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BB칼럼 분류

진리의 지식을 감추는 목사들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9월호>

성경의 예언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 설교자가 설교하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반대로 성경을 믿지 않는 교인들이 그 설교를 듣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거기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머레이 맥체인(Murray McCheyne) 목사가 일찍이 말했듯이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광경은 거듭나지 않은 설교자가 죽어 있는 죄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것이다.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믿지도 않는 목사나 교사에게 조명을 주시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의욕을 가지고 나서지만 그들은 진리의 지식을 선포하는 일도, 책을 쓰는 일도, 글을 쓰는 일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교단 교회들이 분열되는 양상들을 자주 목격한다. 그 일에는 두 가지 현저한 현상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세우신 교회인데 반역자들이 대적함으로써 분열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육신적으로 패가 갈라지면서 양분되는 경우이다. 후자는 함께 망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대적하고 나온 자들이 모임을 형성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들이 진리를 따라 실행해 보려고 별짓을 다해 보지만 위로부터 어떤 조명이나 인도함도 받지 못하기에 모임이 유지되어도 주님의 일, 즉 구령하고, 진리의 지식을 가르치고, 배워 성장하는 일에는 전혀 진전이 없는 것이다.
교단 교회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이 땅에 천년왕국(Millennial Kingdom)을 세우시어 통치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성경으로 가르치지 못하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짓들을 사역인 것으로 각색하여 가르치는데 이것은 그들 교인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설교자나 교사가 알 수도 없고 아는 것도 없이 회중이나 학생들 앞에 서게 될 때 그 비참함과 자괴감을 예상할 수 있겠는가? 이는 마치 조종할 줄 모르는 사람이 조종석에 앉아 아무것도 만질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기독교계를 망친 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이었겠는가?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 사람을 주의 종으로 잘못 판단하여 얼마 동안이나마 따랐던 죄일 것이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인 줄로 착각하고 열심히 하라는 대로 했던 죄였다.
기독교계를 망친 사람들은 자신이 신학을 공부했고, 또 목사 안수도 받았고, 또 박사 학위를 받았기에 자기도 뭔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 사람들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설교자가 변개된 성경을 가지고서 자기 교단 교리를 설교했을 때 어떤 지식이 바른 영적 지식인지도 모르는 회중이 그 말이 진리인 줄 알고 받아들였다면 그들의 영적 상태가 어떻게 되겠는가?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비성경적 지식으로 오염되었을 것이다. 그는 회중의 상당 부분을 오염시켜 놓고 하나님의 일을 했다고 자부할 것이며 그에 대한 사례비로 먹고살았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어떤 사람이 박사 학위를 받았기에 어떤 주제의 책을 썼는데, 그 책 역시 변개된 성경을 가지고 자기 교단 교리를 성경적 증명도 없이 주섬주섬 써서 시중에 내다 팔았다 하자.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마치 오염된 폐수로 숨을 헐떡거리는 물고기같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이 수세기 동안 행해져 왔다.
