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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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돔 (Iron D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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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08월호>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을 보여 주는 여러 가지 표적 가운데 하나는 “통신 수단의 발달과 지식의 증가”이다.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릴 것이요 지식이 증가하리라』(단 12:4). 미국의 미래 학자이자 발명가인 “버크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가 작성한 “지식 두 배 증가 곡선”(Knowledge Doubling Curve)에 따르면, 1990년대 이전만 해도 인류의 지식 총량이 두 배로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100년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기간이 25년으로 줄어들더니 2018년에는 1년으로까지 단축되었고, 2030년이 되면 단 “3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사람들은 2박 3일간의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지식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있어서 며칠 밤을 꼬박 지새워도 그 늘어난 지식을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세상에 살게 되는 것이다.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들의 80% 이상은 1920년 이후에 제조된 것들이고,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기기들은 1900년대 이전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3,600여 년 전에 그러한 통신 매체와 연관된 지식을 “욥”에게 알려 주셨다. 『네가 번개들을 보내어 그들로 가서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할 수 있느냐?』(욥 38:35) 1752년에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번개가 전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피뢰침을 만들었고, 1876년에는 “벨”(Bell)이 그 전기를 이용하여 전화기를 발명함으로써 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상대방이 들을 수 있도록 “우리가 여기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마르코니”(Marconi)는 1895년에 무선 통신 장치를 완성했고, 1897년에는 세계 최초의 무선 전신 회사를 설립했으며, 1899년에는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도버 해협을, 1901년에는 영국과 미국 사이의 대서양을 건너는 무선 통신에 성공했다. 1923년에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텔레비전이 최초로 생산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이더에 잡힌 정보를 대공 포대와 해군 구축함에 전환할 목적으로 컴퓨터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1992년에는 휴대 전화에 여러 컴퓨터 지원 기능을 접목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왔고, 2007년에는 더 발전된 형태로 아이폰이 출시되었다.


휘발유 엔진 자동차가 처음으로 발명된 것은 1887년이었는데, 이를 통해 사람들은 1,600km 이내의 그 어떤 거리라도 단 하루 만에 “이리저리 달리면서”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선지자 나훔은 약 2,600년 전에 이미 다음과 같이 예언했었다. 『그의 용사들의 방패가 붉게 되었고 용사들은 주홍색이 되었으며 병거들은 그의 예비의 날에 불타는 횃불과 함께 있을 것이며 전나무들은 몹시 흔들릴 것이라. 병거들은 거리에서 사납게 달리며 넓은 길에서 이리저리 헤치며 가리라. 그들은 횃불같이 보일 것이요, 그들은 번개같이 달리리라』(나 2:3,4). 오늘날 자동차들이 한밤중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사납게 고속도로를 질주하면 횃불이 출렁이는 것처럼 보이고, 서로 앞다투어 질주할 때면 번갯불이 번쩍이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군 복무 시절에 장갑차를 타면서 훈련받았는데, 야간에 헤드라이트를 켜고 기동하거나 장갑차에 장착된 M60 기관총으로 조명탄을 장전하여 사격하면 선지자 나훔의 예언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특히 새들이 집으로 날아가듯이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계 12:14) 제트기나 비행기를 타고 전나무 숲 위로 지나가면 그 나무들은 몹시 흔들리게 된다. 비행기는 세상을 “이리저리 다닐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급격히 증가시켰고, 마지막 날들에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으킬 전쟁 양상을 “속도전”과 “파괴전”에 있어서 매우 극심하게 바꾸어 놓았다.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최초의 원자폭탄은 비행기로부터 투하되었는데, 10초 이내에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초토화되었고 42만여 명 전원이 피폭당했다. 바로 그 자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7만여 명을 포함하여 약 10만 명이 원폭 투하 당일에 사망했고, 몇 달 후에는 16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탄이 떨어진 바로 그다음 날 아무것도 모른 채 히로시마로 들어간 사람들은 곳곳에서 불타 버린 시신들을 보았고,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보았으니, 그들의 몸은 온통 새까맸고 눈알이 튀어나왔으며, 코도, 머리카락도 전혀 없었고, 입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큰 구멍이 뻥 뚫려 있었다고 한다. 『모든 얼굴들은 새까맣게 되리라.』(욜 2:6)라는 말씀과 『그들이 그 발로 서 있을 때에 그들의 살이 녹아 없어질 것이요, 그들의 눈이 그 구멍 속에서 녹아 없어질 것이며, 그들의 혀가 그 입에서 녹아 없어질 것이라.』(슼 14:12)라는 말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알렌비”(Allenby) 장군이 터키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려 했을 때, 터키 군대는 총 한 방 쏴 보지 못하고 예루살렘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는 영국의 막강한 공군력 때문이었다. 그날 아침 알렌비 장군은 “이사야 31장”을 읽고 있었는데, 그가 다음의 구절에 착안하여 항공모함 사령관에게 예루살렘 상공으로 전투기들을 출격시키라고 명령했던 것이다(1917년 12월 11일). 『새가 나는 것같이 만군의 주도 그렇게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라. 보호하면서 그것을 구해 주실 것이며, 건너와서 그것을 지키시리라』(사 31:5).


