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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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성도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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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08월호>

성경침례교회는 현재(2012년 7월) 4백 명이 조금 넘는다. 나와 두 부목사님들과 7명
의 집사님들이 협력하여 사역하고 있다. 성도 100명 당 한 사람의 집사를 뒀는데 두
명의 집사님들이 형편상 교회 일에 적극 참여할 수 없는 것을 알고 두 명을 더 선임해
서 7명이 되었다. 성도들의 수가 더 늘어도 집사 수는 일곱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교회에는 31개의 거리설교팀이 있는데, 5월에는 2,194명을 구령했고 6월에는
1,918명을 구령했다.
나는 우리 성도들에게 거리설교나 구령하러 나가야 한다고 어떤 부담감도 주지 않는
다. 성경대로 모두가 자원함으로 한다. 심지어 내 아들에게도 오늘 설교했느냐고 묻지
않는다. 나는 신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지방을 순회하면서 설교하는데 그렇게 설
교한 지 10년이 넘었다. 금년에는 경상북도에서 나흘간 설교했다. 주일 오후에는 거
리설교자와 구령자들의 명단을 가지고 내가 보고한다. 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 건너편에서 만 4년 이상 설교했었다. 구약의 선지자들, 즉 이
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 요나 등은 모두 거리설교자들이었다. 신약의 사도들,
즉 베드로, 바울, 실라, 바나바 등도 거리설교자들이었다. 우리 주님도 거리설교자이
셨다. 교회 건물 자체가 없었다. 교회 건물 안에서 커피나 마시면서 회의로 시간 보내
는 자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나는 20년간 사역하면서 단 한 번도 출석과 돈에 대하여 설교하지 않았으며 어떤 다
른 방법으로도 암시하지 않았다. 이 전통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범위 내에서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성도들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물질로 섬겨야 간증이 있게 된다.

우리 교회 사역으로는 말씀보존학회,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킹제임스성경신
학교,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인터넷 신문 바이블 파워, <그날의 양식>, 인터넷 서
점 바이블 마스터가 있다. 직원 23명이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한다.
주일 설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46개국에 거주하고 일하는 우리나라 성도들이 시청
하고 있다.

성경침례교회는 자생교회(自生敎會, Self Producing Church)이다. 이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나 자생교회란 글자 그대로 “스스로 태어난 교회”이
다. 대개 교회라 하면 교단에서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 세웠거나, 거의 동일한 의미이
지만 외국에서 선교사들이 국내로 들어와 역시 그 선교사를 파송한 교세의 영향력을
넓히려고 세운 교회들이 대부분인데 우리 교회는 그런 영향력과는 무관하다.

1991년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신약성경(새성경)을 출간했는데 그 신약성경을 서점
에서 구입하여 읽어 본 사람들이 합정동 소재 우리집으로 연락을 해서 토요일 오후에
마태복음을 강의하면서 자연스럽게 태동되었다.
성경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그들 교회에서 배웠던 교리와 다른 것을 알고서 성경적
성별을 이루었던 것이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표는 없었
고, 다만 <한글킹제임스성경>의 구약 부분을 번역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한글킹
제임스성경>이 출간되어야만 내가 가지고 있는 <킹제임스성경>에 기조한 영어 교리
서적들을 하루속히 번역해서 출간하게 되면 그때부터 진리의 지식에 눈뜬 성도들이
생겨나게 되리라는 보편적인 생각뿐이었다.

