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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시조새, 날조된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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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10월호>
지난 겨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이하 “교진추”)에서는 “시조새”가 진화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국내 고등학교 교과서들을 내는 출판사들은 시조새 화석을 제거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과학계 석학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에서는 교과서에 시조새를 유지하기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모든 과학교과서 출판사들은 종전처럼 시조새 화석을 교과서에 남겨 두기로 했다.교진추 소속 과학자들의 많은 이들이 창조과학자라 한다. 그래서 지난해 교진추의 시조새 삭제 관련 업적은 과학에 대한 신앙의 승리인 것처럼 많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졌었다. 그렇다면 한림원을 통한 시조새 유지는 기독교 신앙의 패배인 것인가? 아무튼 교진추를 신뢰했던 사람들은 이번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것이다.
문제는 교계와 신학자들의 반응이다. 이처럼 뒤집혀질 것을 예상해서 그랬던가, 교진추가 “승리”한 것처럼 보이던 그 때에도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진화론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예를 들어 지난 8월 성공회대학교에서 교수들이 모여 “창조와 과학의 대화”를 운운했던 좌담회를 들 수 있다. 거기서 김기석 교수(성공회대)는 “기독교가 진화론 자체를 부정하거나, 과학이 아닌 다른 이유로 시조새를 삭제하려는 움직임은 온당치 않으며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신학자라 하면서도 오랜 진화론 교육에 물들어서, 진화론과 신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믿음의 견지에서 진화론을 배격하는 것을 맹신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좌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고백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지 말고, 창조주는 인정하되 진화론적 과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창조주는 인정하는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분을 창조주로 믿는 것 아닌가? 그런데 성경을 믿지 못한다면 왜 창조주를 인정하느냐 말이다. 결국 이들은 진화론이라는 “과학”(?)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교진추 일로 인해 한국 교과부는 세계의 비웃음을 받아야 했었다. 저명한 과학 전문지 <네이쳐>에서는『한국이 창조론자들의 요구에 굴복하』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는 “과학의 주류”가 반진화론자들에게 패배했다고 조롱했다(2012.6.5).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진화론을 “과학의 주류”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진화론은 엄밀히 말해 과학이 아니다. 왜냐하면 과학이란 증명된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데, 진화론은 온통 가설과 추측으로만 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세상이 진화론을 신봉하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이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절하고 싶어도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이신론(Deism)이나 합리주의(Rationalism) 등으로 성경에 대한 불신만 나타냈었다. 하지만 진화론이 등장하자 더 이상 애매한 이론으로 성경을 거절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하나님 자체를 부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다윈은 그들의 구세주가 된 것이다. 하지만 다윈 스스로도 진화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을 아는가? <종의 기원>을 썼던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종의 다른 종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록은 하나도 없으며... 우리는 단일 종이 변화해 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나는 나의 추측이 진정한 과학의 범주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음을 확실히 깨닫고 있다.”
사람들은 “시조새 화석” 같은 것들이 진화의 증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시조새 화석이 얼마나 날조된 것이며, 진화를 비약적으로 추측하고 있는지 보라.
시조새 화석 표본은 모두 여섯 개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독일의 졸른호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이 화석이 없다. 그런데 그 졸른호펜 석회암 지역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화석 위조로 악명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곳 석회암은 무르고 내구성이 있어 누군가 쉽게 무엇인가를 그려 넣기가 쉬운 것들이다.
이 화석이 발견될 당시 이에 문제 제기를 했던 과학자들이 있었다. 호일(Hoyle)과 왓슨(Watson)은 창조론자가 아님에도 이 졸른호펜 석회암 표본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 위조를 폭로했다. 그들에 따르면, 이 화석은 석판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석은 두 석판이 서로 맞아야 한다. 그 시조새 화석 표본이 진짜라면 앞면과 뒷면의 석판이 서로 거울상이 되어야 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한 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그 표본이 위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일치하는 부분은 바로 날개, 즉 깃털이었다. 현재의 표본을 발견 당시(1863년)의 표본과
<날조된 시조새 화석>
비교해 보면, 당시 표본의 왼쪽 날개는 그 양면 석판이 완전히 불일치했다. 그리고 그것이 향후 일치되도록 개조된 것이다. 그래서 호일, 왓슨 등의 과학자들은 몸체와 골격과 팔은 진짜지만, 날개 흔적은 화석 위에 누군가가 손을 댔다고 결론을 지었다. 또한 그 표본에서 시멘트 방울 흔적도 찾아냈는데, 그것은 졸른호펜 지역 석회암으로 여겨지는 시멘트로 얇게 발라서 깃털을 찍어 놓은 흔적이었다. 문제가 불거지자 그들은 박물관 측에다가 중립적인 조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석 달 뒤 박물관 측에서는 앞으로 표본 조사를 더 이상 않겠다고 거절했다. (밴스 페렐, <과학으로 본 진화론의 허구>, 511-514쪽 참조)
말의 진화를 보여 주는 여러 뼈조각들도, 서로 다른 개체의 뼈들을 나열해 놓고선 진화의 증거라 우긴다든지, 인간의 두개골과 침팬지의 턱조각 및 이빨을 조합해서 필트다운인이라는 유인원이라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조새 화석 역시 날조품을 가지고 진화의 증거라 우기는 것이다.
이 화석을 연구하는 학자들마다 이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조금씩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조새 화석은 결코 파충류에서 조류로 넘어가는 진화의 과도기적 증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진추에서 요구한 시조새 화석 삭제는 단순한 신앙적 차원이 아니라 과학적 차원의 요구였다. 오히려 진화론자들이 이 문제를 종교와 과학의 대립이라는 이슈로 부각시켜서,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 신앙에 더 반발하도록 만든 것이다. 날조하기 좋아하는 진화론자들의 특성이 잘 발휘된 사건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토록 증거품들을 날조하기 좋아할까? 그것은 그들의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의 신념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과학적 증거들까지 날조해야 한다.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되는 것이다. 그들의 신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은 없다. 창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세워 놓고 모든 증거들을 거기에 맞춘다. 성경은 “종교 서적”일 뿐이라고 그 가치를 하락시킨다. 그들에게 참을 수 없는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다는 사실이다. 이 분명한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그들은 진화론이라는 또 하나의 “종교”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한림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시조새 화석은 하나의 "상징"이다. 이것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중요치 않다. 이것은 진화를 주장하는 "상징적 화석"이기 때문에 결코 삭제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 화석이 교과서에서 제거되면 진화론은 한 단계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교진추는 그 “상징물”을 제거하려 한 것이고, 한림원은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거짓임이 분명하지만 자기들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상징,” 이것이 바로 진화론자들의 실체인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과학을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의 반론』(딤전 6:20)이라 명명한다. 진화론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학교에 침투되어 있으며, 심지어 아이들이 보는 과학 학습 만화에까지 당연한 이론으로 제시된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위한 모든 역사책들을 보면, 맨 앞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한다. 진화론은 “하나님은 없다.”라는 말로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이방인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진화론은 사탄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다. 인류를 불신앙으로 집어넣으려는 커다란 걸작품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무장해야 한다. 진화론자들과 구체적으로 싸우려면, 그들의 허구를 증명해 내며 진정한 과학적 증거들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 우선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영적 전쟁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은 “하나님은 없다.”로 시작하지만,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로 시작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책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전제로 놓고 시작하는 책이다. 이 둘의 뚜렷한 대조는 사탄의 편과 하나님의 편이라는 뚜렷한 영적 전쟁의 대조이다. 진화론은 단순한 허구가 아니다. 사탄에 의한, 사탄을 위한, 사탄의 날조인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