지난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11일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 조직 “하마스”(Hamas) 간에 벌어진 “5월 전쟁”에서 또 다른 형태의 “새들”이 이스라엘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바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에서 쏘아 올린 “요격 미사일들”이었다. 1967년 “6일 전쟁”(제3차 중동전쟁) 당시에 동예루살렘을 되찾은 날을 기념하여 국경일로 제정한 “예루살렘의 날”에 하마스가 먼저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 공격을 시작했고, 이에 맞선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피해 대부분은 “가자 지구”에서 발생했으니, 사망자 242명에 부상자가 1,948명이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은 사망자 12명에 부상자 352명이었다. 또한 가자 지구에서는 94개의 건물이 파괴되었고, 7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의 총수는 4,360발이었지만, 이 중 90%가 아이언 돔에 의해 격추되었고, 1,500회 이상의 이스라엘 공격은 대부분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무기 경쟁이 전혀 되지 않는 두 국가 간의 전쟁이었던 것이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이 2011년에 실전 배치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서 가자 지구 등지에서 날아오는 로켓과 포격을 막아 내는 기능을 하며,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물매로 쓰러트린 후 목을 베어 버린 사건에서 이름을 따온 “다윗의 물매”와 “다윗의 활”이라는 두 개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아이언 돔 “한 기”가 요격 사거리 최대 70km인 미사일을 총 60-80개를 발사할 수 있고, 350km까지 탐지 가능한 “탐지 및 추적 레이더”(아이언 돔의 “눈”)는 적들의 공격을 탐지하자마자 “단 1초” 안에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해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게 한다. “도둑 한 놈에 지키는 사람 열이 못 당한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90% 이상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아이언 돔 앞에서는 왠지 무색하기만 하다. 이처럼 “아이언 돔,” 곧 “철로 된 둥근 지붕”이 위력적인 이유는 몇 개의 도시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지역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방어하는 강력한 “덮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덮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는 전혀 무관하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께 반역하는 자손들”이기 때문이다. 『주가 말하노니, 반역하는 자손들에게 화로다. 그들이 계획을 세우나 나로부터 말미암지 않았으며, 덮개로 덮으나 나의 영으로 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죄에다 죄를 더하려 함이며 이집트로 걸어 내려가도 내 입에 묻지 않았고, 파라오의 힘으로 자신들의 힘을 삼으려 하며, 이집트의 그늘을 신뢰하려 하는도다! 그러므로 파라오의 힘은 너희의 수치가 될 것이요, 이집트의 그늘을 신뢰함이 너희의 치욕이 될 것이라』(사 30:1-3). 구약 시대에 반역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들을 보호해 줄 덮개와 그늘로 신뢰했던 “파라오의 힘”이 수치와 치욕으로 돌아왔듯이, 오늘날 여전히 반역하고 있는 이스라엘 국민에게는 자기들의 덮개와 그늘로 신뢰하고 있는 “아이언 돔”이 수치와 치욕으로 돌아올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교회의 휴거 이후 지상에서 펼쳐질 대환란 기간에 그 위력을 자랑하던 “덮개”가 적그리스도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하마스의 현 로켓보다 더 강력해질 로켓이나 미사일 때문이 아니다. 이미 두 차례의 “오슬로 협정”(1993년, 1995년)과 “와이리버 협정”(1998년)에서 잘 드러났듯이, 적그리스도가 내미는 “거짓 언약”에 따른 “가짜 평화”에 이스라엘이 또다시 속음으로써 그렇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사망과 더불어 언약을 맺었고 우리가 지옥과 더불어 합의하였도다. 넘치는 재앙이 지나갈지라도 우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이는 우리가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 우리가 우리 자신을 숨겼음이라』(사 28:15). 이 언약에 따라 적그리스도는 로켓 한 방 쏘지 않고 “평화롭게”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단 11:24) “평화롭게” 이스라엘을 접수하게 된다(단 11:21). 그러고는 그 언약을 백지화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대대적인 박해를 감행할 것이다. 『사망과 더불어 맺은 너희의 언약이 무효화되며 지옥과 한 너희의 합의가 서지 못하리니 넘치는 재앙이 지나가면 너희가 그것에 짓밟힘을 당하리라』(사 28:18).


