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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를 버린 기만의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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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8월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경”을 믿는다는 뜻이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하나님”은 그저 상상의 산물에 지나지 않으며,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도 그냥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 낸 허상, 즉 우상을 믿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계시를 오류 없이 “보존”한 성경이 존재해야 하나님을 제대로 믿을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만약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성경이 보존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온전히 깨달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이 영감으로 기록하신 성경을 보존하신다는 사실은 논리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께서도 성경의 보존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시 12:6,7).하나님께서 성경을 보존하시는 방식은 “원본의 기적적 보존”이 아니라 “필사본과 번역을 통한 섭리적 보존”이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않는 자들은 “성경 보존”을 거부함으로써 주님의 전능하심을 자신의 판단 아래 두고자 한다. 성경 보존을 거부하는 자들은 성경을 믿지 않으면서 믿는 척하는 거짓말쟁이들이 많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쉬운 신학자들이나 목사들도 많기 때문에 이런 자들의 기만에 속지 않으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 보존”을 거부하는 자들은 “영감받은 원본은 오류 없이 완벽했지만, 필사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개입되어 원본의 내용이 완벽하게 보존되지 않았다.”라고 거짓말한다. 이런 자들은 성경의 영감을 부정하고 인간의 저술로 간주하는 자유주의자와 다를 바 없는 불신자들이다. 영감이 보존을 보증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존하시지도 않을 성경에 영감을 주셨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성경 안에 자신이 계시하시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담으셨고,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그것을 알 수 있게 하셨다. 만약 이 사실을 부정한다면, 그는 자신의 믿음이 성경이 아닌 어떤 다른 것에 근거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믿음은 참된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성경 보존을 거부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원문인 히브리어 <마소라 원문>이나 헬라어 <표준 원문>을 따르지 않고, 다양한 본문들을 자기 마음대로 채택하여 원문으로 제시할 뿐 아니라, 그러한 변개된 원문을 토대로 번역본을 만든다. 이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보존하신 성경의 권위보다 자신들을 높이고 다양한 번역본을 출간함으로써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성경 보존을 인정하면 자신들의 뜻대로 원문이나 번역본을 출간할 수 없으므로 그들 자신의 권위를 높일 수도, 돈을 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들은 자기들의 배를 섬기는 자들이다(롬 16:18).
성경 보존을 믿지 않는 영어권의 신학자들은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 성경 보존을 믿고 <킹제임스성경>을 최종권위로 삼은 사람들에게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라는 명칭을 씌워 공격해 왔다. <킹제임스성경>을 반대하는 미국 신학자 제임스 화이트는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를 5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째, 성경 번역본들 중에서 <킹제임스성경>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둘째, 성경 번역본들 중에서 <킹제임스성경>이 가장 잘 번역되었다고 믿는 사람들, 셋째,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이 선택한 본문으로 구성된 <표준 원문>을 믿는 사람들, 넷째, <킹제임스성경>이 보존된 원어에 맞게 정확하게 번역되었다고 믿는 사람들, 다섯째, <킹제임스성경>이 원어보다 향상된 계시라고 믿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의 분류에서 유의할 점은 성경 번역본들 중에서 <킹제임스성경>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인 첫째 그룹에 대해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라는 명칭을 부여하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신학자들도 있다는 것과 제임스 화이트의 판단이 각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믿음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 그룹에 속한 사람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그는 특히 넷째 그룹에 대해 “<킹제임스성경>이 영감받았다고 믿는 그룹”이라고 표현한다. 영감받은 성경 원문과 동일한 수준의 정확성을 가진 번역본이라고 믿는다는 것은 결국 번역본도 영감받았다고 믿는 것과 동일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킹제임스성경>이 원어에 맞게 정확하게 번역되었다고는 믿지만 “영감받은 번역”이라고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명칭은 적합한 명칭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글킹제임스성경>(1994)이 출간된 이래로 <한글킹제임스성경>과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의 망상>(2016)이라는 책을 기점으로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읽고 믿으며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단”의 굴레를 씌우려는 불순한 시도가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보존된 말씀으로서의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믿고, 그로부터 번역된 <한글킹제임스성경>을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신 성경으로서 믿고 지켜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필사본과 번역을 통해서 섭리적으로 성경을 보존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서도 믿는 척하며 성경을 번역하여 돈벌이를 하는 사람도 있다. “킹제임스흠정역”(이하 흠정역)이라는 책을 낸 정동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는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 피터 럭크만의 치명적 교리의 오류들”(2024. 5. 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그의 기만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정동수는 앞서 언급한 제임스 화이트의 넷째 그룹에 속하는 명백한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이고, 자신의 저서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이야기> (2016)에서도 자신이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단”이라는 꼬리표를 달까 봐 늘 전전긍긍하는 그는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라는 이름표가 “이단”으로 정죄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비열하게도 피터 럭크만 박사를 끌어들여 자기에게 씌워져 있던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라는 이단 꼬리표를 떠넘기고 자기는 마치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가 아닌 것처럼 기만적인 설교를 했다. 아마도 사랑침례교회 교인들 중에서도 그의 기만적 의도를 눈치 챈 사람이 많을 것이다. 미국에서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는 사람들 중에서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자”라는 명칭을 수치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정동수는 그의 책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이야기>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저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킹제임스 유일주의가 정의된다면 그러한 라벨이 저에게 붙는 것을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모든 원어의 뜻은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번역된 것만이 참되고 바르다. 이 말은 원어 단어마다 여러 뜻이 있지만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반영된 뜻만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른 뜻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난도질하는 현시대의 본문 비평은 마귀의 이단 교리이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는 자들이 본문 비평을 통해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으므로, 그가 스스로 적은 바대로 그것을 “마귀의 이단 교리”라고 분명히 말해야 하는데, 그는 “이단”이라는 굴레를 벗고 싶어서 여전히 “개역성경은 좋은 성경이고, 흠정역은 더 좋은 성경”이라며 비위나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도 이단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기억하라(행 24:5,14). 이단이라 불리기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람들의 눈치나 볼 뿐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각 국가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해 주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며, 지금껏 그렇게 해 오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보존된 성경으로 주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경 보존 역사를 믿지 않고, 영어 <킹제임스성경>에만 권위를 두면서도 정직하게 번역하지 않고 자기 교리를 담아 “흠정역”이라는 오류투성이 번역을 낸 정동수는 스스로도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그 번역물을 팔아서 돈을 버는 사탄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흠정역” 사이를 오가면서, 오로지 이익을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교묘히 바꾸면서도 “성경 보존”을 믿는 사람인 척 사람들을 속이는 정동수의 기만적 행태에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