기독교계는 에베소, 스머나, 퍼가모, 두아티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케아 교회형 교회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들 일곱 교회들은 역사적으로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이지만 교리적으로는 대환란 때 일곱 교회의 유형이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도 우리는 그런 교회들의 유형을 직시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계가 가장 많이 변질된 것은 에베소, 스머나, 퍼가모, 두아티라 교회 시대가 아니라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싹튼 배교가 팽배하게 된 라오디케아 교회 시대이다. 순교의 피와 박해의 고통 속에서도 말씀을 보존하고 믿음을 강건케 했던 왈덴시안, 알비겐스, 카타리, 롤라드, 위그노, 폴리시안, 재침례교도 등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무리들이 있었다.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1600-1900)에는 종교개혁의 물결을 타고 무임승차한 무리들이 이곳저곳에서 교회를 세움으로써 D.L. 무디, 샘 존스, 찰스 피니, 빌리 선데이, 집시 스미스, 존 맥닐, 윌리엄 아이엘,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등이 대서양을 오가며 미국과 영국에서 부흥의 불길을 붙이고 있을 때 그 뒤 그늘에서는 배교의 물결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곳에는 마귀도 강력하게 일한다는 증거이다. 또한 영적인 일들이 수행되는 곳에서는 이를 흉내내는, 하나님께서 부르시지도 들어쓰시지도 않는 영적으로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의 일들을 육신적인 방법으로 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교회사의 실상이다. 친카톨릭 교회사(개신교회사)는 이런 현상을 볼 눈이 없기에 전혀 감지하지 못하여 온 것이다. 그러나 반카톨릭 교회사는 박해와 순교의 피해자들이기에 이 점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무엇을 가르치고, 그렇지 않은 교회는 무엇을 감추는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성경의 주제인 왕국의 도래를 가르치는 반면 거짓 교회들은 왕국의 도래를 숨기거나 부인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면 왕국에 대한 모든 것이 보인다. 왕국에는 왕이 있다. 그 왕이 언제 어떻게 오시는가, 오시어 수립하시는 천년왕국은 어떻게 생겼는가, 어떻게 통치하시는가, 어떤 사람들이 그곳의 백성인가, 그 천년왕국은 어떻게 끝나고, 그 다음 새 예루살렘에는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는가? 이런 것들을 가르쳐 주는 것이 성경이다. 성경을 공부하지 않았거나, 믿지 않았거나, 잘못 공부했다면 왕이 오시는 것을 부인하고 그분을 기다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두 번 오시는데 첫 번째는 공중에 오셔서 그분의 성도들을 다 데리고 셋째 하늘로 가시어 그곳에서 7년을 지내게 된다. 두 번째는 7년 후에 이 땅에 오시어 이스라엘을 진멸시키려는 아랍권을 포함해 2억의 UN 평화군을 진멸시켜 이스라엘을 구출한 후 현재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왕국의 본부를 두고 주님은 다윗의 보좌에서 천년왕국을 치리하실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에서 우리를 씻기시고 하나님 그의 아버지를 위하여 우리를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신 그분께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토록 있을지어다』(계 1:5,6).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교회의 절정이다. 이 때 휴거되는 교회는 교단 교회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 개개인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왕의 신부이다. 들림받기 직전에 예수님의 부활한 몸으로 바뀌게 된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자매들도 33세 반의 남성으로 바뀌게 된다(요일 3:2 참조). 그러므로 셋째 하늘에는 여자가 없다(마 22:23-3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필연적이다. 구약에서만 주님의 재림을 언급한 성경 구절이 1,500개가 넘는다. 구원을 강조하는 교회들이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씀하는 성경 구절들에 이르면 영적으로 혹은 풍유적으로 해석하여 재림을 가리는 것을 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묵과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로마카톨릭을 벤치마킹하여 후천년주의 혹은 무천년주의 종말론을 가르치는데 이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재림의 때를 알아내려고 노력했으나 항상 실패했다고 말하지만 그런 말들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들은 그 때를 알아낼 만큼 성경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영력을 주어 세대적 경륜을 알게 하셨던 세 사람은 클라렌스 라킨, C.I. 스코필드, 피터 럭크만이었다. 그 외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책에서 조금씩 지식을 얻어 <킹제임스성경>으로 짜 맞춘 것들에 불과하다. 유대인 랍비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의 메시야가 오시어 실제적인 왕국을 팔레스타인 땅에 세울 것이라고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신약성경이 없으므로 바울 서신서들에 계시된 사실들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로마카톨릭과 개신교회들은 영적인 왕국을 전파한다는 이유를 대면서 이 땅에 세워질 실제적이고 물리적인, 눈에 보이는 왕국을 거부하고 후천년주의, 무천년주의란 종말 이론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들어가 숨어 버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든 안 믿든 교리를 대립시켜 무얼 하겠는가? 