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이제 곧 주님께서 지상으로 오시게 될 텐데 그때에 이사야 30:27,28에서 말씀하시는 엄청난 재앙이 이스라엘과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에게 닥치게 될 것이다. 『보라, 주의 이름이 먼 곳으로부터 오되 그의 노함은 불타고, 그 경고의 말씀은 엄중하며, 그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시며, 그의 혀는 삼키는 불 같고 그의 호흡은 넘쳐흐르는 시내같이 목 가운데까지 미치리니 허황됨의 체로 민족들을 체질하실 것이요, 길을 이탈하게 하는 백성의 턱에는 재갈을 물리시리라.』 이 말씀은 역사적으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보다 이집트와 동맹을 맺은 유다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교리적으로는 대환란에 있게 될 일인데 그때에는 태양이 그 밝기가 일곱 배가 되고 달이 햇빛같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그 재앙에 견딜 자가 있겠는가?
지금 교황의 죽음을 놓고 바티칸을 향해서 눈물을 흘리며 애도하지만 요한계시록 18:9 말씀에 비추어 보면 온 땅이 눈물 바다가 될 것이다. 큰 창녀가 죽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활 기반이 완전히 박살났기 때문이다. 필리핀, 브라질, 스페인, 멕시코, 이탈리아, 기타 카톨릭 국가와 UN, NATO 등은 완전히 혼란에 빠져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다.
그들은 멀리서 불타는 도성을 바라보면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큰 도성 바빌론이여 견고한 도성이여! 일시에 너의 심판이 임하였구나.’라고 하리라. 또 땅의 상인들도 그녀로 인하여 울고 애통하리니 이는 이제 자기들의 상품을 사는 사람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니라. 그 상품들은... 말과 마차와 노예들과 사람들의 혼들이라』(계 18:10-13).
지금 구원받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대환란을 통해서 엄청나게 무서운 시대가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불에 의한 심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주가 불타 버리는 엄청난 천재지변에 이르게 된다(벧후 3:10-13).
그후에야 새 하늘과 새 땅이 등장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사는 영원한 세계가 이어진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말로 고난당하는 지체가 있다면 위로해야 한다. 그러나 구원받지 않고는 이러한 위로가 아무 소용이 없다. 구원받지 않은 죄인에게 쏟아질 진노가 영원한 불못이기 때문이다. 그곳은 죄인들의 최후의 종착역이며 자신을 속였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 그리고 사탄도 그곳에서 영원을 보내게 되는데 밤낮을 쉬지 못하고 불타게 된다. 그때에는 그들을 원망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영원히 나올 수 없는 곳에서 뜨거움과 고통 속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이것은 순간의 제단에 영원을 불살라 버린 어리석은 사람들의 비참한 최후일 뿐이다.
태양이 뜨겁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태양의 지표 온도보다 더 뜨거운 곳이 이 지구상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과 더불어 소수의 그리스도인들뿐이다. 그 뜨거운 곳은 바로 지구 심장부에 있는 지옥을 말한다. 그곳은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으며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치듯함을 당하는 고통의 장소요, 형벌의 장소이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누가 그곳에 가고 싶겠는가? 이러한 사실은 믿지 않으면서 왜 원숭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는 진화론에는 귀를 기울이는 것인가?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 사람의 생각일 뿐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일어나서 주님을 믿고 창조주를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그리고 다시는 산 속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찾지 말라! 그곳에는 거짓말쟁이들이 돈을 싸들고 오기를 기다리는 위험한 곳이다. 『산들이 주의 면전, 곧 온 땅의 주의 면전에서 밀초같이 녹았도다. 하늘들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는도다. 조각한 형상들을 섬기는 자들은 모두 낭패를 당하리니 이는 그들이 우상들을 자랑함이라. 너희 모든 신들아, 그분을 경배하라』(시 97:5-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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