1991년 12월 어느 날, 나는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라는 전도지를 10만 매
만들어 종로 4가 종묘에 가서 처음으로 거리설교를 하며 전도지를 나눠 주었다. 사람
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트럼펫을 불 줄 아는 두 고등학교 학생(형제)들로 나팔을 불게
했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 입술이 마우스피스에 붙어 버려 나팔을 불 수 없게
되었다.
다음 날 마포구 합정동 나의 집으로 어떤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좀 만나고 싶다고 해
서 버스 정류장에 마중 나가서 집으로 데려왔다. 그가 말하기를 자기가 어제 종묘에서
나의 설교를 들었고 전도지를 받아가 집에서 그대로 믿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나는 다
시 구원받았는지 확인하고 함께 기도했다. 그가 집을 나가면서 자기는 중이라고 말해
줬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나는 딱히 어떤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미국에서 혼자 나와 주한 미국대사관 보안 일
을 했던 미국 회사에서 1년 반 일한 것으로 합정동에 조그만 집을 한 칸 사서 미 대사
관에서 마련해 준 가구들을 놓고 혼자 번역 일에 열중했다. 주일이면 송탄에 있는 미군
영어 교회에서 2년간 한국인들에게 설교했다. 그 다음엔 대전침례신학대학에서 초청
을 받아 교회사를 한 학기 강의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기회들, 즉 누가 강의해 달라, 설교해 달라고 하면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 부름에 응했다. 나를 어떻게 처우해 줄 것인가는 나의 관심이 아니었
다.
그러는 가운데 한두 사람씩 모여들었다. 멀리서는 철원에서도 왔다. 서울 서교동 언
덕 위에 서교진빌딩이 있었는데, 그 지하에 복음상조회 하는 사람이 25평을 전세로 있
던 곳을 내가 사글세로 그 장소를 임대하여 주일에 모임을 가졌고 25명 이상이 되었기
에 교회를 시작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 이름인 “성경침례교회”(Bible Baptist Church)를 아무도
쓰지 못하도록 아껴두셨다. 말씀보존학회(Word of God Preservation Society)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등록하고 설립하였는데 그 이름 역시 주님께서 아껴 두셨다. 영
국의 Trinitarian Bible Society, 미국의 Dean Burgon Society 회장들이 우리
말씀보존학회 이름을 부러워했다. 킹제임스성경신학교(King James Bible
College)는 어떤가? <킹제임스성경>이 나온 지 400년 동안 아무도 쓰지 못하도록 아
껴 두셨다. 우리는 럭크만 목사님의 신학원인 펜사콜라성경신학원(Pensacola Bible
Institute)으로 시작했었는데 우리 교회 안의 성도들과 지역 교회들에서 온 성도들이
공부하고 나니 공부할 만한 학생을 더 이상 구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사이버로 신학
교를 시작하려 한 것이 현재의 킹제임스성경신학교이다(재학생 106명).
이 신학교에서 공부하여 준비된 손길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디에 가서 일꾼들을 불
러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위탁하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겠는가? 나는 하나님
께서 자녀들에게 하신 약속을 믿는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실 수 있나니 모든 것을 언제나 너희가 필요한 대로 가질 수 있게 하심으로 모든 선
한 일에 넘치게 하시려는 것이라』(고후 9:8). 그리고 모든 필요를 기도의 제단에 올
려놓고 기도로 구한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받고 뜻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접는다.

그 무엇이든지 주님보다 앞서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모든 사역이 그러했다.
주님께서는 우리 교회 모임 장소를 1992년 4월 12일 창립 이래 무려 열 번이나 넓
혀 주셨다. 사글세 25평의 공간에서 지하철역에 연계된 1,215평의 공간을 소유했다
는 것은 그것도 성도들로부터 건축헌금이나 특별헌금 명목으로 헌금 봉투를 돌리지
않고서 이런 편리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장소를 주셨다는 것은 놀라운 복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교회가 1997년 7월 30일 새 건물로 이전하여 15년이 지났는데, 주위에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고 반경 1km 안에 7개의 교회들이 있지만 단 한 명도 우리 교회
로 온 사람이 없었다. 교회 간판을 보고 들어온 사람이 간혹 있었지만 성경공부는 물론
설교까지 그들에게 너무 생소하게 느껴지는지 즉시 떠나 버렸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 성도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말씀보존학
회에서 펴낸 책들로 공부한 성도들이 진리의 지식에 눈뜨고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
자 그들이 다녔던 교단 교회에서 설교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비성경적인 것을 알
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들은 마음에 갈등을 느껴 견딜 수 없게 되자 비로소 성별을 결심
한 것이다. 주님을 두려워하고 말씀의 소중함과 진리의 지식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부터 속임을 당한 지난날이 몹시 분하고 애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너희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저주
받을 이단들을 비밀리에 불러들여서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기까지 하며, 급격한
파멸을 스스로 불러들이느니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파멸의 길을 따르리니 그
들로 인하여 진리의 길이 비방을 받을 것이라. 그들은 탐욕을 품고 지어 낸 말로 너희
에게서 이득을 취하리니, 이제 그들의 심판은 예로부터 지체하지 않으며 그들의 멸망
은 졸지 아니하느니라』(벧후 2:1-3).

