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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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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8년 05월호>
마귀가 온 세상을 미혹하기 위하여 19세기에 내세웠던 인물, 찰스 다윈의 가설은 매우 가증스런 "속임수" 그 자체였다. 이러한 기만을 수용한 왕이나 통치자, 대통령, 국회의원, 철학자, 역사학자, 과학자, 종교지도자 등은 비뚤어진 역사관(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 역사를 올바르게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이 없다. 다윈이 꿈꾸었던 장밋빛 미래는 결국 "전쟁"이고, 땅속의 "무덤"이며, 구더기가 갉아 먹는 썩은 "시체"요, 그 마지막은 영원한 "불못"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지도자들은 <종의 기원>이라는 다윈의 망상을 받아들임으로써 소위 "평화와 새로운 시작"이라는 아주 낙관적인 청사진을 그려 보지만, 머릿속 생각만 복잡할 뿐이다. 왜냐하면 다윈의 입장을 취하는 순간 그 어떤 지도자라도 누군가를 죽여야 할, 아니 최소한 감금하거나 재기 불능에 빠지도록 해야 할 명분과 책임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적자생존"이다. 구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중국의 모택동, 북한의 김가 3대와 같은 공산주의 독재자들은 모두 그런 가설에 세뇌된 진화론적 유물론자들이다. 그들은 적자생존의 논리에 따라 "살아남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라고 하는 다윈의 이론에 심취했고, 그에 따른 "잔인한 정책"에 대해 합리화시키고 도덕적인 정당성을 내세우고자 진화론을 장려했다.스탈린의 잔인성은 진화론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스탈린에게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책은 <종의 기원>인데, 그는 젊은 시절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신론자가 되었다고 한다. 한번은 그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이 6일 동안 창조되었다고 하는 창세기의 신화와 관련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의 어리석은 생각을 일깨워 주기 위해 우리는 지구의 지질학적 기원과 나이를 알아야 했고, 토론을 통해 그것들을 확증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다윈의 가르침에 정통해야 했다." 그렇다면 그가 다윈의 가르침에 정통한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살인적인 통치 체제하에서 잔악한 방법으로 죽어 간 수백만 명의 러시아인들의 주검이었다.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렸던 솔제니친은 구소련의 인권 탄압을 집필한 그의 저서 <수용소군도, Arkhipelag Gulag> 때문에 반역죄로 추방되어 미국에서 20년간의 망명 생활을 했었다. 그는 수많은 러시아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혁명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거의 오십 평생을 허비했고, 그런 와중에 수백 권의 책을 섭렵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의 개인적인 증언들을 수집했고, 사회적 격변기를 지나오면서 마음속에 끼인 찌꺼기들을 씻어 버리려고 여덟 권 분량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불쌍한 우리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 파괴적인 혁명의 주요 원인에 대해 묻는다면, 옛 조상들이 말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답변이었다. 욥기 8:13에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길은 진창 없는 골풀이나 물 없는 창포처럼 말라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며, 시편 9:17에서는『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라고 말씀한다. 말하자면 그 모든 재앙은 스탈린을 위시한 러시아 국민들 모두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윈의 진화론을 선택한 결과였던 것이다.
솔제니친은 스탈린의 공포 정치가 다윈의 진화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수용소군도>에서는 1930년대 후반 한 지방당 대회에서 있었던 일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당시 지방당 대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스탈린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사람들은 열광적인 박수로 인해 기력이 다 소진될 정도였지만 10분이 지나도록 박수를 멈출 수가 없었다. 양손이 고통스러웠지만, 독재자 스탈린 앞에서 박수를 멈추는 일은 무모한 짓이었다. 말하자면 힘들어도 박수를 멈출 수 없는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연출되고 있었던 것이다. 11분이 지나고 나서야 힘이 빠진 한 공장장이 부득이하게 박수를 멈추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그를 따라 앉았다. 하지만 그날 밤 한 사람이 체포되었고 10년 형을 선고 받았으니, 가장 먼저 박수를 멈춘 그 공장장이었다." 당시 그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장 먼저 박수를 멈추지 말라."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솔제니친은 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어떻게 박수를 멈춰야 한단 말인가?" 그러고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이것이 바로 다윈이 말했던 자연도태설인데, 인간을 아주 멍청하고 우둔하게 만드는 요소다." 미국의 생물학자 오스본은 "오직 최고의 존재만 살아남는 진화 과정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자연도태"라는 과정이 가장 "우수한" 집단만 살아남게 만들어서 유토피아로 나아가게 하는바 진화와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는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자연도태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박수할 능력을 가진 아주 "우스운" 집단만 남게 하고 있으니, 그것은 원시 정글로 퇴보하자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이것은 공산주의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인데, "독재자"와 특권 지배 계층 이외의 참석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손이나 들어 주고 박수나 쳐 주는 "들러리들"인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진보이자 진화가 아니던가?
