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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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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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10월호>

지상의 모든 말과 언어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도,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하나님의 작품들"이다. 현대의 다양한 언어들은 하나님께서 바벨탑을 만든 인간을 심판하시어 언어를 혼란케 하신 일에서 시작되었다(창 11:7-9).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각 민족의 고유 언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그분의 뜻을 계시하신다.

언어에는 유독 하나님께만 쓰여야 할 단어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단어가 "영광"이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처음 "Glory"란 단어가 사용되었을 때 오직 "하나님"(God)과 "주님"(Lord)께만 적용되는 용어였다. 한자로 보면, "榮"(영)은 "영화롭고 능력이나 지혜가 충만하다"는 뜻이고, "光"(광)은 "빛을 발하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에서 "榮"이란 문자를 분해해 보면, "나무(가시덤불) 위에 활활 타오르는 불꽃"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글자가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데, 영광스러우신 하나님께서 "불타는 가시덤불" 속에 임재하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주의 천사가 가시덤불 가운데서 나온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보라, 가시덤불이 불로 타나 가시덤불은 소멸되지 않더라. 모세가 말하기를 "이제 내가 옆으로 비켜서서 어찌하여 그 가시덤불이 타지 않는지 이 큰 광경을 보리라." 하는데』(출 3:2,3).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모세 앞에 나타나셔서 불타는 가시덤불, 곧 소멸되지 않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실지 알려 주셨는데, 그때 모세는 영광스러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감히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기에 자기의 얼굴을 가렸다(출 3:6).

"영광"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더라도 그 단어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는데, 그것이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어떤 다른 존재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의 영예"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영예는 오직 주 하나님만이 취하실 수 있다.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너희는 들어올려질지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강하고 능력 있으신 주시며 전쟁에 능력 있으신 주시로다 』(시 24:7,8). 영광의 주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고(눅 1:37) 『어려워서 못 하실 일』도 없다(렘 32:17). 따라서 오직 주님만이 영광의 왕이시며,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천상천하에 신들이라 불리는 어떤 존재들도, 지상에 어떤 우상들도 이 "영광"을 함부로 차지할 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영웅이나 황제에게도 함부로 허락되지 않는다. 『나는 주니 그것이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양을 새긴 형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 특히 골로새서 2:9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격의 모든 충만함이 몸의 형태로』 거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요한복음 1:14에서는 그 육신으로 나타나신 모습을 가리켜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말씀한다.

이처럼 "영광"은 위대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내 준다. 따라서 이 피조 세계에서 가장 큰 죄악은 주님의 영광을 제멋대로 가로채거나 가리는 일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았던 다섯 번째 그룹, 루시퍼는 마땅히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찬탈하려 했다가 심판을 받았고 셋째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 사탄은 장차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으로 던져질 것이다(계 20:10). 현재 그의 지배하에 놓여 있는 거듭나지 않은 죄인들도 창조주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있으며(롬 1:21), 또한 주님으로부터 오는 영광도 구하지 않는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받으면서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겠느냐?』(요 5:44) 그래서 완고한 죄인들은 마음이 어두워져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보지 못한 채(고후 4:4) 믿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행전 12:20 -23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헤롯왕이 어떻게 심판을 받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화친을 맺으려고 찾아온 투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연설했는데, 이 연설을 듣던 군중들이 "저것은 신의 음성이지 사람의 음성이 아니다."라고 외치자, 주의 천사는 헤롯을 쳐서 "벌레들이 그를 먹게 했다." 헤롯은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마귀의 종이었다. 이 사건은 주님께 돌려야 할 합당한 영광을 유린하거나 무효화시키는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 준다. 실제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거부함으로써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은 그 대가로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성경은 그것과 연관해서 "그곳에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세 번이나 경고하고 있다(막 9:44,46,48).

인류 역사에서 응당 하나님께 돌려져야 할 영광을 자신이 독차지한 왕들에 대한 심판은 한 번도 빗나가지 않았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가 느부캇넷살왕이었다. 그는 『이것이 내가 내 권세의 힘으로 내 위엄의 영예를 위하여 왕국의 집을 건설한 위대한 바빌론이 아니냐?』(단 4:30)라고 함부로 떠벌렸다가 7년 동안이나 들판에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어야 하는 심판을 받고 말았다. 만일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어떤 권세의 자리에 앉도록 허락하셨다면(롬 13:1), 그래서 그에게 그에 합당한 영광을 주셨다면(단 5:18), 그는 마땅히 자신에게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한다. 다니엘은 영광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진작 느부캇넷살에게 적시한 바 있다. 『오 왕이여, 왕은 왕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께서 왕께 왕국과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셨나이다』(단 2:37). 말하자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시오! 잘난 척하지 말고 겸손하시오! 헛된 영광을 꿈꾸지 말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오!"라는 경고였던 것이다. 그러나 느부캇넷살을 비롯한 대부분의 왕들이 이 사실을 간과해 버렸다가 심판과 멸망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이 건조한 타이타닉호에 몸을 실은 2,200명의 탑승객들 가운데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을 포함한 1,500여 명은 1912년 4월 14일 대서양 한가운데서 익사하고 말았다. 배의 길이 269m에 높이가 20층, 이중 바닥, 16개의 방수격실들, 특정 수위가 되면 자동으로 닫히는 문들의 구조로, 당시 그 배는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라는 "불침선"이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결국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긴 했지만, 사실 침몰의 근본 이유는 영국을 복 주시고 들어 쓰신 위대하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지 않은 데 있었다. 그 단면을 출항 전 스미스 선장이 했던 망언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하나님도 이 배를 침몰시킬 수 없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민족이나 개인 또는 집단에게는 어떤 희망도 없다. 세월호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유병언을 비롯한 구원파 무리들 역시 그 영광과 영예를 가로챘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세상에서의 명예와 부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이 나라 기독교계 지도자들도 그들을 향한 심판이 지체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향한 멸망 또한 졸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벧후 2:3). 그들을 향한 심판은 더 크고 엄중할 것이다! 세상 정치인, 인기 연예인, 기업가, 스포츠 스타들 등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소위 세상의 "영광"을 한 몸에 받는 이들이지만 결국 그들은 비명에 죽거나 온갖 더러운 죄들과 연루된 생을 살다가 지옥의 멸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거듭나지 않고 진리의 지식에 눈을 뜨지 못하면 하나님께 드려야 할 합당한 영광이 무엇인지 모른 채 헛된 인생을 살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줄 아는 개인과 민족은 주님께서 친히 보호하시고 평화와 번영을 허락하신다. 영국은 <킹제임스성경>이 나온 나라이고, "국가" 또한 『God saved the queen!』으로 시작했지만, 그 놀라운 복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거절한 이후로 과거에 누렸던 모든 번영은 사라지고 말았다. "KING JAMES BIBLE"은 "야곱의 왕," 곧 "이스라엘의 왕"의 말씀이자 "영광의 왕"의 말씀이다. 그 왕께서는 영광스러우신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셨고 그분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셨다. 한 나라에 그 나라의 고유 언어로 바르게 보존된 "왕의 말씀"이 주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그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 드리는,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신실한 성도들에게 있음을 기억하도록 하자.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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