우리 교회 현관 입구에는 우리 교회 사역의 목표가 걸려 있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
들과 어떻게 다른가? 우리도 복음을 빙자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아 붙들어 놓고 갖가지
방법으로 옭아매어 돈 내게 만드는가?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하용조, 옥한흠 목사들이 <빛과 소금> 기자 한 명을 우리 신
학교에 학생으로 잠입시켰는데, 그는 그 두 목사가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한 이
송오 목사가 또 하나의 대형 교회를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내가 그 학생을 퇴
학시키면서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테니 그 사람들에게 염려 붙들어 매라고 전한 적이
있다. 그들은 나를 그들과 같은 부류로 보았던 것이다. 우리 교회 사역의 목표는 “한글
킹제임스성경 정착, 진리의 지식 확산, 이 민족을 그리스도께로” 이 세 가지이다.
나는 우리 성도들에게 <한글킹제임스성경>이 한국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믿으라고 권면하면서, 성경은 인간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기록된 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에게 이제 곧 있을 성도들의 휴거
와 어린양의 혼인 잔치,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다섯 가지 면류관들을 가르치며,
그 7년 기간 동안 지상에서는 전무후무한 대환란이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 므깃도에
서 UN 평화유지군 2억의 군대가 전멸되고, 로마카톨릭과 적그리스도는 한 날 끝나게
된다고 가르친다. 그때 성도들은 주님과 더불어 1천 년 동안 왕들과 제사장들로서 치
리할 것이라고 성경대로 가르친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고 고
대하며 교회생활을 한다.

우리 교회 수요기도회에서는 성도들이 각자의 기도 제목이 열거된 성경침례교회 기
도 제목을 받아서 예배실로 들어온다.
기도 제목에는 ① 금주의 행사 및 긴급기도 요청 ② 국내 및 해외에 있는 성경대로 믿
는 지역 교회들과 목회자들의 이름 ③ 우리가 지원하는 해외 선교사들과 우리를 지원
하는 해외 성도들의 이름 ④ 거리설교자들, 구령자들 팀과 각자의 이름 ⑤ 교회 사역의
필요들 ⑥ 중보기도와 해외 선교사들의 구체적인 사역의 필요, 다음 수요기도회의 설
교자 이름 ⑦ 질병 회복 ⑧ 성도의 필요 ⑨ 책 저자와 번역자들에게 지혜 주시도록 ⑩
군에서 수고하는 형제들 이름 ⑪ 금주의 암송 구절 등이 A4용지 앞뒤로 관련된 성경
구절과 함께 게시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마귀의 공격 대상 1호이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
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벧전
5:8). 『너희는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여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
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너희가 악한 날에 저항할 수 있으며 또 모든
일을 다 이루기까지 서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그러므로 서서 진리로 너희의 허리띠를
두르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화평의 복음을 준비한 것으로 너희 발에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짐으로써 능히 너희가 악한 자의 모든 불붙은 화살을 끌 수 있을 것이
라. 또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
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모든 성도들을 위해 모든 인내와 간구로 깨어 있
으라』(엡 6:11-18). 성도들은 이 말씀 그대로 전신갑옷을 입어야 한다.

우리 교회는 1994년 160명이었을 때 김영균이 24명을 데리고 나갔다. 1998년
240명이었을 때 이재명이 40명을 데리고 나갔다. 2002년 300명이었을 때 윤여성이
30명을 데리고 나갔다.
이 세 사람도 서울 시내에서 쓰레기 하치장을 하면서 교회라고 간판 붙이고 있다(<정
복을 당한 자들> 이송오, 말씀보존학회 참조). 그들의 모임이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가
아닌 것은 그들은 우리 교회가 하는 사역을 단 한 가지도 흉내도 못 내고 있다는 점으
로 알 수 있다.
이 나라는 교회 수가 적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많아서 문제이다. 그들 모두가 거
듭났으면 최소한의 영적 분별 능력이 있어 어떤 것이 진리이고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 터인데 그들에겐 영적 분별 능력이 제로이다. 심지어 자기가 거듭났는지 그렇
지 않은지도 모른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뒤에 심판이 정
해진 것같이』(히 9:27).

거듭난 성도가 그 다음에 해야 하는 일은 성장이다. 성장하려면 말씀을 공부하고 기
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성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자기의
몫을 하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설 때 다섯 가지 면류관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말씀대
로 믿고 실행하면 자기 상을 잃지 않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는
기도의 섬김을 불로 태워서 금, 은, 보석으로 남으면 상을 받고 나무, 짚, 그루터기이
면 불타 버려 1천 년 동안 깡통으로 살아야 한다(고전 3:11-15을 읽어 보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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