그것이 사람들을 모으는 수단이 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을 성경적으로 믿는 교회 수는 믿지 않는 교회 수보다 훨씬 적다는 점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라고 가르치지 않게 되면 교인들이 이 세상에서 잘사는 데 열정을 쏟게 되어 교회가 세속화되고, 따라서 기복신앙이 팽배하게 되어 복음을 전할 강한 의욕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후천년, 무천년주의 종말론을 가르치는 교회들에서는 복음을 외면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인가? 봉사, 나눔, 단기선교(실제는 해외여행), 이웃 사랑, 구제 같은 일뿐이다. 이것을 사회복음이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롬 1:16, 고후 5:17) 사회복음으로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로 완성해 놓으신 것은 사회복음이 아니라 죄인을 회개시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눅 5:32).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숨기는 목사들은 교인들을 속이는 행위요 성도들에게서 소망의 인내를 빼앗아 버리는 행위이다. 『그러나 형제들아, 그 때와 시기에 관해서는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으니 이는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라는 것을 너희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니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할 때에, 아이밴 여인에게 진통이 오듯 갑작스런 멸망이 그들에게 임하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니 그 날이 너희를 도둑같이 덮치지 못하리라. 너희는 모두 빛의 자녀들이며 낮의 자녀들이라. 우리는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노라.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지 말고 깨어 있어 정신을 차리자. 이는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하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인 투구를 쓰자.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진노를 받도록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이라.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은 우리가 깨든지 자든지 주와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이라』(살전 5:1-10).
성경에는 “새롭게 되다”라는 단어(regeneration)가 두 번 나온다. 디도서 3:5은 중생(regeneration)의 씻음, 곧 개인이 구원받은 것으로 거듭남을 의미하지만 마태복음 19:28의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새 세대(regeneration)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시면 자연을 새롭게 회복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돌아오시면 많은 것이 새롭게 될 것이다.
1. 저주받아 가시나무와 엉겅퀴로 뒤덮여 땀을 흘려 갈아먹어야 했던 땅이 회복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피로 오염된 땅, 각종 쓰레기와 산업 폐기물과 오수로 오염된 땅이 회복된다.
2. 기후가 변화되어 냉난방이 필요없게 되며 해와 달이 밝아져서 1년에 4모작을 할 수 있게 되고, 금년에 과일을 심으면 다음 해에 먹게 되며 각종 채소가 풍성하게 된다. 자연의 창조주이신 분께서 돌아오시어 자연을 회복시키신다.
3. 짐승의 성품이 바뀐다. 『또한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요,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하며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리라.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요,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리라. 또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으리라』(사 11:6-8).
4. 구속받지 못한 몸이 변화받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영이 거듭났고 혼이 구원을 받았지만 몸은 아직 육신 그대로이다. 그래서 때로는 화도 내고 때로는 죄를 생각할 때도 있다. 특히 육신을 입은 몸이 이 악한 세상을 살아갈 때에 부딪치는 파고를 헤쳐 나가노라면 부지불식 간에 하나님의 기준에 미달될 때도 있게 된다. 이를 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죄들을 자백하게 하셨고(요일 1:7-9) 또 말씀의 물로 씻어(엡 5:25,26)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하시고 일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각종 작물과 기후와 물로 인하여 우리는 갖가지 질병들로 고통받다가 죽는다. 주님이 오시면 이런 모든 문제들이 없어지며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몸을 받고 새 세대를 살게 된다.
필자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것을 최상의 가치와 기쁨으로 여기기에 주님께 헌신하고 그분을 첫째로 사랑하며 말씀대로 그분을 섬기며 한 사람의 혼이라도 더 주님께로 이겨오려고 틈만 나면 거리에서 설교하고 국내외에서 복음을 전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곤비할지라도(왜냐하면 세상은 진리를 대적하고 복음을 거절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의심 없이 믿고 기다리는 일이야말로 참된 소망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교리의 편견과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세상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감추고 갖가지 방법으로 그들의 교인들을 속이고 있다. 교인들로부터 그런 소망을 갖게 하지 못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라 마귀의 일인 것이다. BB

BB칼럼 309 / 14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