모택동 역시 진화론자들인 다윈과 헉슬리를 가장 좋아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에 대한 어떤 보고서(Coral Ridge Ministries)에는 "중국의 사회주의가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하여 확립되었다."라고 쓰여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20세기에 전 세계 각 정권에 의해서 자행된 학살로 인해 죽은 희생자들의 수가 1억 7,400만 명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공산 정권하에서 죽은 사람들의 수는 1억 4,800만 명이었으니, 이는 전쟁으로 죽은 3,410만 명보다 네 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치과학자 럼멜은 이렇게 말했다. "확신하건대 스탈린은 히틀러보다 더 많은 악을 저질렀고, 모택동은 그런 스탈린을 훨씬 뛰어 넘는다." 실제로 모택동은 7,700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그 살해된 자들의 이름을 5초마다 한 명씩 밤낮 계속해서 부른다 해도 12년이 걸린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들은 투옥되었고, 혹독한 수용소 생활과 고문과 기아 등으로 죽어 갔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며,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거짓말의 아비이자 처음부터 살인자였던 사탄의 열매들인 것이다.『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 8:44).
북한의 김정은도 다윈의 후예라는 사실에는 앞선 독재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기와집에서 비단옷을 입고 살아가는 장밋빛 미래"를 인민들에게 제시한다. 하지만 그런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 구소련의 고르바초프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면에 내세웠던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개혁)와 "글라스노스트"(Glasnost, 개방) 정책을 시행하려 한다면 모를까, 현재 그의 정치 노선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그에게는 고르바초프의 정책을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나 경험, 지식도 없다. 만일 김정은이 개혁 및 개방 정책에 대해 일말의 마음이라도 있었다면, 애초에 핵·경제 건설 병진노선을 추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핵 개발에 사용된 막대한 자금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사용되었다면 지금쯤 그들은 그나마 먹고살 만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윈의 속임수"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적자생존"과 "자연도태,"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자들의 생존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 주민 2,300만 명은 오직 김씨 왕조 세습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국민 전체가 오직 한 가문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모순된 체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도 없었다. 독재자 김정은은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고모부 장성택을 총살해야 했고, 이복형 김정남을 가스로 독살했으며, 수많은 주민들을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어 죽게 만들었다. 그는 악한 자에게서 나온 카인의 후예인 것이다.『카인같이 되지 말라. 그는 그 악한 자로부터 나왔으며 자기 아우를 살해하였으니, 무슨 연고로 그를 죽였겠느냐? 이는 그 자신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웠기 때문이라』(요일 3:12). 사실 그가 "비핵화" 운운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가문의 안위를 위한 것이지 주민들의 민생 안정과는 거리가 멀다. 설령 그 일을 위해 개혁과 개방 정책을 추진한다 해도 그를 둘러싸고 있는 "노멘클라투라"(nomenklatura), 곧 특권 지배 계층이 반대하고 나설 것이다. 이들 1%에 해당하는 특권층은 주민들이 굶어 죽든 말든 안중에도 없다. 그들은 주민들의 주식인 강냉이밥조차 먹어 본 적 없으며, 고생이란 것을 모르며 자라난 자들이다. 그저 최상의 대우를 받는 가운데, 김정은 일당 독재와 김씨 세습 체제만 유지시켜 주면 되는 것이다. 과연 이런 것이 지상낙원인가? 진보이고 발전인가?
우리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다윈의 가설"에 세뇌된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진화론은 거짓 믿음이고, 환상이자 망상이며, 기만하는 종교이다. 전쟁의 폐허와 잿더미 위에 앉아 있으면서도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평화를 외쳐 대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 역사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배우지 못하도록 소경으로 만들어 버린다. 구원받지 못한 다윈은 당연히 죽은 뒤에 지옥으로 갔고, 그는 지금도 지옥에서 "나는 괜찮아, 뜨겁지 않아, 곧 괜찮아질 거야. 언젠가 이곳도 지상낙원으로 변할 거야."라는 착각 속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울부짖고 있을 것이다. 그의 몸이 구더기와 같은 벌레의 몸으로 변했는데도, 이것은 "그저 선별적 종족 번식에 따른 진화 과정일 뿐이야."라고 외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진화론이란 종교를 믿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대적하려는 "아집"의 산물이다!
거짓말의 아비인 마귀의 농간에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 "자유"는 결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자유의 토양에는 항상 누군가의 피가 흘려져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토양 위에 굳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거짓말"과 "살인"으로 점철된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죽은 애국선열들의 피가 흘려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성경이라는 반석 위에 서 있는 나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참된 역사책인 성경이 아니고서는 역사적 현실을 올바르게 직시할 방법이 없다.『주의 말씀들이 들어가면 빛을 주며 그것이 우매한 자에게 명철을 주나이다』(시 119:130).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변질되고 타락하고 퇴보해도 오직 변질되지 않는 한 가지는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다. 순수한 말씀은 우리에게 순수한 생각을 일깨워 준다. 바로 거기에 인간의 본성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 있다. 인간이 그토록 열망해 왔던 참된 진보, 성장, 발전, 유토피아, 황금시대에 대한 모든 답도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두려움과 떨림으로 다가설 때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었던 난제에 대한 모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