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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반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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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12월호>
지난 5월, 팔레스타인 테러 집단 “하마스”(Hamas)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아이언 돔”(Iron Dome)이 작동하면서 가자 지구 등에서 날아오는 로켓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냈고, 이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치 밤하늘에 쏘아 올린 폭죽을 연상시키듯이 거세게 쏟아지는 로켓들과 로켓들이 요격되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과도 같았다. 우리나라 역시 이스라엘처럼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상시로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비슷하게 주한 미군의 “사드”(THAAD)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북한의 공격 징후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도 복합적으로 구축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위협에 맞서고 있다.한편 최근 두어 달 사이에 북한이 실시한 미사일 발사 실험이 큰 우려를 낳고 있는데, 북한은 올해 총 여덟 차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고, 지난 9,10월만 해도 다섯 차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 북한이 실시한 미사일 발사 실험이 모두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9월에 실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실험”(11,12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실험”(28일)은 철저히 주한 미군의 사드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사각지대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주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요격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사일 탄두 대신 날개가 달린 “활공비행체”(GV)를 달 수 있기에 대기권 안에서 마하 5의 극초음속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듯 수평으로 날아가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순항미사일” 또한 제트 엔진과 날개의 양력을 이용하여 목표물을 향해 비행기가 날아가듯 수평으로 날아간다. 미사일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국장은 현재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최적화된 대한민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로켓 발사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난 10여 년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추적하고 성능을 분석해 온 항공대학교의 “장영근” 교수 역시 정점 고도가 30km밖에 되지 않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40km 이상에서 작동하는 주한 미군의 사드가 요격할 수 없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중고도에서 작동하는 “천궁”(철매 2)이나 주한 미군의 “패트리어트 PAC-3”도 극초음속으로 날아가는 미사일 속도를 결코 따라갈 수 없기에 요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의 “리프 에릭 이즐리”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북한이 초기 단계의 극초음속기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를 위협할 수 있기에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고도의 정확도가 없어도 충분한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항공대학교의 장 교수는 사거리가 1,500km에 달하는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유사시 증원을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주일 미군의 군함을 타격하기 위한 것이며, 이에 북한은 철저하게 한반도 전장 환경에 맞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주적인 북한의 도발에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지난 10월 21일 국회 국정감사 때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적의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했고, “홍현익 국립외교원장”도 적의 도발을 묵인하는 관용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정감사에 앞서 국방부가 배포한 업무 보고 내용에서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 등을 “연구 개발 활동”으로 표현하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하여 국립외교원장이나 장관들이 가지고 있는 안일하고 형편없는 안보 인식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기인한 것이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북한이 40회의 무력 도발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대응 발언은 12회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도발”이라는 단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한 때도 불과 7회에 그쳤기 때문이다. 국립외교원장이나 장관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따를 수밖에 없을 테니 “그 나물에 그 밥”인 격이다.
더군다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26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문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핵심 가치라고 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를 정말 잘 수행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도대체 문 대통령이 민생과 개혁의 가치를 위해 수행한 일이 무엇인지 그것은 차치하더라도, 과연 “적의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도 못 꺼내면서 함구하고 쉬쉬하며 벌벌 기는 것이 국가 안보를 반영한 진정한 평화의 가치인지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서는 이재명 후보는 또 어떤가? 만약 이번에도 차기 정권을 민주당에서 잡는다면, 향후 5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지난 5년 동안 북한을 상대하면서 보여 준 유치하고 졸렬한 모습을 또다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는 “다음”이란 것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적절한 대응도 못 하는 그런 무능한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나서는 이 후보를 여전히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현실을 볼 때 실로 국가의 장래가 암담할 따름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의 도발과 핵 공격 등을 대비하여 여러 개의 “벙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여러 돌발 상황에 대비해서 벙커를 운영하기는 마찬가지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자금성 근처에 있는 “핵 벙커”는 평균 두께가 1km 이상의 화강암반 아래에 있다. 산속이나 땅 밑이 아니라 두께가 1km 이상 되는 암반 밑에 자리 잡고 있어서 수소 폭탄 수십 발이 떨어져도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치 “반석” 밑에 요새를 구축하고 있는 격이다. 이런 암반이나 반석이 견고하다는 사실은, 지구의 종말을 대비하여 지구상의 식물 씨앗들을 보관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국제 종자저장고”가 해발 130m 높이의 암반층 내부의 120m 지점에 지어진 것만 보더라도 더욱 분명해진다.