이런 극심한 고난과 짓밟힘 속에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대대적으로 회개하며 애통할 것인데(슼 12:10-14), 바로 그때 그들의 “메시아”이시자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싸우시고(사 31:4) 변호하시며(욜 3:2) 친히 그들을 보호하시는 “덮개”가 되어 주실 것이다. 『주께서 시온 산의 모든 거처와 그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를, 밤이면 불꽃의 빛을 만드시리니, 이는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가 될 것임이라. 또 거기에 한 성막이 있어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또 폭풍과 비로부터 피하는 피난처와 덮개가 되리라』(사 4:5,6). 천년왕국 때 예루살렘은 그 이름이 “여호와 샴마,” 곧 『주께서 거기 계시다』(겔 48:35)가 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출애굽 당시 광야를 통과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받았던 것처럼, 전 세계 어떤 곳에 있는 그 누구라도 최상의 통신 매체를 통해 예루살렘 성전 위로 구름과 연기와 불기둥이 치솟는 모습을 볼 것이고, 또 그 영광이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날에 주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덮개[defence]』(사 4:5)로 가리시듯 방어해(defend) 주실 것이다. 이것은 90%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100% 방어를 해 주는 완벽한 “아이언 돔”이다. 또한 “철의 지붕”(Iron Dome) 정도가 아니라 “불의 성벽”(Wall of Fire)으로 완벽하게 보호해 주실 것이다. 『이는 주가 말하노니, 내가 예루살렘에게 사면에서 불의 성벽이 될 것이요, 그 성읍 가운데서 영광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슼 2:5). 특히 이러한 불의 방어벽과 덮개는 천년왕국 끝에 잠시 풀려난 마귀가 최후의 발악을 하며 필사적인 공격을 가할 때 그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이 그의 감옥에서 풀려나,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려고 나가서 그들을 함께 모아 전쟁을 일으키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땅의 넓은 데로 올라가서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도성을 포위하니, 하늘에서 불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리더라』(계 20:7-9).


지난 20세기와 현 21세기는 “유사 이래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급변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과거에는 100년은 지나야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변화들이 요즘에는 1년 만에 일어나고 있다. 특히 20세기에 일어났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전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고, 원자폭탄이나 미사일 전쟁은 온 세상을 축소했으며, 또 다른 전쟁의 위협을 낳고 있다. 이런 일련의 역사적인 사건들은 성경의 예언을 공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언의 성취와 관련된 잠재적인 능력에 눈을 뜨게 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이 1948년에 한 국가로 회복됨에 따라 그들이 다시 세계의 중심에 오르게 될 마지막 시대에 관한 예언에 우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국제연합(UN)이 등장함으로써 하나의 세계 정부라는 개념이 현실화되었고, 미래에 있을 하나의 세계 정부, 곧 적그리스도의 정부에 관한 예언과 일치하는 일종의 “역사적인 각본”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급변하는 상황에 맞는 정치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적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독재주의”의 부상을 알리는 변화들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서 휴거될 순간, 곧 휴거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바로 그 순간이 매우 임박해 있다. 이처럼 마지막 날들에 있을 예언들이 하나씩 하나씩 성취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들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벧후 1:19) 주님의 임박한 재림에 대한 소망을 더 확고하게 가져야 할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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