이처럼 대피와 피신 장소로 암반이나 반석만큼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곳도 없다. 그래서 대환란 기간에 유대인들이 적그리스도의 박해를 피하여 에돔 지역에 있는 “바위 성읍,” 곧 “페트라”로 피신하는 것이다. 흔히 “셀라 페트라”로 부르는데, “셀라”는 “반석”이라는 뜻의 히브리어이고 “페트라”는 같은 뜻의 헬라어이다. 이 바위 성읍은 사해 남쪽, 곧 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서남쪽에 있다. 출애굽기 19:4에서는 당시의 출애굽 상황에 대해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에게 어떻게 하였으며, 내가 어떻게 독수리들의 날개들로 너희를 실어 내게로 데려왔는지를 보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신명기 32:11에서는 『마치 독수리 한 마리가 제 보금자리를 휘젓고 자기 새끼들 위에 날개를 퍼덕이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받아 자기 날개 위에 새끼들을 업는 것같이』라고 말씀한다. 다시 말해 출애굽 상황을 독수리가 날개 위에 새끼들을 업어 날개들로 실어 간 것에 빗대어 말씀하지만, 대환란 기간에는 유대인들이 독수리의 날개를 실제로 받을 것이고 실제로 날아서(flight, 마 24:20, 계 12:14) 그 바위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곳에서 대환란 기간의 “후 3년 반”인 “1,260일”(42개월) 동안 출애굽 때 만나를 먹었던 것처럼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부양받게 될 것이다(미 7:14,15, 계 12:6).
대환란 기간의 끝 무렵에 이 땅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광경이 너무 두려운 나머지 사람들은 마치 유대인들이 바위 성읍을 찾은 것처럼 바위 안으로 들어가 바위틈에 숨을 것이다. 『바위 안으로 들어가고 티끌 속에 숨어서, 주의 두려움과 그의 위엄의 영광을 피하라』(사 2:10). 『땅의 왕들과 위대한 자들과 부자들과 대장들과 힘 있는 자들과 모든 종과 모든 자유인이 각자 토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서』(계 6:15). 하지만 지구상에서 제아무리 견고한 암석이나 바위 밑에 숨는다 해도 그 암석이나 바위는 온전한 피신의 장소가 될 수 없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반석으로서 견고한 피난처가 되신다.
한편 로마카톨릭은 마태복음 16:18을 근거로 자신들의 반석이 베드로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그들의 반석[rock]이 우리의 반석[Rock]과 같지 않음을』(신 32:31) 그들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사실 그들이 반석이라고 주장하는 바로 그 베드로조차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밝혔다(벧전 2:4,8).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자신이 반석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1:42,44). 바울 역시 그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말했다(고전 10:4). 시편 여러 곳에서도 주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반석이라고 말씀한다(시 18:2; 28:1; 42:9; 62:2; 71:3; 94:22 등).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신뢰하고 의뢰하는 사람에게 “견고한 반석”이 되어 주셔서 자신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이 그 어떤 수치도 당하지 않게 해 주신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거치는 반석”이 되시고 걸려 넘어지는 돌이 되신다. 『그러므로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있으니 “보라, 내가 택한 귀중한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그가 귀중하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으니, 곧 불순종함으로 말씀에 걸려 넘어지는 자들에게니라. 그들은 또한 그렇게 되기로 정해졌느니라』(벧전 2:6-8).
“모퉁잇돌”은 “초석”(cornerstone)으로서 건물의 토대가 되는 돌이며, 하나님께서 택하신 돌이자 귀중한 돌이다. 특히 모퉁잇돌을 “그”라는 인칭대명사로 받으면서 “그”를 믿으라고 말씀하는데, 바로 이 “모퉁잇돌”이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기를 거부하면 주님께서는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셔서 믿기를 거부하는 자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실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곧 재림하셔서 또 한 번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뒤흔드시고 민족들을 진동시키실 것인데, 그때 이 “돌”은 개인이나 민족들을 내리치는 돌이 되어서 믿지 않는 자들을 비롯하여 흔들리는 모든 것들을 다 가루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학 2:6,7, 히 12:26,27, 단 2:34,35, 눅 20:18). 이 땅에서 암반이나 베드로 같은 한 인간을 반석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소멸케 하는 불”(히 12:29)이신 하나님에 의해 “불못”(계 20:15)으로 던져져 아무런 소망도 없이 “영원한 고통” 속에서 울부짖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한 그렇게 되기로 정해졌느니라』(벧전 2:8). 물론 아직은 당신에게도 자유 의지에 따른 믿음을 사용하여 그 “운명”을 바꿀 기회가 남아 있다! 당신의 “반석”은 무엇인가? 어떤 반석을 붙들고 있는가? 영원한 반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 자신의 견고한 반석으로 삼아야 한다(시 31:2,3). 그렇게 하는 것만이 온 우주가 맹렬한 불로 녹아내리고 그 안에 있는 일들이 다 타 버릴(벧후 3:10) 극심한 재앙의 때에 절대로 요동하지 않을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